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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작지만 색깔 있는 아트페어

아트페어(Art Fair)는 미술품을 사고파는 장터다. 최근 부쩍 늘어난 신생 페어까지 합하면 국내에만 100여개에 달한다. 개인 및 협·단체, 기업,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것에서부터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 아트페어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아트페어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SEOUL, 키아프 서울)다. 한국화랑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의 미술품 마켓이다. 지난해부터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영국 프리즈(Frieze)와 공동주최하며 글로벌 아트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22회를 맞은 올해 역시 9월 6일부터 닷새간 장을 연다. 장소는 코엑스다.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1979~)와 2012년 설립된 '아트부산' 등도 주요 페어로 꼽힌다. 나머진 고만고만하다. 소위 메이저를 제외하면 대개는 개념과 형식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자기 색깔 선명한 아트페어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몇몇은 관점과 대상, 접근방법 등에서 기존 페어들과 맥락을 달리한다. 2012년 출범한 '브리즈 아트페어'(Breeze Art Fair, 2023.8.18-20. 노들섬 노들갤러리, 이하 브리즈)도 그렇다. 사회적기업 ㈜에이컴퍼니가 주최하는 브리즈는 한국국제아트페어나 화랑미술제에 비하면 규모가 작다. 출품작 수는 물론 매출에서도 비교할 바가 안 된다. 하지만 브리즈는 '젊은 미술'의 산실로 통한다. 이는 생물학적 측면만이 아닌 성장 가능성까지 포함한다. 발전하는 상태로서의 젊음이다. 작품들 또한 마찬가지다. 브리즈는 10년의 세월 동안 1000여명의 신진 창작자들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미술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 경력이 적고 미술품 유통채널을 확보하지 못한 청년작가들에겐 소중한 무대다. 10대1 내외의 경쟁률을 나타낼 만큼 작가들의 호응도도 높다. 학력, 전공 유무와 상관없이 작품성과 예술가로서의 재능을 우선하는 탓이다. 브리즈는 작품만 팔지 않는다. 예술가들이 현장에 어떻게 진입할 수 있는지, 예술에 있어 중요한 것과 알아야 할 것에 대해 조언하고 의견을 나눈다. 앞으로의 작업에 힘이 될 동료와 수집가들을 만나도록 장려하며 예술 활동에 필요한 여러 방안을 공유한다. 작가들 간 네트워크 조성, 전문가(평론가, 법률가, 기획자 등)들을 연결하는 오리엔테이션 및 현실에 입각한 강연 프로그램 등이 그 예다. 상생의 고민을 담은 지역과의 연대도 눈길을 끈다. 이른바 '로컬트랙'이다. 로컬트랙은 지역작가들의 중앙 진출을 돕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코자 지역의 기업이나 문화재단과 협력하는 협업 프로그램이다. 2022년 울산에 이어 올해는 부천문화재단,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함께한다. 향후 '글로벌트랙'을 통해 지구촌 청년미술인들 간의 교류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례 없이 난립하는 페어 속에서 그림 매매라는 본연의 목적 외, 건강하고 지속성을 지닌 미술생태계 구현에 관한 브리즈의 지향적 태도는 주목할 만하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미술 인프라를 생성하기 위한 노력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구축하기 위한 실천들은 브리즈가 반드시 영리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님을 일러준다. 하지만 개인 기업이 짊어지고 가기엔 때로 벅차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좋은 작가 발굴은 사회적 책임과 무관하지 않으며, 그들의 올곧은 성장은 곧 문화적 자산이 된다는 점에서 이제라도 공공의 역할이 필요해 보인다.■ 홍경한(미술평론가)

2023-08-08 11:52: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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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 시작...1명당 월 30만원·최대 13개월 지급

서울시는 9월부터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형 아이돌봄비는 조부모, 삼촌, 이모, 고모 등 영아 기준 4촌 이내의 친인척이나 민간 육아도우미의 지원을 받는 가정에 돌봄 비용으로 월 3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올 10월 기준 24개월 이상 36개월 이하의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있는 중위소득 150%(3인 가구 기준 월 665만3000원) 이하 가구이다. 친인척 육아 조력자의 범위는 돌봄 아이를 기준으로 4촌 이내의 19세 이상 친인척이다. 다른 시·도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육아 조력자로 활동 가능하다. 맞벌이, 다자녀, 다문화, 한부모(조손) 가정 등이 양육 공백 가정에 해당한다. 시는 친인척 육아 조력자가 아이를 보는 가정에 1명당 월 30만원씩 최대 13개월간 지원한다. 친인척의 돌봄 지원이 어려운 경우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 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권(1명당 월 3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민간 돌봄 서비스 관련 문의는 '맘시터', '돌봄플러스', '우리동네 돌봄 히어로'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형 아이돌봄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내달 오픈하는 출산에서 육아까지 몽땅정보 만능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 희망자는 매월 1~15일 몽땅정보 만능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3-08-08 11:52: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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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유치 ‘A to Z’... 대한상의가 도와드릴게요

규제샌드박스'규제개선', 스타트업 포럼'업계대변'에 이은 투자유치 활성화'성장지원'까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대한·서울상의의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서울상공회의소는 서울시,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혁신적인 사업모델 및 기술을 갖고 있으나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소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상의는 이번 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에게 투자유치 전략수립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진단 등 IR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며, VC(벤처캐피탈) ·AC(엑셀러레이터) 등 투자자와의 1:1 미팅을 4회 이상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연말에 개최되는 데모데이를 통해 그간의 투자성과를 보고하고,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쇼핑몰) 입점 지원과 상의 회원사인 대?중견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희망하는 분야별 협업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현재 벤처 · 스타트업계의 투자환경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기술 잠재력과 시장의 기대만으로 투자가 쉽게 이뤄지고, 디테일한 비즈니스 계획 없이 투자금만으로 생명을 연장하는 스타트업이 양산되는 호황기가 막을 내린 만큼 전문가들은 스타트업도 투자유치를 위한 전략수립을 재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상의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스타트업들에게 하반기 투자유치는 절실하다"며 "규제샌드박스 등 정책적 지원과 함께 실제 투자가 일어날 수 있도록 상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3-08-08 11:36:1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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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 OCI 사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김유신 OCI 대표이사 사장이 8일 일상 속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운동인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 생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은 늘리자는 취지로 환경부가 지난 2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1회용품을 0(Zero)으로 만들겠다는 동작이 담긴 사진을 촬영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사장은 HD현대오일뱅크 주영민 사장의 지목을 받았으며, 다음 참여자로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 TKG휴켐스 김우찬 사장을 지목했다. 김 사장은 "다음 세대를 위한 가치 있는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OCI는 지속가능한 환경 보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OCI는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환경경영방침과 ECO 환경원칙을 수립하여, 전 사업장에서 환경 개선 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환경실천연합회와 함께 서울 이촌한강공원에 'OCI숲'을 신규 조성하는 등 탄소 저감 및 환경 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였으며, ▲헌 옷 기부 활동 ▲일회용품 방지를 위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등 다양한 환경 보존 활동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3-08-08 11:33:38 허정윤 기자
산업부, 온실가스 국제감축 회의 개최···온실가스 국제감축과 녹색성장 협력의 문 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8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코트라(Kotra)에서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와 양국 간 산업·에너지 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양자 회의는 지속 가능한 전력발전 장려 등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라오스와 온실가스 국제감축 협력 파트너십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는 ▲한국 온실가스 국제감축 프로그램 ▲23년 시범사업 추진현황 및 사업 예시 ▲글로벌 넷제로 커넥션·탄소중립 지원센터 소개 ▲산업·에너지 양자 협력 추진과 역량 강화를 위한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전략적 협력 분야의 발굴과 구체적인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했다. 라오스 측은 온실가스 국제감축이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협력 확대를 위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라오스의 온실가스 국제감축 관련 제도 및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도헌 산업부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팀장, 코트라, 한국에너지공단 등 관계자 8명을 비롯해 라오스 측 천연자원환경부, 산업통상부, 에너지광산부, 농림부, 공공사업교통부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5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7개국과 국장급 양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7월 통상교섭본부장 주재 주한대사 간담회 등을 통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을 위한 정부 간 협력 체계 구축을 지속 추진해 오고 있다. 올 11월 부산에서는 '글로벌 넷 제로 커넥션' 행사를 열어 한국 주도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을 본격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3-08-08 11:33:3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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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중앙대 교수팀, 미세플라스틱 기반 나노 발전기 개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연구진이 노화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해 촉발된 환경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중앙대는 이상민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홍진기 연세대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활용해 전기에너지를 수확하는 정전 소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5mm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인 미세플라스틱을 친환경 에너지 하베스팅 시스템의 구성 재료로 활용해 전기에너지를 수확하는 메커니즘을 구현함으로써 폐자원 에너지화(Waste-to-Energy)를 달성했다. 재질에 따른 플라스틱 분류, 후처리, 노화에 의한 출력감소를 고려하지 않고, 아주 간단한 제조 방식과 구조를 통해 전기에너지를 수확할 수 있게 됐다.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이번 기술은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을 추가 처리 없이 에너지 개발원으로 사용 가능한 정전 소자(Triboelectric Nanogenerator) 시스템이다. 안정적이지 못한 출력 생산, 후처리 필요, 처리 과정의 환경오염 등 과거 문제점은 발현되지 않는다. 플라스틱의 고유 특성을 활용하며 단순한 발전 메커니즘과 제작 방법으로 높은 전력밀도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기에 차세대 에너지 소자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미세플라스틱 기반 정전 소자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플라스틱 종류와 노화 시간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미세플라스틱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PP, PS, PET, 플라스틱 혼합물을 가리지 않고, 동일한 메커니즘으로 전기적 출력을 발생시킬 수 있다. 실험 결과 9년 노화 플라스틱으로 15만 사이클을 구동해도 출력감소 없이 장기적 사용이 가능함도 확인했다. 완전히 막힌 실린더 구조이기에 추가 오염 없이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미세플라스틱을 활용한 정전 소자의 전기 출력은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되기에 충분했다. 전기 출력을 일으켜 축전기를 충전한 결과 300개의 LED, 상용 온-습도계, 수질오염 센서 등을 가동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기초연구실 및 중견연구사업, 환경부 주관 생태모방 기반 환경오염관리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상세한 내용은 '노화 미세플라스틱 기반 지속가능한 마찰전기 나노발전기 개발(Sustainable utilization of aging-deteriorated microplastics as triboelectric nanogenerator)' 논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상민 교수 연구실의 차경환 석박사통합과정생, 홍진기 교수 연구실의 조성은 석박사통합과정생이 제1저자를 맡은 해당 논문은 지난해 피인용도(Impact Factor) 15.1을 달성한 국제 저명 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됐다. 이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미세플라스틱이 버려지면서 발생하는 여러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극복해 낼 수 있는 하나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급증하는 미세플라스틱 폐기량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술적 발견"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8-08 11:33: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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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가스공사, 고위 간부 직원 대상 청렴 리더십 교육 시행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7일 대구광역시 동구 본사에서 고위 간부 직원과 부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리더십 교육을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정운용 사회책임윤리경영연구소장이 이날 교육에서 부패방지·부정청탁 금지법,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준수를 위한 교육을 시행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날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하는 청렴윤리 문화 정착과 정도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를 대상으로 갑질 예방을 포함한 행동강령 준수 교육을 직접 실시했다. 최 사장은 "기업의 흥망은 청렴윤리 경영에 달려 있다는 것을 경영진부터 깊이 인식하고 깨끗한 'KOGAS' 만들기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4월 '2023년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새 청렴윤리 경영 비전·목표를 제시했다. 지난달에는 사장 주재로 전사적인 청렴윤리 경영활동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고위 간부 청렴 리더십 교육과 중간관리자 교육, 전국 14개 사업소 대상 찾아가는 현장 청렴교육 등으로 청렴윤리 문화를 정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2023-08-08 11:28: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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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학생팀, ‘헐트 프라이즈’ 타이페이 세미파이널 TOP 6 진출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재학생팀이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글로벌 비즈니스 경진대회 '2023 헐트 프라이즈(Hult Prize)'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해 '타이페이 세미파이널 Top 6'에 진출했다고 8일 밝혔다. '헐트 프라이즈'는 미국 헐트 재단과 빌클린턴 재단이 주최하고 UN이 후원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시급한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적 시각으로 해결하는 대학생 팀을 발굴하는 게 목적이며 올해에는 성신여대를 비롯해 3개 대학 학생팀이 한국 대표팀으로 참여했다. 이 대회는 2010년부터 매년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의 대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속 가능한 패션(Redesigning Fashion)'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학부생 4명(유가연, 유정은, 장은서, 최민희)으로 이뤄진 'Gureum(구름)' 팀은 '송아지 조각보 방한복 제작 프로젝트'를 기획해 최종 6개 팀을 선발하는 세미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구름팀은 국내에서 재활용이 힘든 폐의류를 조각보 패턴으로 가공해 겨울철 송아지 폐사를 방지하기 위한 방한복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국내 폐의류 소화율은 극대화하고 봉제비는 최소화하는 효율적인 아이디어로 내놨다. 팀 대표인 유가연 학생(서비스·디자인공학과 19학번)은 "세계가 직면한 사회문제에 대해 팀원들과 깊게 고민해 보고, 이를 해결할 소셜벤처를 구상하고 실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8-08 11:27:0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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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중 1대 폴더블 될까?" 갤Z플립5·폴드5 사전 판매 기록 102만대 "폴더블 역대 최고"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Z플립5·폴드5의 국내 사전 판매가 폴더블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진행된 갤럭시Z5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 기록은 102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폴더블 스마트폰 기준 국내 사전 판매 중 최대 실적이다. 직전 폴더블 사전판매 최다 기록은 지난해 출시된 Z플립4와 폴드4가 가지고 있었다. Z폴드4 시리즈는 1주일간 97만대를 판매한 바 있다. 다만 바(Bar)형 스마트폰인 S23 시리즈의 기록(109만대)은 깨지 못했다. 노태문 사장은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중 1대 이상을 폴더블로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을 정도로 폴더블에 거는 기대가 크다. 또한 업계에서도 올해 갤럭시Z플립5·폴드5 등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이 1000만대를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플립5와 폴드5의 국내 사전 판매 비중이 약 7대 3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플립4와 폴드4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6대 4 수준이었기에 플립의 인기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측은 "색상의 경우 플립5는 민트와 크림 순으로 선호도가 높고 폴드5는 아이스 블루가 인기가 좋다"라고 설명했다. 플립5의 인기 이유로는 사이즈가 커진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다채로운 촬영 경험인 '플렉스캠(FlexCam)' 기능도 인기 요인으로 지목됐다. 폴드5의 경우는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253g) 얇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멀티태스킹과 S펜의 사용성이 호평을 받는 중이다.

2023-08-08 11:19: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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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기업에 최적화한 '레전드 비즈니스 스킬' 새로 출시

챗GPT 마스터, 애자일 협업, 데이터 커뮤니케이션등 담아 휴넷이 기업에 필요한 최신형 비즈니스 스킬을 엄선한 교육 과정 '레전드 비즈니스 스킬'을 새로 출시했다. 8일 휴넷에 따르면 해당 과정은 ▲챗GPT 마스터 ▲애자일 협업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인공지능 시대의 오리지널 기획력 ▲창의적 문제 해결 등 최신형 비즈니스 5개 분야가 각각 2개월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기업에서 많이 쓰이는 스킬인 ▲노션&구글워크스페이스 사용법 ▲프리젠테이션 실전 ▲인공지능과 커리어 피보팅 ▲시간 관리 ▲마음 관리 등의 1개월 과정도 마련돼 있다. '레전드 비즈니스 스킬' 전 과정은 총 200여개의 마이크로 러닝으로 구성했다. 교육 영상 외에도 아티클 및 숏폼 영상, 100여개 이상의 케이스 스터디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실습 중심의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다. 오프라인 워크숍은 디지털 툴을 활용한 실습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러닝 방식으로 학습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휴넷은 이번 '레전드 비즈니스 스킬' 과정을 시작으로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한 하이브리드 교육 과정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2023-08-08 11:14: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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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액터스 고려대팀, 한국 대표해 인액터스 월드컵 출전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2023 인액터스 National Competition(이하 NC)' 경진대회에서 인액터스 고려대팀(이하 고려대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인액터스(Enactus: Entrepreneurial. Action. Us.)는 전 세계 36여 개국 1700여 개의 대학과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글로벌 대학 연합 단체다. 인액터스 NC는 각 나라의 인액터스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경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여름 현대해상을 주축으로 하는 총 10여 개 기업의 후원을 받아 열린다. 지난 달 14일과 15일 양일간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3 NC에는 28개의 국내 대학 팀 중 고려대를 비롯한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총 18개 팀이 출전했다. 이들은 이틀 동안 리그전 방식으로 예선, 준결승과 결승을 치르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인액터스 월드컵에 진출할 1개의 팀을 가렸다. 고려대 팀은 느린학습자 아동을 위한 1대1 학습 지도 서비스 '느루잉'으로 출전해 최종 우승했다. 고려대 팀은 우리 사회에 분명히 존재하면서도 주목받지 못했던 느린학습자에 대한 지원 부족 문제를 짚어내고, 대상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안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주에서 열리는 2023년 인액터스 월드컵에는 총 36개국 우승팀들이 모일 예정이다. 고려대 팀은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고려대 팀의 NC 팀장이자 2023년도 1학기 회장을 맡은 김지산 학생(중어중문학과18)은 "월드컵은 우승자 자격으로의 참여 그 이상의 의미"라며 "우리 팀의 발걸음을 나누고, 다른 나라의 인액터스 팀들의 비즈니스 이야기를 들으며 인액터(Enactor)로서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대 팀원들과 월드컵이라는 귀중한 경험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고, 멋진 경험을 하고 오겠다"며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8-08 11:10: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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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방부, BTS 잼버리 공연 초청되도록 협조해달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에 BTS(방탄소년단) 초청이 되도록 국방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막바지인 오는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콘서트 개최가 예정된 가운데 성 의원이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갖고 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취지의 입장이다. 성 의원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된 세계잼버리 대회는 준비 부족과 미숙한 운영으로 국격이 추락하는 행사였다. 집행에 책임 있는 전북은 물론 지원해야 하는 중앙정부까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말과 함께 이같이 말했다. 월드컵, 올림픽, 세계엑스포 등을 치른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에서 세계잼버리 대회가 준비 부족과 미숙한 운영 등으로 문제된 점을 지적한 성 의원은 "참으로 답답하고 부끄러운 모습"이라며 "모든 부처가 협력해 국민의 성원에 따라 성공적인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잼버리 대회는 일본에서 개최되었던 대회보다 1만여 명이 많은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 소중한 손님들에게 새만금에서 부족했던 일정들을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며 국방부에 군인 신분인 BTS 멤버들이 11일 예정된 K팝 콘서트 합류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성 의원은 BTS 멤버 진과 제이홉이 현재 군 복무 중인 것과 관련 국방부에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며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국방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머물렀던 짧은 기간 동안 그들이 보고 싶고, 듣고 싶고, 추고 싶었던 모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또 다른 장이 필요한 때"라며 "BTS와 함께 세계 청소년들이 담아가는 추억은 또 다른 대한민국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08 11:06:2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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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장애인대회 벡스코서 개막...고용 국제협력 등 논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7일 개막한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장애인 고용정책을 소개하고 국가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8일 공단에 따르면 한편 이번 대회는 '지구촌 대전환, 그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부산광역시와 한국장애인연맹이 주최하고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조직위가 주관한다. 공단은 "보조공학기기 전시와 체험공간을 마련해 장애인의 직업능력평가도구와 취업지원 사업을 소개했다"며 "한국의 장애인고용 서비스를 80개국 2천여 명에게 소개"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또 표준사업장 생산품 및 발달장애인 그림 등을 전시하고, 인식개선 영상도 상영했다. 대회첫날에는 '디지털 환경변화에 따른 장애인포괄 고용'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렸다. 스테판 트로멜 국제노동기구(ILO) 수석장애전문관의 특별연설을 시작으로 공단 소속 고용개발원의 전영환 실장 등 4명의 토론자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 거트루드 오포리와 페포아메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CRPD) 위원장이 연사로 나섰다. 그는 장애 및 여성인권 분야에서 존경받는 국제 활동가로, 아프리카 시각장애인교육국제위원회 회장 및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 집행위원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나에서 대상을 받는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해 업적을 인정받은 바 있다. 조향현 공단 이사장은 "권위 있는 전문가와 단체가 모이는 이번 국제행사를 통해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국가 간의 협력을 강화해 장애인 고용의 한류를 확산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8-08 11:00:1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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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메리츠화재·KB손보

삼성생명이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 종합 보장에 초점 맞춰 설계 삼성생명 '다모은 건강보험'의 가입문턱을 낮추기 위해 유병자용 상품을 개발해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비갱신형과 갱신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비갱신형은 일반사망, 갱신형은 재해사망을 주보험으로 보장한다. 68개의 특약 중 개인별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암, 뇌혈관질환, 허혈심장질환, 수술 치료, 골절 등이다. 수요가 높은 153대 질병수술보장특약과 다빈치로봇수술보장특약도 포함했다. '경증간편 다모은 건강보험'도 함께 준비했다. ▲최근 3개월 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 ▲5년 이내 질병,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5년 이내 암, 간경화,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파킨슨병, 루게릭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 항목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질병 이력으로 그동안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에게도 보장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상품"이라며 "필요한 보장을 직접 선택해서 설계하기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가 전기차 충전사업자에게 세차서비스를 제공한다. ◆ 세차 서비스 중 발생하는 사고위험 담보 메리츠화재는 해피테크놀로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영업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면 프리미엄 세차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인스타워시는 온라인으로 실시간세차·예약세차 서비스 업체다. 전문가를 배정해 세차를 진행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물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을 도입해 충전중인 전기차도 세차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사업자에게 꼭 필요한 보험과 더불어 특별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이 뇌와 심장 질환을 담보하는 신상품을 개발했다. ◆ 2대 질환 신약(와파린·NOAC)보장 신설 KB손해보험은 'KB 2대 질환 열번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뇌와 심장에 발생 가능한 질병을 단계별로 보장한다. 질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통합 뇌질병진단비'와 '통합 심장질병진단비'를 함께 탑재했다. '통합 뇌질병진단비'는 경증질환부터 중증질환까지 진행 단계별로 최대 5번까지 보장한다. 이어 '통합 심장질병진단비'는 심근병증, 부정맥 등 경미한 질병과 함께 심부전 및 급성심근경색증 같은 중증 질환까지 담보한다. '와파린'과 '새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신약처방보장 특약도 새롭게 담았다. 임직원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반영했다. 신덕만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은 "이번 신상품은 중대질병 치료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고, 재활 치료까지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2023-08-08 10:51:1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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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의 전원에 산다] 무량판과 악마화

최근 '무량판구조'로 수많은 이들이 악마화되고 있다. 그 첫번째는 LH 전현직원들이다. 두번째는 LH 공사를 수주, 무량판구조로 아파트를 지은 건설사들이다. 사태 초기, 시공사가 공식사과 및 전면 재시공이라는 해법을 내놓자 정부는 아예 '이권카르텔'로 규정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시공사에게 사과와 재시공을 종용했다는 후문도 있다. 이 논리라면 LH 전현직원·시공사들은 공공아파트 수주를 나눠먹고, 철근 빼서 뱃속 채우고, 이권카르텔을 만들어 설계·감리를 맘껏 주무르며 내집마련 서민들의 재산을 파먹은 것은 물론 국민혈세를 도둑질한 것이 된다. 국민의 주거안정에 헌신한 줄 알았던 이들에게 뭔가 이상한 일이다. 그래서 무량판 처리방식이 틀렸다는거다. 더더욱 국민의 분노를 조직, 편승하는 방식은 해법이 아니라는 거다. 지금 무량판 앞에서 누군가는 악마화돼야 하고 악마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은 숙명처럼 보인다. 다른 이유로는 멀쩡한 아파트 철근을 빼먹었다는게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정부, 청와대, 언론 등은 물론 경찰, 검찰, 공정위 등 공권력 그리고 정치권의 한 측이 컬래보레이션을 이뤘다. 그저 악마로 지목된 이들은 묵묵부답이다. 당연하다. 구구한 변명을 늘어놓아봤자 비난, 형벌은 더욱 혹독해질게 분명해서다. 2023년 8월7일의 어떤 풍경들은 웃픈 자화상이다. 그리고 이런 문제를 해결해가는 한국사회의 지성이랄까. 7일부터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239개 민간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작됐다. 9월말 조사 완료, 10월 결과 발표가 나오면 누군가는 총대를 매야만 한다. 그래서 민간건설사들의 공포심이 극에 달하고 있다. 자칫 사악한 범죄집단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고 걱정한다. 당초 'LH아파트'로 그칠거라던 전수조사가 민간아파트로 확대되면서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게다가 볼멘 소리도 나온다. LH아파트 전수조사에서 빠졌던 주거동이 민간아파트에서는 확대된 것이 이유다. 이처럼 공공아파트와 민간아파트의 기준이 다를 수 있는건지 납득하지 못 하는 이들이 많다. 여기서 포인트가 나간거다. 결국 민간건설사가 최종 타깃이 아니냐는 반발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순살아파트란 말은 쓰지 말아달라"고 자제를 호소한 적도 있다. 국민들을 더 불안케한다거나 보강작업을 거치면 아무 문제가 없다며 말이다. 지난해 레고랜드사태 이후 겨우 연쇄부도 공포를 모면해가고 있는 판에 '무량판 공포'는 다시금 패닉 2탄이다. 무량판구조가 문제가 된 지난 5월, 인천 검단의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이 붕괴되자 언론은 다짜고짜 '순살아파트'로 명명, 무량판 자체에 좌표를 찍었다. 그리곤 대통령부터 정치권, 정부 등은 'LH 전현직원, 설계, 감리, 시공자들의 이권카르텔'로 규정, 엄단이라는 한 목소리를 냈다. LH의 한 직원은 "지금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말도 할 수가 없다. 그저 15개 단지의 보강작업을 마무리짓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참담할 뿐"이라고 한탄했다. 7일 대책회의 등으로 온종일 분주했던 대형건설사의 한 직원은 "몇날 며칠을 무량판에 대해 아무리 공부해도 더 복잡해지기만 한다"고 토로했다. 앞서 주택관련단체들은 주말 내내 대책회의를 가졌지만 어떤 해법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민간아파트 전수조사가 나올때쯤 '순살아파트'로 지목된 LH아파트 15개의 보강작업은 끝난다. 당연히 모든 비난은 건설업체가 질 형국이다. 정리하자면 LH 사장까지 나서서 이권카르텔로 찍었고, 건설사들은 사악한 악마로 변질되고 공권력은 칼을 휘두를 판이다. 진정한 책임감도 해법도 보이질 않는다. 도처에 악마들이 횡행하고 악마들이 지어놓은 집에는 수많은 이들이 살아간다. 그래서 국민들은 여전히 아프다. 이게 우리들의 '무량판'이라니 더욱 그렇다. 언제 주저앉을지 모르는….

2023-08-08 10:49:02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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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매출 1조원 시대열다...앨범·콘서트 연이은 신기록 실적 견인

하이브가 반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앨범과 콘서트에서의 연이은 신기록이 실적을 견인했다. 하이브는 2023년 상반기에 매출 1조316억원, 영업이익 1339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9.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40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4% 늘어났다. 현금창출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인 조정 EBITDA(Adjusted EBITDA)는 1785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도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3.9% 상승, 현금창출력 또한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반기 매출액 1조원 돌파는 창사 이래 최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조정 EBITDA 또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사상 최대 반기 실적에는 앨범 부문의 성장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상반기 앨범 판매량은 2270만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판매한 앨범 수(2220만장)를 50만장이나 초과한 수치다. 상반기 판매만으로 지난해 연간 판매실적을 초과한 셈이다. 2분기 기준으로는 6210억원 매출액에 8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조정 EBITDA는 1064억원, 순이익은 1174억원이었다.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직접참여형으로 분류되는 앨범 부문이 2459억원, 공연 부문이 1575억원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2분기에는 공연 부문의 성장세가 특히 돋보였다. 공연 매출액은 엔데믹의 본격화로 전년 동기보다 85.4%나 증가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월드투어, 세븐틴 팬미팅이 2분기에 개최된 데 힘입었다. 공연 매출의 증가는 간접참여형으로 분류되는 투어 MD 매출 증가 효과도 낳았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팬들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FESTA 관련 비용과 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의 손실이 일부 반영된 까닭이다.

2023-08-08 10:47:4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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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노인폄하 유감'에 "내로남불 극치" 맹공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혹평했다.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휘말린 데 대해 이재명 대표가 '유감'이라고 밝힌 점, 경기지사 시절 연루된 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 등에 '정치 탄압'이라며 반발하는 상황 등을 겨냥한 평가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확대당직자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노인 비하 발언으로 850만 어르신들의 분노를 일으킨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망언 사태에 대해 잠수타고 있던 이 대표가 마지못해 내놓은 답변이 고작 (유감) 이거다. 자신이 대표인 정당에서, 자신이 임명한 혁신위원장이 저지른 망동에 마치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일처럼 말하고 있다"고 이 대표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김 혁신위원장 논란을) 논평하는 이 대표의 유체이탈식 정신세계에 대해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며 "이달 말이면 이 대표가 민주당을 이끈 지 1년을 맞지만, 지난 시간 보여줬던 모습은 사과라고 할 줄 모르는 무치였다"고 꼬집었다. 특히 김 대표는 "심복이라고 불릴 만큼 최측근이었던 인물이 구속되는 데 (이 대표는) '한 점 부끄러움 없다'고 했고, 지자체장 시절 도정농단 수사에 대해서도 '정치 탄압'이라는 낡은 변명만 내놨다"며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인정하는 순간 권좌에서 쫓겨날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작동했을 것 같아 보이지만, 그래도 잘못한 것은 사과할 줄 알아야 하지 않겠냐"고 이 대표 행보에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김 혁신위원장 임명권자가 이 대표이고, 인사권자로서 일말의 책임을 지지 않는 발상도 놀랍다. 그럼에도 대통령에 대해 사사건건 모두 책임지라고 우기고, 걸핏하면 정부 인사에 대해 사퇴·탄핵하자고 외치는 이것이야말로 내로남불 극치"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친이재명계 의원들 중심으로 '대의원 반영 비율 축소'를 공천 혁신 과제로 제안하는 데 대해서도 "'존재 자체가 반혁신'이라는 지적에 귀를 닫고 민심과 동떨어진 (이 대표 지지층인) 개딸들의 교조적 엄호를 등에 업은 친명계에게 영구 당권을 선사하겠다는 김 위원장과 이를 차도살인으로 활용하는 이 대표 모습은 어찌 보면 유유상종 같아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김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돈 봉투 쩐당대회' 의원들에 대한 단호한 결정을 내리는 것만이 유일한 타개책"이라며 "돈 봉투당, 패륜당, 부정부패당이라는 삼각 파도가 퍼펙트스톰처럼 민주당 코 앞에 닥쳐와 있는데도 나만 살면 된다는 이기적 사고로 구명보트를 타고 배에서 내려 도망치면 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2023-08-08 10:41:3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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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NH농협카드·비씨카드·KB국민카드

NH농협카드가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낼 행사를 마련했다. ◆ 농축산물 15% 할인 및 5000원 캐시백 마련 NH농협카드는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NH농협 개인카드 이용고객 대상으로 진행한다. G마켓과 옥션에서는 '100년 농협 프로모션' 상품을 2만원 이상 결제하면 15%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위메프에서는 '신선 우리 농축산물 기획전' 중 양곡, 목우촌 상품을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5% 할인한다. 11번가에서는'맛지도'기획전을 통해 지역 농축산물 15%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5000원 캐시백 혜택도 준비했다. 하나로마트에서 '지금(zgm).고향으로 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해 농축산물 가격이 급상승함에 따라 고객의 물가 부담을 조금이나마 낮춰드리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개인사업자의 영업 데이터를 분석해 신용점수를 부여한다. ◆ 신용등급 10개로 세분화…대출 심사에 용이 비씨카드가 온라인에서 활동 중인 개인사업자들을 위해 '비즈 크레딧 서비스'를 고도화했다고 8일 밝혔다. 비즈크레딧을 활용하면 우량 온라인 사업자에게 기존 대비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한다. 대출금리 인하 등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개인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했다. 온라인 사업자의 개업율은 지난 20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연평균 23% 증가했다. 이는 동 기간 내 오프라인에서 개업한 사업자 개업률 대비 2%포인트(p) 높은 결과다. 오성수 비씨카드 상무는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있는 매출 데이터의 다각적 분석을 통해 우량한 온라인 개인사업자를 선별하고, 이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해외 여행객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 4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달러에 1000원 고정환율 KB국민카드는 8월을 맞아 해외 가맹점 결제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국제브랜드 신용·체크카드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1달러당 1000원의 고정환율을 적용한다. 환율 차액은 2만 포인트까지 추가 지급한다. 해외이용 수수료를 포인트로 돌려준다. 20만원 이상 결제하고 KB페이에서 응모하면 이용금액의 1.25%를 포인트로 환급한다. 1000만원 초과 금액은 2.25%를 적립한다. 국제브랜드카드와 항공권을 제시하면 인천공항 지정 매장에서 식사를 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행사 상품은 ▲T1 푸드엠파이어 손수반상 얼큰 육개장 ▲T2 푸디움 손수반상 소고기 장터국밥 등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변동이 심한 환율과 해외 이용 수수료 등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8-08 10:39:3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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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백지신탁 결정에도, 10년간 불복 유일 직원은 유병호"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최근 10년 동안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의 직무관련성 인정 결정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한 유일한 감사원 직원으로 나타났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발표한 감사원 서면질의 답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에서 직무관련성 인정을 받고도 행정소송 제기 등 방식으로 불복한 감사원 직원은 2022년에 유 사무총장 한 명이었다. 감사원 답변서에 따르면,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의 직무관련성 인정을 받은 나머지 감사원 직원은 행정소송과 행정심판을 포함해 모두 별도의 불복절차를 거치지 않고 매각 또는 백지신탁을 진행했다. 감사원 직원 중 최근 10년간 주식백지신탁심사위에서 직무관련성 심사를 받은 사람은 총 8명이며, 이중 직무관련성 인정을 받은 사람은 5명이다. 유병호 사무총장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모두 백지신탁 또는 매각절차를 진행했다. 특히 최근 2022년에 유병호 사무총장과 함께 직무관련성 인정을 받은 이미현 감사위원의 경우 주식백지신탁심사위 결정에 따라 주식 매각 또는 백지신탁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용진 의원은 "단군 이래 가장 얼굴이 두꺼운 감사원 사무총장이다. 공직자 이해충돌과 관련된 백지신탁 제도 무력화를 다름아닌 감사원 사무총장이 저지르고 있다. 행정심판이 아닌 '소송'을 선택한 것도 단군이래 가장 속보이는 시간끌기 작전이다. 지금 백지신탁한 이미현 감사위원, 그리고 감사원 생활 30년을 한 최재해 감사원장은 무슨 생각으로 유 총장을 바라보고 있을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의 경우, 공직자재산공개 등록 대상자가 된 이후 별도의 주식 보유 현황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박 의원은 이어 "감사원은 타 기관의 잘못을 따지고 공무원의 공직기강을 감찰하는 곳이다. 이해충돌과 공직자윤리에 누구보다 엄격해야할 감사원의 기강을 다름아닌 사무총장이 어지럽히고 있다. 유 사무총장은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며 "감사원 창설 이래 이렇게 감사원이 시끄러웠던 적이 없다는 건 최 원장도 인정했던 바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공직기강 운운하며 난리필 시간에 자신들의 내로남불부터 해소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08 10:26:02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