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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신고 기업 100곳 중 15곳은 '깡통기업', 청산 대책 및 지원방안 필요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기업 100곳 중 15곳은 매출과 이익이 모두 '0'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청산 대책과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초선·부산 북구을)이 국세청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금리·고물가, 극심한 내수부진의 여파로 매출과 이익이 아예 없는 이른바 '깡통법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기업 105만8498곳 가운데 16만1761곳(15.3%)이 수입급액(매출)과 각 사업 연도소득(이익) 금액이 모두 '0'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수익이 모두 0원 이하인 기업은 사실상 영업활동을 이어갈 수 없을 확률이 높아 깡통기업으로 불린다. 깡통기업은 2020년 11만3152곳이었는데, 지난해 16만1761곳으로 4년 사이 약 5만 곳이 증가했다. 깡통기업의 비율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신고 법인은 83만8000개에서 105만8000개로 약 26% 증가했는데, 깡통기업은 11만3000개에서 16만1000개로 약 42% 증가했다. 이 동안 전체 기업 중 깡통기업의 비율은 13.5%에서 15.3%로 늘어났다. 박성훈 의원은 급격한 경기 둔화로 직격탄을 맞은 깡통기업에 폐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대법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총 1440 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85%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는 연간 최대치를 찍은 지난해를 넘어설 전망이다 . 박성훈 의원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삼중고에 더해 장기 불황과 경기 침체로 지난해 관련 통계 집계 후 최초로 개인, 법인 포함 폐업 신고자가 1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생존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폐업 이후 제대로 청산 조차 못하는 '무늬만 법인'을 위한 대책은 물론 폐업 상황에 내몰리지 않도록 성장 유도 정책과 지원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15 14:32:2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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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노동안전 종합대책 발표 "사각지대 지원·예방 체계 구축·실효적 제재"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TF(태스크포스)가 15일 산업 현장에서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사각지대 지원 ▲예방 시스템 구축 ▲반복 사고 기업 실효적 제재를 골자로 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김주영 TF단장, 박해철 TF간사 등 민주당 관계자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노동안전 종합대책 발표식에 참석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번 대책에는 영세사업장 재해 예방 역량 강화, 안전 문화 확산, 사고 다발 기업의 재발방지를 위한 제재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이 담겼다"며 "민주당은 입법과 예산을 통해 이 대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의 알 권리 확대를 위한 재해조사 보고서 공개,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제도를 강화하고 위험신고 포상제도 같은 핵심 과제는 올해 안에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건설 기간 연장 사유에 폭염 등 기상재해를 추가하고 발주자의 적정 공사비 산정 의무 부여 등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호영 환노위원장은 "대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후 처벌보다 사전 예방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전 예방이란 관점에서 제도와 현실을 개선할 점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특히, 위험성 평가 제도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를 지키지 않아도 처벌받지 않는 구조로 돼 있다"며 "그러다 보니 실제 현장에선 형식적 절차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험성 평가는 단순 문서 작업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행돼야 한다"며 "그래서 평가 결과에 따른 구체적인 개선 조치가 이뤄지고 노동자 참여가 확대되고 다양한 평가 방법 도입과 기록 보존 능력 강화가 함께 이뤄져야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험성 평가 제도란 사업주가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해 위험의 크기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위험감소대책을 수립 및 이행하는 제도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세 가지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실제로 사고가 발생하는 소규모 사업장과 취약 노동자 등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해 중대재해 예방에 집중하겠다"며 "중앙부처는 물론 지자체, 민간재해 예방 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업해 촘촘한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사고가 반복되는 기업에 대해선 실효성 있는 제재를 및 안전 투자가 더 이익이 되는 구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TF단장은 종합대책 발표식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10인 미만 영세사업장, 외국인, 특수고용자, 고령자 등 취약 노동자를 적극 지원하고 적정 공사비용, 공사시간이 보장되도록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관리에 대해 공공기관이 선도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어 "지자체, 민간과 협업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주체로서 노사 역할과 책무를 강화하며 과징금 신설 등 보다 현장의 실효성 있는 제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당은 노동안전종합대책에 입법 및 예산 수반 과제가 다수 포함된 만큼 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절차에 즉시 착수하고 2026년 예산 반영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5-09-15 14:05: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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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9명 인선, 손범규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도 합류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던 손범규 인천 남동구갑 당협위원장이 15일 국민의힘 대변인에 인선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오전 손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대변인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새로 인선된 대변인은 손 위원장과, 김효은 전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 이충형 전 KBS 인재개발원 원장, 조용술 고양시을 당협위원장이다. 미디어 대변인은 김기흥 인천시 연수구을 당협위원장, 박민영 전 국민의힘 가짜뉴스대응단 단장,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 대표, 이재능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이준우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다. 이날 대변인으로 인선된 손범규 위원장은 SBS아나운서로서 26년을 근무했으며, 이후 인천광역시 홍보특별보좌관,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인천광역시 남동구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실시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해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에서 자신의 비전과 철학을 홍보했지만, 낙선했다. 손범규 위원장은 “총선 이후 지금까지 지역정치에 충실했다면, 앞으로는 중앙정치에서도 제 역할을 하겠다며, 당의 입장을 신속,정확하게 밝혀서 국민들의 지지를 확보하는데 기여하겠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청년들에게도 국민의힘의 활동을 전파하고, 맞춤형 논평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대변인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5 12:43:5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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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내 투톱 갈등에 "최종 책임은 당 대표에게, 당무보다 철저하게 지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3대 특검 연장법안 여야 합의 파기로 불거진 자신과 김병기 원내대표의 갈등 상황에 대해 "당에서 발생한 모든 문제의 최종 책임은 당 대표인 저에게 있다"며 사태를 진화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가 만났다"며 "더 소통하고 더 화합하기로 했다. 더 찰떡같이 뭉치고 차돌같이 더 단단하게 원팀·원보이스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는 당내 투톱의 갈등 상황에 대해 "최종 책임이 당 대표에게 있기에 당무를 보다 더 철저하게 지휘하고 감독하고 체크하도록 하겠다"며 "잘못된 일이 있으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바로 즉시 바로잡겠다. 중요한 당 내 사항은 제가 직접 구체적으로 일일이 점검하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김 원내대표께서 여러가지로 마음고생도 심하고 힘든 며칠을 보내신 것 같다"며 "우리 김 원내대표님, 위로드리고 더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대 비공개 만찬 후 "당·정·대는 항상 긴밀하게 소통하고 화합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며 "동시에 당·정·대는 정국 현안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엔 대통령실에서 우상호 정무수석과 강훈식 비서실장, 김민석 국무총리 등이 정 대표, 김 원내대표와 함께 자리했다.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이날 만찬 자리에서 서로 웃으며 손을 잡았다. 정 대표는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했고, 김 원내대표는 "부부나 형제는 다 싸우면서 친해지는 것"이라며 "아무것도 없는 것이 위험한 것이다. 부부싸움 안 하나"라고 화답했다.

2025-09-15 11:02: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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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 대통령에 "해수부 이전을 부산과 지방 행정 권력 장악 도구로 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두고 "부산 발전이나 균형 발전의 기회가 아니라 부산과 지방 행정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도구로만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이 부산과 지역 균형 발전을 진심으로 생각했다면 이번 정부 조직 개편안에 해수부의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어야 했다"며 "그런데 그런 내용은 단 한 줄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정부가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해수부의 조속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부산 지역 정치권에선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차기 부산시장 후보로 건론되고 있다. 장 대표는 "부산이 더 큰 도약을 이루려면 해수부의 물리적 이전뿐만 아니라 제도적, 기능적으로 온전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며 "지지부진한 산업은행 이전은 물론이고 부산 신항, 가덕도 신공항 등 지역 인프라가 함께 뒷받침돼야 물류와 금융이 함께하는 글로벌 해양수도,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꿈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역 불균형을 극복할 새로운 중심 축으로서 부산 발전에 모든 당력을 쏟겠다"며 "부산의 도약이 곧 대한민국의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14일)부터 1박2일 동안 부산 현장 행보를 실시하고 있다. 전날엔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 부지를 살펴보고 부산 청년들과 만나 간담회를 하는 등 지역 현안과 청년의 목소리를 들었다.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 이후 해양수산부 임시청사 현장을 방문해 해수부 이전에 대한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낼 것으로 보인다.

2025-09-15 10:08:3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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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 유지…당정, 추석 앞두고 "지역사랑상품권 최대 20% 할인"

당정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7~20%로 확대해 연말까지 10조원 이상을 발행하겠다고 했다. 또한,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산물 15대 성수품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고 할인 지원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을 투입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했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양도세 대주주 기준은 현행대로 50억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당정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석 민생 안정대책 당정협의회를 열고 민족 최대 명절 추석에 민생·경제를 흐트러짐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했다. 이날 협의회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당의 정책 중역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윤철 부총리는 "주식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은 현행대로 '종목당 50억원'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대주주 기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명절이니 당연히 물가가 오른다고 생각하거나 그렇게 여겨선 안 된다"며 "채소, 고기 등 성수품을 역대 최대로 공급하겠다는 정부 대책이 차질 없이 시행되길 기대한다"며 "당은 물가대책TF를 중심으로 생산 단계부터 가격 상승 요인을 살피면서 현장을 중심으로 근본적 문제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책도 소홀히 다루지 않겠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 사랑 상품권의 정책 효과가 소상공인까지 고루 닿도록 살피겠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 페이백이나 특별행사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중소기업 자금은 명절 전에 신속히 집행되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저희는 세가지 대책을 준비했다. 첫째, 9월 22일부터 2차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을 국민 90%께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겠다"며 "아울러,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현행 5~10%에서 7~20%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연말까지 10조원 이상의 상품권을 발행해서 지역 소비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당정은 소상공인·중소기업 명절자금으로 43조2000억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9월 셋째주부터 10월2일까지 특별 대책 기간을 설정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겠다"며 "성수품 물가를 철저히 점검하고 바가지 요금이 발생할 경우에 법적 제재를 엄정하게 집행해서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추석 명절 기간 동안 국민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24시간 안전 관리 체제를 가동하고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께도 1855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해서 일상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미령 농림부 장관은 "최근 살아나고 있는 내수 경기가 이번 추석을 계기로 더욱 진작될 수 있도록 농식품 물가를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며 "이를 위해서 농축산물 15대, 성수품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고 할인 지원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당정은 주요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2000톤(t)을 공급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명절 전 6주간 체불 청산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하고 임금 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생계비 융자 이자를 1%로 낮추고 융자 지원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금융위원회는 장기간 추심으로 인한 경제 활동 제한 등 고통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4분기 중에 장기 연체 채권 일관 매입을 개시해 상환 능력에 따라 소각하거나 과감한 채무조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새출발기금 제도를 개선해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저소득층의 원금 감면율을 90%로 상향하는 등 재기 지원을 돕겠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과 전시, 영화 등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 확대를 위해 쿠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당정은 추석 연휴인 다음달 4~7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SRT 고속열차 운임도 30~40% 할인한다.

2025-09-15 09:38: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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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 50억원 현행 유지할 것"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50억원으로 현행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 안정대책 당정협의회에서 "지난 7월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에 대해서도 과세 정상화와 자본시장 활성화 필요성 사이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그러나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대주주 기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당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앞으로도 자본시장 활성화와 생산적 금융을 통해서 기업과 국민 경제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세제 개편안에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현행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겠다는 안을 담았다. 이에 개미 투자자들은 연말에 양도소득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주식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이고 이는 전체적인 주가 하락으로 이어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내놨다. 이에 당에서 갑론을박이 일었고,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정부에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현행대로 유지하자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현행대로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은 심리로 움직이는데, 이게 만약 새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인 주식시장 활성화에 장애를 받게 할 정도라면 굳이 (10억원을) 고집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2025-09-15 07:59: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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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구금 사태', 한미 관세협상 지렛대 될까… 협상 난항·행정명령 미발효 문제 해결해야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가 한국인 근로자들의 귀국으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한미 관세협상의 새로운 지렛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자 등 근본적 문제 해결 없이는 대미 투자 위축될 수 있어서다. 현재 한미는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협력 펀드의 세부 사항을 협상 중이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316명이 지난 12일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다. 구금 8일 만이다. 문제는 이번 사태로 인해 미국에 공장을 짓는 등 직접 투자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투자를 망설일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우리나라를 향해 투자를 독려했고, 우리 기업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1500억달러를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 이민당국이 한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도 단속을 벌인 데다, 이 모습을 촬영하기까지 했다. 이 같은 일이 또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게 기업들의 우려다. 이 대통령 역시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아마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매우 당황스러운 상태일 것"이라며 "기업들은 '이거 해야 되나' 이런 고민을 안 할수가 없을 것이고, 직접 투자는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는 매우 망설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사태가 한국 인력의 비자 발급 협상 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높다. 일단 이 대통령은 "대미 투자와 관계된 비자 발급을 정상적으로 운영해달라, TO를 확보하든지 새로운 유형을 만들든지 하는 협상을 하고 있다"며 "미국도 현실적인 필요가 있으면 그 문제는 해결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인 전문인력만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 비자(E-4) 연 1만5000개 발급 내용을 담은 '한국 동반자법' 제정을 요구할 수도 있다. 외교부는 지난 2012년부터 해당 법안의 미 의회 통과를 추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또 관세협상 후속협의도 유리하게 풀어나갈 동력이 될 수 있다. 우리 측에서 투자 심리 위축과 사업 지연 등의 우려를 언급하며 협상을 유리한 국면으로 바꿔보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조지아주에 지어지고 있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은 건설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도 11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번 일로 최소한 2~3개월의 지연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양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협력 펀드와 관련해 운용 방식, 결정 구조, 이익 배분 방안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협상 중이다. 미국 측은 보증이 아닌 직접 투자에, 여기서 발생한 수익의 90%를 갖겠다는 등을 요구하며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만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별다른 소득 없이 귀국했다. 김 장관은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 협상 성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특히 한미 통상 당국은 회담 종료 후에 결과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양국의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15% 관세에 대한 행정명령을 아직 발효하지 않았다. 일본의 경우 이달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품목관세를 15% 낮추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해당 조치는 오는 16일부터 발효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기업은 25% 관세로 인해 들어간 비용이 존재한 상황인데, 이제는 일본보다도 비싼 가격에 자동차를 팔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이 대통령이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여기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관세협상 후속협의 새 국면이 열릴 수도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14 16:48:3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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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 부산行, 가덕도 신공항·해수부 이전 골몰

국민의힘 지도부가 1박2일 일정으로 14일 부산을 찾았다. 국민의힘은 보수 지지세가 높은 부산의 지역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과 해양수산부(해수부) 이전 등에 대한 당의 입장을 부산 시민에게 설명하고 제대로 추진될 수 있게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가덕도 신공항 예정 부지가 보이는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를 방문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부산은 우리 국민의힘을 늘 든든하게 지켜주었던 곳"이라며 "또 최근에 많은 현안들이 있는 것 같다. 해수부 이전에 대해 국민의힘에서도 명확한 입장을 부산 시민들께 말씀드릴 필요가 있고 또 가덕도 신공항이라는 큰 사업도 앞두고 있는데, 여러 걸림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내세웠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이전 세종시에 있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정부 부처 분산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로 반대 입장을 취한 바 있다. 다만, 당 대표 취임 후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를 고려해 정부의 졸속 이전과 성급한 일처리에 반대한 것이지, 해수부와 함께 부처 유관기관까지 부산으로 옮겨야 한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12월까지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완료한다는 입장이다. 부산 지역의 신공항인 가덕도 신공항은 주요 건설사의 이탈로 공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관사인 현대건설에 이어 포스코이앤씨까지 사업 컨소시엄에서 빠졌다. 현대건설은 공사기간 부족과 안전 문제를 이유로 컨소시엄에서 빠졌고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하며 인프라 신규 수주를 중단하기로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대항전망대에서 가덕청년회로부터 가덕도신공항 편입주민 생계지원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서를 받았다. 장 대표는 "현장에 오니까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열망이 느껴지는 것 같다"며 "신공항은 하나의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남동권 전체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하는 것이고 수도권을 아울러 균형발전 새 축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따라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당초 예정됐던 대로 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내년이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는다. 바닷길뿐만 아니라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하늘길이 열려서 부산이 글로벌 물류 도시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첨단산업의 메카가 되고 유능한 인재 모이는 그런 곳으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일에 국민의힘도 최선을 다해서 돕고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15일에도 당 지도부와 함께 부산 현장 일정을 이어간다. 장 대표는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고 해양수산부가 옮겨갈 임시청사 현장을 방문해 부산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낼 전망이다.

2025-09-14 15:48:09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