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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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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내국인, 선거사찰 안했다"(종합)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자살한 국가정보원 직원 임모(45) 씨의 유서 3장 중 1장이 19일 공개됐다. 임씨는 "내국인에 대한 선거 사찰은 전혀 없었다"고 유서에 적었다. 공개된 유서는 국정원에 남긴 유서다. 나머지는 가족과 부모에게 보낸 유서다. 유족들의 반대로 공개되지 않았다. 유서에서 임씨는 "지나친 업무에 대한 욕심이 오늘의 사태를 일으킨 듯 하다"며 선거사찰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외부에 대한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혹시나 대테러·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킬,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하였다"고 했다. 그는 "저의 부족한 판단이 저지른 실수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나 이를 포함해서 모든 저의 행위는 우려하실 부분이 전혀 없다"며 "저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잘 조치해주시기 바란다. 국정원 직원이 본연의 업무에 수행함에 있어 한치의 주저함이나 회피함이 없도록 조직을 잘 이끌어주시길 바란다. 감사하다"고 했다. 유서는 국정원장과 차장, 자신이 속한 국장 앞으로 작성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임씨의 유서를 공개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관내에서 임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임씨의 거주지도 용인이다. 용인동부서는 비공개로 인한 논란이 확산되자 유족들을 설득해 유서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2015-07-19 12:05: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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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해킹프로그램 사용기록' 공개 결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국가정보원은 17일 이탈리아 업체인 해킹팀으로부터 구매한 해킹프로그램의 사용기록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민간 사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기밀을 공개하겠다는 설명이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원은 사용기록을 (국회) 정보위원님께 보여드릴 예정이다. 이는 기밀이지만 지금의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비상조치로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조치도 다른 나라 정보기관에서는 보기드문 이례적 조치다. 그렇다면 정보위원님들의 국정원 방문 결과를 기다려 보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했다. 국정원은 국회의 현장조사에 대해서는 "(국정원의 해명에도) 일부 정보위원님들은 '댓글 사건 전력이 있는 국정원이니 설명 내용을 그대로 믿을 수 없어 국정원을 방문해 직접 확인하겠다'고 요청했다. 국정원은 이를 받아들여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정보위원님들의 국정원 방문을 수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간 사찰 의혹의 쟁점은 규모다.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이 추가 구매 사실을 보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국정원이 밝힌 해킹프로그램 수량은 20개다. 국정원은 "20명분이란 상대방 휴대폰을 가장 많이 해킹했을 경우 최대 20개의 휴대폰을 해킹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역량을 갖고 무슨 민간인 사찰이 가능하겠나"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은 이탈리아 해킹팀을 경유해 작동토록 돼 있다. 모든 사용내역이 다 저장돼 있고 이는 해킹팀과 연계돼 작동되기 때문에 은폐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했다.

2015-07-17 18:07:5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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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최고전문가 동원…해킹 진실 밝히는 것은 시간문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국가정보원의 해킹 진실을 파헤치겠다며 당이 가진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진실이 드러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17일 국정원 해킹 조사를 위한 공식 조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보안전문가인 안철수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의원 5명과 외부 해킹·보안 전문가 5명이 참여한다. 외부전문가에는 김병기 전 국정원 인사차장이 포함돼 있다. 문재인 대표가 직접 추천한 인사로 알려졌다. 김성수 대변인은 김 전 차장에 대해 "1987년 국정원에 들어가 인사관련 업무만 20여년간 담당한 분이다. 국정원의 모든 인사와 예산에 관여했으며 내부 상황을 누구보다 구석구석 잘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의 이력을 모두 파악하고 있어, 불법사찰 의혹을 최단기간 내에 추적·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셨다. 당 전체의 자원을 총동원해 디지털 증거를 분석·수집하고 있다. 진실을 밝히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했다. 조사위는 이탈리아 해킹 전문업체인 '해킹팀'에서 유출된 400기가바이트(GB) 분량의 자료에 대해 위원회에서 자체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여의도 중앙당사 11층에는 김관영 수석사무부총장 주관으로 '국민 휴대폰 해킹 검진센터'를 설치하기도 했다. 누구나 본인의 휴대전화에 스파이웨어가 심어졌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곳이다.

2015-07-17 18:07:1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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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외치는 정의화 "어느 정당이나 총선 승리에만 관심 쏠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7일 개헌절을 맞아 "개헌 논의의 물꼬를 크게 열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67주년 제헌절 기념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때를 놓치면 창조적 변화와 개혁의 적기를 놓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야 한다"고 했다. 정 의장은 "실제로 개헌이 이뤄지는 것은 20대 국회 이후의 일이 되더라도 개헌에 대한 논의는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헌 필요성에 대해 정 의장은 "87년 체제를 넘어야 하는 이 구조적 전환기의 국가적 과제와 비전이 헌법에 구현되어야 한다"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면서 헌법을 제대로 바꾼다면 국가를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선거제도에 대해서는 "국회가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고 사회적 합의와 생산적 타협의 정치를 이루고자 지역패권주의와 승자 독식의 선거 제도를 혁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 승리에만 관심이 쏠려 어느 정당도 근원적인 정치 개혁에 나서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국회의장으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정치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덕목은 눈앞의 선거 승리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개혁에 나서는 용기"라며 정치개혁 논의 착수를 촉구했다. 이날 정 의장은 북한의 국회인 최고인민회의에 '남북 국회의장 회담'을 열자고 공식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다가오는 광복절 즈음이 가장 좋은 때라고 생각하지만, 구체적 일정과 장소는 북측의 의사를 전폭적으로 수용하겠다. 언제, 어디서든 만나겠다"고 말했다.

2015-07-17 16:32:00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