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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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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금수원 8시간 수색…유병언 체포 실패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21일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에 진입해 8시간 동안 수색했으나,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부자를 찾는데 실패했다. 검찰은 유씨의 구인영장과 장남 대균(44)씨의 체포영장에 더해 법원으로부터 금수원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아 이날 정오께 집행에 들어갔다. 정순신 특수부장과 주영환 외사부장의 지휘 아래 검찰 수사관 70여 명이 수색작업을 하는 동안 외곽에는 경찰 500여 명이 배치돼 도주자를 차단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에 경찰 700여 명도 대기했다. 수색은 이날 오후 8시까지 8시간가량 진행됐으나 유씨 부자를 찾지 못했다. 검찰은 유씨가 사진작업을 했던 스튜디오와 강당, 수련원 등 금수원 내부에서 8박스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했다. 또 유씨가 한때 머물렀던 '비밀별장'으로 알려진 금수원 인근 호미영농조합의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측에서 농성을 풀고 수색에 협조한 것과 관련, "종교 영역은 전혀 수사와 무관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신도들이 오대양 사건과 구원파가 무관하다는 주장을 거론했고 관련 사건 기록을 검토한 결과 집단 자살이 구원파와 관계가 있다거나 5공 정권의 비호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유씨 부자가 이미 서울 등 다른 곳으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큰 만큼 검찰과 경찰 검거팀 인력을 확대해 뒤를 쫓고 있다.

2014-05-21 21:38:16 조현정 기자
"지자체 청소노동자 위생·휴게 시설 열악"…47곳 중 30%는 목욕 시설 없어

지방자치단체 청소노동자들 상당수는 제대로 된 목욕·휴게 시설이 없는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지자체 청소 조직 47곳의 목욕·휴게 시설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은 의원은 "목욕·세척 시설은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고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휴게 시설도 실제로 규정을 지키는 사업주가 없었다"며 "문제는 대부분 간접고용이라 사용자가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47곳 중 목욕 시설이 없는 사업장이 30%였으며 목욕 시설이 있어도 온수가 나오지 않는 비율이 30%에 달했다. 1인당 목욕 시설 면적은 불과 0.5㎡에 그쳐 제대로 이용하기 어려웠다. 샤워기는 10명당 1.7개에 불과해 한참을 기다려야 쓸 수 있었다. 세탁 시설도 조사 대상 사업장 중 절반만 갖추고 있었다. 휴게 시설은 조사 대상 사업장의 85%가 갖추고 있었지만 남녀 공간이 구분되지 않거나, 냉장고·전자레인지 등 기본 시설조차 없는 곳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은 환경미화, 음식물 쓰레기·오물 수거 업무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에게는 사업주가 세면·목욕 시설과 탈의 시설 등을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14-05-21 21:36:07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