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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박원순 시장 올해는 '상금 덕에' 개인부채 줄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해도 적자 재산을 신고했다. 다만 박 시장의 재산은 지난해 보다 약 1억2000만원이 늘었다. 지난해 11월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을 수상으로 받은 상금이다. 23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서울시 1급 이상 간부, 시의원, 구청장 등 공직자 145명의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박 시장의 재산은 2014년 마이너스 6억8600만원, 2015년 마이너스 6억8493만원, 2016년 마이너스 6억8629만원으로 지난 3년간 크게 변동이 없었으나 올해는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 신고 재산은 지난 해보다 1억2646만원 증가한 마이너스 5억5983만원이다. 박 시장은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상금을 예금으로 돌렸다. 그 결과 박 시장의 예금이 종전 4580만원에서 1억7295만원으로 1억2715만원이 늘었다. 박 시장이 고향 경상남도 창녕군에 보유한 약 3500여m² 토지는 종전 5467만원에서 368만원 오른 5825만원으로 큰 변동 없었다. 같은 날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도 서울시 관할 재산공개 대상자 430명(공직유관단체장 13명, 자치구의원 417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이 서울 시보를 통해 공개됐다.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 공직유관단체장과 자치구의원 430명 중 307명은 증가, 123명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가구당 평균 재산액은 8억6400만원으로 전년대비 51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증감의 주요 요인으로 증가의 경우는 전년 대비 개별공시지가 상승, 개별단독주택 공시 가격 상승, 급여저축, 기타 임대보증금 상승, 주식가 상승 등이다. 서울시 공직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변동사항에 대해 6월말까지 심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허위 또는 누락하여 신고하거나,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의 이득을 취한 경우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더해 1~3급 공무원(승진예정자 포함)을 대상으로는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 직계 존·비속 등이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 개발정보를 통한 투기성 거래 사실 등도 심사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시 공직유관단체장, 자치구 의원의 재산공개 내역은 서울시 홈페이지의 서울시보를 통해 누구든지 확인할 수 있다. 재산변동사항 공개와 관련하여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재산등록 및 심사제도를 엄정하게 운영하여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 재산취득경위 및 소득원 등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심사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구청장 중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77억9288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서울시 공직유관단체장 중에는 김민기 서울의료원장 재산이 40억912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서울시의원 중에는 이종필 의원이 149억1732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성중기 의원 130억5602만원과 이복근 의원 129억210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2017-03-23 15:10:08 석상윤 기자
메트로신문 3월 23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3월 23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사상 최대치인 214만3330명 경선인단의 투표를 진행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시·군·구에 마련된 총 250개의 경선 투표소에서 현장 투표를 실시했으며, 오는 25일부터는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손학규·박주선 대선 후보들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선포식에 참석해 공명선거·대선승리를 다짐했다. ▲사료제조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사료를 집에서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처음 개발됐다. ◆산업 ▲인공지능(AI)이 통·번역을 넘어 이미지에도 눈을 뜨고 있다. 수년 내에는 인간을 뛰어넘는 이미지 인식 능력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국제강이 2005년부터 준비한 한국-브라질간 대규모 경제 협력 프로젝트 CSP제철소의 슬래브 5만 8751t이 마침내 국내에 들어왔다. 동국제강은 22일 당진공장에서 브라질 CSP 슬래브 입고 기념식을 개최하며 10년 넘는 글로벌 장기 프로젝트에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페이 전쟁'이 무르익고 있다.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에 먼저 뛰어든 삼성전자는 '삼성 페이'의 글로벌 영토를 활발하게 확장하고 있고 LG전자는 올 6월을 목표로 'LG 페이'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자재기업 한화L&C가 친환경 고기능 바닥재 등으로 중국 시장 추가 공략에 나선다. ◆유통·라이프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타석에서도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최민식, 곽도원, 라미란, 심은경 등이 출연하는 영화 '특별시민'이 오는 4월 26일 개봉한다. 이 작품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을 그린다. ◆금융·마켓·부동산 ▲ 저금리와 경기불황땐 금융회사의 실적이 저조하다는 상식이 깨졌다. 지난해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저금리는 오히려 금융회사들의 조달비용을 낮춰주는 역할을 했다. ▲ 5월 조기 대선이 진행되면서 봄철 분양시장이 요동친다. 수요자의 관심이 선거에 집중되면서건설사는 분양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실제로 탄핵판결 직전 4~5월 분양계획 물량과 판결 후 계획물량이 10% 가량 줄었다.

2017-03-23 09:12:1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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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학벌도 스펙도 안보는 채용현장을 가다

[르포] 학벌도 스펙도 안보는 채용현장을 가다 "스펙이 뭔가요? 제 열정을 보여주러 왔어요" 22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17 대한민국 고졸인재 잡 콘서트(JOB CONCERT)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이제는 학력이나 스펙이 아니라 직무능력만 있으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이번 잡 콘서트에서는 100여개의 대학 및 기업이 참가해 현장 면접으로 5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자랑하는 킨텍스가 젊은 고등학생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그 열기에 3월의 쌀쌀한 봄 날씨도 덩달아 달아오른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은 저마다 이력서 및 자개소개서를 들고서 사뭇 진지하게 채용 박람회장 곳곳을 누비고 있었다. 채용 박람회장에서 단연 붐비는 곳은 현장 면접 채용을 진행 중인 우리은행 등 금융기관 부스 앞과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 부스 앞이다. 금융기관 현장 면접 채용 부스 입구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다. 대기줄은 굽이굽이 휘어져 박람회장 밖까지 이어진다. "지금 한 시간째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푸념하던 한 학생은 "특성화고에 재학 중이며 취업을 위해 필요한 스펙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른다. 다만 오늘 면접장에서 내가 가진 열정을 다 보여줄 생각"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야 우리 저기 가보자." 아직 어색한 화장을 하고 있던 한 여학생이 친구를 이끈다. 한국전력공사 부스 앞에 줄을 선 학생은 오늘 오전에만 국민연금공단, 한국남동발전, 한국전력거래소 등 공기업 채용설명회를 들었다고 한다.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긴 대기시간이 필요했지만 기다리고 있는 이유를 묻자 아직 스물도 안 된 학생의 입에서 나온 대답은 의외였다. "그냥 요즘은 안정적인 곳이 최고잖아요." 이날 행사에는 대기업뿐 아니라 많은 중소기업도 참여했다. 한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고3 남학생에게 "우리 회사에는 고졸인재들이 입사하고 난 뒤에도 학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가 마련되어있다"고 회사의 비전을 자랑했다. 학생은 머뭇머뭇 인사담당자가 내미는 서류에 서명을 하고 지친 기색으로 일어선다. 사정을 들어보니 지칠 수 밖에 없는 하루였다. 그는 "오늘 오전에 현장 면접 두 곳을 진행하고 나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며 "상대적으로 다른 친구들이 준비한 것을 보며 스스로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학생들을 인솔해서 함께 온 선생님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인천에서 온 한 선생님은 "글쎄요, 다들 잘되길 바랄 뿐"이라며 "꼭 오늘 채용이 안 되더라도 제자들에게 오늘 같은 기회(채용 박람회)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장 한 편에는 '학력, 스펙이 아닌 능력중심의 사회'라는 슬로건이 붙어있었다. 개회사에서 황 대행은 "직무능력을 키우면서 큰 자신감을 갖고 꿈을 향해 도전하기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IMG::20170322000164.jpg::C::480::진학 관련 상담과 입시 정보를 제공중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상담 부스의 모습/석상윤 기자}!]

2017-03-22 18:48:11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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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안종범 '뇌물죄'도 곧 결정...대기업 수사 불가피

'비선실세' 최순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뇌물죄 적용에 대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엇갈린 판단도 조만간 합의점을 찾게 된다. 검찰이 특검의 수사결과를 받아들여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죄를 적용할 경우, 대기업 수사 확대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검찰 1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이 최씨, 안 전 수석과 공모해 대기업에 압력을 행사, 대기업에게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강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은 직권남용, 강요죄로 기소돼 재판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해당 사건을 삼성과 대기업이 대통령에게 '대가성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검팀은 검찰 기소와 별개로 최씨 등을 '뇌물죄' 혐의로 기소했다. 공소장에는 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상태다. 검찰이 당초 강요죄를 적용해 기소한 최씨와 안 전 수석의 기소내용을 '뇌물죄'로 변경할 경우, SK·롯데·CJ 등의 대기업도 뇌물공여 피의자로 조사를 받게 된다. 22일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한 만큼 검찰의 최씨와 안 전 수석에 대한 뇌물죄 적용 여부도 이르면 이번 주중 결정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검찰은 같은 사건을 두고 다른 기소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박 전 대통령 조사와 특검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기소 변경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기업 수사를 위한 사전 움직임도 여럿 포착됐다. 최근 검찰은 최태원 SK그룹회장, 장선욱 롯데면세점 사장과 SK그룹 고위 임원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다.

2017-03-22 16:59:21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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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귀가...구속 여부는 언제쯤?

검찰이 소환 조사를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등의 신병처리를 두고 고민이다. 통상 피의자 소환 후 2~3일 후 신병처리가 결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르면 이번 주말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검찰은 뇌물수수, 직권남용, 강요 등 총 13가지에 이르는 혐의를 검토해야 하는 만큼 신병처리일이 다소 늦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는 검찰에 소환된 후 보름 만에 구속이 결정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 전 대통령과의 조사내용,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의견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박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 날짜에 대해 검찰은 "이제 사실 조사를 마쳤다. 관련 증거와 기록들을 면밀 검토 중이다. 아직 구속여부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며 명확한 기간을 말하진 않았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내주에는 신병처리 방법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검찰 특수본은 대선 영향 등을 고려해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하기 보다는 "조사내용 면밀히 검토해 법과 원칙에 맞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조사를 마친 22일 오전 6시 54분께 박 전 대통령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섰다. 전일 오전 9시 30분에 출석해 21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것이다. 역대 검찰 소환 전직 대통령 중에서도 최장시간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 검찰 소환 후 17시간에 걸친 조사 후 귀가했으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13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었다. 검찰의 실제 조사는 14시간 가량 진행된 전일 오후 11시 40분께 종료됐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이 작성한 조사를 세밀히 살피며 긴 시간을 보냈다. 검찰 특수본 관계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모든 조서를 7시간에 걸쳐 직접 검토했다. 특수본 관계자는 "일부 수정한 것도 있고 표현 고쳐진 것도 있고, 성격이 아주 신중하고 꼼꼼하신거 같다"고 말했다.

2017-03-22 16:59:02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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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복지부 실장 "문형표, 이사장이 장관보다 좋다 해 자괴감 느껴"

전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인 이모씨가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복지부 장관 시절 공단 이사장이 장관보다 훨씬 좋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씨는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문 전 이사장의 공판에서 이같이 진술하고 당시 대화를 소개했다. 이날 진술에 따르면, 이씨는 2015년 인구정책실장직으로 명예퇴직하게 돼 당시 장관이던 문 전 이사장에게 인사했다. 문 전 이사장은 자신도 그만둘 지 모른다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며 "복지부 공무원 28년을 재직한 저로서는 조금 자괴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 전 장관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연금공단이 찬성하도록 압력을 넣은 대가로 공단 이사장직을 얻었다고 보고 있다. 문 전 이사장이 삼성물산 합병 건을 내부 투자위원회 의결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에 문 전 장관 측은 메르스 사태로 떠날 사람의 말을 부하 직원이 따를 리 없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오히려 복지부 공무원들이 청와대에 잘 보이기 위해 합병 건에 찬성하고 싶었던 것이라는 주장도 폈다. 이씨는 "공무원 사회에도 도의가 있다"며 "장관님을 제쳐두고 청와대와 일 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맞섰다.

2017-03-22 15:45:4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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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봄꽃들의 릴레이 향연이 시작된다

한강변 봄꽃들의 릴레이 향연이 시작된다 4월의 시작과 함께 한강변에서 봄꽃들의 릴레이 향연이 시작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4월 1일부터 5월 21일까지 51일간 한강공원 전역에서 '한강봄꽃축제'를 연다. 가장 먼저 개나리와 벚꽃 축제가, 4월 중순께부터 꿀벌숲, 5월 초중순께 유채꽃과 찔레꽃, 마지막으로 5월 중순 장미 축제가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한강사업본부는 개나리 장관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잠실대교 북단부터 중랑천 합류부(용비교)까지 이어지는 개나리 꽃길을 추천했다. 자전거로 달리다 보면 산 전체가 노랗게 물든 응봉산을 발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곳서 열리는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개최된다. 벚꽃은 여의도가 단연 으뜸이다. 여의서로 일대를 뒤덮는 왕벚나무를 배경으로 여의도 봄꽃축제는 4월 1~9일 열린다. 꿀벌숲은 잠원한강공원에 약 2만㎡규모로 조성돼 있다. 4월 중순부터 꽃복숭아, 꽃사과, 매화, 산사나무, 수수꽃다리 등의 다양한 밀원식물과 봄꽃밭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봄나들이 명소다. 유채꽃이 장관인 곳은 반포한강공원의 서래섬이다.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는 5월 13~14일 이틀간 열린다. 찔레꽃은 한강의 동·서쪽 끝에 위치한 강서·고덕·암사 등 생태공원이 유명하다. 장미는 기존 뚝섬, 양화한강공원의 장미원에 더해 여의도와 망원에 새로 조성되는 장미터널이 가세했다. 유재룡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 여러분들이 봄을 맞이하여 굳이 멀리 나갈 필요 없이 가까운 한강으로 소풍을 오듯 방문해 봄꽃 축제를 즐기시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한강공원을 즐길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3-22 15:04:08 송병형 기자
'북한 체제 미화' 국보법 위반 30대 집행유예

북한 체제 미화 등으로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를 받은 환수복지당 대변인 양모(33·여)씨가 징역 1년 6개월에 자격정지 3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8부는 22일 "사상과 표현의 자유는 무한정이 아니고, 국가 존립과 안전 등에 따라 제한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우선 양씨가 2014년부터 공동대표로 활동한 코리아연대가 이적단체가 아니라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정부 투쟁과 조직원 밀입국 등을 볼 때, 실질적으로 북한을 찬양하고 동조했다는 설명이다. 양씨가 코리아연대 공동대표 자격으로 집회에 참여해 반국가단체 행위를 외부에 표시했다는 점을 들어, 조직원들과 공모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이 이적표현물로 지목한 '레지스탕스'의 저작과 발행에 관여한 행위도 이적 행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대부분 핵심 조직원이 작성한 북한 이념 추종과 찬양, 3대 세습 정치 미화, 주한미군 철수와 연방제 통일 주장 등이 들어가있다"며 "표현의 자유와 다른 시각에 대한 포용성을 고려하더라도, 대한민국의 존립과 안정에 공격적인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레지스탕스의 내용을 살펴볼 때, 해당 책자의 발행이 코리아연대의 활동에 포함된다고 봤다. 지난해 1월 해산을 발표한 코리아연대가 7월 압수수색 당시에도 활동을 이어온 점도 지적했다. 양씨는 해당 건물이 환수복지당사라고 주장했지만, 같은 사무실에서 코리아연대의 현수막 등 관련 물품이 다수 발견됐다. 이 과정에서 양씨가 집에 보관하던 레지스탕스의 사본도 나왔다. 양씨가 코리아연대의 공동대표로써 기고문을 쓴 점과 그의 사진이 표지에 있는 점 등을 들어, 그가 저작과 발행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북한이 대화와 협력의 대상이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반국가 단체의 성격도 가진다"며 "북한 체제를 무비판적으로 추종한 피고인의 행위는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17-03-22 14:44:27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