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남해군, 독일마을 맥주축제 기획단 회의 개최

남해군은 지난 8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독일마을 맥주축제 기획단 회의'를 열고 올해 축제의 전체적인 윤곽을 공유했다.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게 될 제11회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역대급'이라 할 만큼 행사 규모가 확대되었다. 맥주축제의 메인장소인 독일마을 광장이 더욱 넓어진다. 광장은 크게 무대존과 아트그늘막존ㆍ인문학 및 키즈존으로 구성된다. 축제의 주요 콘셉트 중 하나인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에 더해 어린 아이들이 머물며 독일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없던 빅텐트가 설치된다. 이는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에 있는 빅텐트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빅텐트존에 들어서면 축제 특유의 열기와 멋에 흠뻑 빠져들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인 퍼레이드 역시 강화된다. 기존에는 개막식 첫날에만 열렸지만 올해는 3일 내내 개최되며, 마을 전체를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전문 퍼레이드 팀이 합류해 유명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화암주차장에서 광장까지 경관 조명 조성 ▲다회용기 사용으로 인한 쓰레기 없는 축제 강화 ▲유럽식 공연 및 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 남해군은 역대급 맥주축제에 참여할 부스를 8월 11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 남해군은 축제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도 '바가지 요금' 근절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부스 내에 의무적 가격표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흥겹고, 독일다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맥주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실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3-08-10 10:39:27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이강덕 포항시장, 태풍 취약지 현장 점검... "긴장 늦추지 않고 철저히 대응” 지시

포항시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며 태풍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8월 10일 오전 4시 비상대응 단계를 가장 높은 3단계로 격상하고 전 직원이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8월 9일부터 10일 오전 8시 현재까지 포항시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누적 평균 109.8mm(시내 지역 113.8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대송면은 184mm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포항시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8일 산사태, 급경사지 붕괴, 침수 등의 피해 위험 지역에 대한 '주민대피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10일 오전 8시 현재까지 모두 945가구 1198명을 임시주거시설 및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다.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 비상대응 1단계를 발령했던 포항시는 10일 오전 0시에 2단계로 격상했고, 이날 오전 4시 태풍경보가 발효되자 비상대응 단계를 가장 높은 3단계로 격상하고 전 직원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포항시는 태풍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가 발생하면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즉각 응급조치하고 있으며,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침수 우려 도로, 산사태 위험 지역 예찰과 함께 강풍 취약 시설, 배수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대송면 칠성천, 장동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상황을 전달했으며, 제내리, 장동리, 대각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주민 대피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일 어린이집은 휴원에 들어갔으며,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는 휴교 및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이동 인구 최소화를 위해 지역 내 기업체에 협조 공문을 통해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포항시에는 해수욕장, 계곡, 하천 등 물놀이 지역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남·북구 임도, 등산로의 출입구도 통제하고 있다. 시는 하천변, 해안 저지대, 지하차도 등 위험이 예상되는 장소는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통제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태풍은 한반도를 관통하는 초강력 태풍인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행정기관이 대피할 것을 요청할 시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 바란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8-10 10:39:14 이상호 기자
기사사진
울산과학기술원, 테프론 활용한 불화탄소 제조법 개발

리튬 이온 배터리 음극의 성능과 안정성 그리고 환경까지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안전한 고체상 불소화반응 기술이 개발됐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백종범 교수팀은 테프론(Teflon, PTFE)과 흑연을 반응시켜 불화탄소(Fluorinated carbon)를 안전하고 손쉽게 합성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기계화학의 대표적 반응 유도 방법인 볼밀링법(ball-milling)을 통해 흑연보다 2.5배 이상 우수한 저장용량과 전기화학적 안정성을 확인했다. 불화탄소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불소가스(F2) 및 불산(HF) 등의 화합물은 높은 반응성과 부식성으로 매우 위험한 화합물. 신체를 마비시키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대용량 생산의 제조 설비 비용의 증가 원인이 된다. 연구팀은 안전하고 손쉬운 불소화 반응을 유도하기 위한 방법을 고안했다. 고체를 이용한 불소화 방법이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화합물 가운데 모든 원소가 불소로 이루어진 테프론은 대기 중에서 안정적이고, 먹어도 인체에 무해한 고분자화합물이다. 프라이팬의 코팅제로도 사용되는 테프론은 표면의 마찰력을 감소시키고 화학적으로 안정해서 일반적인 반응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테프론이 버틸 수 있는 힘보다 더 강한 에너지를 받으면 분자의 사슬이 끊어지면서 라디칼(radical) 형성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분자복합체가 흑연과 반응해 표면과 가장자리에 붙게 되면서 불화탄소가 만들어지는 것을 다양한 분석법을 통해 증명했다. 고체상 반응으로 제조된 불화탄소는 흑연보다 우수한 저장용량과 전기화학적 안정성을 보였다. 50mA/g의 저속 충전 시 2.5배 높은 저장용량(951.6mAh/g)을 나타냈고, 1만mA/g의 높은 충전 속도에서는 흑연보다 10배까지 높은 저장용량(329mAh/g)을 확인했다. 2000mA/g의 충전 속도로 1000회 이상의 충·방전 실험에서도 흑연은 43.8%의 성능을 유지한 반면 불화탄소는 76.6%의 성능을 유지했다. 제 1저자 장부재 에너지화학공학과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안전한 불소화 반응이라는 주제로 실험을 진행했지만 사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은 고체상 반응의 방향과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불화탄소는 이차전지 뿐 아니라 다양한 전자기기의 전극재료에도 응용 가능해 안전하고 손쉽게 대용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종범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는 "주변에서 흔하게 보는 재료들에 대한 새로운 고찰을 할 수 있는 연구였다"며 "기계화학적 합성법은 최근 사이언스에서도 이슈가 될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고체상 반응에 대한 원리를 잘 규명한다면 기존에는 만들지 못했던 새로운 소재들을 개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울산과학기술원 U-K 브랜드, 탄소중립 위원회 그리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에너지·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7월 27일 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2023-08-10 10:38:41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김기현 "잼버리대회 마무리되면 여가부 문제점 살필 것"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부실 운영 논란에 휘말린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관련 10일,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 등 관계 기관 문책을 예고했다. 잼버리 대회 논란과 관련,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해임 필요성이 정치권에서 제기된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여성가족부의 부족함이 있었던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대회가 마무리되면 지원 부처로서 미흡했던 여성가족부의 문제점을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잼버리를 주도한 역대 전북지사 역시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여부도 철저히 챙겨볼 것"이라며 전라북도와 부안군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잼버리 대회 관련 예산을 해외 관광에 주로 사용한 점이 밝혀진 점을 언급한 뒤 "국민의 혈세를 관광에 흥청망청 퍼다 쓴 것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전북 등 관계 지자체장이 더불어민주당 출신이라는 점을 겨냥한 듯 "장기간에 걸친 일당 독점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적절한 견제와 균형을 이루지 못한 탓으로 이런 방만한 재정 운영이 된 것이 아닌지 심각하게 의심된다"는 말도 했다. 이와 관련 강민국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언급한 책임론과 관련 "당에서 요청할 방법은 여러 가지"라며 "감사원 감사가 될 수 있고 국정조사실 직무감찰이 될 수도 있다"고 구체적인 계획도 언급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잼버리 대회를 성공적 마무리한 이후 결과가 나와야 당의 입장이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도 이른바 '카르텔' 문제와 관련한 지적에 "조사해서 혁파할 부분이 있다면 당에서 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한 상황과 관련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초유의 태풍인 데다 안타깝게도 진행 속도까지 매우 느려 큰 피해를 키울 걸로 우려된다. 더욱이 지난 7월 수일째 내렸던 극한의 폭우로 중부지방 곳곳 지반 약화돼 있는 상태"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비롯한 모든 행정기관에선 산사태 위험지역과 강물 범람이 예상되는 지역 등 안전취약지대를 꼼꼼히 살피고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08-10 10:36:37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백현동 의혹에 17일 檢출석…"당당히 소환조사 응할 것"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1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7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건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의 입장문을 전하며 "(이 대표가) 17일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등을 돌릴 때마다,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며 "대장동 수사로 무려 일 년이 넘게 저의 모든 것을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자 다른 사건으로 또 다시 저를 조사하겠다고 한다"며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할 것"이라며 "무도한 정권은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도 입장문을 통해 "정권 위기 때마다 야당 대표 수사로 '뒤처리 전담반' 자처하는 정치검찰"이라고 반발했다. 대책위는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를 통보했다"며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김태우 전 구청장 사면, 잼버리대회 파행 등으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해지자 검찰이 다시 한번 구원투수로 나섰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번 소재는 백현동"이라며 "대장동으로도 성남FC로도 안 되자 쌍방울 대북송금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더니, 김성태 봐주기 의혹과 이화영 전 부지사 강압·회유 논란으로 난항을 겪자 이번엔 백현동을 꺼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재만 바뀌었을 뿐 진부한 수법은 그대로"라면서 "'카더라'식으로 언론에 공무상 비밀을 누설해 가며 군불을 때고 압수수색, 소환조사, 구속영장 청구 등을 반복한다. 소환조사 계획 같은 수사 정보를 언론에 미리 흘려 범죄자로 낙인찍는 못된 버릇도 여전하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수사와 조사를 통해 증거를 수집하고,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영장을 청구하고 이에 따라 기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사 절차이지만, 검찰은 이 대표 수사에 대해선 진상 규명은 제쳐둔 채 여론재판용 망신 주기에만 여념이 없다"며 "서울중앙지검, 수원지검, 성남지청 등 수사기관들이 충성 경쟁하듯 '조작 수사' 경쟁을 벌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검찰이 대통령이 친 사고 수습하러 다니는 '뒤처리 전담반'인가"라며 "국정 위기 때마다 야당 수사로 물타기 하라고 검찰에 그런 막강한 권한이 부여된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대책위는 "이 대표는 이미 소환조사에 당당히 응하고, 구속영장 청구 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제 그만 이 대표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을 향해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도 세 번이면 아무도 믿지 않는다"며 "카드 돌려막기식 수사를 반복한다고 없던 죄가 생겨나지 않는다. 집착을 버리지 못한 채 또다시 야당 대표를 범죄자로 낙인찍으려 한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검찰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08-10 10:34:33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주말은 책과 함께]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지음/조현욱 옮김/이태수 감수/김영사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이 땅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던 걸까.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쓴 '사피엔스'에 따르면, 약 7만년 전 무리를 지어 아프리카를 벗어난 호모 사피엔스는 네안데르탈인을 비롯한 인간 종을 지구 전체에서 몰아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사피엔스의 인지 능력에 혁명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인지혁명(약 7만~3만년 전 출현한 새로운 사고방식과 의사소통 방법) 덕분에 사피엔스는 전에 없던 방식으로 생각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게 됐다. 새 언어에 어떤 특별한 점이 있었길래 사피엔스가 세계 정복을 이뤘을까. 우리의 언어는 놀라울 정도로 유연해 제한된 수의 기호로 무한히 많은 문장을 생성해 낼 수 있다. 이는 사피엔스가 주변 세계에 대한 막대한 양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저장하며 소통할 수 있게 도왔다. 사피엔스의 언어는 먹잇감이나 포식자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에 있다고 책은 강조한다. 지구에 붙박인 생명체 중 직접 보거나 만지거나 냄새 맡지 못한 것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는 존재는 사피엔스뿐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전설, 신화, 신, 종교는 인지혁명과 함께 처음 등장했다"며 "허구를 말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사피엔스가 사용하는 언어의 가장 독특한 측면"이라고 밝힌다. 사피엔스는 허구를 다루는 능력을 이용해 성경의 창세기, 그리스·로마 신화, 현대 국가의 민족주의 신화와 같은 공통의 신화들을 탄생시켰다. 신화는 수많은 사피엔스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결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늑대와 침팬지, 개미도 '협동'이란 걸 하지만, 이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개체의 수는 한정돼 있다. 구성원이 늘면 사회 질서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인간이 아닌 동물 집단의 크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인간은 허구를 이용해 수십만명이 거주하는 도시, 수억명을 지배하는 제국을 건설해냈다.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사람일지라도, 공통의 신화를 믿으면 성공적인 협력이 가능하다. 저자는 "우리는 원시인들이 유령과 정령을 믿음으로써, 그리고 보름달이 뜰 때마다 불 주위에 모여 함께 춤을 춤으로써 사회적 질서를 강화했다는 것을 쉽게 이해한다"며 "우리가 잘 깨닫지 못하는 건 현대의 사회 제도들이 정확히 그런 기반 위에서 작동한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현대의 사업가와 법률가들은 사실상 강력한 마법사들이다"며 "이들과 원시 샤먼 간에 주된 차이는 현대 법률가들이 하는 이야기가 훨씬 더 이상하다는 점뿐"이라고 말한다. 636쪽. 2만6800원.

2023-08-10 10:33:31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SKT,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 모습 AI 기술 통한 동영상으로 재현

지금까지 흐릿한 사진으로만 남아있는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AI(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입체감과 생동감 있는 동영상으로 새롭게 재현됐다. SK텔레콤은 독립기념관과 함께 AI와 ICT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독립운동의 과거-현재-미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광복절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11일부터 독립기념관에서 정식 공개되는 3종의 실감형 콘텐츠는 ▲SKT AI 이미지 복원기술인 슈퍼노바로 재현한 독립운동가 동영상 미디어아트 ▲AI 미디어로봇이 답해주는 독립운동 역사 ▲웹AR 기술로 구현된 몰입형 전시 체험 등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는 2020년 5월 SKT와 독립기념관이 MR/AR 에코뮤지움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공동 기획해 선보이는 2단계 사업 결과물이다. 먼저 독립기념관내 3·1문화마당에 설치된 가로X세로 3.2m, 높이 4m 규모의 4면 LED 큐브 미디어아트 조형물에서는 독립운동가와 주요 독립운동 장면이 담긴 사진자료를 AI 기술로 복원·제작한 영상물을 볼 수 있다. 독립운동가 모습이 담긴 훼손된 흑백사진을 SKT의 AI 이미지 복원기술(슈퍼노바)과 첨단 ICT기술을 통해 고화질로 복원 후 컬러 이미지로 전환하고 미디어 재현(리인액트먼트) 기술을 적용해 실감나는 영상 콘텐츠로 제작했다. 또한 립싱크(Lip Sync) 기술을 추가 적용, 성우가 녹음한 독립운동가의 목소리에 자연스러운 입모양 영상을 구현해 실감나는 콘텐츠로 업그레이드했다. 독립기념관 체험관에서는 AI 미디어로봇이 관람객과 실시간 대화와 영상을 통해독립운동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안내한다. AI 미디어로봇은 챗GPT 기능이 탑재돼 별도의 대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학습하지 않아도 질문의 맥락에 맞는 최적의 답변을 클라우드로 찾아 관람객에게 설명한다. 향후 길안내 서비스와 전시물에 대한 소개를 결합한 통합 전시 가이드 서비스로도 확장될 수 있다. 웹AR 기술로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옥외전시물과 다양한 역사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AR 체험서비스도 11일 공개된다. 독립기념관의 상징 조형물인 '불굴의 한국인상' 주위의 체험존 바닥이나 X배너에 있는 QR코드를 읽기만 하면 AR 증강현실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 하단부에 배치된 12지신 조형물을 캐릭터화해, 이 중 하나를 관람객이 선택하면 증강현실 안에서 독립영웅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컨텐츠도 11월 중 선보인다. SKT와 독립기념관은 내년까지 공동사업을 통해 ICT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김경덕 SKT 엔터프라이즈 CIC담당은 "독립기념관의 콘텐츠와 SKT AI기술이 만나 독립운동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혁신적인 체험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독립운동의 역사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분야의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치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0 10:32:29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구미시, 태풍 '카눈' 피해 우려 지역 긴급 행정명령 발동

구미시는 큰 피해가 우려되는 태풍'카눈'상륙에 대비해 8월 10일 0시를 기해 구미국가4단지 내 한국옵티칼하이테크와 유해물질을 보관중인 주변 공장 일대를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번 행정 명령은 작년 10월 대형 화재를 입은 한국옵티컬하이테크의 화재 잔해가 태풍 강풍에 주변 유해보관시설을 파손할 우려가 있어 내린 선제적 조치이다. 이번 조치로 한국옵티컬하이테크 공장을 비롯해 구미 구포동 1043번지 일원 및 주변 도로를 위험 지역으로 지정해 주민 출입 및 교통이 통제된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작년 10월 대형 화재로 큰 재산피해를 입고 청산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에 반발한 노조원 13명이 공장철거를 반대하며 회사를 점거 중이다. 시에서는 그동안 회사측과 함께 지붕 결박 등 안전조치를 위해 크레인 진입을 노조측과 4차례 협의했으나, 노조측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시에서는 태풍으로 화재 잔해가 날아가 재난사고 발생 시 시민 재산과 생명에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되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제41조(위험구역의 설정)에 의거해 10일 0시 구미시장 명의로 긴급하게 이들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기상악화로 지붕 결박작업이 어려워 회사를 점거 중인 노조측에 출입 제한 및 대피 명령서를 전달했다. 한편 시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인근 유해물질 보유 기업의 옥외탱크 저장소에 파손 예방 그물망을 설치하고 경찰과 함께 주변 낙하물 위험 지역에 대한 교통통제를 실시하는 등 발 빠른 안전조치를 취했으며,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공장들에 대해서는 휴업 권고 조치를 내렸다.

2023-08-10 10:31:40 류희철 기자
기사사진
한투운용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 총보수 인하 '0.50%→0.29%'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1일부터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를 인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보수 인하는 투자자의 보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운용보수는 기존 0.46%에서 0.26%로 0.2%포인트, 신탁업자보수는 기존 0.02%에서 0.01%로 0.01%포인트 각각 인하된다. 이에 따라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의 총보수는 0.29%가 된다.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는 지난 2021년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상품이다. 비교지수(FnGuide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2차전지와 자율주행 등 친환경자동차 밸류체인 관련 국내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전일(9일) 기준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12.47%) ▲POSCO홀딩스(10.95%) ▲에코프로(10.45%) ▲에코프로비엠(9.70%) ▲포스코퓨처엠(9.02%)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해당 ETF는 선물을 활용해 포스코 그룹주(▲POSCO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 하반기 기준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의 수익률은 27.64%로, 전체 ETF 중 가장 높다. 같은 기간 비교지수 수익률(13.59%)과 비교해도 우수하다.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43.29%와 43.15%로 집계됐다. 이 같은 운용 성과는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운용역 덕분이다. 해당 ETF의 운용역 남경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부장은 자동차 애널리스트 경력 10년을 포함해 약 20년간 자동차 산업을 조사·연구해 왔다. 남 부장은 "에코프로 및 에코프로비엠 외에도 2차전지 소재의 원료부터 최종 소재까지 모두 공급할 수 있는 포스코그룹주 비중을 크게 가져간 전략이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의 수익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2차전지 관련주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유효하다"며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를 통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높은 종목 위주의 선별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8-10 10:31:25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하동케이블카, 광복절 기념 '태극기 소지자' 무료 탑승

하동케이블카가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날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을 하거나 태극기를 가져온 사람에에 무료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현장에서 페이스 페인팅 행사를 진행해 미리 준비하지 않은 사람도 무료 탑승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광복절 특별 이벤트에는 태극기와 함께 인증샷을 남긴 사람 중 1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3만원 교환권을 드리는 이벤트와 캐빈 탑승번호 815번 고객에게는 하동케이블카 1년 프리패스 이용권을 제공하는 특별한 선물도 준비된다. 하동케이블카는 광복절을 맞아 탑승하는 모든 고객에게 태극기 머리띠를 무상으로 나눠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준비된 태극기 머리띠는 815개로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을 한 사람은 무료 티켓을 받아 탑승할 수 있으며, 페이스 페인팅을 준비하지 않은 사람도 현장에서 페이스 페인팅 부스를 통해(유료 3000원) 참여할 수 있다. 광복절은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국경일로, 국민 모두가 합심해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는 만큼 하동케이블카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국민과 함께 이날을 기념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한다. 이벤트에 관심있는 사람은 페이스 페인팅을 미리 해오거나 태극기(중·대형) 사이즈를 가져오면 된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케이블카 공식 웹사이트 및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동케이블카 관계자는 "광복절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통해 감동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하동케이블카는 지역 사회와의 소통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이벤트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10 10:31:21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교육청, 교육정보인프라 종합관리시스템 구축

부산광역시교육청은 학교 정보 자원을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를 효율적으로 돕는 '교육정보인프라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하고, 사용자 매뉴얼을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정보인프라 종합관리시스템은 교수·학습환경의 디지털화를 위한 블렌디드 교실, 학습용 스마트기기와 충전보관함, 무선망 등의 정보자원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다양한 기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정보자원 시각화,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위한 장애관리,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지원계획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고서 자동 작성도 지원해 학교 정보기기 관리업무 효율화를 도모한다. 시스템 활용을 돕는 사용자 매뉴얼은 정보기기 관리업무, 장애처리, 통계자료 생성을 업무 흐름에 따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학교에서 자주 문의하는 정보자원 현황관리 절차, 정보기기 폐기 절차, 장애 처리 절차와 함께 시스템 사용법을 상세히 알려준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디지털 기반 수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의 정보기기 관리업무 효율화가 꼭 필요하다"며 "교육정보인프라 종합관리시스템이 정보기기 관리업무 효율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10 10:31:02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펄어비스, 2Q 매출 784억 기록...해외 비중 79%

펄어비스 는 실적 발표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 2분기 매출 784억원, 영업손실 141억원, 당기순손실 4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8.6%, 전년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광고선전비 증가와 임직원 자사주 상여를 포함한 인센티브가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되며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9%를 차지하며, 전분기 대비 2% 포인트 증가했다. 플랫폼별로 PC 79%, 모바일 16%, 콘솔 5% 매출을 기록했다. '검은사막'은 2분기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 글로벌 버전을 출시하고 종합 메타스코어 81점을 받는 등 신작급 규모의 콘텐츠로 호평을 받았다. 7월 개최한 '검은사막 페스타'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전지역에서 이용자 상승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7월 DAU(일일 활성 이용자)는 전분기 대비 65% 상승했고, 국내 151%, 북미·유럽 74%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며, 8월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서 신작 '붉은사막'의 신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기존 IP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며 PLC(제품 수명주기)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붉은사막 또한 철저히 준비하여 IP로서의 가치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8-10 10:30:53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산청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산청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0일 산청박물관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 연계 온라인 프로그램인 '뮤궁뮤진'에서 대상(장관상)을 수상했다. 뮤궁뮤진은 해마다 '세계 박물관의 날'을 기념해 박물관과 미술관이 가진 무궁무진한 매력을 테마별 해시태그(#)와 함께 누리소통망(SNS)에 직접 공개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산청박물관은 7개 테마별 주제(뮤지엄, 굿즈, 웰빙, 난장, 공간, 자연, 소리)로 다양한 활동과 지역의 모습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키워드로 만든 프로그램 '말하지 않아도 알까?'와 연계해 진행한 댄스 챌린지, 캘리그라피 행사 등 주제별 이벤트뿐만 아니라 지역 특색을 담은 게시물이 유튜브 채널 및 SNS 조회수 3만여 회를 기록하며 성과를 거뒀다. 앞서 산청박물관은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처음 참여해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전국 298개 박물관과 미술관이 참여한 가운데 대상을 수상해 쾌거를 거뒀다. 박우명 산청박물관장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비롯한 다양한 모습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좋은 성과를 이뤄내 기쁘다"며 "많은 사람들이 산청박물관의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해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10 10:30:51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김천시, 경북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 '미디어 크리에이터' 부문 최우수상 수상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위해 전자상거래 교육과 경영 컨설팅을 추진해오고 있는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지난 8월 8일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에서 개최된 경상북도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미디어 크리에이터 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는 8개 시군이 출전하여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해마다 농가 소득 증대 및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농업·농촌 정보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출품작을 선정·시상하고 농업인 정보화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경진대회를 하고 있다. 김천시는 이날 <미디어 크리에이터 부문>에 샤인뜰팜 김민지 대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0년부터 <매우 특별한 홍보 및 스토리텔링 분야>, <농업 경영·마케팅의 선도·창의적 활용 분야>, <농업농촌 사진 경진 분야> 등에서 수상을 거머쥐며 김천시 정보화 농업인들의 경영 및 정보화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했다. 김철환 농촌지도과장은 "김천시 정보화 농업인연합회의 경진대회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농업인들이 변화하는 마케팅 시장에서 정보화를 통해 새로운 역량을 발휘하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8-10 10:30:40 류희철 기자
기사사진
권기창 안동시장, "인명피해 예방 총력 대응” 당부

안동시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는 가운데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이어 권기창 시장 주재로 자체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태풍 '카눈'은 한반도를 수직으로 관통하며 전국을 영향권 안에 두고 느리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부서 소관별로 재해 취약시설·지역을 긴급 점검해 결과 공유 및 향후 추진계획을 검토했다. 시는 지난 7일부터 야영지·캠핑장 인근 산지 및 비탈면의 접근을 제지하고 위험한 등산로, 하천 둔치는 차단했다. 또 지난 집중호우로 임도와 절토 사면 등을 긴급정비하고 아파트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은 결박 조치했다. 소규모사업장과 C등급 저수지를 살피고 저수율을 70% 이하로 유지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및 도로 퇴적물은 사전 제거했으며 급경사지 낙석도 정비했다. 빗물펌프장 및 하천 수문은 비상작동이 가능하도록 점검했다. 침수 우려 지하차도와 도로는 순찰로 사전 통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 담당자와 경찰·읍면동 주민이 책임 담당제를 지정해 지속적인 관찰에 들어갔다. 시는 10일 오전1시 태풍 주의보 발효에 앞서, 신속한 재난대응 및 상황관리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일 오후 10시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재난·재해 위험지역 거주 주민 등 재해 취약자와 차량 등에 대한 주민대피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10일 오후를 최대 고비로 보고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사전 예방조치와 신속한 응급복구, 선제적 주민대피, 경찰·소방·군·주민 등 모든 채널을 연계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2023-08-10 10:30:15 장영우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위해 ‘톡채널 지원’ 참여시장 모집 시작

카카오가 카카오임팩트,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MKYU와 함께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3주간 '2023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젝트'의 하반기 공모 사업인 '시장 대표 톡채널 지원 사업'에 참여할 시장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장을 대표하는 카카오톡 채널 개설을 돕고 이를 활용한 디지털마케팅과 온라인 소통 방법 등을 교육해 시장 내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은 전국 전통시장으로, 신청은 우리동네 단골시장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후 심사를 통해 75곳의 참여 시장을 선정하고 10월 중 현장 교육을 진행한다. 카카오는 선정된 시장에 ▲6주간의 디지털 교육 ▲톡채널 운용에 필요한 무상캐시 300만 원 ▲톡채널 활성화 지원금' 30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물과 응원키트도 제공한다. 카카오는 이번 시장 대표 톡채널 지원 사업을 앞두고 지난 5월 길동복조리시장, 수원화서시장 등 전국 5개 시장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육심나 카카오 ESG 사업실장은 "이번 시장 대표 톡채널 모집으로 5개 시범 사업 참여 시장과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에 참여한 20개 시장까지 총 100개의 전국 시장들의 디지털 전환 교육이 진행된다"며, "2023년 계획했던 100개 시장 지원 목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0 10:28:21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