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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종교계, 민생 해결·개혁과제 완수 위해 힘 모아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종교계 지도자들과 만나 "민생 문제의 신속한 해결과 의료개혁 등 우리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혁과제의 완수를 위해 종교계에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취임 후 세 번째로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를 갖고 "최근 민생 현장을 찾으면 찾을수록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음을 느낀다"며 국정 운영에 대한 고견을 나눴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수원중앙침례교회 김장환 원로목사,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이용훈 의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순택 교구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주용덕 교령 대행,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이 참석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참석자를 대표해 최근 우리 사회가 어려움이 많지만, 국민들의 일상이 편안할 수 있도록 윤 대통령과 종교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종교 지도자들과 말을 나눈 이후 종단별 현안을 경청하고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19일 만인 2022년 5월 28일 불교, 개신교, 천주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종교계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사회 통합을 위해 노력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고, 이념·지역·세대를 아우르는 국민통합에 종교계가 지속적인 역할을 해달라"며 "국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통합으로 국익과 국민의 관점에서 국정 운영을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취임 후 19일 만에 이례적으로 간담회가 열린 것에 대해 "종교지도자들의 말씀을 경청해 국민의 진정한 통합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두 번째 종교 지도자들과의 오찬에서는 "어려울 때마다 종교계가 보여준 연대 정신은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국정 운영에 대한 고견을 나눈 바 있다.

2024-03-12 14:25:3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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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정치 최고 목표로 국민통합·의회주의 만발하는 국회 만들어달라”

김진표 국회의장이 12일 대한민국 국회의 뿌리이자 임시정부의 모태가 된 임시의정원 개원 105주년을 기념하며 "정치가 지향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국민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임시의정원 개원 10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절차적, 법적 정당성을 부여한 최초의 입법기관"이라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의 시작'을 알린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중앙홀 벽면에는 대한민국 임시헌장 전문(全文)과 임시의정원 초대 의원들의 사진이 여야 합의로 설치돼 있다"며 "임시의정원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들은 민족대단결만이 광복을 앞당기는 길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독립운동단체의 좌우세력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임시의정원은 좌와 우가 함께 참여해 통일의회를 구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새로이 시작하는 제22대 대한민국 국회에 들어오게 될 새로운 구성원들이 정치를 하는 최고의 목표로 국민통합을 지향하며 의회주의가 만발하는 제22대 국회를 만들어주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이 주인인 나라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 기반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손정도 제2대 임시의정원 의장(손자 손명원 대리 수여)과 김인전 제4대 임시의정원 의장(외손녀 최혜경 대리 수여)에게 각각 기념패를 수여했다.

2024-03-12 14:04:5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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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연합 민주당 몫 비례대표 후보 20명 발탁...진보당 전지예 후보는 사퇴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총 20명의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를 발탁했다. 이들은 시민사회, 새진보연합, 진보당에서 추천한 인사들과 함께 제2차 후보자 검증을 거친 후 비례대표 순번 논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결정될 예정이다. 민주당이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선순위에 배치된 여성 인사는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전 강원교사노조 위원장)와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강남대 교수),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있다. 남성은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관 대사,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이 선발됐다. 또한 비례대표 후순위엔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 국장, 백혜숙 사회적기업 (주)에코십일 대표이사,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허소영 전 강원도의회 의원, 강경윤 민주당 여성국 국장이 후순위 여성 비례후보 추천인으로 선발됐고,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승만 코미디언(공연기획자),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최영승 전 대한법무사협회장, 송창욱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등이 남성 비례후보 추천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미동맹을 반대하는 단체에 속해 논란이 일었던 진보당 몫의 비례대표 추천 인사인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은 이날 후보를 사퇴했다. 전 위원은 "낡은 색깔론을 꺼내들어 청년의 도전을 왜곡하는 국민의 힘에 분노한다. 정말 규탄하지 않을수 없다"면서 "검찰독재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의 생명·생존·안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재벌 대기업 그리고 미국, 일본편만 드는 그들이 오직 '반미' '종북' 프레임에 기대어 모든 폭정을 감추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 국민후보를 사퇴한다"며 "저의 진심을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부연했다.

2024-03-12 13:35: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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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면접 시작… "도덕성·전문성·비전 등 기준"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2일 비례대표 후보 면접 심사를 시작했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후보자 면접심사 모두발언에서 "저희의 첫번째 기준은 도덕성"이라며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더라도 국민이 공감하는 도덕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과감히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두번째는 전문성"이라면서 "몸 담은 분야에서 쌓아온 경력을 평가하고 그 역량이 의정활동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는지 이러한 점을 많이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 기준으로 "국가적 현안에 대한 비전과 철학"을 들면서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여러 문제점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그런 대응 능력이 있는 분들을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서 수요자인 국민이 원하는 훌륭한 국회의원들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하게 투명하게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전종학 공관위원은 "우리나라 각 분야 최고의 성과를 이뤘고 존경받는 많은 분들과 같은 공간에서 만나 뵐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이 자리의 무게감과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면접 대상은 신청자 530명 중 전날 발표한 33명의 부적격자를 제외한 497명이다. 심사는 이날부터 14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면접은 4인이 한 조로 구성돼 다대다로 진행되며, 1분 자기소개 후 질의응답을 한다. 한편 국민의미래 공관위는 국민의힘 공관위원 일부가 겸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에 동일성을 유지하고, 4년 전 미래한국당 공천 파동을 재현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24-03-12 13:33:5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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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당-조국혁신당, 여론과 유리된 '귀틀막' 공천의 진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공천을 두고 "여론과 유리된 '귀틀막' 공천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명계(비이재명) 박용진 의원의 후보 경선 탈락에 "민주당의 비명횡사 공천이 대미를 장식했다"며 "박 의원도 속았고, 민주당 당원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고 꼬집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혁신당에서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한 데에는 "비례대표 후보 선정 관련 사무를 일체 보고하지 말라 지시했다고 밝혔지만, 그런 가시적 지시가 유효할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 앞에 한 약속마저 쉽게 뒤집는 더불어민주당과 범죄 연루자들로 구성된 조국혁신당의 공천 상황은 여론과 유리된 '귀틀막' 공천의 진수를 보여준다"면서 "정당이 국민의 올바른 충고에 귀를 막으니, 국민들께서 회초리를 들어 나쁜 손을 내리게 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성 지지층만을 믿고 민심 위에 오만하게 군림하려는 정당이 어떤 말로를 겪는지 국민 여러분이 똑똑히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4-03-12 13:31:4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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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도태우·장예찬 논란에 "그런 기준이면 민주당에 남는 사람 없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도태우·장예찬 후보의 발언 논란에 대해 "그런 기준으로 따지면 민주당에 남아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도태우 후보의 5·18 관련 발언에 대해 "공적으로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될 사람은 공적 이슈에 관한 발언은 내용의 심각성이나 이후에 만약 잘못된 생각이었다면 스스로 바로잡고 진심으로 생각을 바꿨는지 여부도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 언행이 더 중요하다"며 "결론을 내린 건 아니지만, 공관위에서 그런 면까지 볼 필요도 있다고 해서 (재검토 요구를) 그렇게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예찬 후보의 '난교' 발언 질문에도 "그것도 마찬가지"라며 "공인이 공적인 임무를 수행하지 않을 때, 옛날에 했던 발언을 하나하나 다 까면 부끄러움을 가질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과거에 굉장히 극렬한 운동권, 아주 심지어 북한을 추종한 분들도 진정 입장을 바꾸고 그 부분에 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면 저희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 위원장은 "그런 기준(과거 발언)으로 따지면 민주당에 남아있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며 "과거 공인이 아니었을 때의 언행과 후보시절이나 공적 지위에서 (발언)했던 건 다른 얘기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다각적으로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그 발언들이 드러나거나 미리 공천 검증 과정에서 확인되진 않았던 것 같다. 그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제가 이렇게 하면 이 이슈가 죽지 않고 더 커질 수 있을 거 같다. 그렇지만 (도태우 후보 공천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이 과정을 통해서 저희가 다시 한 번 여러가지 생각해보는 것이 우리 당이나 국민을 위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3-12 13:30:1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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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국회 기자회견 "22대 국회서, 한동훈 특검 발의하겠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제22대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관련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범죄의 의혹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조차 받지 않았던 검찰독재의 황태자 한동훈 대표가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공정하게 수사받도록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행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한동훈 대표에 대한 '특검'사유는 차고 넘친다"면서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즉시 '정치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윤석열 검찰총장 징계관련 의혹·딸논문 대필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조 대표는 특검의 수사대상과 관련해 "첫째, 손준성·김웅 등이 윤석열·한동훈의 지시를 받아 유시민, 최강욱, 뉴스타파 기자 등을 피고발인으로 해 제기한 고발사주 의혹에 관한 공무상 기밀누설, 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건"이라며 "둘째, 윤석열 총장 정직 2월 징계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정당한 이유없이 대리인을 교체해 항소심 패소를 초래하고,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의 이익을 위하여 상고를 포기했다는 의혹에 관한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셋째, 한동훈의 딸(알렉스한) 논문 대필, 해외 웹사이트 에세이 표절, 봉사활동 시간 '2만 시간'으로 부풀려 봉사상 등 수상, 전문개발자가 제작한 앱을 직접 제작한 것처럼 제출 등을 실행했다는 의혹에 관한 업무방해 등 사건, 넷째, 앞선 3가지 의혹 등과 관련한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한다. 특히 검사출신 대통령이라고 해 검사 출신 집권여당의 대표라고 하여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면서 "선택적 수사에 골몰하는 정치검찰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필요하다. 조국혁신당이 맨 앞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2 13:28: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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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이종섭 바꾼 휴대폰 제출에 "한동훈 비법 알았다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고(故) 채상병 사건과 관련 수사에서 이 전 장관이 신형 휴대폰을 제출한 것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아이폰 비밀번호 사용자 지정 비법을 알았으면 기존 휴대폰 제출할 수 있었을텐데"라고 비꼬았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전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에 대해 "이번 일이 중요한 것은 중대 범죄를 은폐하고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종섭 피의자 같은 경우는 휴대폰을 제출했는데, 채상병 사건 이후 산 새 휴대폰을 제출했다고 한다. 증거인멸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가 한 위원장을 언급한 이유는 검찰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서 결정적 증거로 지목된 한 위원장(당시 검사장)의 휴대폰을 압수하고 2년간 비밀번호 잠금해제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바 있기 때문이다. 홍 원내대표는 "아이폰 비밀번호는 구형은 4자리, 신형은 6자리인데, 사용자를 지정하면 24자리로 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통상 검찰에서 이야기하는 증거인멸과 도주를 방치했다"며 "더군다나 수사기관인 공수처에서 반대 입장을 제시했음에도 이런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관련 상임위원회를 열고 국기 문란행위에 대해 진상규명과 동시에 외교부, 법무부 장관 전원을 고발 조치하고 관련 장관 탄핵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기 때문에 이번 회의가 총선 전 마지막 원내대책회의가 됐다. 민주당의 험지인 서울 서초을에 출마하는 홍 원내대표는 국민들에게 "이번 총선에 민주당과 함께 해달라. 국민 승리 총선으로 만들어 달라"며 "저도 서초에서 힘을 내겠다. 서초의 선택이 승리의 마중물이 되고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2 10:42: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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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수사 외압' 이종섭 호주 출국… 野 공세 수위↑·與는 '침묵'

'고(故)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주(駐) 호주대사 내정자(전 국방부 장관)가 호주로 출국하면서 야당이 여권에 공세를 퍼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정부가 범인을 도피시켰다'고 주장하며 외교부·법무부 장관의 탄핵을 주장하고 나섰다. 총선을 한 달 남겨둔 상황에서 이 내정자 출국을 전면에 내세우는 모습이다. 다른 야당들도 이 내정자의 호주 출국을 맹비판했다. 하지만 여당은 해당 사안에 별 다른 대응을 않는 모양새다. 이종섭 내정자는 전날(10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에서 호주 브리즈번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해 출국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약 20명은 이 내정자의 출국을 막기 위해 조를 나눠 인천공항 게이트를 뒤졌지만, 이 내정자를 만나는 것에는 실패했다. 이 내정자의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은 총선 전 정국에 불씨를 더한 모양새다. 야권은 일제히 이를 계기로 윤석열 정부 및 여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야당은 총선이 한달 남은 상황에서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정권 심판론의 한 축으로 세울 것으로 보인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실은 반드시 드러나고 법의 심판은 언젠가는 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윤석열 정권 행태에 대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따를 것"이라고 일갈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내정자의 출국에 대해 "사실상 국가기관이 공권력을 총동원해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킨 초유의 사태"라며 "대통령이 주도하고 진행한 '채 상병 수사 외압' 핵심 공범의 해외 도피가 현실화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외교부·공수처가 해외 도피를 방조했고, 법무부는 부실한 인사검증과 출국 금지 해제 조치로 이 내정자를 해외 도피시켰다고 주장하며, 외교부·법무부 장관 및 관계자 전원을 직권남용과 수사 방해 혐의로 고발 조치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면서 "유관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관련된 내용을 따지고 또 법적 검토 이후에 외교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 내정자의 호주대사 임명에 "국가의 기강과 헌정질서가 통째로 무너진 것"이라며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켜서 윤석열 대통령이 방탄에 성공했을지는 몰라도 결국 은폐·도피의 주인공은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증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책임을 물어야 할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차장에게 공천장까지 줬다"며 "국민의 진실규명 요구에 대한 윤석열 정권식의 화답인가. 한마디로 국민을 깔보는 막장 행태이자 패륜 정권의 대국민 선포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내로 압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을 총선 이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10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내달 4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다른 야당들도 일제히 이종섭 내정자의 출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런종섭'(run과 이종섭의 조어)이라고 불릴 만 하다"며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장관 재직시절, 이 출국금지에 대해서 정말 모르고 보고 받은 것도 없었나. 몰랐으면 무능이고, 알았으면 이 도주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동영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법무부·외교부·공수처의 방조와 공모가 없었다면 어떻게 단 6일 만에 속전속결로 범죄 피의자가 해외로 도망갈 수 있었겠는가"라며 "호주로 도망간 '범죄 피의자 이종섭'을 당장 소환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은 이종섭 내정자 임명과 출국금지 조치 해제 등에 책임을 물어 윤석열 대통령과 외교부·법무부 장관 등을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전 국민이 지켜보는 백주대낮에 피의자를 노골적으로 도피시키는 일은 뻔뻔하고 파렴치한 일"이라고 했다. 반면 여당은 원론적인 발언을 할 뿐,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호주란 나라가 국방 관련 현안이 많은 나라인 걸로 안다"면서 "대통령실에서 그런 성질을 고려해서 인사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그렇게 핵심적인 중요한 피의자라면 6개월 동안 한 번도 왜 소환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겠느냐"며 "이종섭 전 장관께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고 국회에 출석했을 때는 특정인을 제외하라는 것을 지시한 적이 확실히 없다고 말했던 부분을 다 종합적으로 국민께서 판단해 줬으면 좋겠다"고 옹호했다. 이에 대해 박상병 시사평론가는 <메트로경제>와의 통화에서 "총선이 한달 남았으니 변수는 많겠지만, 호주로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건은 (여론 변화의)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11 16:06:0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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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쓰리톱' 체제 구성, '이재명-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을 대비해 11일 이재명 대표-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3인 체제'로 통합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통합선대위 구성에 핵심이 되는 인물은 김부겸 전 총리였다. 민주당에는 지역구 선거도 뛰어야 하는 이 대표와, 나이가 많아 적극적인 선거 지원이 어려운 이해찬 전 대표를 대신해 원외인사로 선거를 진두지휘할 인물이 필요했다. 다만, 김 전 총리는 민주당의 공천과정에서 나타난 비이재명계 '공천 배제' 현상에 우려를 나타내며 이 대표에게 통합을 요구하며 각을 세운 바 있다. 그럼에도 이 대표 측은 김 전 총리에게 선대위원장 직을 제안했고 김 전 총리는 고심 끝에 11일 오후 국회에서 수락 기자회견을 하며 "한때 정치를 떠났던 제가, 다시 당에 돌아온 이유는 하나다. 무능력·무책임·무비전, 3무 정권인 윤석열 정부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입법부라는 최후의 보루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제가 선대위 합류에 마지막까지 고심을 거듭한 것은 우리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매서운 평가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을 원하시는 국민들이 우리 민주당에는 선뜻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셨다. 무엇보다 공천을 둘러싸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에 안타까움이 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명이니 친문이니, 이런 말들은 이제 우리 스스로 내 버리자. 우리는 다 민주당"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막고, 국민을 지켜야 하는 사명이 지금 우리 민주당에게 있다. 작은 차이와 다름을 내려놓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이 무엇을 원하시는지만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의 수락 회견 이후 김민석 당 상황실장은 당이 꾸린 통합선대위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 총선 선거대책위원회의 명칭은 '정권 심판, 국민 승리' 선대위"라며 "선대위의 성격은 민주당에 요구되는 혁신과 통합, 그리고 국민참여, 이번 총선 성격인 심판이라는 네가지 성격을 담는 구성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 서울 서초을에 출마하는 홍익표 원내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전 유성구을에 출마하는 당의 영입인재 황정아 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경기 화성을에 출마하는 공영운 현대차 전 사장,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이자 경기 하남을에 출마하는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국정감사 과정에서 밝혀낸 이소영 민주당 의원, 당에서 검찰 개혁 업무를 담당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 역할을 맡는다. 이날 밝힌 공동선대위원장은 총 8명인데, 국민참여위원회 위원장이 인선되면 공동선대위원장 직을 맡게 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통합선대위 구성에 이어 당의 공천 갈등으로 최고위 보이콧을 선언했던 고민정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에 복귀해 '원팀'의 모양새를 갖춰가는 중이다.

2024-03-11 16:01:26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