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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국내 12개 반도체 기업과 채용 조건형 MOU

부산대학교 나노반도체 공정·장비 계약학과는 12개 국내 반도체 전문기업들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대학교 나노반도체 공정·장비 계약학과는 ▲AP systems ▲PSK ▲이오테크닉스 ▲H&iruja ▲ICD ▲파크시스템즈 ▲MiT ▲유니스 ▲SK파워텍 ▲경원테크 ▲지앤피테크놀로지 ▲링크제니시스 등 12개 반도체 공정장비 전문기업들과 지난달 28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 카프리룸에서 채용조건형의 '나노반도체 공정·장비 계약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대가 반도체 공정·장비 분야 업체들을 위해 기초이론교육, 첨단 장비를 활용한 실습, 산학 R&D 프로젝트 연구 기회 등을 제공해 급변하는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대 이해준 나노반도체 공정·장비 계약학과장은 "이번에 신설된 계약학과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대학 교육의 간극을 줄이고, 반도체 분야에 필요한 직무를 수행할 능력을 갖춘 인력을 기업과 함께 교육함으로써 국내 반도체 인력 수급 및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의 반도체 산업이 도약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부산대 나노반도체 공정·장비 계약학과는 오는 11월 20명 정원의 학생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2024년 3월부터 학석사 연계, 석사, 박사, 석박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학과는 정부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 사업 지원(3년간 총 75억 원)을 받아 운영되며 장학금 혜택과 조기졸업, 조기취업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학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8-10 14:56:4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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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립아람미술관,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탄생

고양시는 지난 9일 고양아람누리 내 고양시립아람미술관 미술 플랫폼 구축 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 시의회의장, 국회의원, 도의원, 고양미협회장, 문화재단 관계자, 예술인 및 작가 등 다양한 문화예술 종사와 시민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고양시립아람미술관은 2021년에 도비사업인 '공립미술관 건립 지원' 에 선정되어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관내 유일한 공립미술관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공사에 착공해 2023년 6월에 준공했다. 준공식은 경과보고 및 향후 미술관 운영계획 보고 순서로 진행됐다. 준공식 행사 후에는 시민들이 미술관 메인 전시장에서 미술관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알로록 달로록'을 관람했다. 새롭게 조성된 미술관 주요시설을 살펴보면 기존 임대공간으로 이용되던 지하1층 해받이터는 상설전시장, 미술전문 교육실, 아카이브 공간으로, 지하 2층 임대공간은 제4전시장과 수장고로 탈바꿈했다. 아람미술관 리모델링 공사에서 주목할 점은 전시 공간과 수장고의 확장됐다는 점이다. 이로써 공공 미술관 본연의 기능인 자료 수집, 보존, 전시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또한 시는 지하1층 해받이터 전시장을 지역예술인 전용 작품 전시 공간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아카이브 공간을 통해 시각예술을 정보화하고 시각예술에 대한 시민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아람누리가 공연과 미술, 음악 등 다채로운 예술이 공존하는 전문 공연예술센터로 도약했다"며 "국제 문화예술 축제가 열리는 호수공원, 현재 활발히 조성되고 있는 씨제이(CJ)라이브시티 아레나와 더불어 아람누리가 고양시의 문화 교류와 관광을 이끄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시는 아람미술관과 야외광장을 연계해 아이와 가족이 도심 한복판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게 하고, 시민과 예술인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기획·대관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08-10 14:56:28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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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실무협업 아이톤 대회 개최

킨텍스(대표이사 이재율)는 대한민국 전시산업의 발전과 ESG경영 강화를 위한 '2023 킨텍스 실무협업 아이톤(Idea-thon)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 명칭인 '아이톤(Idea-thon)'은 아이디어(idea)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긴 시간에 걸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적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로 3년째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는 킨텍스는 △인포그래픽 형식의 제안서 양식과 △엘리베이터 피치 형태의 심사방식을 도입하여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변화를 꾀한다. '엘리베이터 피치'의 경우 엘리베이터에서 중요한 사람에게 1분 이내로 사업의 핵심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피칭기법으로, 스타트업에서 주로 이용되는 기법이다. 지난 2차례 공모전의 지원 자격을 대학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로 한정했던 것과 달리, 이번 대회는 기업 등 영리 단체에 소속되지 않으며 연구·협업 기간 중 합의된 일정에 따라 킨텍스 출근이 가능한 모든 대학(원)생 및 일반인으로 참가 기준을 확대하였다. 단, 한 팀당 3~4명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개인(1인) 참가는 불가능하다. 공모 주제는 자유주제 또는 킨텍스가 제시하는 주제 4개 중 1가지를 선택하여 응모할 수 있다. 킨텍스 제시 주제로는 △(사업전략) 킨텍스 개최 전시회 대형화 전략 수립과 △(운영전략) 수도권 전시·컨벤션센터(킨텍스-잠실) 운영 차별화 전략 수립, △(ESG전략) 마이스 4.0 시대 지역사회 상생 방안 수립, △(운영전략) 킨텍스 제1·제2·제3전시장 특성화 운영전략 수립이 있다. 대회는 피칭 및 면접을 통해 적합한 지원자를 선발한 뒤, 실무협업을 실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지원자가 제출한 인포그래픽 제안서를 평가하여 상위 6개 팀을 선발한 뒤, 엘리베이터 피치 및 면접을 통해 3개 팀을 최종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3개 팀은 킨텍스 실무진과 함께 제안서 내용을 실행할 수 있는 연구 및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수상자에게는 팀별 연구·협업비를 지원하고, 실무자 멘토링을 통한 산학협력 경험을 제공한다. 약 3개월 간의 협업기간 종료 후, 우수한 성과를 낸 수상자를 대상으로 2024년 킨텍스 인턴사원 채용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킨텍스 이재율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전시산업의 발전과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실무협업 아이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전하며, "각계각층 유능한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독려했다.

2023-08-10 14:55:5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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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올가을도 추경은 없는가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가까운 시일 내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 등은 온데간데없다. 상대국에 이렇다 할 반박조차 못하는 모습이다. 안전성과 관련해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국민 다수의 기분이 좋을 리 만무하다. 그렇다고 경제가 일본보다 낫지도 않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와 일본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같게 제시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기존 예측보다 낮췄고 일본은 상향 조정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일본 경제가 0.7% 성장한 반면 우리는 0.3%에 그쳤다. 십수 년 내지 그 이상 저성장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이웃나라에 우리는 0.4%포인트(p) 뒤처졌다. 수치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는지 모른다. 하지만 대외신인도 등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경기부양에 관심이 없는 듯하다. 재정건전성은 수차례 강조해왔다. 개인이, 기업이 돈뭉치를 장롱이나 회사 금고에 걸어 잠그고 꺼내 쓰지 않을 때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정부는 할인행사도 대규모로 열고 규제도 완화했다. 소비진작과 투자촉진이다. 그렇지만 민간 주도의 성장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재정지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자리가 늘기 어렵고 저소득층·서민에 대한 금융지원 등도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경기부양이라는 미명하에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는 상황은 물론 아니다.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을 봐가면서 결정할 일일 것이다. 정부 권한도 아니다. 7월 집중호우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태풍까지 속속 올라오고 있다. 피해복구에 더해 물가가 다시 걱정이다. 민간소비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발 금리인하는 여의치 않지만 추가경정예산이라는 대체재가 있다. 그러나 추경 편성은 없다고 정부가 단언한 바 있다. 나라살림에 전념하겠다고 했다. 자연재해가 닥쳐도 정부지출은 요원해 보인다. 실로 오랜만에 한국은 일본보다 못한 GDP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다. 국민 자존심도 재정건전성만큼 중요하다. 후쿠시마 탓에 수산물 할인행사만 연신 연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정부가 국민 살림살이에 적극 개입할 적기다.

2023-08-10 14:55:2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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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집단 '고객계좌 불법개설'…시중은행 전환 가능하나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제동이 걸렸다. 직원 수십 명이 고객 몰래 문서를 위조해 1000여 개의 계좌를 개설한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감독 결과에 따라 벌금형이 나온다면, 신규은행 인·허가법 결격사유로 인정돼 시중은행 전환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은행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금융당국은 대구은행 전 영업점을 상대로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0일 금융감독원은 대구은행이 고객 동의없이 고객 문서를 위조해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임의로 추가 개설한 혐의와 관련해 지난 9일 긴급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이번 검사에서 임의 개설이 의심되는 계좌 전건에 대해 철저히 검사하고, 검사 결과 드러난 부당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며 "대구은행이 사실을 인지하고도 금감원에 신속히 보고하지 않은 경위를 살펴보고 문제가 있다면 이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혐의 내용은 대구은행 영업점 직원 수십 명이 실적을 높일 목적으로 1000여개가 넘는 증권계좌를 고객 동의없이 개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직원들은 내점한 고객을 상대로 증권사 연계 계좌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뒤 해당 계좌 신청서를 복사해 고객의 동의 없이 같은 증권사의 계좌를 하나 더 만들었다. 문제는 대구은행의 부실한 내부통제 관리다. 불법 계좌개설이 일부 직원의 행위가 아닌 조직적 행위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고객이 실제로 영업점에서 작성한 A증권사 계좌 개설신청서를 복사한 후, 이를 수정해 B증권사 계좌를 임의로 개설하는데 활용했다. 또 임의개설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계좌개설 안내문자(SMS)를 차단하는 방식까지 동원했다. 고객 대다수는 'A증권사 계좌가 개설됐다'는 문자를 받고 의심 없이 지나갔다. 하지만 일부 고객이 동의하지 않은 계좌가 개설됐다는 사실을 알게 돼 대구은행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사고가 금융실명제법 위반과 사문서 위조 등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실명제법상 금융기관은 고객 실명임을 확인한 후에만 금융 거래를 해야 하지만, 이를 위반하고 신청서를 위조해 계좌를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어서다. 특히 대구은행은 이번 사건을 고의로 은폐했다는 의혹도 받고있다. 금감원이 사건을 인지한 통로가 대구은행의 직접 보고가 아닌 외부 제보이기 때문이다. 대구은행은 지난 6월 민원을 받고 지난 12일부터 자체감사를 진행했지만, 대구은행 영업점들에 공문을 보내 불건전 영업행위를 예방하라고 안내하는 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금감원은 뒤늦게 사건 정황을 파악하고 지난 8일부터 긴급검사를 나섰다. 이와 관련 대구은행은 의도적인 은폐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민원이 접수된 후 바로 자체 전수검사에 착수에 돌입했지만 검사결과가 구체화된 시점에 감독원에 보고하는 체계"라며 "이에 사건 즉시 보고를 하지 않은 것이지 의도적이 은폐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감독당국의 검사 결과가 대구은행의 연내 시중은행 전환 여부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만약 DGB금융지주가 불법 영업행위와 관련 벌금형을 받을 경우 시중은행 전환이 불가능할 수 있다"며 "신규은행의 인허가 법에따라 대주주 결격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은행이 아직 시중은행 전환 신청서도 제출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은폐 여부는 시중은행 인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폐 여부가 법적 위반 행위는 아니기 때문에 시중은행 인허가법에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8일 대구은행 일부 영업점에 대해 긴급검사에 착수한 지 이틀만에 전 영업점을 대상으로 전산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2023-08-10 14:55: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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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영끌족에 치솟는 연체율…해결방안 있나

최근 부활한 부동산 매수심리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증가하면서 가계대출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고금리에도 가계대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해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집값 바닥론에 부활한 영끌족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7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6조원 증가한 106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가계대출 관련 통계를 산출한 이래 사상 최대 규모다. 올해 3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은행권 가계대출은 4월 2조3000억원 증가를 시작으로 5월 4조2000억원, 6월 5조8000억원으로 점점 증가폭을 키웠다. 가계대출 증가의 원인은 주담대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7월 은행 주담대는 주택구입 관련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대비 6조원 늘어났다. 주담대는 올해 2월(3000억원)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3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고금리에도 주택을 구입하려는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 받는 사람들)이 다시 부활한 것이다. 지난 9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코픽스)는 연 4.08~6.92%로 집계됐다. 지난 1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예를 들어 30년 만기 5억원의 주담대를 연 6% 금리로 받았다면 매달 원리금 상환액은 299만7753원이다. 총 대출이자는 5억7919만945원으로 원금(5억원)보다 이자가 더 많이 나간다. 차주들은 높은 이자가 부담되지만 '집값 바닥론'이 힘을 받으면서 매수 심리가 높아졌다. 실제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2월 1만3000호, 3월 1만5000호, 4월 1만5000호, 5월 1만6000호, 6월 1만6000호 등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가격이 6월 말 기점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부동산을 매수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자가 비싸지만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과 특례보금자리론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주담대 증가는 더욱 심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체율 관리 비상…당국 점검회의 개최 가계대출 증가세와 오는 9월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에 따라 원리금 상환유예가 만료되면서 은행권 연체율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5월 말 기준 원화 대출 연체율은 0.4%로 전년 동기(0.24%)대비 0.16%포인트(p) 상승했다. 신규 연체율은 0.10%로 전월(0.08%)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더욱이 오는 9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코로나 대출 원리금 상환유예가 만료되면서 부실뇌관도 걱정해야 한다. 정부가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지원한 전체 대출은 85조원, 5대 시중은행은 37조원에 달한다.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끝나는 오는 9월부터는 은행 연체율의 추가 상승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또한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하게 되면 채권금리와 대출금리에 줄줄이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은행권 연체율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금융당국은 이날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관련 관계기관 점검회의' 개최해 급증하고 있는 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책 논의에 나섰다. 현재 정부와 금융당국의 기조는 가계부채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보다는 실물경제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당국은 정책 수요가 많은 소액생계비대출과 햇살론, 새출발기금 등에 대한 지원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지속적인 증가세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며 당국에서 예상한 수준"이라며 "실물경제가 살아나야 경기회복이 더 빨라지기 때문에 우선순위가 가계부채 관리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고려하면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도 고려해야 할 상황이지만 실물경제가 회복이 되지 않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은 하지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8-10 14:54:4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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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시립박물관 건립사업 주민소통 간담회

거제시는 지난 3일 둔덕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둔덕면 기관단체장, 마을이장, 관심 있는 지역주민, 지역구 시·도의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시립박물관 건립사업 주민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랜기간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거제시립박물관 건립사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마련됐으며, 박종우 거제시장도 참석해 지역주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10년 가까이 거제 시립박물관건립을 기다려 왔던 둔덕면 지역주민에게 그간의 추진사항과 향후 계획을 충분히 설명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거제시립박물관은 거제시가 당초 둔덕면 방하리 485-2번지 일원에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했다. 2014년에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용역과 부지매입 후 4번에 걸친 '문체부 공립박물관 건립 사전평가'에서 2018년 11월에 비로소 적정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 중 해당 부지의 진입도로 개설비용이 약 23억원에 달하는 것이 과다하다고 판단해 2021년 6월에 박물관 건립 부지를 둔덕면 거림리 329-6번지 일원으로 변경하게 됐다. 변경된 부지는 농업진흥구역 등으로 돼있어 부지 관련 심의와 행정절차를 거쳐 이제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한 도시관리계획(변경)결정만을 남겨둔 상태다. 그러나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가결 후에도 '문체부 공립박물관 건립 사전평가'에서 다시 적정평가를 받아야 하고, 사업비 또한 그동안 물가상승 등으로 당초 96억원에서 약170억원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다시 받아야 하는 등 앞으로도 행정절차 이행에 많은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8년 하반기 이후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박물관건립 추진 10여 년 동안 이렇게 주민들을 위해 개최된 설명회는 처음이라 반갑고 박물관이 빠른 시일 내에 건립되길 바라며, 지역의 특색 있는 박물관이 건립되고 이로 인해 지역발전을 기대한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박종우 시장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역주민들이 이해하고 기다려 주실 것과 박물관 건립을 위한 유물 기증에도 둔덕면 주민들의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며 "우리 지역에 적합하도록 내실 있는 규모의 박물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08-10 14:53:1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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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혁신위,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에서 대의원 투표 배제

더불어민주당 김은경혁신위원회(혁신위)가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에 기존 대의원 투표를 배제하고 권리당원과 국민여론조사 투표로만 선출하자고 제안하면서 활동을 종료했다. 혁신위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혁신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권리당원 1인1표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로 선출할 것을 제안했다. 사실상 대의원의 힘을 빼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행 민주당 당 대표 선거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국민 25%, 당비를 안 내는 일반 당원 5%를 반영한다. 이와 함께 혁신위는 대의원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전국대의원은 지역위원회 권리당원 총회에서 직접 선출하는 '대의원 직선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서복경 혁신위원은 대의기구인 대의원제는 폐지할 수 없다면서 대의원제는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친이재명계는 '표의 등가성'을 문제 삼으며 대의원제 폐지 혹은 투표 반영 비율 축소를 주장했었다. 반면, 비이재명계는 대의원들이 당에 충성심 있는 당원들이라며, 자칫 당이 당원에 좌지우지될 수 있다며 대의원제를 현행처럼 유지하자고 맞섰다. 혁신위는 '공천 룰'도 바꾸자고 제안했다. 혁신위는 현역의원 평가에서 '공직윤리' 항목을 신설하고, 공직자윤리법·이해충돌방지법·부정청탁금지법 등을 어긴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선출직 공직자 상대평가 하위 20%에게 경선 득표의 20%를 감산하는 현행 평가 기준을 강화해 상대평가 하위 10%까지는 40%, 10~20%까진 30%, 20~30%는 20% 감산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선불복자에 대한 감산은 현행 25%에서 50%까지 강화하자고 제시했다. 혁신위는 당의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정책 최고위원' 배정, '정책대변인' 직제 신설 ▲민주당 18개 정부 부처별 예비내각 구성 ▲정책위원회 인적 구성 조직 구조 개편 ▲중앙당, 시·도당 사무처 당직자 인원 제한 완화 ▲민주연구원장 임기 보장 ▲정책(공약)추진경과 국민보고회 연례화를 제시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다선 의원들의 용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수차례 의원직을 역임하시고 의회직과 당직을 두루 맡으시면서 정치발전에 헌신하신 분들 중에서 이제는 후진을 위해 용퇴를 결단하실 분들은 당의 미래를 위해 과감히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현역 의원은 아니지만 여러 차례 의원을 역임하신 분들 중, 후진을 위해 길을 열어주실 만한 분들인데도 다시 출마를 준비하는 분들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분들 역시 당의 미래를 위해 불출마 결단을 내려주시고 당을 위해 헌신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은경 혁신위는 출범 초반 당시만 해도 8월 말까지 활동하기로 했으나, 청년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이 '여명 비례투표'를 언급한 이후 '노인 폄하' 논란에 시달리면서 동력이 급속하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소회를 밝히면서 "명치를 향했던 칼끝이 아팠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다. 죽을 힘을 다해서 죽기 살기로 여기까지 왔으니, 잘 받아서 민주당이 좋은 당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3-08-10 14:52: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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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가동···"밤에도 휴일에도 금융사기 막을 것"

코스콤이 금융사기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통합콜센터 내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시스템을 10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금융사기 범죄자가 개인정보를 탈취해 피해자 명의의 계좌를 개설하고, 오픈 뱅킹 가입 후 돈을 출금하는 등 복잡다단해진 범죄를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시스템이란 금융사기 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될 경우 피해자가 본인 명의 계좌의 거래를 금융사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지급 정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발표한 '금융 분야 보이스피싱 대응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기존에는 사기를 입은 계좌에 대해서만 지급정지 처리가 가능했으나, 이번 시스템 도입에 따라 사기 피해 계좌 외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본인 계좌도 일급 지급정지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실제 금융사기 피해자의 후속 조치가 한결 수월해졌다. 지난 7월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시스템 가동 후 10일 현재까지 총 384건의 일괄지급 정지 요청이 처리됐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보이스피싱 등 피해가 우려되는 본인 계좌에 대한 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장치가 한층 더 강화됐다"며 "증권사 영업시간 외 야간이나 주말에 예기치 못한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면 코스콤 통합콜센터를 통해 신속한 피해 예방에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스콤 통합콜센터는 지난 2015년 금융투자업계 금융사기 대응을 위해 국내 25개 증권사 고객을 대상으로 가동했다. 평일 야간과 주말 및 공휴일 등 증권사에서 개별 응대가 어려운 시간대에 발생하는 금융사고에 대비해 운영 중이다. 금융사기 피해자들은 영업시간 외 야간이나 주말에도 각 증권사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코스콤 통합콜센터를 통해 피해신고 접수 및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요청이 가능하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08-10 14:46:4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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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Why) 와인]<206>중국 와인이 모엣샹동에 대적?…"충격적인 도전자"

<206>세계 와인 브랜드 가치 톱 10 장유(張裕·Changyu)와인이 펜폴즈(Penfolds)는 물론 돔 페리뇽(Dom Perignon)도 제쳤다. 와인 브랜드 가치로 매긴 순위에서 말이다. 그냥 제친 것이 아니라 1위를 차지한 모엣샹동(Moet & Chandon)을 거의 따라잡을 수준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뒤쳐졌다는 샴페인의 대명사 돔 페리뇽과 호주 와인 대표선수인 펜폴즈는 많이 들어봤는데 장유와인은 생소하다. 영국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23년 와인&샴페인 브랜드 가치 순위 10'에 따르면 세계 1위를 차지한 곳은 브랜드 가치 13억 달러에 달하는 프랑스 모엣샹동이다. 환산하면 한화 약 1조7130억원 규모다. 작년과 비교해 브랜드 가치가 10% 감소했지만 3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와인 산업 내에서는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 고급 샴페인이 일부 타격을 입었다"며 "까다로운 재배 여건과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이 저가의 스파클링 와인을 선호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몇 년간 부문별로 보면 샴페인의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 톱 10 중에서는 모엣샹동을 비롯해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와 돔 페리뇽 등 샴페인만 브랜드 가치가 작년보다 떨어졌다. 2위는 바로 와인애호가들조차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장유와인이다. 브랜드 가치 약 12억 달러로 평가됐다. 작년과 비교하면 가치가 33%나 뛰었다. 사실 장유와인은 중국의 최대 와인 생산자다. 중국 와인에 대한 인지도가 워낙 낮아 그렇지 130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고, 규모만 해도 세계 4위 수준인 곳이다. 특히 팬데믹이라는 악재는 오히려 장유와인의 강점을 더 부각시켜줬다. 38개국 1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장 조사에서 장유와인은 몇 년간 중국의 내수시장 침체를 견뎌낸 능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유와인은 팬데믹 기간에도 더 젊고, IT 기기 사용이 능숙한 온라인 소비층을 공략해 성과를 냈다. 여기에 중국 와인 시장의 규모와 향후 성장 잠재력을 더해보자. "잘 알려지지 않았어도 (와인업계를) 깜짝 놀라게 할만한 도전자(a shock challenger)"라고 평한 이유다. 브랜드 가치 '10억 클럽'에 이름을 올린 3곳 가운데 마지막은 샹동(Chandon)이다. 국가별로는 호주 와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톱 10 안에 들어간 호주 와인은 펜폴즈와 베린저(Beringer·8위)', '제이콥스 크릭(Jacob's Creek·10위) 등이다. 특히 펜폴즈는 작년보다 브랜드 가치가 48%나 급증하면서 와인&샴페인 브랜드 중 가장 빨리 성장한 곳으로 꼽혔다. 브랜드파이낸스는 "펜폴즈는 소비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택해 지난해 처음으로 호주산 와인 생산에만 머물지 않고 프랑스와 캘리포니아를 아우르는 컬렉션을 출시했다"며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칠레 와인으로는 콘차이토로(Concha Y Toro)로 브랜드 가치 약 4억 달러로 9위에 올랐다.

2023-08-10 14:46: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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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보험 인하 '안갯속'…폭우이어 태풍 강타, '설상가상' 손보사

#이달 초 일본 오키나와현으로 휴가를 떠난 이준석(가명·29) 씨는 숙소 안에서만 일주일을 보냈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도로 및 각종 시설들이 통제됐기 때문이다. 식료품을 구매하기 위해 인근 편의점과 마트에 갔지만 물건은 전부 동이 난 상태였다. 이 씨는 "길에있는 나무도 뽑혀있고 오토바이가 넘어지는 등 인생에서 처음 겪어보는 태풍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손보업계의 고심이 깊어졌다. 지난달 집중호우에 이어 폭우가 예고된 탓에 침수 차량 발생 위험이 높아져서다. 침수 차량 증가로 손해율이 상승하면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내놓을 자동차 보험료 인하도 실행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태풍 카눈에 대비해 손해보험업계가 종합대응반 운영을 시작했다. 자동차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사전 대피 알림을 전송하고, 침수위험지역 순찰, 긴급견인서비스 등을 가동해 피해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비상대응반 운영 배경으로는 손해율 상승 예방이 자리 잡고 있다. 올 상반기 주요 손보사(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의 손해율은 모두 70%대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손해율이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받은 보험료 중 지급한 비율을 의미한다. 통상 판관비 등을 고려했을 때 손해율이 80% 미만으로 나타나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판단한다. 연말 자동차보험료 인하 여부도 불확실해졌다. 상반기 호성적을 거두면서 보험료 인하 방향으로 무게가 기울었지만 잇따라 발생한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 등의 겹악재가 균형추를 맞췄다는 해석이다. 지난해 9월 발생한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 차량은 총 9691대로 집계됐다. 추정손해액은 772억원 수준이다.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가 손보업계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모양새다. 지난달 보험권이 신용카드사에 이어 '상생금융 바통'을 받았기 때문이다. 생명보험권에서는 한화생명이 취약 계층을 위한 저축성보험을 출시했다. 반면 손보사에서는 마땅한 결과물이 없는 상황이다. 금융권에서는 올해 손보업계가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차보험료 인하 카드를 꺼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올해 당국 기조에 따라 차보험료 인하는 기정사실화 된 부분도 있었지만 자연재해 탓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생겼을 것이다. 우회전략이라도 성과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손보업계에서는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차 보험료 인하가 무산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다. 아울러 상반기 손해율이 80%를 넘길 것으로 예상한 것과 비교하면 긍정적인 상황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엔데믹에 따른 통행량 증가로 손해율 상승을 고려한 바 있다. 보험권에서는 손해율 개선이 손보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손해보험협회를 필두로 침수 위급상황 자동차 대처방법을 공유했다. 불가피하게 물웅덩이를 지날 경우 시속 10~20㎞ 운행을 권고했다. 물웅덩이 통과 후에는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브레이크의 물기를 말려야한다. 기어 변속과 정차 시에는 머플러에 물이 들어가 엔진을 멈추게 할 수 있으니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손해율 인상은 손보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며 "가급적 차량 운행은 지양하고 불가피하게 운전을 해야 한다면 업계에서 권고하고 있는 사항들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8-10 14:40:0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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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은행 민원 68% 급증…"대출금리 과해"

올해 상반기 은행권을 대상으로 금융민원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민원접수 건수는 총 4만8506건으로 1년전(4만4333)과 비교해 9.4% 증가했다. 권역별로보면 손해보험 민원건수가 36.8%로 가장 많았고, 중소서민(22.1%), 은행 (17.5%), 생명보험(14.8%), 금융투자(8.8%) 순이었다. 이중 은행의 민원 건수는 8486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68.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원은 대출(여신)관련 민원이 절반이상(55%)이었으며, 예·적금 (9.1%), 보이스피싱(8.6%), 신용카드(3.4%), 방카슈랑스·펀드(1.2%) 가 뒤를 이었다. 은행의 대출관련 민원은 주로 대출금리에 대한 민원으로, 중도금대출의 가산금리에 대한 민원이 급증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아파트 중도금대출의 가산금리가 비슷한 시기 근처 아파트보다 높게 책정됐다는 등의 민원이 급증했다"며 "중도금대출 금리와 관련해 사전안내를 강화할 수 있도록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중소서민 민원건수는 1만725건으로 신용카드사(47.8%), 대부업자(11.5%), 신용정보사(11.6%) 순이었다. 신용카드사의 민원에는 일방적인 정책변경으로 분할경제가 제한돼 소비자 권익이 침해되었다는 민원(1034건)과 해외여행시 분실·도난카드가 결제되거나 보이스피싱으로 부당결제 돼 취소요청하는 민원(578건)이 접수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에 일방적인 정책변경은 과도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카드사는 정책을 철회 한 상태"라며 "해외 분실·도난카드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기간은 일반민원이 13.9일로 전년 동기(14.2일) 대비 0.3일 감소했다. 다만 분쟁민원은 사모펀드 등 장기적체 민원을 처리해 전년동기 (91.7일) 대비 12.2일 증가한 103.9일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분쟁처리 혁신방안 등 효율적 처리방안을 지속적으로 개선·이행해 적체를 해소해 나가겠다"며 "처리기간도 단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8-10 14:35:3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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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신형 전기면도기 '시리즈9 프로 플러스' 출시…피부 컨디션 사수

한국 P&G 브라운이 고성능 전기면도기를 새로 내놓는다 브라운은 14일 '시리즈 9 프로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제품은 6개 코팅 요소를 업그레이드해 절삭력과 부드러움을 높였다. 골드 티타늄 프로 블레이드가 피부에 0.05mm까지 밀착해 절삭력을 극대화했으며, 서지컬 스틸 소재 프로 트리머도 높은 내구성을 바탕으로 정교한 관리가 필요한 부위를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일자형 스위블 헤드는 굴곡에도 부드럽게 밀착하며 정밀 스위치로 헤드 각도도 세밀하게 조정해 원하는 부위를 집중 면도해준다. 이를 통해 한번에 면도할 수 있어 피부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준다. 디자인도 강화했다. 직관적인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외형에 블랙과 골드 컬러를 추가하며 5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립감도 높였다. 6가지 기능을 하는 6in1 스마트 케어 센터로 세척과 충전 등을 한번에 해준다.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위생성을 높일 수 있다. 3in1 전용 파워케이스는 최대 6주간 충전과 휴대 및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프로케어 헤드는 분당 1만번 진동하는 스킨 인퓨전 기술로 피부 컨디션을 지켜준다. 브라운 브랜드 담당자는 "이번 신제품은 6개의 커팅 요소로 절삭력에 부드러움까지 강화해 저녁까지 피부를 깔끔하게 유지할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심미성까지 갖춘 제품"이라며 "시리즈 9 프로 플러스를 통해 최상의 밀착 면도 경험을 누리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3-08-10 14:33: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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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글로벌, 효성 계열사 아승오토모티브와 서울 북부 등 딜러십 계약…전국망 구축 완료

효성 계열사도 BYD 1톤 전기트럭 T4K를 판매하게 됐다. GS글로벌은 아승오토모티브와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승오토모티브는 효성 계열사로, 브라부스 등 명품 브랜드를 취급하는 글로벌 자동차 튜닝 기업이다. 이번 딜러십을 통해 8월 중 서울 상암 전시장 오픈을 시작으로 서울 북부와 경기 북부, 인천광역시와 강원도 및 전라도 거점 지역 딜러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담당한다. 이에 따라 GS글로벌은 전국 권역 대표 딜러망 구축을 마무리했다. 서울 남부와 경기 남부, 충청권에 신아주e트럭과 함께 부산 경남권 지엔비씨브이를 딜러사로 선정한 바 있다. 연내 전국 14개 전용 영업지점과 40여개 서비스센터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GS글로벌 모빌리티 사업부 담당자는 "아승오토모티브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T4K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서울 강북, 경기 북부, 인천, 강원, 전라 등의 주요 거점 지역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10 14:32:33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