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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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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언론매체들, 고위급 대표단 '방남활동' 보도 안해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고위급 대표단이 남한 방문을 마치고 돌아간 지 만 하루가 됐지만 북한 공식 매체들이 이에 관한 보도를 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해 조선중앙TV·조선중앙방송·평양방송은 5일 오후 9시30분까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활동이나 귀환에 관한 보도를 단 한 건도 내놓지 않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오후 8시 보도에서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의 평양 도착 소식을 녹음 실황 중계하며 최룡해·김양건 당 비서가 이들을 맞았다고 밝혔지만 고위급 대표단에 관해서는 침묵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1면에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남한 방문을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는 중앙통신의 짤막한 기사를 게재한 것 외에는 대표단을 언급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이 고위급 대표단의 귀환 소식을 아직도 전하지 않는 것은 4일 오전 9시께 대표단이 평양을 떠난 직후 이 사실을 신속히 보도한 것과는 대조된다. 북한 공식 매체는 북한 주민들도 접한다는 점에서 이들이 남북관계와 관련한 사안을 어떻게 보도하는지는 항상 중요한 관심사가 돼왔다. 북한 매체가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같은 거물급 인사의 귀환 소식을 이례적으로 보도하지 않음에 따라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의 남한 방문 결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두고 고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지난 4일 오전 10시께 '김정은 전용기'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약 12시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10시25분께 같은 비행기로 귀환 길에 올랐다.

2014-10-05 22:17:20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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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약 60% 이상 '유해 논란' 파라벤 함유…보건당국 허용 기준조차 없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치약 중 3분의 2에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해당 일부 물질에 대한 허용 기준조차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의약외품으로 허가 받은 2050개의 치약 가운데 '파라벤'이 함유된 치약은 1302개(63.5%), '트리클로산'이 함유된 치약은 63개(3.1%)다. 파라벤은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방부제의 일종이며 트리클로산은 항균효과가 있는 화학물질이다. 이들은 최근 암 발병률을 높이거나 각종 호르몬 분비를 교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인체 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미국 치약제조회사인 콜게이트-팜올리브사는 2011년부터 트리클로산의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미국 미네소타주도 지난 5월부터 트리클로산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반면 국내에 허가 받은 치약 중에는 파라벤이 허용 기준치인 0.2%를 초과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심지어 트리클로산의 경우 화장품과 세정제에는 최대 허용치가 0.3%로 규정돼 있으나 치약에는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 김재원 의원은 "유해성분을 포함한 치약이 제재없이 판매되면서 국민 불안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 성분의 유해성에 대한 신속한 검증은 물론 성분 표기마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며 "치약 등 의약외품에 대해서도 품목 허가 이후 정기적으로 안전성·유효성을 재평가하고 성분 표기 규정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10-05 18:24:32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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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고위급 접촉 합의로 남북 본격 대화 국면 맞나…'전시성 이벤트' 해석도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권력실세가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해 남북 고위급 접촉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평행선을 달리던 남북관계가 대화 국면에 본격적으로 접어들 지 주목된다.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전용기를 이용해 이날 인천을 찾았다. 북축의 제안에 우리가 동의하면서 하루만에 이뤄진 '깜짝 방문'이다. 양측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2시간 가까이 이어졌고, 남북 대화를 이어간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총정치국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사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총정치국장을 필두로 한 고위급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북한대표팀이 지난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둔 이번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이유로 들었지만, 사실상 북한의 권력서열 2위로 부상한 황 정치국장을 파견한 것은 결코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고 정부 관계자는 분석했다. 청와대도 북한의 이례적인 움직임에 외교안보 분야 컨트롤타워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을 황 총정치국장의 카운터파트로 내세우는 등 '맞춤 대응'에 나섰다. 우리 측 대표단이 박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선할 용의를 북한 고위대표단에 전달한 것도 이번 북한의 대표단 파견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남북관계의 대화 국면 전환점 마련과 더불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열릴 예정인 남북 고위급 접촉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문제도 순조롭게 풀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통일부 관계자 "회담에서 양측 대표단은 허심탄회하게 대화한다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는 데 공감했다"며 "고위급 접촉이 재개되면 이산가족 상봉 등 여러가지 문제들도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의 이번 대표단 파견을 확대 해석해 남북관계에 급격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핵 문제와 인권 문제 등으로 인해 조성된 외교적 고립 국면을 탈피하기 위해 최고위층 인사를 파견하는 '전시성 이벤트'를 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14-10-05 17:58:50 이정우 기자
野 '조직 키맨' 자리놓고 계파 힘겨루기 재점화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거취를 놓고 폭발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부 갈등이 이번에는 조직 구성을 둘러싼 계파 간 힘겨루기가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5일 "(임명권자인) 박영선 전 비대위원장이 물러난 뒤 정무직인 강래구 조직사무부총장은 다른 당직자들과 달리 재임용되지 않아 사실상 자동 사퇴처리 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당규상 조직사무부총장이 사무총장, 윤리위원장과 함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에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조강특위는 각 지역위원장 선정을 좌지우지하고, 지역위원장은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대의원 선정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조강특위 구성에서부터 당권을 노리는 계파별 셈법이 복잡하게 얽히고 있다. 게다가 차기 당 대표가 20대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각 지역위원장이 공천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조직사무부총장이라는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가 첨예한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일각에선 박영선 전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조기 사퇴도 결국 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강 전 부총장을 임명한 데 대해 주요 계파들이 반발한 탓이라는 분석까지 제기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아예 이 자리를 비워놓고 윤관석 수석사무부총장이 그 권한을 행사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조강특위를 곧 구성해야 하는데 계파 간 나눠먹기가 아니라 공정하게 할 것을 하늘에 맹세한다"면서 비대위 구성에서 배제된 중도파에 대해서도 "조강특위나 전대준비위원회, 당무위원회 구성에서 그들 몫을 대변해야 한다면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0-05 16:19:03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