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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신·치료제 없는 돼지열병'…북한서 유입' 가능성에 무게

총력 차단방역에도 결국 발병… 중국 등 확산 거쳐 5월 북한 상륙…남은 음식물·야생멧돼지 등 지목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에서 국내 첫 발병, 유입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SF의 발생 원인이 여러 각도에서 의문을 던지고 있는 가운데 발병 농가의 위치 등을 고려해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백신·치료제 없는 돼지열병 ASF는 폐사율이 최대 100%에 이르는 무서운 돼지 전염병이지만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하지만 돼지는 한번 감염되면 폐사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 약도 개발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미 ASF가 발생한 중국 등지에서는 불가피하게 대대적인 돼지 살처분이 뒤따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며 출혈과 고열이 주 증상이다. 고열과 혈액성 설사 등이 동반되는 심급성·급성형은 발병 후 1~9일 중 폐사하며, 폐사율은 최대 100%에 달한다. 급성형보다 증상이 덜한 아급성형은 발병 후 20여일께 폐사하며, 폐사율은 30~70%다. 발육 불량과 폐렴 등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형은 폐사율이 20% 미만이다. 이처럼 폐사율이 매우 높아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지만, 아직 사용 가능한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외국 발생국에서는 100% 살처분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ASF 발생 원인 '갸우뚱' 경기도 파주에 있는 발생 농장 주변 3㎞ 이내에는 다른 돼지 농장이 없다. 이 농장은 어미돼지(모돈)로부터 어린 돼지(자동)를 생산하는 농장으로, 어린 돼지가 생후 10주가량이 되면 가족이 운영하는 비육 농장 2곳으로 돼지를 옮겨왔다. 일반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 원인으로는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남은 음식물을 먹이거나 ▲농장 관계자가 발병국을 다녀왔거나 ▲야생 멧돼지가 바이러스를 옮기는 경우 등이 지목돼왔다. 그러나 이번 국내 사례의 경우, 그 어떤 경우도 들어맞지 않는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금으로서는 눈에 드러난 발생 경로를 우리들이 당장 확인하지는 못했다"며 "그래서 오늘(17일) 아침부터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의 농장은 창문이 없이 완전히 밀폐된 형태의 '무창'(無窓) 농장으로, 외부에서 멧돼지의 출입이 차단돼 있다. 농장주가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농장은 업체에서 사료를 공급받아 돼지에게 먹이고 있어, 남은 음식물을 급여하지도 않았다. 농장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를 4명 쓰고 있지만, 이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국이 아닌 네팔 출신이다. 이들은 최근 외국을 다녀온 일도 없다고 한다. ◆'북한서 유입' 가능성에 무게 파주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는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자유로를 따라 5㎞가량 떨어진 한강, 공릉천 합류 지점 인근으로 북한과는 불과 10㎞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오두산통일전망대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곳으로 임진강을 건너면 바로 북한 지역이다. 북한은 올해 5월 30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병했다. 특히 최근 태풍이 북한 황해도 지역에 상륙하는 등 접경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야생멧돼지가 떠내려와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서유럽에서 동유럽으로 전파된 이 질병은 지난해 8월 이후 중국과 베트남으로 급속히 퍼진 뒤 올해 북한에 발생한 데 이어 국내에서까지 발병하게 됐다. 석대성기자

2019-09-17 13:58:14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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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국제금융학과 재학생, '2019 대학생 FTA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우수상

한국외대 국제금융학과 재학생, '2019 대학생 FTA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우수상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는 국제금융학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IFTA팀(장민서, 박주성, 곽해리, 김소형, 한혜정)이 지난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2019 대학생 FTA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한국무역협회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FTA를 활용한 기업의 가상 성공사례 또는 기업이 활용 가능한 FTA 활용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해 서류 심사 후 본선에 진출한 8개 팀에 대한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시상 팀이 결정됐다. 한국외대 장민서 학생은 "높은 수준의 인적, 기술적 자본을 가진 중소기업이더라도 다양한 요인에 의해 한계를 맞닥뜨릴 수 있고, 그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관련 정부부처의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학과 교수님들과 해외 영업 및 물류 현직자, 전년도 수상자로부터 조언을 받아 완성도 높은 가상 성공사례를 제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금융학과는 세계화 흐름에 발맞춰 국제적인 마인드와 더불어 실무 감각을 겸비한 국제금융 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19-09-17 13:51: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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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중위권, 수도권 대학 도전 기회"… 12개 대학 적성고사 어떻게 대비할까

"내신 중위권, 수도권 대학 도전 기회"… 12개 대학 적성고사 어떻게 대비할까 가천대·삼육대 등 12개 대학서 4790명 선발 내신 영향력 적어 내신 3~5등급 수험생 지원 가능 2020학년도 대입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학교 내신성적 위주로 치러지는 수시모집 중 내신 중위권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도전할 수 있는 적성고사 전형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대입에서 적성고사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서울 소재 삼육대·서경대·한성대와 경기도 소재 가천대·성결대·수원대·평택대·한신대, 대전·충청권 소재 고려대 세종·을지대·한국산업기술대·홍익대 세종 등 총 12개 대학이다. 적성고사 전형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151명 증가한 4790명으로 이 중 서경대(+86명), 한신대(+42명), 평택대(+41명), 성결대(+34명)는 인원이 늘었고, 고려대 세종(-40명), 수원대(-10명), 한성대(-2명)는 작년보다 모집인원이 감소했다. 전형 방식은 학생부 60%에 적성고사 40%로 동일하지만, 학생부 반영 방법과 적성고사 유형 등 평가 방법은 대학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대학별 전형을 파악해 자신에게 유리한 곳을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적성고사 전형은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되지만 실질적인 내신 영향력은 크지 않다. 아울러 적성고사 형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유사하지만 난이도는 수능보다 쉽게 출제돼 수능 시험과 함께 대비할 수도 있다. 내신의 경우 대체로 3등급~5등급 간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실질 반영 비율이 낮다. 이에 따라 낮은 내신성적은 적성고사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견해다. 가천대와 수원대의 경우 3등급과 5등급의 점수 차이는 불과 6점이고, 평택대와 성결대와 함께 적성고사 두 문제로 만회가 가능한 수준이다. 서경대, 한국산업기술대는 적성고사 3 문제 정도로 내신의 점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적성고사 부담이 큰 대학도 있다. 삼육대의 경우 3등급과 5등급의 점수 차이는 18점으로 3점짜리 적성고사 6문제를 더 맞춰야 내신 점수차를 회복할 수 있다. 내신 점수가 낮은 학생일 수록 학생부 실질 영향력을 감안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또 대학마다 내신 반영 교과의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 내신 등급이 각 학교마다 다르게 산출될 수 있으므로, 대학별 내신 계산 방법에 따라 자신의 내신 점수를 확인하는게 좋다. 적성고사 유형도 학교마다 차이가 있다. 출제 과목의 경우, 삼육대, 성결대, 수원대 등은 국어와 수학을 반영하고, 가천대와 을지대는 국어, 수학과 함께 영어도 반영한다. 고려대 세종의 경우 인문계는 국어와 영어를, 자연계열은 수학과 영어를 반영하고, 홍익대 세종은 영어와 수학을 반영한다. 고려대 세종 인문계를 제외하면 모든 대학에서 수학을 반영하고 실제 평가에서도 수학 과목에서 변별력이 가장 크게 나타난다. 적성고사 시간은 대체로 1시간 안에 50~60개의 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목표 대학 기출 유형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고 충분한 실전 연습도 필요하다. 적성고사 일정도 수능 전(서경대·수원대·삼육대·을지대·한성대·성결대)과 수능 후(한국산업기술대·홍익대세종·고려대세종·가천대·평택대·한신대)로 나눠 진행되는 특징도 고려해야 한다. 수능 전 적성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는 정시 결과까지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반면 수능 후 적성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경쟁률은 다소 높을 수 있으나 수능 결과에 따라 적성고사 응시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적성고사 전형은 내신보다 대학별고사에 대한 영향력이 워낙 크다 보니, 중위권 학생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전형"이라며 "다만, 적성고사는 짧은 시간안에 문제를 정확하게 풀어야 하기 때문에 목표대학의 기출문제를 주기적으로 풀어보고 문제 유형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9-09-17 13:39: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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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그룹,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

JW그룹이 제약업계 최초로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하며 장애인 고용·복지에 앞장선다.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전체 직원 중 30% 이상, 10명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2008년 장애인표준사업장 제도 시행 이후 대기업을 중심으로 참여가 이뤄지는 가운데, 제약사가 사업장을 설립하는 것은 JW그룹이 처음이다. JW그룹 양사는 2020년 1월까지 공동출자를 통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장애인 고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JW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사회공헌 커미티(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존 중외학술복지재단 중심으로 진행되던 공헌 활동을 그룹 차원의 활동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 JW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제약업계 장애인 고용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W그룹은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을 17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장애인 화가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공모전을 매년 운영하는 등 장애인 대상 메세나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2019-09-17 13:31: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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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방사성물질 오염 대비 대응조치 내놔

서울시가 원전사고로 방사성물질이 누출됐을 경우를 대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선제적 재난관리에 나선다. 17일 시에 따르면 서울물연구원은 최근 '방사성물질 오염대비 정수처리 대응조치 및 행동요령'을 내놨다. 시는 방사성물질 검출 농도와 오염 정도, 피해 가능성에 따라 관심 수준부터 심각까지 총 4단계로 나눠 대응한다. 방사성물질은 요오드(I-131), 세슘(Cs-134, Cs-137), 스트론튬(Sr-85), 아메리슘(Am-241), 트리티움(H-3) 등이다. 1단계(관심)는 국내 또는 인접국가에서 원전사고가 발생했지만 대기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경우다. 2단계(주의)는 대기에서 방사성물질이 발견됐지만 상수원과 수돗물에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3단계(경계)는 상수원과 수돗물에서 허용기준 이내로 방사성물질이 검출됐을 때고 4단계(심각)는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다. 시는 1단계가 발령되면 대기 중 방사선량과 방사성물질 측정자료를 모니터링한다. 2단계로 조정되면 원수와 정수의 방사성물질 분석을 의뢰하고 정수처리공정 운영을 강화한다. 시는 우선 착수정(정수장에 물이 처음 도착하는 시설) 유입 유량을 줄인다. 분말활성탄과 물속 인공방사성물질의 접촉 시간을 늘려 혼화·응집·침전공정에서 요오드를 최대한 없앤다. 세슘은 황토를 주입해 제거한다. 3단계까지 올라가면 병물아리수와 지하수 같은 비상 식수원을 확보해 병원 등에 공급한다. 시민들에게는 음용 수돗물 저장을 권고한다.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되면 수돗물 음용을 부분 제한(성인만 가능)하고 유아를 위한 대체 식수를 제공한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정수처리공정 운영을 중단한다. 수돗물 음용을 전면 금지하고 병물아리수를 공급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에 의하면 현재 중국은 원자로 48기를 운영하고 있고 일본은 원자로 37기를 가동 중이다. 국내에서는 원자로 25기가 돌아가고 있으며 현재 4기를 건설 중이다. 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리 대책이 아직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일본 당국의 오염수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내·외 원전사고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방사성물질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19-09-17 13:26: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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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절차법 개정됐지만, 입사지원서 정비한 기업은 절반뿐

채용절차법 개정됐지만, 입사지원서 정비한 기업은 절반뿐 인크루트, 상장 기업 699곳 인사담당자 설문조사 대기업 공채가 진행 중인 가운데 개정 채용절차법 시행에 따라 기존 입사지원서를 정비한 기업은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크루트가 상장 기업 699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귀사는 채용절차법 개정에 따라 입사지원서 등을 정비하셨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정비를 마쳤다'는 기업은 49.8%에 그쳤다. 나머지 기업들은 '정비 중'(29.4%)이거나 '정비 예정'(19.4%)이라고 했다. 채용절차법에 따른 정비를 마쳤다는 기업은 규모별로 대기업(종업원 1000명 이상, 66.4%)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중견기업(종업원 300명~999명, 58.2%), 중소기업(종업원 299명 이하, 39.5%) 순이었다. 지난 7월 17일 개정 채용절차법이 시행됨에 따라 법령을 위반해 채용 강요 등을 하거나, 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를 수집 및 요구하는 것이 금지됐다. 결혼여부나 부모님 직업 등 개인정보를 물으면 최대 500만원의, 부정 채용청탁시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수집이나 요구가 불가한 개인정보는 구직자 본인의 용모, 키, 체중 등 신체적 조건, 출신지역, 혼인여부, 재산 정보, 구직자 본인의 직계존비속과 형제자매의 학력, 직업, 재산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구직자 41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는 구직자 대다수(87%)는 면접에서 개인정보 관련 질문을 받아 본 적이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받은 개인정보 질문은 △결혼여부(30%)였고, 특히 성별 교차분석 결과, 여성 구직자의 61%가 결혼여부 질문을 받은 반면, 남성 구직자는 39%에 그쳐 차이를 보였다. 혼인여부에 이어 많았던 개인정보 질문은 △출신지(23%) △부모직업(20%) △용모(15%) 순으로 집계됐다.

2019-09-17 12:29: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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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곳 중 1곳, 채용시 학벌 본다

기업 2곳 중 1곳, 채용시 학벌 본다 사람인, 기업 337개사 설문조사 지원자의 출신 학교를 묻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고 있으나, 기업 2곳 중 1곳의 채용 평가에서 학벌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사람인이 기업 337개사를 대상으로 '좋은 학벌이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8.1%는 '좋은 학벌이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학벌이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지원자가 노력한 성과여서'(51.9%)가 가장 많았다. 이어 '학벌에 따른 역량 차이가 있어서'(43.2%), '객관성이 있는 조건이어서'(37.7%), '기존에 채용 시 만족도가 높아서'(11.7%), '활용 가능한 인맥이 많아서'(9.3%) 등을 들었다. 가장 선호하는 지원자의 출신 학교로는 '서울소재 4년제 대학'(45.7%)을 꼽았다. 이어 '지방 거점 국립대학'(24.1%), '상위 10위권내 명문대학'(19.1%), '일명 스카이 대학(서울/연세/고려대)(3.1%)' 등의 순이었다. 선호하는 학교 출신 지원자에 대해서는 채용 과정 중 '지원자를 더 꼼꼼히 평가한다'는 응답이 66.7%(복수응답)였고, '전형 진행 시 우선순위로 선정'(20.4%), '가산점 부여'(18.5%) 등의 형태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채용 평가 비중에서는 평균 약 32%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 10곳 중 2곳(21%)은 다른 자격조건이 모자라도 학벌이 우수해 채용한 직원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학벌이 채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90.9%가 '업무 능력과 크게 연관이 없어서'를 들었다. 이밖에 '기존 채용 시 만족도가 낮아서'(10.9%), '경영진의 방침이어서'(5.1%), '기존 직원들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어서'(4.6%)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번 설문 대상 전체 기업의 59.3%는 근무 중인 직원들의 '학벌과 업무 능력 간 상관관계가 없다'고 밝혔으며, 24.6%는 '학벌이 좋으면 업무 능력도 뛰어나다'고 답했다. 16%는 인사관리 프로세스 상 직원들의 학벌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지 않았다. 특히, 학벌이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기업의 경우도 '상관관계가 있다'(45.7%)와 '상관관계가 없다'(43.8%)는 비율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벌이 좋은 신입사원과 그렇지 않은 직원 간 만족도에 대해서는 전체 기업의 62.6%가 '차이 없다'고 답했다. 30%는 '만족도가 높다'고 응답했으며, 7.4%는 '오히려 만족도가 낮다'고 답했다. 한편, 전체 기업들의 과반수인 55.2%는 과거에 비해 좋은 학벌이 채용 평가에 미치는 영향에 변화가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40.4%는 '줄었다'고 밝혔으며, 4.5%는 '늘었다'고 응답했다.

2019-09-17 12:07:29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