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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낙관론?…소비 회복은 더디고, 부동산도 침체

중국 경제에 대해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가 맞물리면서 관광과 소비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자동차 등 고가 소비는 주춤했고, 부동산 침체에 빠져 있다. 8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춘제 연휴 동안 국내 여행객은 3억명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23.1% 늘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88.6까지 회복된 수준이다. 외식 지출과 영화 흥행 수익 역시 각각 25%, 11% 증가했다. 중국 동부와 남부의 제조업 도시들이 대대적인 이주 노동자 채용에 나서는 등 산업 활동도 살아났다. 남서부 산업 중심지인 충칭의 경우 연휴 이후 첫 주에 주요 기업 근로자의 78.6%가 직장으로 복귀했다. 전년 대비 8.3%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도 낙관론에 힘을 실어줬다. 중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연휴 이후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월 초 대비 80% 가까이 급감했다. 당초 춘제를 계기로 2차 대유행이 시작될 것이란 우려와 달랐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우준유 수석 전염병학자는 "전국 14억 인구의 약 80%가 이미 감염됐기 때문에 향후 2~3개월 안에 코로나19의 대대적인 확산이나 2차 유행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비관론은 외식, 관광 등을 제외하고는 서비스 부문의 회복이 더디고, 부동산 시장도 살아날 기미가 없다는 것에 주목한다.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끝나면서 자동차 판매는 연초 이후 지난 23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5% 급감했다. 중국의 최고 휴양지로 꼽히는 하이난의 연휴 동안 면세점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늘었지만 실제 면세 구매는 5.9% 증가에 그쳤다. 상품 소비보다는 외식 등 서비스 소비였다. 연휴 동안 하이난 지역의 인당 소비 금액은 오히려 1만 위안 이하로 내려갔다. 노무라 루팅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리오프닝과 경기부양책은 단기적으로는 경기를 끌어올리겠지만 고르지 못한 소비 회복과 수출 부진, 부동산 침체로 장기적으로는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100개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이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하락했다. 100대 부동산개발업체들의 1월 신규 주택 판매액은 354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12월 대비 48.6%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중국의 전체 경제성장률은 상향 조정하면서도 "부동산 위기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정책 대응을 확대했지만 부동산 부문의 침체가 계속되고 대규모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지방 정부들은 경기 부양책을 논의 중이다. 10개 지방 정부들은 연휴 직후 올해 정책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최고 지도부 회의를 열었다. 핑안증권 종정성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소비 반등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와 고용 시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경기 회복을 위해선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02-08 09:05: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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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5000명 넘어…국제 사회 구호 지원 나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남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시리아까지 합쳐 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규모 7.8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까지 건물 수천 채가 무너지고 수백명이 여전히 잔해 속에 갇혀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카흐라만마라슈 지방을 중심으로 120번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구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현재 1만5000명이 구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악천후로 헬리콥터와 비행기를 이용해 지진 현장에 도착하고 있다"고 말했다.시리아 당국도 정부 통제 지역에서 430명이 숨지고 131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반군 측 민방위군으로 알려진 '하얀 헬맷'(White Helmets)은 390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튀르키예 당국은 여진이 아닌 새로운 지진으로 평가하면서 수백 차례의 여진이 예상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에 국제 사회가 잇달아 구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유럽연합(EU), 나토 등 서방국가를 비롯해 유엔, 국제적십자연맹(IFRC) 등 국제기구,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수교를 맺지 않은 이스라엘 등까지 동참하고 있다.

2023-02-07 09:19:3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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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중국 반도체 '잃어버린 20년' 오나

미국의 수출 규제 공세가 계속될 경우 중국의 반도체 산업과 인공지능(AI) 분야가 최소 20년은 뒤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과 네덜란드가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합류하면서 지난 2년간 중국이 의존했던 공급망이 공식적으로는 완전히 막혀버렸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의 전방위적인 제재 강화로 중국의 반도체와 AI 개발이 수십 년은 늦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대만 반도체 산업 컨설턴트이자 진홍기체 ESG 부사장인 레슬리 우는 "미국과 네덜란드, 일본 간의 합의로 지난 2년간 중국 반도체 업계 전체가 생존을 위해 의존해온 비(非)미국의 공급 통로가 공식적으로 닫혔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자국 기업이 첨단 반도체 생산 장비와 인공지능(AI) 등에 쓰이는 고성능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당시 미국은 첨단 반도체와 관련 기술이 대량살상무기나 군사력 증강, 인권유린에 쓰인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올해 들어서는 일본, 네덜란드 정상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중국에 대한 반도체 제재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으며, 지난달 말에는 3개국 실무진들이 모여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의 주요 대상은 중국의 AI 부문이다. AI 개발을 위해서는 고성능 컴퓨터 칩이 필수다. 컴퓨터 비전이나 자연어 처리, 대화형 AI 등 인공지능 모델과 알고리즘 훈련을 위해 사용되는 엔비디아 A100과 H100 칩은 중국으로의 수출이 금지됐다. 대만의 TSMC 역시 작년 10월 미국의 제재 이후로는 해당 칩들의 생산을 중단했다. 중국의 한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설립자는 "이미 칩 구매 비용이 5~6배 뛰었지만 이번 제재로 높은 가격에도 구하기 힘들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제재 위반에 대한 우려로 대기업들은 제품을 재설계하거나 심지어 철수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은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파산 등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2019년 미국과의 기술 전쟁이 시작된 이후 다른 나라로 눈을 돌렸다. 중국 바이어들이 네덜란드 반도체 생산 장비업체인 ASML로부터 구매한 규모는 2021년에만 21억7000만 달러에 달한다. 제재가 강화되면서 향후 중국이 반도체 산업을 끌어가기 위해서는 자급자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우 부사장은 "해외 기술이 없다면 중국 반도체 산업이 잃어버린 기반을 회복하고 기술 격차를 좁히는 데 적어도 20년이 걸릴 것이며, 약 3세대 정도 뒤쳐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최소 기간이 20년인 것인 실리콘 기반 반도체 칩이 15~20여년 간은 더 발전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비실리콘 반도체나 양자컴퓨팅 같은 신기술로 대체될 수도 있다. 중국 정부는 반도체 자급과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1조 위안(미화 약 1430억 달러)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우 부사장은 "후발주자가 수년간 막대한 투자를 해도 따라잡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반도체 산업"이라며 "반도체 자급 노력은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2023-02-07 07:20: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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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접경 강진…500명 이상 사망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접경지역에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500명 이상이 숨지고, 23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CN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푸앗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자국에서 최소 284명이 사망하고 23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또 시리아 국영 사나(SANA)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시리아에서 최소 237명이 사망하고 639명이 부상 당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 수를 합하면 현재까지 최소 521명에 달한다. 양국은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시리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구호와 긴급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잔해 속에 갇힌 사람들을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수색 구조대가 피해 지역에 파견됐다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 이 문제를 함께 극복하기를 희망하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술레이만 소일루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모든 팀이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4단계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진이 덮친 가지안테프 지역의 경우 시리아 난민 수백명이 살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더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의사 무헵 카두르는 이 지역에 대해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튀르키예 부통령은 자국 10개 도시에서 1700개 이상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청과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6일 오전 4시17분(한국시간 10시17분)께 튀르키예 남부 핵심 산업도시인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지역 일대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지안테프는 200만명이 넘는 인구가 사는 지역이다. 약 10분 뒤인 오전 4시26분에는 규모 6.7의 여진이 이어졌다. 튀르키예 당국은 대낮에 발생한 여진 중 가장 강력한 규모는 6.6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지난 100년 이내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강도가 84년 전인 지난 1939년 튀르키예 동부를 강타해 약 3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지진과 같은 규모라고 밝혔다.

2023-02-06 17:50:49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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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타한 7.8 강진, 84년 만에 최대 규모"

6일(현지시간) 오전 튀르키예 남부를 강타한 규모 7.8의 지진은 지난 84년 간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된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강도가 84년 전인 지난 1939년 튀르키예 동부를 강타해 약 3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지진과 같은 규모라고 밝혔다. 칼 랭 조지아테크대 지구대기과학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지진이 일어난 튀르키예는 지진 활동이 일어나기 쉬운 단층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표면에서 느껴지는 진동의 크기는 방출되는 에너지의 양, 즉 지진의 규모뿐 아니라 그 에너지가 지표면 아래로 얼마나 멀리 방출되는지(진원의 깊이)에 따라 달라진다"며 "지표면에서 가까운, 즉 얕은 곳에서 발생한 지진이라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이한 점은 오늘 지진은 지표면에 가깝고 규모도 매우 큰 지진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진이 이 정도 규모로 발생하는 사례는 드물다고 CNN은 전했다. 최근 25년 동안 규모 7.0 이상 지진은 일곱 차례 발생했다. 7.8 규모로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는 전세계 모든 지역을 통틀어 연평균 다섯 차례도 되지 않는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접경지역에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300명 이상이 숨지고, 약 2000명이 부상당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과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오전 4시17분(한국시간 10시17분)께 튀르키예 남부 핵심 산업도시인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지역 일대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약 10분 뒤인 오전 4시26분에는 규모 6.7의 여진이 이어졌다. 터키 당국은 최소 2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대낮에 발생한 여진 중 가장 강력한 규모는 6.6이라고 밝혔다.

2023-02-06 17:27:54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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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서 위상 떨어진 한국…中 수입시장 점유율 20여년만에 최저치

중국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한국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면서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이 '쇼크' 수준으로 부진한 반도체 뿐만 아니라 주력 품목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작년 7.5%로 집계됐다. 2년 연속 하락하면서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2001년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지만 최근 2년 연속 대만에 뒤쳐지며 2위에 머물렀다. 특히 팬데믹 기간 동안 점유율 하락폭이 가팔라졌다. 최근 3년간 한국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하락폭은 1.9%포인트(p)로 무역분쟁 중인 미국(-1.3%p)보다도 크다. 작년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증가율은 -4.4%에 그쳤다. 국제금융센터 이치훈 신흥경제부장은 "지난 2021년까지 5년간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연평균 증가율은 6.5%로 중국의 전체 수출 증가와 동조하는 현상이 매우 뚜렷했다"며 "반면 작년은 중국의 전체 수출 증가율 7.0%를 크게 밑돌면서 중국과의 동조화 현상이 소멸될 조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수출 1위인 반도체가 플러스(+)는 유지했지만 증가율이 2021년 22.9%에서 2022년 3.7%로 크게 둔화됐다. 나머지 주력 품목 14개 가운데서도 평판 디스플레이 등 11개가 수출이 줄었다. 한국의 대중 수출이 부진한 이유는 복합적이다. 가시적으로는 중국의 경기 둔화로 수요가 줄었다고 보겠지만 그보다는 중국제품의 경쟁력이 개선되면서 자체 조달 등으로 한국 수입 수요를 빠르게 대체한 것이 더 크게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전체 수출에서 외자기업 비중은 최근 10년 연속 하락해 역대 최저치인 31.5%를 기록했다. 중국기업의 외자기업 대체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중국제조 2025'가 본격화된 이후인 최근 5년간 외자기업의 수출 감소가 가속화됐다. 작년 우리나라의 10대 수출 품목 중 6대 품목이 중국과 중복되고, 이들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3.2%로 높았다. 이 부장은 "향후 중국시장의 확보 여부가 한국 경제의 중장기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며 "서비스업 등으로 진출 분야를 확대하는 잠재력이 큰 아세안을 중심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22.8%로 집계됐다. 2021년 25.3%에서 하락폭이 커지면서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특히 지난달에는 대중국 수출 비중이 19.8%로 20%를 밑돌았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지난달 한 달 수치지만 대중국 수출 비중이 20%를 하회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라며 "대중국 혹은 대중화권 수출 비중 하락이 단순히 한 해에 그치는 현상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3-02-05 13:33: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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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尹대통령 방미 美와 협의 중”

방미 중인 박진 외교부장관이 "대통령 방미와 관련해 미국 측과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진 장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이후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 외교·안보 수장들을 만나 역대 최상 상태인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격상 방안을 협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흔들림 없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도발과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불법적 자금 흐름을 차단하고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이뤄진다면 국제 정세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리라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확장억제, 공급망,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현안에서 우리 경제를 살리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진전을 이뤄 기업과 국민 삶에 보탬이 되도록 세일즈 외교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중국의 정찰풍선 논란으로 중국 방문을 취소한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결정에 대해 "중국은 매우 솔직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국제적 틀에서 매우 중요하다. 어느 시점에 블링컨 장관이 중국에 갈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2-04 13:28:0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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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한중관계 악화일로…'한국만' PCR 의무검사에 격리까지

중국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만 코로나19 감염여부를 검사키로 하면서 양국의 관계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일본에 대해서는 비자 발급을 재개한 것과 달리 한국을 대상으로는 오히려 보복 수위를 높였다. 중국은 1일부터 한국에서 출발한 항공기의 탑승객 전원에 대해 중국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했다. 만약 양성 판정을 받는다면 격리를 실시할 방침이지만 격리 장소나 기간 등 구체적인 사항은 나오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달 8일부터 해외발 승객에 대해 48시간 전 음성확인서만 있으면 입국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의 시설 격리는 완전히 없앴다. 중국식 '위드 코로나'의 마지막 장벽으로 여겨졌던 국경이 3년 만에 열렸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한국을 대상으로만 코로나 검사와 격리 등이 부활됐다. 주중 한국 대사관은 "중국 입국 후 PCR 검사 장소나 시기, 비용, 비용 납부 주체, 격리 장소, 격리 기간 등 상세 사항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이번 조치의 종료 시점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국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에 맞대응 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지난 27일 중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단기 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이달 말까지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중국이 방역 정책을 대거 해제한 이후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했다는 점을 이유로 지난달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 바 있다. 문제는 중국발 승객에 대해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들 가운데 유독 한국만 보복 대상이 됐다는 점이다. 중국은 당초 한국과 일본 모두 단기 비자의 발급을 중단키로 했지만 지난달 29일 일본에 대해서는 일반 비자와 72/144시간 무비자 환승 정책을 복원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중국발 입국에 대한 검역 강화 정책을 아직 유지하고 있으며, 바뀐 것이 있다면 5월 8일부터 코로나19를 독감처럼 다루기로 한 것이 전부다. 프랑스 역시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의무 코로나19 검사를 이달 중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은 오는 6일부터는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재개한다. 중국발 여행객에 별도의 방역 제한을 두지 않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러시아, 스위스, 아르헨티나 등 20개국이 대상이다. 한국과 미국 등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는 나라들은 모두 배제됐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이를 두고 "프랑스와 한국이 불필요한 감염 우려를 이유로 중국인 입국에 대해 문을 닫았을 때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수 만 명의 중국인 여행자를 받아 '보복 여행'의 최대 승자가 됐다"며 "한국 등은 중국 여행객들의 해외여행에 대한 막대한 수요에 따른 관광 수입을 놓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3-02-01 13:42: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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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 정상화 기대감↑…제조·서비스 모두 확장 국면

중국의 경기선행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집계됐다. 전월 47.0에서 3.1포인트(p) 상승했으며, 시장 예상치 49.5도 웃돌았다. PMI는 구매, 생산 관리자 등이 예상하는 경기 예측 지수다. 50을 기준으로 넘기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뜻한다. 제조업 PMI가 확장 국면을 나타낸 것은 작년 9월(50.1) 이후 처음이다. 중국의 주요 도시들이 코로나19 확산과 그에 따른 봉쇄로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10월 49.2로 하락했고, 12월에는 47.0%까지 크게 내려갔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이달 PMI는 리오프닝에 따른 혼란이 사그라들면서 경제활동이 급속하게 반등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거리에는 많은 쇼핑객이 돌아다니고, 노동력 부족 역시 크게 완화되는 등 경기 회복 움직임이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건설과 서비스업 위주인 비제조업 PMI는 54.4로 전월 대비 무려 12.8p나 뛰었다. 시장 예상치인 47.3를 크게 웃돌면서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 건설업이 56.4를 기록한 가운데 서비스업은 54.0으로 한 달 새 14.6p 상승했다. 국가통계국 자오칭허 수석 통계학자는 "코로나19 방역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면서 생산과 생활 질서가 회복되고 있다"며 "건설업 역시 다양한 정책과 조치가 시행되면서 시장 상황을 낙관하고 있다는 걸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상향 조정되는 추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중국의 2023년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5.2%로 올려잡았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이동성이 회복되면서 올해 중국의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며 "팬데믹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동안 억눌렸던 수요가 반등 탄력을 더 강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IMF는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4.5%,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4%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3-01-31 16:27: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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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구타 흑인 사망' 규탄시위 美전역 확산

20대 흑인 운전자 타이어 니컬스를 무차별 구타해 숨지게 한 사건으로 인해 미국 전역의 여론이 악화된 가운데, 학계 등에선 미 경찰이 하루 약 3명 꼴로 사람을 살해한 것으로 본다고 A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학계와 경찰 개혁 지지자들의 주장을 인용, 미국 경찰이 2020년 이후 이같은 살인을 저질러 왔다고 설명했다.또 MPD(The Metropolitan Police Department)가 경찰 조직으로는 이례적인 투명성을 보여준다며, 여기서 내놓은 보고서의 내용도 소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2020년, 2021년 흑인 남녀는 다른 인종에 비해 압도적으로 거친 진압의 표적이 됐다. 총, 경찰봉, 후추 스프레이, 물리적 구타, 그외 기타 무력 사용 등 이들을 대상으로 한 무력 사용 건수는 2021년 전체 무력 사용 기록의 약 86%를 차지했다. 같은해 이들에 대한 무력 사용 건수는 총 1700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은 이 3년 간 7명의 흑인을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네시주 소재 민권 지도자 양성 학교인 하이랜더 연구·교육 센터의 공동책임자 애쉬 리 우다드 헨더슨은 "선출직 공무원들에게 우리 사회가 치안 시스템이 깨지지 않았다고 확신시키기 위해 얼마나 더 많은 흑인 사망을 보여줘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AP통신은 2020년 조지 플로이드, 브레오나 테일러, 레이샤드 브룩스의 죽음이 시위를 촉발한 지 2년이 넘었지만, 경찰은 살인을 크게 줄이지 못했다고 보도하며 경찰 개혁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메릴랜드 대학 하워드 탐사 저널리즘 센터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주 정부는 플로이드 사건 이후 약 300개의 경찰 개혁 법안을 승인해 경찰에 대한 민간인들의 감독, 엄격한 무력 사용 제한, 정신 질환자 체포 관련 대안 등을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들은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찰 개혁 지지자들은 주 또는 연방 입법을 원하고 있다. 지역적 변화가 그 범위와 효과 측면에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수년 간 시민운동이 있더라도 한 번의 선거로 취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수, 경찰 전문가, 시민활동가들로 구성된 경찰 폭력 저지 단체 '캠페인 제로'의 케이티 라이언 실장은 "규칙을 바꾼다고 해서 행동이 바뀌지는 않는다"면서 "경찰 문화는 단순히 규칙이 있다고만 할 게 아니라 정책을 실제로 시행하는 것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니컬스 사망과 관련해 미국 사회의 여론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지난 28일 뉴욕 타임스퀘어에선 경찰 차량에 올라 타 앞 유리를 부순 시위대 3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27일 밤에는 멤피스, 뉴욕 뿐만 아니라 워싱턴DC, 애틀랜타, 보스턴, 디트로이트,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10곳이 넘는 여러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가 일어났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특히 27일 밤 시위대 200여명이 가두 행진을 벌이면서 테네시주 멤피스 시내 부근 55번 고속도로 다리가 폐쇄되기도 했다. 시위대는 "정의도 평화도 없다"고 외쳤다.

2023-01-30 17:04:58 뉴시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