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 ‘농업분야 현장점검반’ 운영
경남도는 올해 여름철 자연재해(폭염, 태풍)를 대비하기 위해 농업분야 현장점검반을 운영한다. 농업분야 현장점검반은 자연재해에 대한 기상정보(예보) 발생 시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수시로 운영하며, 이번 폭염 및 제6호 태풍 '카눈' 외에도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목표로 해 분야별 사전 점검 및 현장 예찰, 시군 독려, 홍보 자료 배부 등을 실시한다. 폭염에 대비해 농업인 인명 피해 예방 마을 방송·가두 방송 진행 여부, 시군 예찰단 구성 여부, 농가 홍보, 재해보험 가입 여부, 분야별 시설 현장 점검 등을 중점 점검한다. 먼저 태풍에 대비해 과수원은 지주 시설 고정 상태, 방풍망 설치 및 고정 여부, 과원 내 이물질 제거 여부, 배수로 보수 및 정비, 경사지 피복 여부 등을 점한다. 농업기반시설은 배수장 즉시 가동 여부 및 매뉴얼 비치 여부, 전기 시설 관리 및 가동 상태, 관리 담당자 지정 및 일상 점검 시행 여부, 정전 대비 비상 발전기·이중 선로 설치 여부를 점검한다. 축산시설은 주변 배수로 정비, 전기 시설 점검, 축대 보수 및 정비 여부, 방제약제 사전 확보 여부, 강풍 대비 시설 결박 상태를 중점 점검하며, 양정 시설은 도정 공장 및 창고 주변 배수로 정비, 상습 침수지역 등 수해 취약창고 양곡 보관 여부, 출입문 및 창문 밀봉 자재 확보 여부를 점검한다. 마지막으로 농산물 유통 시설은 시설물 관리자 태풍 자체 점검 여부, 옥외 게시물 등 시설물 고정 여부, 상습 침수시설 유무 확인, 피해 시 관계 기관 협업 체계 구축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농업인 행동요령으로는 폭염 특보 발효 시 ▲낮 취약 시간대에는 농작업 중단 ▲물 자주 마시기 ▲잦은 휴식 취하기 ▲시원하게 지내기(외출 시 햇볕 차단) ▲기 상상황 매일 확인하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태풍 특보 발효 시에는 ▲기상 특보가 발령되면 반드시 외출 자제 ▲물꼬 작업 및 하우스 점검 등을 사유로 현장에 나가지 않기 ▲배수로 잡초 제거 및 배수 시설을 사전 정비해 원활한 물 빠짐 유도 ▲비닐이 펄럭이지 않도록 하우스 끈을 당겨 두고, 나뭇가지 유리 조각 등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하우스 주변을 정리해야 한다. 아울러 환기팬이 설치된 경우 하우스는 팬을 가동해 피복재가 바람에 펄럭이거나 피복 비닐이 들뜨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하우스 지붕 위에 설치한 차광 시설(차광망 등)은 측면으로 말아두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자연재해 대비 농업분야 안전관리요령은 경상남도 누리집 '팝업알리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는 지난 5월 15일부터 24시간 상황 관리,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공조 체계 유지, 농업인 행동요령 안내, 피해 발생 시 복구 계획 수립 및 재난 지원금 지원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취약 지역과 시설 등 철저히 점검·보완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전 시군에서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지시하는 한편, 농업인들에게 인명 및 재 산피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및 농작물 피해 예방요령과 폭염·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 등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