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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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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 전남지사 "새정치연합 탈당" 선언…천정배와 교감?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16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신당 창당 작업에 나서기 위해서라지만 정작 신당의 구심점인 천정배 의원은 "예상 외의 일"이라고 반응했다. 박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그동안 몸담았던 새정치연합을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지난 몇 차례의 선거를 통해 국민에 의해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이 결정은 제1야당의 현주소에 대한 참담한 고백이자, 야권의 새 희망을 일구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겠다는 각오의 표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제 결정이 한국정치의 성숙과 야권의 장래를 위해 고뇌하는 많은 분들께 새로운 모색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 전 지사는 전남지사 3선의 동교동계 인사다. 천 의원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예상 외의 일이다. 지난 번 선거 때 저를 도와주시기도 했지만 선거 이후 탈당이나 신당이야기를 해본 일은 없다"며 "그 분들이 어떤 계획이나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려진 바가 없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당에 대해서는 "신당을 아직 제가 결심하지 못했지만 한국 정치를 전면 재구성할 수 있는 새로운 개혁정치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저도 동의하고 있다"고 했다.

2015-07-16 11:49:0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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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스파이웨어 긴급 점검하자" 새정치 해킹 경보

[메트로신문 윤정원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5일 문재인 대표를 포함한 주요 당직자들의 스마트폰을 긴급 점검해보자고 제안했다. 국가정보원이 스마트폰 감청 프로그램(스파이웨어)을 구매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은 댓글과 기타 정치개입을 밥먹듯 하던 시절에 이 해킹프로그램을 구입했다"며 "문 대표의 스마트폰을 포함해서 최소한 주요 당직자의 스마트폰에 이런 스파이웨어가 심어졌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이 정치정보 및 모든 국민의 통신비밀 정보를 모조리 장악할 수 밖 에 없는 상태"라며 "그동안 국정원이 우리 당의 주요 정보를 국정원이 손바닥 보듯 들여다봤다고 판단한다면 우리 정책과 입장을 어떻게 정해야할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현재로서는 북한의 해킹에 대비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를 믿는 사람은 달나라에도 없다"며 "구입 과정도 모두 불법"이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내가 세상을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에 서 있었기 때문'이라는 아이작 뉴턴의 말을 인용하면서 "국회도 의회주의라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 국정원의 해킹프로그램 등 모든 적들을 깨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07-15 20:01:09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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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팡즈싱호 인양업체가 세월호 인양협상 1순위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정부는 중국 국영기업인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을 세월호 인양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선정했다. 이 업체는 지난달 중국 창장에서 침몰한 유람선 둥팡즈싱호 인양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15일 해양수산부와 조달청은 중국의 상하이샐비지와 국내업체인 오션씨엔아이가 구성한 컴소시엄(7대3 지분)을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발표하면서 "평가위원의 기술평가 점수와 조달청 가격평가 점수 등을 종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인양기술의 경우 상하이샐비지는 세월호 선체 내 빈 공간에 압축공기를 주입해 선체를 약간 들어올린 후 선체 아래에 인양용 철제빔을 설치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3.5미터 간격으로 설치된 인양빔에 1만톤급 크레인을 연결해 선체를 수심 23미터까지 끌어올린 뒤 2킬로미터 떨어진 안전지역으로 이동한다. 이어 반잠수식 플로팅도크에 선체를 선적하고 물을 뺀 뒤 목포신항에서 육상으로 올리는 방법이다. 이는 정부의 구상했던 방법과는 다른다. 해수부 산하 세월호 선체 인양을 위한 기술검토 태스크포스(TF)는 선체에 측면에 구멍을 뚫어 크레인 두대에 연결한 뒤 3미터가량 들어올리는 방법을 제안했다. 안전지역으로 이동해 플로팅도크에 선체를 선적하는 방법은 동일하다. 연영진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은 "구멍을 뚫어 선내에 인양점을 만드는 방법은 불안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선체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깊은 수심에서 수중 이동하면 해저지면에 닿아 선체가 손상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수심을 높여 이동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했다. 연 단장은 앞서 입찰 당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인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종자 9명의 시신 수습을 위해서다. 정부는 입찰한 업체들에게 정부 방식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주저없이 제안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입찰금액의 경우 상하이샐비지는 851억원을 제시했다. 2순위로 선정된 차이나옌타이샐비지(중국 국영기업) 컨소시엄은 990억원을 제시했다. 3순위인 타이탄(미국) 영국지사와 스비츠(네덜란드) 컨소시엄은 999억원을 제시했다. 정부는 사업비용 1000억원 이내를 조건으로 내건 바 있다. 이번 입찰 평가기준은 100점 만점에 기술점수 90점과 가격점수 10점을 배정했다. 이번 국제입찰에는 국내 컨소시엄 2개와 외국업체 6곳이 5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했다. 미국 2곳, 네덜란드 1곳, 덴마크 1곳, 중국 2곳 모두 세계적 인양업체들이지만 중국 업체들이 1, 2위를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2015-07-15 19:54:5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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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만에 '증세 없는 복지'로 돌아간 여당

[메트로신문 윤정원기자] 원유철 신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5일 '증세 없는 복지'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지난 4월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말한 지 5달만이다. 당청관계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안고 출범한 새누리당의 새 원내지도부는 출범 직후 박근혜 정부와 적극적으로 정책적 보조를 맞춰가고 있다. 정책위의장으로 유 전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였던 원 원내대표는 원내사령탑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유승민 체제'와는 정반대의 견해를 속속 제시하고 있다. 이날 원 원내대표는 라디오방송에 거듭 출연해 "국민 삶이 어려운데 세금을 올린다고 하면 되겠느냐"며 "증세는 최후의 수단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계류 중에 있는 경제활성화 법안처리 등에서 생겨나는 세수라든가 확보된 재원을 가지고 복지에 투입하는 게 맞다"며 "경제활성화를 해보는 데까지 해보고 나중에 정 어려울 때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정치권에서 확보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한 확보해서 국민에게 부담을 드리지 않고 하는 방안을 찾아 나가야 한다"며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의 공약은 가능하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80도 노선변경의 이유는 분명하다. 청와대를 의식한 행보다. 다만 수직적 당청관계로 후퇴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원 원내대표는 "기본적으로 당청 간의 관계는 부부와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살다 보면 부부싸움도 많이 하지 않나"며 "그런데 가정에서 그것이 해결돼야지 이것이 가정 밖으로 나가면 그 가정은 정말 심각한 상황에 빠지고 이혼까지 가는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전날 합의추대 직후 의원총회에서도 취임 일성으로 "당청은 한 몸이다. 당청 관계가 수직적 혹은 수평적이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이 다시 '증세 없는 복지' 기조로 회항함에 따라 가장 먼저 법인세 인상 논의가 수그러들 전망이다. 유 전 원내대표는 사퇴하기 전 법인세 인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는 장기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 공정경제가 전제돼야 한다며 재벌의 양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법인세 인상을 주장해 온 야당에서는 협상파트너의 교체로 힘이 빠지게 됐다. 유 전 원내대표의 연설에 앞서 김무성 대표도 증세 없는 복지가 허구라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폈지만 앞으로 재차 목소리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유승민 찍어내기' 정국에서 청와대에 몸을 굽혔고, 당청관계 갈등이 재발하기를 원하지 않으리란 이유에서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표심을 얻기 위해 유승민식 개혁보수의 노선이 되살아날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2015-07-15 19:53:47 윤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