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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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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심상찮아, 맞춤형 대책 만들 것"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4일 최근 서울 아파트 급등세에 우려하며 "살기 좋은 공공주택의 공급확대라는 정책적 주안점과 서울과 지방의 부동산 상황이 정반대로 양극화 돼 있는 현실에도 유의해서 맞춤형 대책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다"며 "서울의 집값 상승은 윤석열 정권과 오세훈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선심성 정책을 남발해 왔다"며 "강남3구, 용산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규제지역을 해제했고 양도세 중과 완화, 분양 주택 전매 및 실거주요건 크게 완화 등 거기에 오세훈 시장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성급하게 해제함으로써 부동산 급등세에 기름을 부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국민의 주거 안정은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도 안되는 과제다. 주택 실수요자 보호와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 이후 민주당 물가대책TF 출범식 모두 발언에서도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정책위원회와 협의하고 정부와 협의해서 애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9일 발표한 '6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36% 상승해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둘째주에 0.45%가 상승한 뒤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값은 20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오름세는 더 가팔라지고 있다. 또한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5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0으로, 지난 2021년 10월에 125를 기록한 이후 3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 가격에 대한 기대 심리가 급등한 것으로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가 많다고 해석할 수 있다.

2025-06-24 11:31: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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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전세계 상황 어려워, 취약계층 피해 가중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지금 대한민국을 포함해서 전세계가 매우 상황이 어렵다"면서 취약계층의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7회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경제 침체에 이어 최근 발생한 중동 사태와 관련한 언급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위기라는 게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큰 고통을 가져다 준다"며 "오늘 물가 민생 안정대책을 논의하게 될텐데, 취약계층들에 대해서 피해가 가중되지 않게 세심한 배려를 해주는 그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 대통령은 "내일은 6·25 전쟁 75주년이다. 우리가 안보를 얘기할 때, 너무 중요한 일이기도 하고 일상적이어서 느낌이 잘 안 온다"면서 "그러나 우리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는 안보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보통 안보라고 하면 싸워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더 중요하고,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며 "평화를 만드는 것은 정치가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싸워야 될 일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싸우는 것은 언제나 우리 힘없는 국민들"이라며 "우리 국민들께서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서 싸우다 희생 당한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우리가 공동체 모두를 위해서 희생을 치른 그 어떤 사람 또는 집단·지역에 상응하는 보상을 충분히 했느냐란 점에서는 저는 그러지 못했던거 같다는 생각이 가끔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약은 사람은 잘 빠져나가고 힘 없는 사람만 희생당한다'는 그런 억울한 심정도 광범위하게 있는 것 같다"며 "내일 6·25 기념일인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상과 예우가 있는지 점검해 보고 가능한 방법부터 한 번 더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문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이제 안보는 경제 문제하고 직결돼 있어서 '평화가 경제고 평화가 밥이다' 이런 얘기가 구호 내지는 현실이 됐다"며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일,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일, 우리가 신경을 써야 될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그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그런 의미 있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을 향해 "급변의 시기에 맡은 바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해주고 있어서 각별히 감사 인사드린다"며 "정치 상황이라고 하는 게 언제나 파도처럼 출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본질은 국민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다라는 점은 변함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 다해주는 국무위원 여러분들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서유기'를 언급하며 "파초선을 빌리러 손오공이 가는 에피소드가 있다. 그런데 파초선을 한번 부치면 천둥 번개가 치고, 두번 부치면 태풍이 불고 폭풍우가 엄청난 비가 오고, 세상이 뒤집어진다. (그런데) 본인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초선처럼) 아주 작은 부채인데 세상은 엄청난 격변을 겪는, 권력이 그런거 같다"며 "여러분들한테는 어쩌면 아주 작은 한순간, 또는 거의 의미 없는 그런 것들일 지 모르지만 그 작은 관심과 어떤 판단에 의해 누군가는 죽고 살고 누군가는 망하고 흥하고, 더 심하게는 그런게 쌓이면 나라가 흥하고 망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마지막 순간까지 여러분의 역할과 책임이 얼마나 큰지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 회의 시간을 제가 최대한 줄여보려고 하는데, 제가 내용을 잘 모르는 게 많아서 불가피하게 시간이 많이 지연된다. 최대한 많이 줄여보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음지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24 11:31:1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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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김민석 이미 총리 자격 상실…지금이라도 사퇴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24일 "김 후보자는 이미 총리 자격을 상실했다"며 "지금이라도 사퇴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청문회 시작전부터 맹탕 청문회를 만들기 위한 김 후보자와 민주당의 노골적 백태클로 얼룩졌다"며 "증인, 참고인, 자료 제출도 없는 헌정 사상 초유의 깜깜이, 묻지마 청문회가 열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민주당처럼 1000건이 넘는 자료를 요청하지도 않았다. 97건을 요구했는데, 김 후보자가 제출한 것은 오직 7건"이라며 "후보 검증에 필요한 최소한 인원으로 5명의 증인을 신청했으나, 김 후보자를 결사 옹위하는 민주당이 이마저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 노골적으로 청문회에 불성실하게 임하며 국회를 우습게 아는 후보자는 유사 이래 없었다"고 부연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청문회에 들어가서 김 후보자에게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한 철저한 해명을 요구하겠다"며 "특히, 논문에 도북자, 반도자라는 탈북민 혐오 표현을 사용한 이유를 따져 묻겠다. 유엔 대북제재를 위반한 불법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된 대통령에 이어서 유엔 북한 인권 결의안을 거스르고 탈북민을 배신자로 규정한 총리가 들어선다면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심각한 우려가 드는 지점"이라고 부연했다. 송 원내대표는 어제 발표된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 발표에 대해서도 "내각이 아니라 민주당 선대위와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능력과 전문성보다 논공행상이 우선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유례 없이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 지명은 우려스럽다. 그동안 해왔던 노동개혁의 성과가 후퇴하고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주52시간 근로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새 정부의 반(反)기업적 스탠스를 못박는 인사가 아닌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유임된 송미령 농림부 장관에 대해서도 "송 장관에게 공개 질의한다. 송 장관은 지난해 민주당이 일방 처리한 농업4법, 농업회의소법에 대해 재의요구를 건의한 바 있다"며 "어제 여야 합의로 한우법에 대해 (과거) 재의요구를 건의한 것이 송 장관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관은 새 정부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처리하겠다고 했는데, 국민 시각에서 매우 비겁한 것으로 보인다"며 "장관의 철학이 정부의 철학이다. 본인이 재의요구 건의한 법안에 대해 본인의 소신과 철학을 중심으로 국민들께 상세히 설명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5-06-24 11:30: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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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참모들에게 "경제·안보에 능동·신속 대책 수립하라"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경제·안보와 관련해서 좀 더 능동적이고 신속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대통령실에 지시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첫 수석보좌관 회의가 오늘 오후 열렸다"며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 안보, R&D(연구개발) 예산 배분,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사법제도 개혁 등 모두 11건의 현안이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경제, 안보와 관련해서 좀 더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관련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또한 R&D 예산 배분과 관련해서는 예산 집행의 효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이와 함께 연구 자율성을 높여 가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에 관련해서는 채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과감한 대책을 주문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향후 수보회의에 실장과 수석·비서관 뿐만 아니라 행정관급 관련 실무자도 참석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이 수석은 "촘촘하고도 신속한 대책을 세워 달라고 당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 때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대수비)'였던 것을 이번에 수보회의로 회의 명칭을 바꾼 데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수석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고 그 외에 비서관들과 행정관급도 참여해서 촘촘하고 빠르게 관련 대책이 시달되도록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각 수석실에서 보고하는 내용에 대해 일일이 다시 묻고 답하는 과정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각 수석실에서 추진하는 주요 과제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6-23 18:25:4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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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위성락 안보실장, 李 대통령 대신해 나토 참석"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3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다자외교에 속도를 내기 위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을 고려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란 분쟁과 미국의 개입 등으로 중동 상황이 격화되자, 전날(22일)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 17일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문제를 이유로 조기 귀국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나토 정상회의에서 양자회담이 기대됐지만, 이번에도 중동 상황 때문에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특히 나토에 참석할 경우 러시아·중국·이란 등과의 관계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는데다, 국제정세가 불안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도 관세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할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나토의 진영 논리에 따라 한국 등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국(IP4, 한국·일본·뉴질랜드·호주) 국가들에 군사협력을 압박할 수도 있어 참석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미정상회담은 이번달은 어려울 전망이며, 대통령실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빠른 시일 내 단독으로 여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다만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조치가 만료되는 내달 8일 이전에는 물리적으로 한일정상회담이 열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IP4 국가와 회의를 가지려고 하면서, 이날 오전 나토 참석 여부가 변동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왔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닛케이 기사(보도)에서 부정확한 내용도 있다고 짐작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또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나토에 참석하지 않고 부총리를 대신 보내기로 결정한데다, 일본 NHK에서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도 나토에 안 가는 대신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외무상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계획한 미-IP4 정상회동은 무산될 전망이다.

2025-06-23 17:34:3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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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안와르 말레이 총리와 통화…"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에 협력"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첫 통화를 했다. 취임 후 일곱 번째 이뤄진 정상 간 통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안와르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안와르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했고, 이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 양 정상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는 데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양국 수교 65주년을 맞은 것을 축하하며 "반세기 이상 구축한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안와르 총리와 협력해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더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양 정상은 올해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포함해 무역·투자·인프라·디지털전환·녹색성장·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실질 협력이 더 확대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올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의장국인 한국이 한-아세안 관계 발전은 물론, 역내 및 글로벌 도전 과제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 공조 강화에도 함께 기여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양 정상은 아세안과 에이펙 정상회의 등 다양한 계기에 활발히 교류하며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2025-06-23 17:33:5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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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안 물 건너 가나?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6월말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혁신안 수용 등 당의 쇄신에 대한 의지가 유야무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 비대위원장은 자신이 제안한 5대 혁신안에 대한 홍보와 대선 패배 이후 민심 청취를 위해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데, 23일엔 강원을 찾아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만났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김진태 지사가 당 개혁의 방향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전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김 지사와의 회동 이후 열린 강원 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우리 당이 이번 대선에서 패배했고 많은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도 있고, 중요한 것은 반성하고 변화하고 개혁하겠다는 의지이기 때문에 지사께서도 그런 방향성을 이어가달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각론으로 들어가면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방향성은 동의한다고 했다"며 "특히, 상향식 민주주의에 대한 개혁안을 제가 말씀드린 바 있고, 그것이 민주주의 발전에 많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안을 관철시킬 수단이 없다는 질문에 "가장 최선의 방법은 남은 임기 동안 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해서 5대 개혁안에 대한 의사를 묻고 관철시키는 것이 최선"이라며 "차선책으론 당 내 의원들의 개혁에 대한 총의를 모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다음 지도부가 개혁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동력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고 많은 시·도 지사의 의견을 모아서 총의를 모으는 것이 차선책"이라고 설명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전국을 순회하면서 혁신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것이 추후 조기 전당대회에 출마를 염두해 두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선 전당대회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 이 상태로는 전대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제가 남은 기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과거의 당이 잘못한 것을 처절하게 반성하고 국민께 변화하겠다고 쇄신 의지를 드리는 것"이라며 "제 임기 동안 관철하지 못한다면 권한대행 체제일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일지 모르겠지만 동력을 꺼트리지 않고 이어지게 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했다. 한편, 범친윤(윤석열)계의 지지를 받아 선출된 송언석 원내대표가 혁신안 수용에 반대하며 제안한 혁신위원회 구성이 당의 폐단을 발본색원하고 혁신으로 이끌 수 있을 거라고 보는 목소리는 크지 않다. 역대 혁신위가 내놓은 해법들이 당 내 반발에 제대로 적용된 사안이 거의 없으며, 친윤계의 지지를 받는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과의 손절 및 자기 반성에 소극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한 방송 인터뷰에서 원내대표단을 범친윤계가 장악해서 당의 쇄신 의지가 읽히지 않는다는 지적에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강제로 마시게 할 순 없다"며 "여러 상황에 맞게끔 최종적으로 구성하다보니 훌륭하신 분들을 부대표단으로 모셨다. 쇄신을 위해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5-06-23 16:34: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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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첫 공개 수보회의… 李 대통령 "중동 상황 위급, 물가 불안 대책 강구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취임 후 첫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이스라엘·이란 분쟁과 미국의 개입으로 불안정해진 중동 정세에 대해 "지금 물가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고통이 큰데, 유가 인상과 연동돼서 물가 불안이 다시 시작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대책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보회의를 열었다. 수보회의는 대통령과 3실장, 수석비서관 등 대통령을 보좌하는 핵심 참모들이 참석해 매주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이날은 첫 회의인 만큼 각 수석보좌관실에서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 이날 회의는 대통령 모두발언까지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2022년 5월 이후 3년 만인 것이다.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11일 첫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대수비)를 열고 회의 장면을 공개했지만, 그 다음부터는 비공개로 전환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공개 발언 등 절차를 비효율적이라 평가며 "오늘 하루만 이렇게 풀(기자)단에서 (사진)찍는 것으로 하자"고 했다. 수보회의에서 대수비로 이름이 바뀌면서 수석비서관 위주의 소수 회의가 됐고, 비공개로 진행되다보니 대변인을 통해 대통령의 주요 발언·지시만 알려져 '폐쇄적이다'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취임 후 19일만에 첫 회의를 열며 문재인 정부 당시 명칭인 '수보회의'로 되돌렸고, 모두발언도 언론에 공개하는 등 종전으로 돌아갔다. 현재 참모진이 다수 공석이지만, 국내외 상황이 엄중하므로 빠르게 회의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중동 상황이 위급함을 언급하며 "대통령실 비롯해서 전 부처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춰서 비상 대응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현지 우리 국민들의 안전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겠다"고 지시했다. 이어 "지금 특정 상황도 발생하고 있어서 그 점에 대해서도 우리 교민들의 안전이 확고히 보호될 수 있도록 안보실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챙겨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중동 상황의) 불확실성 확대 때문에 경제 상황, 특히 외환, 금융, 자본시장이 상당히 많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필요한 조치들을 최대한 찾아내서 신속하게 조치해 주시기를 바라고,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확장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안 그래도 지금 물가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고통이 큰데, (중동 사태로) 유가 인상과 연동돼서 물가 불안이 다시 시작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합당한 대책들을 충분히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국회 심의를 기다리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언급하며 "정부안이 확정돼서 국회로 넘어가는 단계이긴 하지만 혹시 필요하다면 중동 사태에 대비한 추가의 대안들도 필요하다면 만들어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방안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23 15:44:5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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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11개 부처 장관 인선… 국방부에 첫 민간 출신 안규백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국방부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과기부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과기부 장관에는 배경훈 LG AI(인공지능)연구원장이 내정됐다. 배 후보자는 광운대 전자물리학과 학사·동대학 전자공학 석·박사 등을 취득한 AI 전문가다. 또 SK텔레콤 미래기술원 부장, LG경제연구원 AI자문 연구위원, LG전자 AI추진단장,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전북 김제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객원교수, 주(駐)오스트리아·인도대사, 외교부 제1·2차관, 외교부 주유엔대사 등을 지내며 양자·다자외교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일부 장관으로는 정동영 더불어민주당이 발탁됐다. 정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부터 약 1년간 제31대 통일부 장관을 지내며 개성공단을 안착시켰다. MBC 기자 출신의 중견 정치인으로, 이 대통령이 2005년 열린우리당(민주당 전신)에 입당할 때부터 연이 닿았다고 한다. 국방부 장관으로는 64년 만에 민간인 출신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1961년 5·16 쿠데타 이후부터 국방부 장관은 모두 군 출신이 맡았는데, 군을 문민통제해야 하는 장관이 오히려 군 입장을 대변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12·3 내란 등에도 군이 개입된 만큼, 민간에서 발탁된 안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군의 변화를 이끌 전망이다. 국가보훈부 장관에는 권오을 전 의원이 지명됐다. 권 후보자는 한나라당에서 활동했으나 이번 대선을 계기로 민주당에 합류해 경북 지역의 선거 운동을 도왔다. 강 비서실장은 "권 후보자는 경북 안동에서 3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며 "지역과 이념을 넘어서 특별한 희생의 특별한 보상이라는 보훈의 의미를 살리고 국민통합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새로운 인물 발탁 없이 송미령 현 장관을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진영과 무관하게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취지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이라고 한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김성환 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 분야와 환경부의 기후탄소 분야를 합쳐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자가 장관이 돼 부처 개편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현직 철도 기관사인 김영훈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을 발탁했다. 김 후보자가 장관직에 오르면 민주노총은 처음으로 고용부 장관을 배출하게 된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선우 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므로, 강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조직 개편을 우선적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비서실장은 "강 후보자는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장을 위해 활동해 온 정책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전재수 민주당 의원을 발탁했다. 전 후보자는 부산에서 내리 3선을 지냈고, 이번 대선에서 북극항로개척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해수부·HMM 부산 이전의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도 알려졌다. 강 비서실장은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 항로 개척이라는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최적의 인사"라고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를 발탁했다. 한 후보자는 NHN 시절부터 네이버와 함께한 인물이며, 1세대 정보기술(IT) 전문가로서 네이버 성장에 공을 세웠다. 앞서 이 대통령이 임명한 하정우 AI수석도 네이버 출신이라, 민간 AI·디지털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발탁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윤창렬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을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했다. 윤 신임 실장은 총리실·국조실에서만 30년 가까이 근무한 정통 관료로,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사회수석을 지낸 바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23 15:20:40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