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헬스장·피트니스 피해경보 발령…서울시 "시민 피해사례 늘어"

서울시와 한국소비자원이 공동으로 헬스장과 피트니스 시설에 대해 소비자 피해주의 경보를 26일 발령했다. 서울시는 "헬스장과 피트니스 시설 등 체력단련장에서 회원권 중도해지 요청을 거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여름을 앞두고 운동을 시작하는 시민의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민생침해 경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4월 서울에서 발생한 체력단련장 관련 소비자피해는 모두 159건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6건에 비해 17%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 유형별로는 계약 해제·해지 거절이 90.6%(144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고객이 개인 사정 등으로 환불을 요구하면 업체는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수수료와 이용 금액을 공제하고 나서 남은 돈을 돌려줘야 하지만 업체들은 이를 거부했다. 이 밖에도 계약 해지 시 불공정 약관을 제시해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경우 3.1%(5건), 헬스 및 개인 트레이닝(훈련) 서비스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거나 환급을 지연하는 계약 불이행 2.5%(4건) 등 사례가 접수됐다. 체력단련장에서 피해를 볼 경우 소비자상담센터(1372)에 전화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14-05-26 11:41:58 김민준 기자

서울 남학생 '학업·진로' 여학생 '대인관계' 가장 고민

서울시 남학생은 '학업과 진로', 여학생은 '대인관계'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총 25곳을 찾은 9~24세 청소년 73만 4692건의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남학생(35만1647명)의 22.7%가 '학업·진로'를, 여학생(38만3045명)의 24.3%가 '대인관계' 문제로 가장 많이 고민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러한 고민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남학생의 '학업·진로'와 관련된 상담은 17.7%(2011년)→22.4%(2012년)→22.7%(2013년)로 늘었고, 여학생의 '대인관계'와 관련된 상담 역시 14.5%→20.2%→24.3%로 증가세를 보였다. 남자청소년의 상담 사유는 학업·진로에 이어 대인관계(16.1%), 일탈 및 비행(14.5%), 정신건강(11.5%), PC·인터넷사용(8.5%), 가족(7.7%) 순으로 파악됐다. 여자청소년은 대인관계 다음으로 학업·진로(18.4%), 정신건강(13.5%), 가족(11.2%), 일탈 및 비행(8.6%) 등 문제로 상담을 많이 받았다. 이회승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고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학부모는 가까운 자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나 서울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2285-1318)로 전화 또는 방문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2014-05-26 11:35:39 김민준 기자

[속보]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사망 1명 추가 6명으로 늘어나

소방본부 "경기 고양터미널 불…오전 11시 현재 사망 6명"

2014-05-26 11:28:42 이정우 기자

유병언 측근 송국빈 '다판다' 대표 내달 10일 첫 재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 측근인 송국빈(62) 다판다 대표이사의 첫 재판이 다음달 10일 열린다. 송 대표는 검찰이 유씨 일가의 경영 비리에 착수한 이래 처음으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인물이다. 송 대표를 시작으로 유씨 측근들에 대한 재판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인천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 대표에 대한 첫 재판을 6월 10일 오전 11시 인천지법 413호 대법정에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횡령 및 배임 사건은 일반사건으로 분류돼 순서대로 배당된다"면서 "차례에 따라 부패사건 전담인 형사 12부가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판은 같은 날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릴 예정인 이준석(68) 선장 등 세월호 선원 15명에 대한 재판과 마찬가지로 집중 심리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집중 심리는 2주 간격으로 재판이 열리는 일반 사건과 달리 매주 한 차례 이상 공판을 진행해 선고까지 신속히 진행하는 방식이다. 송 대표의 혐의 액수는 횡령 24억원, 배임 127억원 등 총 151억원이다. 유씨 및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와 공모해 형식상 고문계약을 체결한 뒤 2011년부터 올해 3월까지 유씨에게 매달 1500만원, 총 5억9000만원 가량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유씨의 장녀 섬나(48)씨가 대표로 있는 모래알디자인에 디자인 컨설팅비 명목으로 매달 8000만원, 총 48억원을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2014-05-26 11:06:54 김민준 기자

9급 공채 필기시험 성적 공개…사이버 국가고시센터서 확인 가능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점수가 26일 공개된다. 이번 발표는 예정된 합격자 발표일보다 6주 정도 앞당겨 진 것으로 안전행정부는 사전 발표와 이의 신청 등을 통해 시험관리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필기시험 점수는 사이버 국가고시센터(gosi.kr)에 확인 가능하며 점수가 사전 공개되는 일은 공무원 채용시험 사상 최초다.

2014-05-26 10:44:39 황재용 기자

유병언 현상금 5억 올리니 신고 2배 껑충…검·경 절반씩 부담

검찰과 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장남 대균씨에 대한 신고 보상금을 각각 5억원과 1억원으로 상향하면서 두 기관이 보상금의 절반씩을 분담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26일 "유 전 회장 부자를 검거하기 위한 검·경의 공동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신고 보상금도 양측에서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청 수사국에 할당된 신고 보상금 1년 예산은 12억원가량으로, 경찰이 보상금 6억원을 모두 부담하면 한 해 예산의 절반을 써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경은 22일 유 전 회장에 대해 5000만원, 대균씨에 대해서는 3000만원의 신고 보상금을 걸었다가 금액이 너무 적다는 여론이 제기되자 25일 금액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5억원은 경찰청 훈령인 '범죄 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에 명시된 신고 보상금 최고 금액이다. 검·경이 유 전 회장 부자에 대한 신고 보상금을 대폭 증액한 이후 이들에 대한 제보가 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신고 보상금 증액이 발표된 25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이들의 소재와 관련해 112 신고 전화나 파출소 등을 통해 들어오는 제보는 70여건에 달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공개 수배 이후 들어오는 제보는 하루 평균 70~80건이었으나 보상금이 증액된 이후에는 제보가 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2014-05-26 10:36:30 김민준 기자

도봉구, 알코올 등 중독 대상자 상담 프로그램 진행

서울시 도봉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재정)보건소는 도봉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 상담을 통해 알코올 및 기타 중독(인터넷·마약·도박 등)에 대한 대상자를 선별해 상담 및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센터는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절주 또는 단주를 목표 삼아 실천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한다. 필요 시에는 전문기관에 연계 및 의뢰도 진행한다. 또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여성 회복 프로그램 및 자조모임을 실시한다. 방문이 어려운 이들은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센터 홈페이지(http://www.dbalcohol.or.kr)를 통해 익명으로 상담 받을 수 있다.

2014-05-26 10:36:06 조현정 기자

강동구, '또래리더 양성교육' 실시

서울시 강동구(구청장 권한대행 신용목)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또래리더 양성교육-공감나누기를 통한 또래멘토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대명초등학교 5학년 학생(학급임원 및 또래리더 희망자 20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6월까지 격주 수요일마다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는 방법, 나와 다른 친구를 이해하는 방법, 왕따 예방 표어를 만드는 과정 등이 구성됐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각 학급에서 따돌림이나 갈등이 발생했을 때 이를 조정하고 화해시킬 수 있는 '친구 지킴이' 역할을 맡게 된다.

2014-05-26 10:34:34 조현정 기자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망 5명·부상 3명…백석역 무정차 통과

26일 9시 1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창고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종합터미널 지하 1층 음식점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들은 지하 1층 공사 현장 인근 화장실에서 발견됐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또 3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20분 만에 진화됐다. 일산소방서와 고양소방서의 소방차 10여 대가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며 인근 교통을 통제해 터미널 주변이 큰 혼잡을 빚었다. 한편 지하철 3호선 전철은 터미널 인근 백석역에서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고 있다.

2014-05-26 10:34:01 윤다혜 기자

경기 고양시외버스 종합터미널에 불…사망 5명 · 부상 3명 병원 이송

26일 9시 1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와 영화관 등이 입주한 터미널 건물에선 검은 연기가 치솟아 인근을 뒤덮고 있다. 현재 일산소방서와 고양소방서의 소방차 10여 대가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며 인근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부상자 인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하철 3호선 전철은 터미널 인근 백석역에서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고 있다.

2014-05-26 09:50:29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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