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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대출채권 담보 긴급여신' 신설…"디지털 뱅크런 대비"

한국은행이 은행이 보유한 기업대출을 담보로 위기 시 유동성을 공급하는 새로운 긴급여신 제도를 도입한다. 모바일·SNS 확산으로 단기간 대규모 예금 인출이 가능한 '디지털 뱅크런' 위험에 대비해, 은행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출채권을 중앙은행 담보로 미리 확보해 두겠다는 취지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긴급여신에 관한 규정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2일부터 금융기관(은행) 대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긴급여신 지원체계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한은법 제65조(긴급여신)에 근거해, 기존 시장성증권 담보 상시대출제도(자금조정대출)에 더해 필요 시 추가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별도 창구를 마련한 것이다. 한은은 "금융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으로 급격한 유동성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중앙은행 대출제도의 유동성 안전판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23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경우 SNS를 통한 불안 확산으로 이틀 만에 예금의 85%가 인출됐고, 영국법인에서도 하루 만에 30%가 빠져나간 바 있다. 국내 은행의 자산 구조를 보면 총자산 중 대출채권 비중이 69.8%로 시장성증권(18.6%)보다 월등히 높은 만큼, 위기 시 대출채권을 활용하지 않고서는 충분한 유동성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번 제도의 특징은 금융기관의 대출채권을 평상시부터 사전수취해 두는 것이다. 한은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채권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출받아 적격요건 심사, 담보인정가액 산정 등 담보 활용 절차를 미리 상당 부분 완료해 둔다. 이후 금융시장의 자금조달·운용 불균형이나 전산장애 등으로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될 경우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거쳐 해당 대출채권을 담보로 긴급여신을 집행한다. 대출 대상기관·한도·금리·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도 그때그때 금통위가 정한다. 담보로 인정하는 대출채권의 범위는 우량 기업대출로 한정했다. 법인기업 대상 부동산담보대출(주택담보대출 제외)과 신용대출 가운데 차주 신용등급이 BBB- 이상이거나 예상부도확률이 1.0% 이내인 대출에 한해 담보로 활용한다. 금융회사·대주주·계열사 등 특수관계자에 대한 대출채권은 인정 대상에서 제외하고, 신용위험이 낮은 선순위 대출만 대상에 포함해 상호연계 위험과 도덕적 해이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이번 긴급여신 지원체계가 ▲디지털 전환으로 확대된 유동성리스크에 대응하는 대규모 유동성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은행의 비상 자금조달 수단을 확충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개선에도 도움을 주며 ▲위기 시 증권 투매 없이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 금융시장 불안 확산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은은 연말까지 IT시스템 테스트 등 사전 준비를 마친 뒤 대출채권 관리방안의 정교화와 모의훈련을 지속해 대출채권 담보 긴급여신 운용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4 12:00:2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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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고위험상품, 이제 아무나 못 산다…사전교육·모의거래 의무화

해외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사전교육과 모의거래 의무화 제도가 시행된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가 구조와 위험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해외 고위험 상품에 접근할 경우 과도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해외 파생상품 투자에서 매년 대규모 손실을 보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손실 규모는 약 4490억원이며, 나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2020년(+43.6%)과 2023년(+43.4%)에도 손실은 지속됐다. 해외 레버리지 ETP 보유 규모는 2025년 10월 기준 19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이러한 추세가 고위험 상품 투자 규제 강화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해외 파생상품의 경우 원금 초과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마진콜(증거금 추가납입 요구)에 즉시 대응하지 않거나 시세가 급변할 경우 투자자 동의 없이 반대매매가 실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레버리지 ETP 역시 단기간에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자산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복리효과로 누적 수익률이 기초자산 대비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외 레버리지 ETP는 예상치 못한 환율 변동이 손익에 미치는 영향도 커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광고 문구나 이벤트에만 의존해 투자 결정을 내리기보다 상품 구조와 위험요인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 시행되는 보호장치에 따르면 해외 파생상품 투자자는 사전교육 1시간 이상과 모의거래 3시간 이상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해외 레버리지 ETP는 사전교육 1시간 이수가 의무화된다. 이는 국내 파생상품·레버리지ETP에 적용 중인 교육·모의거래 규제를 해외 고위험 상품까지 확대한 것이다. 금감원은 "해외 고위험 상품은 변동성이 크고 구조가 복잡해 개인투자자의 이해도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사전교육과 모의거래 절차를 통해 투자자가 위험을 충분히 인지한 뒤 거래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4 12:00: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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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4분기 혁신금융서비스' 15일부터 신청

금융위원회는 4분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정기신청을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기존 금융서비스의 제공 내용·방식·형태 등 차별성이 인정되는 금융업이나 이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해 규제 적용 특례를 인정하는 제도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금융위원회 공고 제2025-845호에 공고된 신청방법을 확인한 뒤, 제출 서류를 갖춰 신청기간 내에 금융규제 샌드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정 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신청 과정에서 법적 해석이나 신청서 작성 등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신청기업들을 위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핀테크지원센터에는 법률·특허·회계·기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 67인으로 이루어진 전문지원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모든 컨설팅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금융규제 샌드박스 홈페이지에서는 앞서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업체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지정사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에 문의가 많은 사항을 정리한 자주하는 질문(FAQ)도 참고할 수 있다. 금융위는 이번 정기신청 기간에 접수된 신청서에 대해 법정 심사기간(최대 120일) 내에서 혁신금융심사위원회의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금융위 정례 회의를 통해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하며, 신청 기업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서비스의 심사 단계, 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2-14 12:00:2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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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유공자 포상' 신청·접수 12월말까지 연장한다

우리나라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주역인 중소기업 유공자에 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포상인 '2026년도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 신청·접수 기간이 12월 말까지로 연장됐다. 이후 추가 연장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은 830만 중소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벌이는 전국 단위의 최대 규모 포상으로, 매년 중소기업주간(5월 셋째주)에 열리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시상한다.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은 모범 중소기업인(제조), 모범 중소기업인(유통·서비스), 모범 근로자, 중소기업 육성공로자, 지원우수단체(기관) 5개 부문으로 신청을 받는다. 심사를 통해 산업훈장(금·은·동·철·석탑),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정부포상과 기관표창(중소벤처기업부장관, 조달청장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포상신청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 접속 후 '정보마당'→'중앙회 공지' 화면에서 '2026년도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 신청 안내(연장)' 게시물을 참조해 제출서류 및 증빙자료를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서류 원본을 중기중앙회 포상전담팀 또는 전국 지방 중소벤처기업청에 접수하면 된다. 다만, 산업안전보건법상 산업재해 관련 명단 공표, 공정거래법 위반, 근로기준법상 임금체불, 국세·지방세 등 체납,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 등은 포상 추천이 제한된다. 아울러 과거 정부포상을 받은 경우 훈장은 7년 이내, 포장은 5년 이내, 대통령표창 및 국무총리표창은 3년 이내에 재포상이 제한된다. 포상 관련 세부사항은 중기중앙회 포상전담팀 및 지방 중소벤처기업청 담당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25-12-14 12:00: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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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코로나19 소상공인 분할상환지원' 내년 6월말까지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의 상환 부담을 줄이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 중인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분할상환지원' 신청기간을 내년 6월30일까지 연장한다. 14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7월30일 발표한 '성실상환 인센티브 방안' 일환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직접대출을 성실히 상환해왔지만 코로나19 피해로 경영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에게 최대 7년의 상환기간 연장과 대출금리 1%p 감면을 제공하는 지원사업이다. '일시적 경영 애로'란 ▲20~23년 연말 매출액 대비 24년 매출액 감소 ▲중·저신용자(NCB 839점 이하) ▲정책자금 채무 외 20~23년 발생한 금융기관 채무 1개 이상 ▲부실징후 포착·모니터링 중인 업체 중 하나만 해당하면 된다. 중기부는 당초 이달 19일까지 접수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최근까지도 경영 어려움이 있는 소상공인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사업을 내년 6월 말까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업 신청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온라인 활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전국 78개 소상공인 지원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 박상용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이 줄어들어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소상공인분들이 꼭 신청해 혜택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25-12-14 12:00: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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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코리아 핀테크 위크'…1만2692명 관람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7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 총 1만2692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핀테크×AI, 금융에 취향을 더하다(FinTech×AI, The Personalization of Finance)'를 주제로 개최됐다. 128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총 99개의 전시부스가 설치됐으며, 13개의 전문 분야별 세미나도 진행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글로벌 데이터분석 선도기업 SAS의 디팍 라마나단 부사장, 핀테크 기업 Stripe의 비키 러셀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중소기업 성장 책임자 등 해외 저명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해 주목도를 높였다. 또한 올해 행사에서는 핀테크 기업의 최대 애로사항으로 나오는 자금조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투자유치 관련 행사도 진행됐다. 한국산업은행은 'KDB NextRound 핀테크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해 국내 유수의 모험자본(VC) 및 유관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의 IR을 주최했다. 금융위는 내년에도 '제8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6'을 개최하며, 장소는 올해와 같은 양재 aT센터로 기획중이다. 개최 일정은 내년 11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으로, 올해 핀테크 위크에서 수집한 관람객 및 참가기관 수요를 향후 핀테크 산업 지원정책 수립에 다각도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2-14 12:00:1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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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폴란드 에너지 기업과 유럽 SMR시장 공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폴란드 민간 SMR 개발사와 협력을 통해 중·동부 유럽 시장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확장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폴란드 SMR 사업 및 중·동부 유럽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신토스그린에너지와 유럽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토스그린에너지 회장 미하우 소워보프 회장, 최고경영자(CEO) 라파우 카스프루프 사장, 삼성물산 건설부문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토스그린에너지는 SMR 주요 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BWRX-300'을 활용해 2030년대 초반까지 폴란드 최초 SMR 발전소를 비롯한 최대 24기의 SMR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체코, 헝가리,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중·동부 유럽까지 SMR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BWRX-300'은 비등형 경수로(BWR)를 개량한 300MW 규모의 SMR 기술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폴란드 SMR 사업 개발에 필요한 타당성 조사, 부지조사, 환경영향평가 등에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SGE가 추진하고 있는 중·동부 유럽 시장까지 협력을 지속해 나갈 전망이다.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신토스그린에너지와의 긴밀한 협력은 폴란드와 중·동부 유럽 진출의 기반을 확보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파우 카스프루프 신토스그린에너지 사장은 "삼성물산의 글로벌 원전 수행 역량과 신토스그린에너지의 SMR 사업경쟁력이 더해져 폴란드 SMR 사업의 가능성을 높이고 유럽 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14 11:43: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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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국내 통신사 최초 ‘구글 AI 프로(Google AI Pro)’ 상품 출시

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구글 AI 프로(Google AI Pro)' 제휴 상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 고객은 이달 30일까지 '구글 AI 프로' 모바일 부가서비스에 가입하면 월 1만4500원(50% 할인)에 제미나이3와 2TB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 AI 프로'는 제미나이3를 비롯해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 동영상 제작 도구 '플로우&위스크(Flow&Whisk)', 리서치 도구 '딥 리서치(Deep Research)', '노트북LM(NotebookLM)' 등 구글의 주요 AI 기능을 포함한 월정액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모바일 부가서비스 외에도 전용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다. '너겟65'와 '너겟69' 요금제 가입자는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무제한 5G 요금제 이용자는 내년 1월부터 프리미어 서비스로 선택 가능하다. LG유플러스의 구독 서비스 '유독'을 통해서는 타 통신사 고객도 구글 AI 프로를 포함한 구글 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유독에서는 구글 AI 프로와 복수의 라이프 혜택을 묶은 구독 상품을 월 2만9000원에 제공한다. 또 LG유플러스 통합 앱을 통해 멤버십 혜택으로 구글 AI 프로를 선택할 경우 추가 할인도 적용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14 11:10: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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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ICT 수출 254억불 ‘역대 최대’… 무역흑자도 사상 최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수요 회복에 힘입어 11월 한국 정보통신산업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ICT 수출은 254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204억8000만 달러) 대비 24.3% 증가했다. 수입은 127억7000만 달러로 2.7%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126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1월 ICT 수출은 글로벌 ICT 기기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무역수지 역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통신장비 수출이 모두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 수출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172억7000만 달러로 38.6%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메모리 반도체 고정가격 상승과 DDR5·HBM 등 고부가 제품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 휴대폰 수출은 15억 달러로 3.5% 증가했다. 완제품 수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카메라 모듈과 3D 센싱 모듈 등 고성능 부품 수요가 크게 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SSD 수요 증가로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고, 통신장비 역시 미국 전장용 장비와 베트남向 부품 수요 회복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OLED 수출 반등에도 불구하고 LCD 가격 하락과 전방 수요 둔화로 전체 수출이 3.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미국, 대만,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 대만은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인도는 반도체와 통신장비 수출 감소 영향으로 전체 수출이 줄었다. 11월 ICT 수입은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통신장비 수입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7% 늘었다. 특히 9월 출시된 글로벌 주요 제조사의 신제품 수요가 휴대폰 완제품 수입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입은 감소했다. 중소·중견기업의 ICT 수출은 52억 달러로 4.1% 증가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통신장비 수출이 늘어난 반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이 중 중소기업 수출은 전 품목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과기정통부와 산업부는 글로벌 ICT 수요 회복과 AI·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출 구조 전환이 당분간 수출 증가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12-14 11:09: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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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패권전, 챗GPT vs 제미나이 ‘2강 체제’ 본격화

구글 '제미나이3(Gemini3)'의 약진으로 인공지능(AI) 챗봇 시장이 '챗GPT' 독주 체제에서 '2강 구도'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위기감을 느낀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사내에 '코드 레드(Code Red)'를 선언하고, 'GPT-5.1' 출시 불과 한 달 만에 성능을 대폭 개선한 'GPT-5.2'를 내놓으며 맞불을 놨다. 2년 전 챗GPT의 등장에 비상등을 켰던 구글과 정확히 반대되는 상황이 2025년 연말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1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생성형 AI 시장은 여전히 챗GPT가 압도적인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으나 성장세는 둔화된 모습이다.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WAU)는 12월 첫째 주 기준 약 875만 명으로 선두를 지켰으나, 주간 신규 설치 건수는 3주 연속 감소세(20만→19만 건)를 보였다. 반면, 구글 제미나이는 지난달 17일 '제미나이3' 출시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출시 직후 주간 신규 설치 건수가 5만 건에서 11만 건으로 두 배 이상 폭증했고, WAU 역시 1만6000명 대에서 2만 명 대로 올라섰다. 글로벌 트래픽 추이도 심상치 않다. 시장조사업체 시밀러웹 분석 결과, 1년 전 87%에 달했던 챗GPT의 트래픽 점유율은 이달 71.3%까지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제미나이는 5.7%에서 15.1%로 몸집을 3배 가까이 불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챗GPT 유료 이용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AI 친숙 시장"이라며 "국내 지표의 변화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시장 판도의 구조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구글의 추격이 거세지자 오픈AI는 11일(현지시간) 예정보다 앞당겨 'GPT-5.2'를 출시했다. 샘 올트먼 CEO가 제미나이3 프로의 성능을 확인한 뒤 출시 일정을 월말에서 중순으로 앞당기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GPT-5.2는 사용 목적에 따라 ▲일상적 대화용 '즉답(Instant)' ▲코딩·수학 등 복잡한 작업용 '사고(Thinking)' ▲고난도 심층 추론용 '프로(Pro)' 등 세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오픈AI가 공개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GPT-5.2는 주요 지표에서 제미나이3를 다시 앞서거나 대등한 수준을 확보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능력(SWE) 평가에서는 80%를 기록해 제미나이3 프로(76.2%)를 제쳤고,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4.5(80.9%)와도 대등한 성능을 보였다. 특히 '인간의 마지막 시험'이라 불리는 박사급 추론 능력 평가(HLE)에서 도구를 사용한 경우 50%의 정답률을 기록해 제미나이3 프로(45.8%)를 따돌렸다. 전문 업무 수행 능력 평가(GDPval)에서도 프로 모드가 74.1%를 기록하며 인간 전문가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환각(Hallucination)' 현상도 개선됐다. 내부 테스트 결과 사고 모드의 오류율은 6.2%로 전작 대비 약 30%포인트 감소했다. 또한 연령 예측 모델을 도입해 미성년자 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등 안전성도 높였다. 오픈AI는 이번 5.2 버전 출시에 그치지 않고 내년 1월 또 다른 신규 모델 공개를 예고하며 기술 격차 벌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기존 버전인 GPT-5.1은 3개월 후 서비스를 종료한다. 생성형 AI 시장이 2강 체제로 재편되면서, 양사의 기술 경쟁은 속도전과 함께 디테일한 사용자 경험(UX) 싸움으로 확전할 전망이다. 오픈AI는 구글의 인프라 우위에 맞서 글로벌 콘텐츠·소프트웨어 기업과 연합 전선을 구축하는 '반(反)구글 동맹' 전략을 꺼내 들었다. 최근 월트 디즈니와 3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마블·스타워즈 등 200여 핵심 IP를 자사 영상 생성 AI '소라(Sora)'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됐고, 어도비와의 제휴를 통해 챗GPT 내에서 포토샵·애크로뱃 기능을 직접 구동하는 환경을 구현했다. 이는 검색 엔진과 유튜브라는 독점적 플랫폼을 보유한 구글에 대항해, 부족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외부의 '슈퍼 IP' 및 전문 툴과 결합하여 보완하려는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검색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제미나이 딥 리서치(Gemini Deep Research)'를 전격 공개하며 생태계 굳히기에 나섰다. 제미나이3 프로를 기반으로 한 이 도구는 단순한 질문-답변을 넘어 AI가 스스로 계획을 세워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검증하는 자율형 에이전트다. 구글은 이를 자사 검색·금융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통합해 '사람이 검색하는 시대'에서 'AI 에이전트가 탐색하는 시대'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개발자들에게 API를 전면 개방함으로써 구글 중심의 AI 생태계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연합군'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구글은 자사 서비스의 결합을 통한 '자체 생태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순한 성능 경쟁을 넘어 누가 더 대체 불가능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느냐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2-14 11:06:58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