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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 13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정부가 올해 상반기중에 세계 최초로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하고 수소발전을 본격 추진한다.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수소발전 기술 경쟁을 촉진해 전기요금 부담을 낮춘다는 복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취약계층 등유·액화석유가스(LPG) 난방가구에 대한 난방비 지원 신청을 10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세대 중 등유·LPG 보일러를 주된 난방수단으로 사용하는 가구다. ▲중소기업이 올해 퇴직연금 기금에 가입하면 향후 5년 간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맥주와 막걸리값이 들썩이자 정부가 주세 산정 방식을 바꾸는 안을 검토 중이다. 맥주와 탁주에 붙는 주세는 물가와 연동돼 산정된다. 이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민 술인 맥주와 막걸리의 주세가 인상됐고, 주류 업계에서 덩달아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제동을 걸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순신 아들 학폭' 사건이 대두되면서 학교폭력(학폭) 대응제도의 실효성이 의심되고 있다. 외국에서는 학폭 발생 시 지역사회가 총합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구조를 형성하고, 정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강력한 처벌 기준을 갖추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마저도 미흡하다는 평가다. <산업부 한줄뉴스> ▲한일 경제계가 오랜만에 만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협력 방안에 기대가 높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모처럼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한 방일 일정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중국은 시진핑에 다시금 주석을 맡기면서 앞으로도 경제적 고립을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전략적 움직임에 한국이 함께 하고 있어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한일 경제계 핵심 관계자들은 오는 16일 일본에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한일 양국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SDS가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클라우드 기업이다. 삼성SDS는 진정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부 한줄뉴스> ▲주식시장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여파가 들이닥친 가운데 전문가들은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달 하순부터 순매도 추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자금의 국내시장 이탈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스피 상장사 쎌마테라퓨틱스가 올해 첫 감사의견 거절을 이유로 상장폐지 기업으로 지정됐다. 올해 비적정 감사의견 가능성이 높은 상장사가 60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화장품 제조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에 대해 증권사들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 리오프닝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부 한줄뉴스> ▲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실리콘밸리은행(SVB)이 갑작스럽게 파산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4주 연속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정한 시장 상황이 반영돼 위축됐던 매매수급지수는 다시 상승하며 회복세다. ▲금융당국이 이달 말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애플페이 국내 상륙이 1주 앞으로 다가왔다. 업계는 현대카드가 우선 계약을 통해 서비스를 출시하는 만큼 아이폰 사용률이 높은 MZ세대의 가입을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편의점 점포 수가 5만 개를 넘으면서 '미니 마트'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쿠팡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질서 정리를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 시장을 철수하고 리테일 테크 영역과 크로스보더(직구·역직구) 역량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동원그룹이 대형 인수합병(M&A)과 신사업을 추진하며 그룹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스티팜은 미국 자회사 버나젠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하트랜드바이러스(HRTV)의 예방 및 통제를 위한 mRNA 백신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영면 52주기를 맞았다. 유 박사는 지난 1971년 3월 11일 76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2023-03-13 08:25: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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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시진핑-리창 체제 개막…中 경제 향배는

시진핑 3기가 '시진핑-리창 체제'로 막을 올렸다. 앞으로 관건은 신임 리창 총리의 역할이다. 그저 시진핑 국가 주석의 복심을 읽고 충실하게 수행하는 수준에 그칠지 아니면 중국 경제를 살릴 경제사령탑으로 제 역할을 해낼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4기 1차 회의 제4차 전체회의에서 리창 상무위원은 국무총리로 선출됐다. 유효표 2947표 가운데 찬성 2936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시 주석은 바로 리창을 총리로 임명했고,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눴다. 리 총리는 시 주석이 저장성 성장과 당 서기를 지낼 당시 비서실장 역할을 한 핵심 측근이다. 이후 저장성 성장과 장쑤성 당서기, 경제수도인 상하이 당서기 등으로 출세가도를 달렸다. 특히 상하이 당서기 시절 테슬라 공장을 유치했으며,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과학창업판)을 출범시켰다.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유라시아그룹 에이바선 중국 및 동북아시아 담당자는 "리 총리의 가장 큰 도전은 올해 중국 경제를 되살리는 것"이라며 "금융 리스크는 방어하면서 수요를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 소비가 올해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정도로 의미있게 반등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고, 부동산 침체의 위험과 지방정부 부채도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원래 국무원 총리는 국가주석과 함께 중국을 이끄는 '투톱'이었지만 시 주석이 집권한 지난 10년간 총리의 역할은 상당 부분 약화됐다. 뉴욕 바사대 수푸빙 교수는 "리 총리에 대한 이해는 그가 시 주석의 충복이었다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분석가인 우창 역시 "국무원의 존재감이 이렇게 약해진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40년 이상 이어져온 중국의 투톱 체제는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기존 국무원의 많은 정책 영역이 구조조정을 통해 당으로 옮겨졌다. 이번 전인대 기간 동안 발표된 청사진에서도 보면 기술, 혁신, 금융 리스크까지 당이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해놨다. 반면 시 주석이 신뢰를 바탕으로 오히려 일부 재량권을 신임 총리에게 허용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리 총리는 전인대 폐막일인 13일 총리로서 첫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위드코로나 이후 중국경제 정책의 방향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당국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2023-03-12 16:22: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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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들 어디에 사나…아시아 1위 홍콩, 2위 베이징

아시아에서 슈퍼리치가 가장 많이 사는 곳으로 홍콩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베이징이 싱가포르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8일 글로벌 인력정보업체 알트라타(Altrata)에 따르면 홍콩에는 순자산 미화 3000만달러(한화 약 39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UHNW) 1만5175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아시아 도시들 가운데 가장 많다. 아시아 2위는 베이징으로 슈퍼리치 8923명이 거주했으며, 싱가포르는 7471명으로 3위로 밀렸다. 이번 조사는 세계 각지의 슈퍼리치를 거주지별로 계산한 웰스(Wealth)-X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전 세계 인구 80억명 가운데 약 40만명만이 초고액자산가 그룹에 속했다. 전 세계에서 슈퍼리치가 가장 많이 사는 도시는 뉴욕으로 2만1714명이며, 런던이 1만590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 1위 홍콩이 전 세계 기준으로는 3위로 런던을 바짝 뒤쫓았다. 최근 몇 년간 정치적 불확실성과 팬데믹으로 매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해도 홍콩은 여전히 아시아에서 슈퍼리치가 살기 가장 좋은 도시다. 알트라타는 "홍콩은 중국 본토와의 연결성이 독보적이고, 초고액자산가들에게는 낮은 세금과 아시아 금융허브로서의 이점도 크게 작용했다"며 "홍콩 거주자 351명당 1명이 슈퍼리치로 밀도로만 보면 뉴욕보다 3배가 넘는 세계 최고 부자 도시"라고 설명했다. 홍콩은 방역정책 완화 이후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7년 동안 거주하고 영주권을 취득한다면 외국인이 부동산을 살때 내야 했던 부가 세금을 돌려주는 등 인센티브 정책을 대거 내놓았다. 이와 함께 고급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전년 소득이 250만 홍콩달러(한화 약 4억2000만원)인 개인과 최소 3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세계 100대 대학 졸업생에게는 2년 짜리 취업 비자를 내주기로 했다. 전 세계로 범위를 넓히면 미국 도시들이 상위 20위권을 장악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자본시장의 중심지로 꼽히며 뉴욕 외에도 로스앤젤레스와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워싱턴 등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유럽에서는 런던 외에 파리가 슈퍼리치 5235명으로 13위에 올랐다. 독일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슈퍼리치가 선호하는 국가로 꼽혔지만 도시별 순위에는 들지 못했다. 슈퍼리치가 다른 나라 대비 중심 도시 뿐만 아니라 전 도시에 고르게 분포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23-03-08 13:45: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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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떠나는 외국인 잡기…"외자기업에 내국인 대우"

중국이 떠나는 외국인 투자자들 잡기에 나섰다.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대외개방을 강조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더 큰 사업 기회'를 주겠다고 공언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5일 전인대에서 퇴임 전 마지막 업무 보고를 통해 "우리는 외자 기업에 대한 내국민 대우를 보장해야 한다"며 "외자 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획기적인 외자 프로젝트의 시작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대하고 개방적인 시장을 가진 중국은 외국 기업들에게 훨씬 더 큰 사업 기회를 확실히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프로젝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일대일로 관련국 등과는 유대 관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 외자기업에 '내국민 대우'를 부여하는 등 제도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방정부별로도 외자 유치 프로젝트를 더욱 강화한다.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중국 정부의 의도는 긍정적이지만 기업들의 신뢰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특히 지난 몇 년간 미중 무역분쟁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엄격한 방역조치 등으로 외국기업들은 중국 투자에 보다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상무 자문역을 맡았던 허웨이원은 "CPTPP이나 일대일로를 강조한다고 해서 중국이 다른 주요 국가와의 관계를 조정하려는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며 "큰 그림에서 보면 중국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핀포인트자산운용의 장즈웨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투자를 안정시키고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올해 새 지도부의 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며 "총리직을 이어받을 리창 전 상하이 당서기가 테슬라 기가팩토리 같은 프로젝트를 유치할 수 있는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중미국상공회의소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은 처음으로 투자 대상지역 상위 3위 안에 들지 못했다. ING 아이리스팡 중화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약 5%'라는 예상보다 낮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는 중국이 대외 시장이 약화됐음을 보여주며, 중국의 수출 관련 산업과 기업들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3-03-07 13:54: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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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에 80조원 쓴 中…위드코로나에도 30조원 투하

코로나19가 중국 재정에 막대한 부담이 되고 있다. 이미 엄격한 통제에 기반한 '제로 코로나' 방역을 고수하기 위해 80조원에 달하는 돈을 쏟아부은데 이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올해도 코로나19 관련 비용으로만 30조원이 넘게 들 것으로 추산됐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1700억위안(한화 약 32조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 지난 주말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지방 정부들은 그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쓴 막대한 비용을 보고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이 관련 지출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개 성 및 시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만 대규모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검역, 접촉자 추적, 백신 접종 등 제로 코로나를 위해 4200억위안(한화 약 79조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예산 보고서는 "지난해 공공 재정은 여러 도전에 직면했었고, 재정 운영은 빠듯해 어려움이 컸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 정부별로 보면 코로나19에 따른 재정 부담이 더 컸다.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제조 중심지인 광둥성은 작년에 PCR 테스트와 의료 종사자에 대한 보조금, 기업 보조금 등을 포함해 코로나19 관련 비용으로만 710억위안(한화 약 13조원)을 썼다. 저장성과 수도 베이징이 각각 434억위안, 300억위안 규모다. 빈곤한 산시성조차도 제로 코로나를 위해 190억위안이나 써야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통제 예산은 B급 전염병에 대한 조치와 함께 코로나19 관리 정책의 꾸준하고 질서 있는 이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전일 마지막 업무보고를 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작년 중국 경제를 끌어내린 '예상치 못한' 여러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는 "예방과 통제는 보다 과학적이고 표적화된 방식으로 계속될 것"이며 "특히 노인과 어린이 및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중증 사례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에 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발혔다. 리 총리는 또 "코로나19 백신을 업그레이드하고 신약을 개발해야 한다"며 "우리는 그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의약품과 의료 서비스에 대한 대중의 접근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3-06 11:22: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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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시진핑 3기' 성장률 목표 5%…역대 최저

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 원년'인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로 '5% 안팎'을 제시했다. 중국 정부가 성장률 목표를 내놓기 시작한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5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 업무 보고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는 1월 중국 싱크탱크 사회과학원이 제시한 6%를 1%포인트(p) 밑돈다. 골드만삭스(6.5%)나 모건스탠리노(5.7%), 노무라(5.3%) 등 글로벌 기관들 전망치와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고강도 방역과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3.0% 성장에 그치면서 목표 달성에 실패하자 올해는 다소 보수적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 표현으로도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리 총리는 재정 적자율 예상치로 GDP의 3%로 제시했다.지난해 2.8%보다 0.2%p 높다. 2018년 이후 재정 적자율 목표치를 2.6%, 2.8%, 3.6%로 높여오다 2021년 3.2%로 하향 전환했던 것에서 1년 만에 다시 기조가 바뀌었다. 리 총리는 올해 경제정책 방향으로 '온자당두(穩字當頭)·온중구진(穩中求進)'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을 우선시하고, 안정 속에 성장을 추구한다'는 뜻으로 정책의 연속성과 목표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지방정부들의 인프라 투자를 위한 특수목적채권 발행 한도는 지난해 3조6500억위안(약 684조7400억원)에서 올해 3조8000억위안(약 712조8800억원)으로 늘렸다. 중앙, 지방 정부를 가리지 않고 경기 부양에 재정을 적극 투입하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도시 실업률 목표는 지난해와 같은 5.5%였다. 신규 일자리 창출 목표는 1200만개로 지난해 신규 일자리(1200만개, 목표 1100만개를 초과 달성) 수와 같다.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 목표는 지난해와 같은 3% 안팎으로 설정했다. 국방예산은 7.2% 늘린 1조5537억위안(약 291조4700억원)이다. 지난해 국방예산 증액률 7.1%에서 소폭 늘렸다. 미국이 대만에 F-16 전투기 장착용 미사일 등 8000억원 상당의 무기 판매 계획을 승인하는 등 대만해협에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2023-03-05 14:19: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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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최악의 열차사고' 열차 2대 정면충돌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주 라리사에서 열차 2대가 같은 선로를 달리다 충돌해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부상을 입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발 여객열차와 북부 테살로니키 발 화물열차가 라리사 인근에서 정면 충돌했고 여객 열차 일부가 탈선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사고현장에서는 이탈해 쓰러진 열차 잔해를 크레인으로 들어올리는 작업이 한창이고 구조대와 소방대원이 인명구조 작업을 진행중이다. 해당 열차에 탑승한 인원은 승객 342명과 승무원 10명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최대 60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인명 피해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그리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역장이 여객열차 기관사에 잘못된 선로 변경을 지시해 두 열차가 같은 선로를 달리다 충돌한 것으로 판단해 라리사 역장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그리스 ERT방송 및 현지 언론은 "라리사역 부근에서 열차 정체 현상이 일어나 역장이 해당 여객열차에 선로 변경 지시를 내린 것이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열차 사고로 코스타스 카라만리스 그리스 교통부 장관이 책임을 지고 사임했고,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은 몰도바에서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당국은 3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하고 그리스의 모든 공공기관 건물에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2023-03-02 09:25:37 뉴시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