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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수술실 통합 시스템 '엔도알파' 국내 론칭

올림푸스, 수술실 통합 시스템 '엔도알파' 국내 론칭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편안한 수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하고 안전한 수술실 통합 시스템이 국내에 상륙한다. 올림푸스한국은 21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술실 통합 시스템 '엔도알파(ENDOALPHA)'를 국내 론칭한다고 밝혔다. 엔도알파는 수술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실 통합 시스템이다. 의료 기기 및 장비 사용, 영상 송출 등 일련의 작업을 네트워크 상에서 하나로 통합해 스마트 터치 패널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올림푸스 엔도알파는 간단한 터치 패널 조작만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수술실 내 장비들을 정확하고 쉽게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수술용 의료기기부터 조명, 무영등, 수술대 등의 장비까지 한 자리에서 조정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동선을 줄여 수술 과정의 효율성을 향상 시킨다. 의료진과 의료기기 간의 접촉을 줄임으로써 감염의 위험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된다. 엔도알파의 비디오 매니지먼트 기능은 수술실에 국한되지 않고 의료진 간의 실시간 원격 컨설팅을 가능하게 한다. 벽면이나 무영등에 설치된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해 네크워크로 송출시키면 외부에 있는 의료진이 태블릿 PC로 이를 지켜 보며, 필요한 조언을 줄 수 있다. '라이브 서저리(수술 실시간 중계)'도 가능해 의학 발전을 위한 수술 사례 공유가 더욱 활발해 질 수 있다. 권영민 올림푸스한국 SP(외과)사업본부장은 "올림푸스 수술실 통합 시스템 엔도알파는 환자와 의료진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올림푸스의 비전과 혁신적 기술이 탄생시킨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스템"이라며, "향후 국내 병원들에 엔도알파가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림푸스는 1919년 일본 도쿄에서 현미경 생산 기업으로 출발해 1950년 세계 최초의 위 카메라를 상용화한 이후 높은 기술력과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R&D를 바탕으로 소화기 내시경 분야에서 독보적인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광학전문기업이다.

2017-03-21 16:24:0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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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익·비영리단체에 무료 공익광고 지원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에서 지하철 출입문 등에 공익단체 무료광고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21일 공익을 목적으로 한 비영리법인·민간단체 및 소상공인(사회적기업, 공유기업, 협동조합 등)을 대상 '제 1회 서울시민 희망광고 소재공모'를 다음달 2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희망광고는 해당 대상들에게 서울시가 지원하는 무료 광고로 공모를 통해 선정되면 서울시로부터 디자인, 인쇄 및 영상제작 등 광고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공모소재는 기업의 사회적 참여나, 사회적 약자의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의 활동 등 공익성이 있는 사연이다. 다만 공모 개시일 기준 최근 2년 이내 선정된 단체 및 기업은 제외된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매체는 지하철 전동차 내부모서리, 출입문스티커, 가로 판매대 등 약 6900면이다. 또 올해부터는 영상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시정영상창작가'들이 광고영상을 제작·지원한다. 응모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고를 하고 싶어도 높은 비용으로 시도하지 못하는 소상공인, 비영리단체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희망광고가 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3-21 16:08:15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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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광시장 중국 한한령에 동남아로 눈 돌려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중국 정부의 한한령에 따른 관광객 감소에 대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한다. 서울시는 20일 한국 관광 상품 판매 금지 조치로 인한 관광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관광 4대 특별대책' 발표했다. ▲관광업계 자금난 해소 및 고용안정 지원 ▲인바운드 관광시장 다변화 및 수용태세 개선 ▲할인 프로모션 실시 ▲국내관광 활성화 등이다. 지원책의 경우 중국관광객 감소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영세 관광업체에 우선적으로 1305억원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당장 일자리를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어관광통역사에는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경력 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관광명소 등 통역지원 인력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시장 다변화는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태국·말레이시아·대만·홍콩은 '적극 공략시장', 인도네시아·싱가포르·필리핀·베트남은 '성장 촉진시장'이다. 태국·베트남 등 특수언어권 가이드 집중양성, 이태원·북촌 등에 동남아권 언어 표지판 추가도 시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중국정부의 한국 관광 금지 조치에 따른 관광시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서울시 차원의 특별 대책으로 마련했다"며 "앞으로 관광업계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정부와 협력해 필요한 보완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3-21 16:07:44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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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CCTV 속 불법행위 보며 버스기사 '스스로' 교육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상투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운전기사 스스로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내버스 안전운전 교육에 나선다. 성남시는 오는 5월 17일까지 시청 교통 상황실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 1726명이 참여하는 안전운전 마인드 향상 교육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 관계 공무원이 운수업체를 찾아가 진행하던 일상적인 소양교육 방식에서 벗어났다. 성남시청 8층에 위치한 U-city 교통 상황실에서 운전자들을 모아 실시간으로 상황실 CCTV화면을 보며 교육을 진행한다. 성남시의 이번 상황실 안전교육은 시내버스 운전자 스스로 경각심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다. 실시간 버스·택시의 불법행위, 단속 현장, 버스 정류장 질서 상태를 지켜보며 운전자가 스스로 깨닫는 맞춤형 교육을 할 의도다. 이어서 교통도로국 회의실에서는 관계 공무원이 4개 분야 23개 항목별로 분석한 버스 민원 빅데이터 자료와 성남시 버스정책 비전 등을 강의하는 방식의 2차 교육이 이뤄진다. 성남시 관계자는 "교육 효과를 배가하려고 U-city 교통상황실서 버스 운전기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다른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1 16:06:28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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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출석한 박 전 대통령...법원 기소는 '속전속결' 전망

뇌물죄 등으로 검찰에 소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전에는 법정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도 박 전 대통령을 재차 소환하기 보다는 한 번의 조사를 통해 구속영장 신청, 기소 등의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과거 사례와 비교해도 박 전 대통령의 기소는 신속히 처리될 전망이다. ◆노태우·전두환도 '속전속결' 노 전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의 경우 검찰조사에서 기소까지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들과 비교해서도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넘게 수사한 사건을 더 이상 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법조계 관계자는 21일 "특검이 최순실 등을 이미 추가로 기소 한 상황이다. 최씨의 공소장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도 있다"며 "검찰 특수본이 특검에서 받은 자료도 있기 때문에 대통령 조사는 오래 걸리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관련 피의자나 참고인 조사가 상당히 진행됐다. 검찰도 새롭게 수사하기 보다는 기존 수사를 갖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조사만 보강하는 것"이라며 "이후 검찰의 고민은 구속영장 등 영장청구를 어떻게 판단할지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5년 10월 19일 민주당의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폭로 이후 검찰은 다음날부터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같은 해 11월 1일 노 전 대통령은 검찰에 소환됐다. 15일 후인 11월 16일 구속된 노 전 대통령은 다음달 5일 법원에 기소됐다. 검찰 수사부터 기소까지 2달이 걸리지 않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는 더욱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1995년 12월 3일 구속과 함께 검찰 조사를 받은 전 전 대통령은 같은 달 21일 노 전 대통령과 함께 군사반란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각각 4개월 후인 1996년 4월 16일 무기징역(전두환), 징역 17년(노태우) 형을 받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는 그동안 현직 대통령으로서 '불소추' 권한 아래 5개월간의 수사기관의 조사를 피해 왔다. 사실상 박 전 대통령을 제외한 거의 모든 피의자에 대한 조사가 완료돼 법정에 넘겨진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의 혐의 부인 여부와 상관없이 법원 기소는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측도 전직 대통령을 두 번씩이나 소환조사하기 힘든 만큼 한번에 구속영장 여부, 기소 등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재판' 1년 넘게 갈수도…대선 영향은 다만 검찰측과 박 전 대통령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으며 박 전 대통령의 혐의 역시 뇌물수수, 강요, 직권남용 등 총 13가지 이르는 만큼 재판은 길어질 전망이다. 법무법인 바른의 이경섭 변호사는 "죄명이 많아 쉽게 끝나진 않을 것이다. 공소사실 자체가 많아지면 관련자도 많아지기 때문"이라며 "지금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주된 주장도 탄핵을 섣부르게 결정했다는 것인데 증인 다 나오고 쟁점을 다툰다면 빨리 해결되긴 힘들다. 1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검이 미제로 남긴 박 전 대통령의 대기업 수사 등이 진행되며 공소사실이 더해지면 재판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길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대선 영향을 고려해 특검이 기소를 미룰 것이라는 견해에 대해선 부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이미 소환까지 했는데 조사를 미뤘다면 모를까 대선 때문에 기소를 안 한다는 건 이상하다"며 "검찰도 사활이 걸려있는 사건인데 정치권 고려하며 기소를 진행하면 수사권 독립이 문제로 제기될 수 있다. 굳이 대선일정에 맞춰 기소를 진행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1 15:56:4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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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2017년 찾아가는 청년버스 출정식 개최

광운대학교(총장 천장호)에 '찾아가는 청년버스'가 등장했다. 찾아가는 청년버스는 2013년부터 전국을 다니며 다양한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취업·창업 등 청년진로 고민에 대한 맞춤형 상담과 정부 청년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총 91회 운영되었으며 맞춤형 상담에 참여한 인원은 총 1만6159명에 이른다. 올해는 기존 12개 공공기관(교육부, 고용노동부 등)에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 3개의 기관이 신규로 함께 참여하여 총 15개 기관이 협력함에 따라 청년들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된다. 21일 광운대에서 열린 '2017년 찾아가는 청년버스 출정식'에는 광운대 천장호 총장을 비롯하여 김영곤 교육부 국장,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박용호 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세레머니와 600개의 응원도시락 나눔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후 인기개그맨 김영철씨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자존감과 용기를 키워줄 수 있는 토크 버스킹이 이어져 약 1000여명의 학생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오후에는 취·창업, 진로 상담 외 취업 준비생에게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 이미지 메이킹, 퍼스널 컬러진단 등 1:1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광운대 천장호 총장은 "찾아가는 청년버스는 자신을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라며 "취업상황이 많이 어려운 요즘이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다시 한 번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찾아가는 청년버스는 올해 광운대를 시작으로 총 15개 대학을 찾아갈 예정이다. 매월 전국의 청년들을 만날 계획이며 자세한 일정은 청년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청년포털(www.young.go.kr)를 참조하면 된다.

2017-03-21 15:42:31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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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기춘 재판 증인 83명 신청…변호인 "너무 많다" 난색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 작성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재판에 80명이 넘는 증인을 신청했다. 특검팀은 21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 전 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3회 공판기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검 측은 이날 김 전 실장 측이 인적 증거를 부동의함에따라 83명의 증인을 신청하겠다고 했다. 이용복 특검보는 "총 86명에서 피고인 김 전 실장 본인과 조 전 장관 등을 제외한 83명에 대해 증인신청한다"며 "1회 공판기일에는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을 포함한 4명에 대해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 측은 첫 공판부터 증인이 너무 많다며 난색을 표했다. 김 전 실장 측 이상원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1회 공판기일 때 예정된 절차도 있고 변호인의 변론도 있다"며 "그것은 너무 빠르지 않느냐"고 했다. 특검에 파견된 양석조 검사는 "특검 측 모두절차는 15분 가량"이라며 "곧바로 증인신문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변호사는 "저희 생각에 증인 3명을 하루종일 해도 다 (신문) 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맞섰다. 이에 재판부가 증인 신문 시간을 묻자, 이 특검보가 "세 사람은 각 한 시간 씩, 한 사람은 30분 정도"라고 답했다. 이날 재판부는 첫 공판기일을 6일 오전 10시 417호 대법정에서 열기로 하고, 이후 재판은 311호 중법정에서 이어가기로 했다. 증인 신문은 오후에 진행할 예정이다.

2017-03-21 15:02:1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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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릴레이 인터뷰] '사람을 위한 개발' 이끄는 이해식 강동구청장

[지자체 릴레이 인터뷰] '사람을 위한 개발' 이끄는 이해식 강동구청장 서울시 지도를 펼치면 몇 년 사이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는 지역이 있다. 서울 동쪽 끝에 자리한 강동구다. 강동구에서는 대규모의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 프로젝트들이 추진 중이고, 전국 최대 규모의 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다. 도심·강남과 연결되는 지하철 노선도 속속 연장된다. 상일동~하남시 구간 5호선은 2019년 3월 준공을 위해 공사가 한창이다. 암사역~구리시~별내신도시 구간 8호선은 올 하반기 착공, 2022년 개통할 예정이다. 9호선의 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은 내년 준공 예정이고, 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 구간도 검토에 들어갔다. 메트로신문은 지난주 이해식 강동구청장을 만나 눈부시게 발전 중인 강동구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2008년부터 세번의 연임을 거치며 10년 가까이 강동구를 이끌어온 그는 강동구의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있었다. '강동구를 변화시키고 있는 개발은 사람을 위한 개발이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를 이루려면 시민의식을 가진 주민들의 참여가 필수'라는 것이다. 그의 말은 조곤조곤 하면서도 신뢰감을 줬다. 강동구를 한국 도시농업의 효시로 만들고, 전국적인 도시농업 열풍을 촉발시킨 장본인의 말 다웠다. Q : 10년 가까운 재임 동안 강동구가 크게 변했다. A : 2008년 처음 구청장이 되었을 때와 비교하면 지도가 달라졌다고 할 정도로 큰 변화가 있었다. 크게 도심·강남으로의 접근성, 기업유치, 재건축 등 세가지에서 변화가 왔다. 우리 구는 서울 동쪽 끝에 위치해 있다보니 전통적으로 도심·강남쪽으로의 접근성 문제가 이슈였다. 주민들은 지하철 노선 연장을 중요시했고, 5호선만 있다가 8·9호선 연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8호선 연장 공사는 올해 착공을 하고 9호선도 보훈병원 역사까지는 연결을 시켰다. 남은 것은 고덕지구까지 연결하는 일이다. 이처럼 전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현안이었던 접근성 문제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 강동구는 또한 주거 중심형 도시이다보니 일자리에 대한 요구, 기업유치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첨단업무단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등 3개의 심장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인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강동하면 집만 있는 서울 외곽의 베드타운으로 알려졌는데 접근성 해소와 업무단지 사업으로 인해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재건축이 있다. 도시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쇠퇴하기 마련이다.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도시재생이든 도시를 새로 태어나게 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강동구 내에는 고덕과 둔촌 단지처럼 80년대 초반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넓게 분포해 있다. 이들 대부분이 재건축에 들어갔다. 행정절차를 끝내고 입주를 시작한 곳도 있고, 막 이주 단계에 들어선 곳도 있다. 동양 최대 단지라는 둔촌 아파트 단지도 올해 5월 이주를 시작한다. 이처럼 재건축에 대한 요구도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단계에 와 있다. Q : 강동구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도 유명한데? A : 강동구는 생태보존지역이 서울 내 다른 어느 구보다 많다. 널리 알려진 둔촌습지만이 아니라 길동·암사·고덕수변 등 서울시를 통틀어 스무 군데도 안되는 생태공원이 네 곳이나 있다. 개발을 하더라도 이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훼손시키는 방향이 아니라 오히려 생태환경적 조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발을 위한 개발이 아니라 강동에 살고 있는 사람을 위한 개발이어야 한다. 구정 목표를 '아름다운 강동'으로 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건 것도 이 때문이다. 강동구가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도시농업 정책이 이같은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정책이다. 행정영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고, 전국적인 도시농업 붐을 일으킬 정도로 강동구가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밖에 에너지와 관련해서도 강동구의 친환경에너지사업은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과 맞물려 계속 1등을 해왔다. Q : 국내 최초로 도시농업을 하게 된 계기는? A : 2009년 친환경 급식을 하면서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먹거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농장을 만든 것이 계기가 됐다. 2008년 구청장에 처음 취임했을 때 가장 중요하게 내세운 것은 친환경 급식이었다. 당시 학교급식은 급식의 질이 형편없어 식중독 사고가 자주 일어났다. 식자재도 질이 좋지 않아서 학교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이 심했다. 그래서 구청장이 되면 급식을 싹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보통 급식이 아닌 친환경 급식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질 좋은 식자재를 사용해야 하고, 그에 따라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급식비와의 차액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 돈을 구청에서 지원하겠다고 했다. 당시 재정에 여유가 없어서 일단 2009년도 초등학교 5개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했다. 5개교 아이들에게 도정한 지 일주일도 안된 친환경 쌀을 먹였다. 학부모들이 너무 좋아했다. 2010년도에 16개 학교로 늘렸는데, 인근학교 학부모들도 친환경 급식을 해달라고 서명운동을 벌였다. 하지만 예산을 긁어봐도 더 이상 확대할 여력이 없었다. 결국 2011년도부터 모든 학교에 할 수 있었다. 이때 김상곤 교육감의 무상급식과 맞물리면서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발전하게 됐다. Q : 체험농장에서 도시농업으로 발전한 과정은? A : 강일동 친환경 농가의 협조를 얻어서 체험농장을 만들었다. 화학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산물을 먹어야 아이들이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체험농장에서 씻지 않고도 방울토마토를 따먹었다. 친환경 농약을 만들어 직접 뿌리는 체험도 했다. 그걸 하면서 우리가 친환경 농업을 직접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땅을 구하려 다녔는데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것을 상상도 못했던 시절이라 적당한 땅이 눈에 안띄었다. 임차를 해서라도 하자고 해서 둔촌동의 땅을 빌렸다. 이렇게 만든 226구좌를 추첨을 통해 분양했는데 단 5분만에 매진될 정도로 주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도시민들이 이토록 전원적인 삶을 그리워하는구나 느끼게 됐다. 그 뒤로 텃밭을 늘려갔다. 올해는 7000구좌를 만들었다. 30배가 늘어난 것이다. 가족 단위로 농사를 짓는다고 생각하면 2만여명은 참여하는 셈이다. 박원순 서울시장님도 도시농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리 것을 그대로 가져가셔서 서울시 전체로 보급에 나섰다. 상자텃밭을 어떻게 보급해야 하는지, 어떤식으로 구매해야 하는지, 관련 예산을 어떻게 책정할지 등 어떤 데이터도 존재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의 성공사례가 표준이 된 것이다. Q : 도시농업에서는 어떤 작물이 생산되나? A : 봄작물과 가을작물로 나뉘는데 가을작물은 주로 김장을 위한 무, 배추, 고추 등을 재배한다. 봄작물은 방울토마토나 쌈채소류 위주다. 그밖에 다양한 작물을 심고 시도하는 분들도 많다. 보통 4평 정도 텃밭이라 환금하기는 힘들다. 다만 부식값을 줄이는 경제적 유인은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80㎡ 정도 규모의 텃밭을 분양하는데 이 정도면 어느 정도의 수익이 기대된다. 텃밭을 일구는 주민들이 강동구 싱싱드림을 통해 먹고 남는 것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강동구에는 전업으로 농사를 지어 마트 등에 납품하는 농가도 25곳이 있다. 마트에 가보면 지역농산물이라고 해서 판매되는 채소류가 있는데 사실 강동구의 도시농업이 없었다면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Q : 도시농업에서는 어떤 농법을 사용하나? A : 도시농업 이전에도 주말농장은 있었지만 화학농약을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말농장과 구별된다. 우리는 철저하게 3무농법을 한다. 화학농약, 화학비료 등은 물론이고 비닐멀칭(검은 비닐등을 씌워 잡초를 억제하는 농법)도 없다. 비닐 자체도 폐기물이라 땅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재배해도 수확기에는 주체를 못할 정도로 쑥쑥 자란다. 처음 모종을 심고 파종할 때는 더디게 자라지만 5월 중순 수확기에 들어가면 상추를 따서 한가득 먹어도 2~3일만 지나면 또 그만큼 자라있다. 한가득 따서 이웃에 나눠줘야 소진이 될 정도다. 그러니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얼마나 신명이 나겠는가. 이렇게 재배한 채소들은 마트에서 사먹는 채소와는 확실히 맛이 다르다. 사람의 미각이란 게 얼마나 예민한가. 인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 Q :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 강동구의 도시전략은 지정학적인 특성에서 나온다고 본다. 강동구는 서울의 동쪽 끝에 위치하고, 환경적으로 뛰어난 입지를 갖췄다. 우선 도심에서 멀기 때문에 접근성과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보완해야 한다. 이런 방향은 주민들의 요구로부터 나온 것이고, 그 요구를 잘 수렴하고 반영하는 정책을 펼 때 의미가 있고, 성공하는 것이다. 구정도 시정이나 나라살림과 같지 않겠나. 주민들이 구정에 참여해주셔야 하고, 의견을 개진해야 하고 요구하셔야 한다. 시민의식을 가지고 참여해 줄 때 강동구가 달라지고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2017-03-21 15:01:37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