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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원, 그래핀 코팅 와이퍼로 日 크라우드 펀딩서 1509% 초과 달성

불스원이 일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첫 공식 론칭에 나섰다. 불스원은 '실리콘X그래핀 하이브리드 와이퍼'가 일본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마쿠아케에서 목표 대비 1509% 초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와이퍼 블레이드 성능과 실리콘 고무의 밀착력을 크게 높여 기존 와이퍼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을 구현했다. 불스원이 세계 최초로 특허를 받은 'AMG 그래핀 코팅 기술'을 적용했으며, 자사 연구소 테스트 결과 200만 회 이상 닦임 내구성을 입증했다. 이는 일반 발수 와이퍼 대비 약 4배 높은 수준으로, 폭우나 한파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밀착력과 선명한 시야를 제공해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불스원은 사계절 기후 변화가 뚜렷하고 도심·산악 지형이 혼재한 일본의 기후환경과 현지 소비자 특성을 분석해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특히 단 한 번의 교체만으로도 가혹한 환경에서 긴 수명을 유지하는 프리미엄 와이퍼라는 점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불스원은 이번 펀딩 성공을 계기로 다양한 제품군을 기반으로 온라인·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장, 현지 파트너십 확대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주선영 불스원 레인OK 브랜드매니저는 "이번 펀딩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불스원의 기술을 직접 검증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프리미엄 와이퍼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일본시장에서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뛰어난 품질과 다양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2-18 15:05:56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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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MIT 컨소시엄 성과 공개…미래 조선해양 기술 협력 가속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글로벌 조선·해운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 조선해양 기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기술 협력 행보를 본격화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17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MIT 조선해양 컨소시엄' 1년 차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MIT 조선해양 컨소시엄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그리스 해운사 캐피탈(Capital), 미국 선급 ABS 등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과 글로벌 탈탄소화를 목표로 올해 3월 출범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 △사이버 보안 솔루션 △소형모듈원자로(SMR) 추진 선박 개발 고도화 △3D 프린팅 기반 제조 기술 등이 발표됐다. 특히 컨소시엄은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 계열회사인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컨트롤'을 탑재할 선박을 선정, 향후 이를 통해 연비 절감효과를 검증하기로 했다.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는 해상 사이버 위협을 탐지하는 AI 모델의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했으며 해상 원자력 기술 상용화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10월 MIT에서 발간한 'SMR 추진선 안전 책자'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컨소시엄은 이를 통해 차세대 선박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워크숍에서는 향후 3년간 이어질 기술 개발 로드맵과 함께 2030년 이후 조선해양 산업의 핵심 기술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글로벌 탈탄소화 흐름 속에서 연비 절감 효과의 표준화, 디지털 전환 가속, 사이버 위협 대응 전략 등을 중심으로 참여 기관 간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테미스 삽시스(Themis Sapsis) MIT 해양공학센터장은 "기술, 연료 생산 및 공급 등 친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조선해양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구조적 변화는 어느 한 기업이나 기관이 단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공학 전반을 비롯해 AI 기술, 강화되는 규제를 아우르는 협력이 필요한 만큼, MIT 역시 역량을 집중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AI 통합 자율운항 솔루션의 연비 절감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표준을 수립하는 등 컨소시엄 과제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조선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술혁신 개발과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8 15:05:5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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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컬리푸드페스타 2025' 개막, "마곡에 차려진 거대한 크리스마스 식탁"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컬리의 오프라인 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5'가 18일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막을 올렸다. 이달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홀리데이 테이블(Holiday Table)' 콘셉트로 109개 파트너사와 160여 개 식음료(F&B) 브랜드가 참여했다. 삼양식품, 롯데호텔, 윤서울, 온하루 등 50여 개 파트너사는 올해 신규로 참가한다. 컬리가 이번 행사의 콘셉트를 '홀리데이 테이블'로 잡은 이유는 연말 분위기를 맞아 가족, 친구들과 특별한 음식을 즐기고 싶은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컬리 관계자는 "1, 2분기는 비수기지만 날씨가 추워지는 4분기, 12월은 홈파티 수요 등으로 매출이 급증하는 시기"라며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이 다양한 미식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행사장은 거대한 크리스마스 만찬 테이블을 중심으로 간편식과 그로서리, 신선과 축수산, 베이커리·디저트, 음료·간식, 헬스 등 총 7개 구역으로 나뉘어 큐레이션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들은 룰렛, 타이머 맞추기, 공 추첨을 비롯한 각기각색 추첨 이벤트로 고객들을 끌어모았다. 바름팜은 인형 뽑기 기계에서 실제 선보이는 야채를 뽑아 가져가는 이색 행사를 펼쳤다. 오마뎅은 윷을 던져 나온 결과에 따라 상품을 줬고, 연세유업은 모델이 농구 선수 서장훈이라는 점에 착안해 농구공을 골대에 넣는 행사를 진행했다. 몇몇 업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제품을 단독 공개하기도 했다. 풀무원은 내년 1월에 선보일 예정인 고농도 두부 4종을 공개하고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오마뎅도 빨간꼬치어묵과 물떡 제품을 공개했다. 유명 셰프 12인이 참여하는 '셰프 테이블'에는 매일 3명의 셰프가 음식을 조리하며 상품 개발 비하인드를 소개한다. 이 중 10명(김호윤, 김도윤, 송하슬람, 장호준, 안유성, 조서형, 정지선, 황진선, 김시연, 정호영)은 흑백요리사 시즌 1,2에 출연한 셰프인 만큼 최근 방영을 시작한 '흑백요리사 시즌2' 효과도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김호윤 셰프는 시그니처 메뉴인 '화이트 라구 파스타'를 시연하며 밀키트 개발 이야기를 선보였다. 김 셰프는 "화이트 라구 파스타는 힘들었던 시절 아무것도 없는 반지하 방에서 오직 면 뽑는 기계 하나만 가지고 수없이 연구하며 만든 메뉴"라며 "고기를 튀기듯 볶아 브라우닝을 만들고, 육수를 부어 졸여내는 과정에서 깊은 맛을 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컬리는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에서도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오는 29일까지 컬리몰에서 '컬리푸드페스타 기획전'을 열고, 행사장에 참여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삼진어묵, 폰타나 등 인기 브랜드 30여 개에 대해서는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해 집에서도 페스타의 미식을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컬리 최재훈 최고커머스책임자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컬리푸드페스타에서 대표 미식 축제에 걸맞은 큐레이션과 풍성한 콘텐츠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컬리와 160여 개 브랜드가 준비한 다채로운 맛은 물론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을 통해 행복한 연말의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18 15:05:50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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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언제까지 오르나…0.18% 올라 45주 연속 상승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12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8%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와 같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월 첫째주부터 45주 연속 오르고 있다. 부동산원은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 관망 분위기 속에서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대단지·신축 등 선호단지 위주로 국지적 상승 거래가 이뤄지며 서울 전체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강남에서는 동작구(0.33%)는 사당·상도동 위주로, 송파구(0.28%)는 가락·문정동 소형 규모 위주로, 서초구(0.24%)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용산구(0.31%)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성동구(0.31%)는 하왕십리·행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진구(0.24%)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는 0.10%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남 분당구(0.43%)는 서현·분당동 선호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43%)는 풍덕천·성복동 역세권 위주로, 과천시(0.38%)는 원문·부림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6% 상승해 전주(0.15%)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초구가 0.58% 올랐고, 강동구와 강남구가 각각 0.23%, 0.20%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학군지·역세권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수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전셋값은 0.09% 상승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18 15:02: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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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일정·책임 과제…해외 공동개발 전례에 KDDX 쏠리는 시선

약 7조80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과 관련해 공동개발 방안이 주요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다. 다만 단일 국가 내 복수 조선소 참여 방식이 해외 사례에서 반복적으로 난항을 겪은 전례가 있어,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오는 22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KDDX 사업자 선정 방식을 논의한다. 방추위에는 수의계약, 경쟁입찰, 공동계약 등 3가지 방안을 검토할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공동개발 방안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KDDX는 해군의 차세대 주력 수상 전투함으로, 노후 구축함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되는 대형 국책 방산 사업이다. 상세설계와 초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까지 포함하는 장기 사업으로 해군의 대공·대잠·대함 작전 능력을 종합적으로 강화하는 핵심 전력으로 평가된다. 현재 공동개발 방안이 거론되는 배경에는 기존 수의계약과 경쟁입찰 방식 모두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KDDX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수행했으며, 기존 방산 관행대로라면 기본설계 수행 업체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후속 단계를 이어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군사기밀 유출 전력이 있는 기업에 대한 수의계약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면서, 수의계약 방식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방사청 안팎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동개발 방식이 주요 선택지로 검토되고 있다. 공동개발은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논란이나 패자 불복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설계 권한과 책임 범위 설정, 비용증가, 일정 지연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는 부작용이 있다. 실제 해외 사례를 보면 미 해군은 2000년대 초반 약 280억 달러(약 33조 원)를 투입해 3000톤급 연안전투함(LCS)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경쟁이 과열되자, 경합하던 두 업체를 모두 선정해 두 가지 설계를 병행 개발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에 따라 프리덤급(LCS-1)과 인디펜던스급(LCS-2) 두 모델이 개발돼 실전 배치됐지만, 이후 운용 과정에서 상호 운용성과 작전 효율성 측면의 문제가 잇따라 제기됐다. 유지·정비 체계가 이원화되면서 비용 부담도 커졌고, 당초 52척으로 계획했던 건조 물량 역시 32척으로 줄이며 사업 구조를 조정했다. 미 해군의 또 다른 사례로 꼽히는 DDG-1000(줌왈트급 구축함) 역시 공동개발로 참여한 대형 함정 사업이다. 전기추진체계, 신형 함형 설계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하는 과정에서 통합 관리의 어려움이 불거지면서 비용 증가와 일정 지연이 발생했고, 초기 계획했던 32척 건조는 결국 3척으로 축소됐다. 방산업계에서는 KDDX 역시 단일 국가 내에서 복수 조선소가 참여하는 구조인 만큼, 공동개발 방식이 선택될 경우에도 사업 관리 부담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기본설계가 이미 완료된 상태에서 후속 단계 사업자를 선정해야 하는 만큼, 역할 분담과 책임 구조를 명확히 하지 않을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추가적인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한 업체가 사업을 독점하는 구조가 되면 국내 해양 방위산업 전반의 균형이 흔들릴 수 있다"며 "과거 장보고-Ⅲ 사업에서도 협력 설계 방식이 적용된 만큼 다양한 협업 시나리오를 검토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사업 방식 논쟁이 아니라, 2년 가까이 지연된 사업을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정책적 판단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2-18 15:01: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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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조지호 경찰청장 파면 결정… 尹 이후 '12·3 계엄' 관련자 첫 파면

헌법재판소가 18일 조지호 경찰청장을 12·3 내란 사태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 이후 12·3 비상계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파면된 첫 고위공직자다. 헌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경찰청장(조지호) 탄핵심판 사건 선고에서 재판관 9명의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국회가 지난해 12월 12일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지 371일 만이다. 김상환 헌법재판소장은 "국회는 계엄이 선포된 상황에서도 계엄 해제를 요구할 헌법상 권한을 가진다"며 "그럼에도 경찰청장이 국회 봉쇄를 지휘한 것은 대의민주주의와 권력분립 원칙을 정면으로 침해한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조 청장은) 위헌 위법한 지시에 따라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해치는 방법으로 계엄 실행 행위에 가담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와 군 투입 계획을 인지하고도 경찰력을 동원해 이를 실행·지원한 점을 파면 사유로 명시했다. 또 계엄 선포 직후 국회 주변에 대규모 경찰 병력이 배치되고, 포고령 발령 이후 국회의원과 관계자들의 출입이 재차 차단되면서 본회의 개의가 지연되고 일부 의원들이 담장을 넘어 국회에 들어가야 했던 점도 헌재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헌재는 이 같은 상황이 "국회의 기능을 실질적으로 마비시킨 결과"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헌재는 조 청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과천청사와 경기 수원시 선거연수원에 경찰 병력을 배치한 점도 선관위의 직무 수행과 권한행사를 방해함으로써 선관위의 독립성을 침해한 것이라고 봤다. 나아가 이 같은 행보가 조 청장을 파면할 만큼 중대한 사유라고 했다. 헌재는 "피청구인의 이런 행위는 그 자체로 대의민주주의와 권력분립 원칙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며 "헌법질서에 미친 부정적 영향도 엄중하다"고 했다. 이로써 조 전 청장은 윤 전 대통령 이후 내란 사태로 파면된 첫 고위공직자이자, 경찰청장으로서 헌재 탄핵심판에 의해 파면된 헌정사상 첫 사례로 기록됐다. 헌재는 이날 경찰청장 탄핵심판을 끝으로 12·3 내란 사태 가담 의혹으로 탄핵이 소추된 윤석열 정부의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을 모두 마무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지난 3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은 4월에 각각 탄핵 소추가 기각됐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2-18 14:59:1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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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없는 김범석 청문회'에 여론 악화… 與, 4개 상임위 '쿠팡사태 청문회' 연다

국회가 쿠팡의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 및 각종 문제를 추궁하기 위한 '연석 청문회'를 추진한다. 지난 17일 청문회를 열었지만 창업주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불출석한 데다, 책임있는 메시지도 나오지 않으면서 김 의장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는 모양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8일 당 정책조정위원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국회 국토위·과방위·정무위·환노위가 같이 참여하는 연석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어제(17일) 과방위에서 쿠팡 관련 청문회를 했는데, 지켜보는 국민들은 분노와 허탈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김범석 의장은 불출석하고, 언어가 안 되는 사람이 출석해서 국민을 기만한 청문회였다"고 비판했다. 전날 과방위에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청무회를 열었지만, 정작 실질적인 책임자인 김 의장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김범석 없는 김범석 청문회냐'는 비난이 일었다. 김범석 의장은 '170여개 국가에서 영업하는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비즈니스 일정이 있다'는 사유로 청문회에 불출석했다. 미국 국적자인 김 의장은 미국에 체류 중이다. 쿠팡 한국법인 전 대표인 박대준, 강한승 전 대표도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았다. 또 박대준 전 대표 후임으로 임명된 해롤드 로저스 신임 대표와 브랫 매티스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가 나와 통역사를 통해 "한국어를 전혀 못한다"거나 "'장모님' 정도의 한국어만 한다"고 답해 '한국 국회를 조롱하나'라는 여론까지 나왔다. 게다가 로저스 대표는 "감사하게도 가장 민감한 정보인 결제 정보와 로그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대해 허영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 3000만 명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실질적 최고책임자는 끝내 청문회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참으로 오만방자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허 원내정책수석은 "실질적 책임자인 김 의장이 직접 나와 사과하고 재발방지책과 보상 방안을 제시해도 모자란데 말도 안 통하고 내용도 모르는 외국인(헤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을 내세워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뻔뻔함과 몰염치에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고 했다. 이어 "어제 정무위에서 개인정보 유출시 최대 매출의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며 "민주당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정무위, 국토교통위,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등 연속 청문회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국토위는 인허가권을 갖고 있고, 정무위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소관 상임위다. 과방위와 환노위를 중심으로는 쿠팡의 심야배송 문제, 노동자 산업재해 발생 문제, 퇴직금 문제까지 청문회에서 다룰 작정이다. 다만 정무위는 다른 3개 상임위와 달리 상임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민주당은 야당이 동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도 쿠팡에 관해 문제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무난하게 협조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2-18 14:56:1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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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노후 지역아동센터 시설개선 지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고창군 성내면 소재 하늘땅지역아동센터에서 'JB희망의 공부방 제219호' 오픈식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늘땅지역아동센터는 면단위 농촌환경 특유의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지역사회 내 학습 및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돌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오랫동안 사용한 센터가 점차 노후화되고 보수작업이 필요한 부분 또한 확대되면서, 지역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이번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전북은행은 센터에서 가장 큰 위험 요소였던 교실 문과 문턱을 보수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오래되어 불편함이 컸던 책상, 의자, 책장, 개인사물함 등을 새롭게 설치해 아동들이 편리하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학습능률향상을 위한 이동식TV도 지원했다. 이날 사랑의 공부방 오픈식에는 심덕섭 고창군 군수, 이남례 성내면장, 김기랑 하늘땅지역아동센터 센터장, 전상익 전북은행 부행장, 이미영 고창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전상익 부행장은 "많은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의 후원으로 건립된 센터에 전북은행의 지원이 더해져 아동들이 생활하기 더 좋은 환경이 마련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2-18 14:56:0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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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2·29 제주항공 참사 1주기 추모행사

국토교통부가 작년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유가족협의회와 함께 추모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억하라 12·29'라는 주제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하는 자리다. 진상 규명과 항공 안전 사고 재발 방지를 다짐하는 의미를 담았다. 1주기 추모행사는 시민추모대회를 비롯해 유가족행사, 국민참여행사, 추모식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오는 20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전국 시민추모대회, 27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전남 시도민추모대회'가 열린다. 22일부터 28일까지는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사고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추모하는 '순례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사 당시를 기록한 사진과 희생자를 추모하는 전시품이 설치될 예정이다.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오는 24일 '유가족의 밤'과 28일 '추모의 밤'이 진행된다. 유가족이 직접 '추모버스'를 타고 전국 주요 도시를 방문해 행사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국민참여행사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전국 주요 공항과 철도 역사, 지자체에 국민 누구나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는 '디지털 분향소'가 마련된다. 참사 발생일인 29일 오전에는 무안국제공항에서 정부, 국회, 유가족, 사고 수습 참여자, 일반 국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하는 공식 1주기 추모식이 진행된다. 참사 발생 시각인 오전 9시 3분부터 1분간 광주, 전남 전역에서 동시에 추모사이렌이 울릴 예정이다. 추모행사의 세부 계획은 향후 개설될 온라인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추모식 참여 신청도 온라인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20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추모행사는 떠나 보낸 분들을 기억하고, 남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다짐하는 시간"이라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추모행사를 항공안전의 기본을 세우는 이정표로 삼겠다"고 전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5-12-18 14:55:06 성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