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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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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승무원 故 박지영씨 구명조끼 양보 "너희들 구하고 따라가겠다"

진도 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하는 참사가 벌어진 가운데 승무원 중 유일한 사망자인 박지영(22)씨가 학생에게 구명조끼를 양보하고 탈출을 돕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선에서 구조돼 고대 안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안산 단원고 김수빈(17) 군은 17일 박씨가 학생들을 탈출시키다다 목숨을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김 군은 "배가 기울면서 3층에서 난간을 붙잡고 있었는데, 승무원 누나가 뛰어 내리라고 해 바다로 뛰어 내려 목숨을 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시 10여 명이 함께 있었는데 조끼가 모자라 승무원 누나가 학생들에게 양보했다"며 "승무원 덕분에 함께 있던 친구들은 모두 구조됐다"고 말했다. 김 군이 박씨에게 "누나는 왜 구명조끼를 입지 않느냐"고 묻자 박씨는 "너희들 다 구하고 나도 따라 가겠다. 바다로 우선 뛰어 내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가슴까지 물이 차오르던 순간까지 승객들을 구출하기 위해 힘쓴 박씨는 결국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다. 박씨는 대학교를 휴학하고 승무원으로 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홀어머니와 여동생과 생활하며 생계를 도왔던 효녀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2014-04-17 15:38:58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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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시기 놓쳐" 세월호 침몰, 위기대응 매뉴얼 있으나 마나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세월호 사고로 다시 한번 대형 재난사고 대응 체계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 정부는 조난신고 접수 50분 뒤인 오전 9시40분에 승선인원이 많은 것을 감안해 해양선박사고 위기 대응 매뉴얼의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경보를 발령했다. 해경과 군·관·민까지 가용인력과 장비가 총출동, 사고해역에서 구조 수색 작업에 돌입했다. 정부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군과 해경의 구조작업을 독려했다. 그러나 475명이 타고 있던 대형 여객선이 조난신고를 보낸 뒤 보여준 구조작업은 이를 지켜본 국민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신고 직후 해경이 출동해 헬기와 구명정 등으로 승객들을 구출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배에서 밖으로 빠져나오는 승객을 탈출시키는 데 그쳤다. 사고 선박에 진입해 내부에 갇힌 승객들을 구출했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사고 선박인 세월호 일부 승무원들의 사고 대응도 비난을 사고 있다. 사고 선박이 기울기 전 구명정 하나 바다 밖으로 펼쳐지지 않았고, 사고 이후에는 일부 승무원들이 승객 대피보다는 자신들이 먼저 탈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고 발생시 승객대피를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승무원 지침은 유명무실했고, 승객들을 선실에 머물러 있도록 한 조치도 결과적으로 인명피해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014-04-17 15:18:50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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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층 있는 곳에 생존자 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 술렁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생존자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이 술렁이고 있다. 17일 오후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한 실종자 가족은 "실종된 학생이 오늘 직접 보낸 내용"이라며 친한 언니에게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글을 소개했다. 학생이 보냈다는 이 글에는 "아직 희망이 있대요. 빨리 공유해주세요. 내부 생존자 있음. 친구가 그 동네 사람인데 지금 직접 카톡했고 연락도 한두명씩 되는 상황"이라고 적혀 있다. 특히 "공기층이 있는 곳에서 생존자들이 모여있다" "내부 전기는 다 나갔으며 아비규환" "생존자들 배터리 고갈로 점점 연락 안되고 정확한 인원은 파악 불가" "식당에 사람이 많다는 카톡 후 연락이 끊김" "2층에도 한명 있음. 다리에 출혈로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구체적인 여객선 내 상황을 전하고 있다. 또한 "다친 친구 있으면 그 친구 중심으로 서로 절대 떨어지지말고 꼭 붙어있어. 잠들 것 같은 친구는 꼭 깨워. 조금면 더 견디면 돼. 벽이나 바닥을 치면 수색에 도움이 됩니다"며 간절한 심정이 담겨 있다. 이날 오후에는 일부 학부모가 "아이들이 선내에 살아있다는 민간 잠수부의 증언이 있다"며 휴대전화로 녹화한 영상을 공개했다. 오전에도 실종자 가족이 "민간 잠수부가 '살려달라'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다"며 생존 가능성을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실내체육관, 병원, 팽목항 등 각지에 모여 있는 실종자 가족들이 오열하는 등 크게 동요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2014-04-17 14:24:34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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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사이영상' 최동원상 11월11일 첫 시상

한국야구사의 전설이자 불세출의 스타였던 고(故) 최동원 선수를 기리는 '한국판 사이영상'이 탄생했다.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이 올해 제정돼 11월 11일 부산에서 첫 시상이 이뤄진다. (사)최동원기념사업회는 16일 "최동원상의 후원 기업과 선정위원이 확정돼 올해부터 시상을 하게 된다"며 "미국의 사이영상과 일본의 사와무라상에 버금가는 한국 최고 권위의 투수상이 최초로 생기게 됐다"고 밝혔다. 최동원상의 상금은 2천만 원으로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고 시상금이다. 시상일인 11월 11일은 최동원의 등번호(11)를 기념해 결정됐다. 시상식은 매년 최동원의 고향이자 한국 제일의 야구도시인 부산에서 이뤄진다. 권기우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최동원 동상에 이어 최동원상이 제정돼 부산이 낳은 불멸의 투수 최동원을 영구히 기릴 수 있게 됐다"며 "최동원상을 해마다 부산에서 열리는 권위있는 야구계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동원상의 후원기업은 부산은행으로 확정됐다. 부산은행과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최근 최동원상 후원문제를 협의한 끝에 부산은행이 올해 최동원상 시상을 위해 총 3천만 원을 기념사업회에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25일 롯데 경기가 열리는 사직야구장에서 'BS금융데이'를 맞아 후원기념 행사를 갖는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최동원상의 수상자를 선정할 선정위원 6명도 확정됐다.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 김인식 전 한화 감독(KBO 규칙위원장),선동열 KIA 감독,양상문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천일평 OSEN 편집인(야구 원로),허구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등 야구계 최고 전문가 및 원로들로 구성됐다. 선정위원 구성을 주도한 양상문 위원은 "최동원상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역대 최고 투수들과 원로들에게 부탁을 했고, 모두 흔쾌히 수락했다"며 "올해 정규 시즌이 끝난후 선정위원회를 열어 최동원 이미지에 걸맞는 최고의 투수를 뽑겠다"고 말했다.

2014-04-17 13:50:54 정하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