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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지방마다 투자유치 해외行…"무너진 공급망 살린다"

중국 전역의 지방 정부들이 수출 계약과 투자 유치를 위해 대표단을 대거 해외로 파견하고 있다. 중국의 방역 정책이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확실히 방향을 틀면서 3년간 타격을 입은 공급망을 살리고,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다. 2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 관료들은 저장성과 장쑤성, 광둥성, 쓰촨성, 산둥성 등 주요 수출 중심지의 수출업자나 제조업자들과 합께 유럽, 중동, 여타 아시아 등을 방문해 무역 박람회에 참석하고 새로운 관계 구축에 나섰다. 이들 대부분 중국을 벗어나 하늘길에 오른 것은 지난 2019년 말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처음이다. 컴퓨터 및 휴대폰 관련 수출업체인 첸완은 다른 기업가들과 함께 저장성 닝보 정부의 그룹으로 해외 일정을 떠났다. 두바이가 첫 방문지로 고객 미팅과 함께 중동 지역 커머셜 이벤트에 참석했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했다. 자싱 출신의 섬유 제조업자인 션웨이 역시 관료들과 함께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패션 박람회에 참석한 후 지방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다. 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는 한 컨설턴트는 "중국에 투자하려는 이들은 물론 전국의 수출업체들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내년 초에는 이런 경제 재개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3년간 잃은 신뢰를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공급망을 다양화하기 시작했고, 저가형 섬유 산업은 이미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거점을 옮겼다. 글로벌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수요는 줄고 있다. 첸은 "해외 고객들은 공급망의 안정성, 즉 제품이 제때 인도될 수 있는지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제조 불확실성이 계속 높아지면서 점점 더 동남아시아에서 대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해외 입출국에 대한 방역 규제도 여전하다. 해외 입국자들은 코로나19 검사 후 5일간 시설 격리 및 3일간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자국민의 출국 역시 비즈니스나 유학 목적 등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국제선 운항도 정상화되지 않았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강도 방역에 수출은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달 중국의 수출은 전년 대비 8.7%나 급감했다. 전월 증감률(-0.3%)은 물론 시장 예상치(-3.5%)를 크게 밑돌았다. 감소율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2월 이후 최대폭이다.

2022-12-21 14:48: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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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침체에도 '나홀로 돈풀기' 부담…사실상 기준금리 동결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극심한 경기 침체에도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경기부양을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을 동원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나홀로 돈풀기'는 역시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2월 1년, 5년 만기 LPR을 각각 3.65%, 4.30%로 고시했다. 넉 달째 동결이다. 인민은행은 매달 20일 전후에 18개 시중은행이 보고한 금리를 취합해 LPR을 고시한다. 동향을 취합한다고 하지만 인민은행이 정책 지도 등을 통해 금리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보통 LPR 1년물은 기업 대출,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된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번에 5년물 LPR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는 차원에서다. 공산당 지도부는 지난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부동산 등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설파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이른다. 류궈창 인민은행 부총재 역시 '2022~2023 중국 경제 연차포럼'에서 "부동산이 주민 생활과 재산, 거시경제 순환, 산업사슬 안정, 정부 재정,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산업과 비교할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통화완화 정책에 제동을 건 것은 미국의 금리인상 행보다. 현재 미국 기준 금리는 연 4.25~4.50%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5.1%로 예상하면서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중국과 금리차가 역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민은행이 통화완화를 밀고 나가기 힘들게 됐다. 다만 내년초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중국의 부동산개발 투자금액은 전년 대비 9.8% 감소했다. 금리인하에도 가계 주택담보대출은 크게 늘지 않는 등 부동산 수요도 여전히 부진하다. 5년물 LPR은 올 들어 1, 5, 8월 세 차례에 걸쳐 총 0.35%포인트 인하됐다. 당국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정확하고 강력하게' 실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인민은행은 이달 초 지급준비율을 인하해 유동성을 공급했으며, 7500억위안 규모의 특별 국채도 발행했다. 중국 신용평가기관인 둥팡진청 왕칭 수석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주택 구매조건 완화와 주택 구매 선지급 비율 하향 조정, 주택대출금리 인하 등을 추진할 수 있다"며 "5년 만기 LPR 인하가 관건으로 내년 1월에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2-12-20 17:23: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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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내년 2분기부턴 경제 정상화?

중국 경제가 빠르면 내년 2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위드코로나'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이 내년 1분기에 정점을 찍고 소비 등이 빠르게 살아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중국 정부 역시 내년 경제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으며, 글로벌 기관들은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하기 시작했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고위 관료들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로 약 5%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공산당 고위 관료는 "방역 정책 완화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J 곡선'이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혼란스럽겠지만 내년 전체로 보면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상반기, 특히 2분기에는 경제활동 재개와 일상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잠재성장률 등 중국의 경제 펀더멘털은 방역 완화에 재정 및 통화 정책이 가세에 경제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도부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경제 정책 목표로 가장 먼저 내수 확대를 내세우고, 소비 조건 개선과 신에너지 자동차 소비 지원, 지역 간 인프라 투자 연계 등을 강조했다. 중국에서 소비는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규제 일변도였던 정책 방향도 바뀌었다. 발표문을 보면 "디지털 경제를 적극 개발하고 플랫폼 기업이 발전을 주도하는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제 경쟁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지도부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빅테크에 경제 성장 주도, 일자리 창출, 국제 경쟁 참여에서 주도적 역할을 요구했다"며 "이는 2년간 집중적인 규제가 끝났음을 알리는 가장 강력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기관들은 중국의 위드코로나 선언에 서둘러 경제성장률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올해 성장률은 기존보다 하향하고, 내년 성장률은 상향하는 방향이다. UBS와 ANZ는 감염 확산을 이유로 올해 중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각각 3.1%, 3%에서 2.7%로 내려잡았다. 실제 방역 정책을 완화하기 이전인 11월보다 경제지표가 대부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UBS는 "사람들이 외부 활동을 매우 조심하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외출과 모임을 줄일 것"이라며 "대유행이 지나가면서 2023년 초부터 경제활동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5% 안팎으로 대폭 높아졌다. ANZ는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로 5.4%를 제시했으며, UBS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4.9%, 4.8%로 상향 조정했다.

2022-12-19 13:22: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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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창리서 준중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한달만에 미사일 도발 재개

북한이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하는 등 한달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전 11시13분경부터 오후 12시05분경까지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MRBM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500㎞가까이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동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다. 합찬은 "한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북한의 도발은 지난 6일 방사포 도발에 이어 12일 만이다.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8일 화성-17형 발사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지난 6일 북한은 오전 10시께부터 북측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90여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 사격을 했다. 또 이날 오후 6시께부터 북측 강원도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0여발의 포병 사격을 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오전 10시15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했다.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000㎞, 고도 약 6100㎞, 속도 약 마하 22(음속의 22배)로 탐지됐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유엔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18년 연속으로 채택하고, 우리 군의 국방백서에 '북한군은 주적'이라는 표현이 담긴 것에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일본까지 적 주요 기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보유하는 등 주변국들의 압박이 거세짐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 성격이라는 주장이다.한편 북한은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고체연료 시험에 성공했다는 주장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국방과학원 중요연구소에서는 12월15일 오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140tf(톤포스·140t 중량을 밀어 올리는 추력) 추진력 대출력고체연료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시험은 추진력벡토르조종기술을 도입한 대출력고체연료발동기의 모든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결과 발동기의 추진력과 비력적, 연소특성, 작업시간, 추진력벡토르 조종특성을 비롯한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설계상 값과 일치되고 그 믿음성과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엄격히 확증됐다"고 주장했다.

2022-12-18 15:37:19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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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드코로나에 100만명 사망설…"화장장은 이미 포화상태"

중국의 급격한 '위드코로나'에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미 베이징 인근의 화장장이 24시간 운영을 해도 모자를 정도로 포화상태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가브리엘렁 전 의대학장이 이끄는 홍콩대 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4차 백신 접종이나 항바이러스제 보급,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조치를 보장하지 않고 완전한 위드코로나를 시행할 경우 전역에서 동시에 감염이 확산될 것"이라며 "사망자가 100만 명당 684명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비율을 2020년 기준 중국 인구 14억1000만명에 대입하면 사망자는 무려 96만5000명으로 추산된다. 현재까지 중국 정부가 발표한 공식적인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5253명이다. 베이징 당국은 이달 들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없다고 발표하고 있지만 화장장 등 현지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진자용 화장장에 시신이 몰리고 있다. 이전에 하루 사망자가 30∼40명 정도였으나 방역 정책이 완화된 이후 200명 정도로 늘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최근 조정된 방역 조치를 유지한 채 내년 1월까지 사회를 완전히 개방한다면 모든 지방의 의료시스템이 급증한 감염자들을 감당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압도된 의료 시스템과 높은 사망률을 피하기 위한 전략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적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하면 안전하게 '제로 코로나'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이달 7일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했다. 감염자라도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경우 시설이 아닌 집에서 격리할 수 있다. 또 더 이상 공공시설을 이용하거나 여행을 할 때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제시할 필요가 없어졌다. 백신 접종은 60세 이상의 고령층부터 4차 백신을 시작했으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는 소매판매를 승인했다. 홍콩대 연구진에 따르면 4차 접종률이 85%에, 항바이러스율이 60%라면 누적 사망률은 26~35%로 감소한다. 100만 명당 448~503명꼴이다. 적당한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장하면 전파 가능성을 47~69%까지 줄일 수 있다.

2022-12-18 14:24: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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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위드코로나' 대혼란…동난 감기약·환자폭증 vs 여행예약 급증

"양성 확진되더라도 봉쇄나 격리는 없습니다. 음성전환 전까지는 최대한 외출을 삼가해주세요." 베이징에서 한 코로나19 감염자가 거주위원회에 문의했더니 돌아온 답변이다. 지난 7일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방침에 따르면 감염자는 자택 격리 7일차, 밀접 접촉자는 5일차에 음성 결과를 확인한 후 격리가 풀리지만 이미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외부 검사소든 자가진단키트든 양성 확인을 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폭증한 감염자에 관리 감독은 손을 떠났다. 당국이 코로나19가 독감 정도에 불과하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정작 감기약은 구할 수가 없고, 병원은 발열환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중국 전역 감염자 2249명?…깜깜이 통계에 진단키트도 동나 중국 당국은 이날부터 무증상 감염자의 수치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확진자와 무증상감염자를 구분해 통계를 내왔다. 위건위는 "다수의 무증상 감염자들이 검사를 받지 않고 있어 실제 숫자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며 "무증상 감염자의 수치를 공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일 신규 감염자는 2249명에 불과하다. 무증상자를 제외한다고 해도 방역 완화 직전에 신규 감염자가 3만명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큰 폭으로 줄었다. 감염자들이 속출하고 있지만 깜깜이 통계에 정확한 현황파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만 베이징에서 열병 진료소를 찾은 환자가 2만명이 넘었으며, 구급차 호출은 평소 수준의 6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시민들 스스로도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도 어렵다. 외부 검사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해도 검사결과가 안 나오거나 일괄 '음성'으로 제시되는 경우가 많다. 자가진단키트는 이미 동이 났다. 구할 수 있어도 기존 3~4원 하던 키트가 8~10원까지 값이 뛰었다. 외부에서는 감염자 수가 내년 1분기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중국 내부에서는 예상보다 빠른 확산으로 한 달 이내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도 보고 있다. ◆경기회복 기대감 '솔솔'…여행예약 급증 빠른 확산만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감염자 수가 정점을 찍고 나면 일상으로의 회복도 더 빠를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미 여행이나 항공 예약 등은 크게 늘었다. 항공데이터 제공업체인 베리플라이트(VariFlight)에 따르면 중국 국내선 운항편수는 방역 완화 이후 연일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지난주 금요일에는 5800편을 돌파했다. 중국의 이동성 지수 역시 전주 대비 11.9% 증가했다. 베이징시는 그간 금지했던 단체 여행을 다시 허가했다. 베이징 문화관광국은 여행사와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 베이징을 오가는 단체 관광 프로그램이나 호텔 예약 등의 서비스를 재개하라고 통지했다. 선전과 광저우, 하이난 등의 지방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쇼핑 바우처를 내놓는 등 정책적 지원을 시작했다. 중국과 체제가 비슷한 베트남의 사례를 보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결정한 시점에서 약 한 달 만에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소매판매가 반등했다. 제조업과 산업생산은 빠르게 회복하며 1개 분기만에, 외식이나 여행, 숙박 등 서비스업은 2개 분기만에 정상화됐다.

2022-12-14 15:52: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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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Why) 와인]<176>한국이 美 나파밸리 큰 손?…신세계 이어 한화도 와이너리 인수

<176>美 나파밸리 세븐 스톤즈 "인수자는 미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다국적 기업이다. 세븐 스톤즈는 이 기업이 와인 사업을 위해 새로 설립한 법인에 소속될 것이다." 미국 나파밸리 세븐 스톤즈 와이너리의 매각을 담당했던 부동산 업체 컴패스가 구매자에 대해 밝힌 내용의 전부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구매자 'HSIH NHH INV LLC'에 대해 캐묻기 시작했고, 법인 등록인이 소피아 진(Sophia Jin)으로 한화그룹의 일원이란게 연결 고리가 되면서 퍼즐이 맞춰졌다. 인수 주체는 바로 한화솔루션. 올해 초 신세계 그룹이 쉐이퍼 빈야드를 사들인데 이어 한국 기업이 해외 와이너리를 인수한게 벌써 두번째다. 그것도 미국의 와인 심장이라고 할 나파밸리에서만이다. 먼저 세븐 스톤즈 와이너리가 어떤 곳인지를 좀 보자. 와인 애호가라도 해도 다소 생소한 이름이다. 그도 그럴것이 딱 한 종류의 와인만 내놓는데다 생산량도 많지 않다. 원래 설립자 로널드 위닉은 미국 국방부나 인도주의적 구호를 위해 전투식량으로도 불리는 MRE(meals ready to eat)를 생산했다. 1970년대 후반에 포도밭을 개발해 헤스 컬렉션에 팔았던 경험을 살려 1990년대 중반에 매도우드 리조트 근방의 땅을 사들인게 세븐 스톤즈의 시작이 됐다. 와이너리는 매도우드 리조트 바로 위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세븐 스톤즈란 이름도 여기에 있는 거대한 화강암 조각에서 유래했다. 포도밭은 화산토에 배수가 잘되어 고급 와인을 만들기에 좋은 테루아로 주로 카버네 소비뇽을 심었다. 세븐 스톤즈의 와인은 딱 한 종류다. 그것도 생산량이 적을 때는 250케이스, 많아봐야 500케이스(1케이스는 12병)만 생산하다. 한 병당 가격은 210달러. 생산량이 적다보니 마음대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희망 구매자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차례가 와도 최소 3병 이상 사야 한다. 해마다 비율은 미세하게 달라지지만 카버네 소비뇽 90% 안팎에 나머지는 카버네 프랑으로 채운다. 첫 작품인 2005년 빈티지부터 평가가 좋다. 2008년 열린 캘리포니아 와인 익스피리언스 행사에서 단번에 '떠오르는 샛별'로 낙점됐다.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인 로버트 파커로부터 99점+를 받았고, 와인 스펙테이터도 92점이라는 후한 점수를 줬다. 잘 익은 나파밸리의 카버네 소비뇽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탄탄한 구조감으로 시음적기가 무려 2040년까지다. 한화솔루션이 세븐 스톤즈를 사들인 가격은 3400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445억원이다. 총 18만2000여㎡ 부지에 유기농 포도밭 1만2000㎡, 와이너리 1393㎡, 레지던스 613㎡ 등이 포함됐다. 사측은 이번 와이너리 인수에 대해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에서 리조트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은 에너지솔루션 사업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사업부, 도시개발 사업부가 모여 출범한 사업 부문이다. 한화솔루션은 한화갤러리아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2-12-08 14:17: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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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올해의 인물' 젤렌스키 대통령 선정...우크라이나의 '투혼'

미국의 시사잡지 타임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정신(the spirit of Ukraine)'을 2022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AFP통신, BBC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세계적인 사건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간주되는 인물 또는 집단에 수여된다. 타임 올해의 인물 후보군에는 이란 시위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미국 대법원 등이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드워드 펠센탈 타임지 편집장은 이번 선정과 관련해 "그의 정보 공세는 지정학적 시스템을 변화시켜 전 세계를 휩쓴 행동의 물결을 촉발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위한 전투가 희망으로 가득 차든 두려움으로 가득 차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우리가 수십 년 동안 보지 못한 방식으로 세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매일 연설을 했고 우크라이나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민들과 정부들이 그를 따랐다. 그는 전쟁 최전방에 모습을 드러냈고, 우크라이나가 남부 도시 헤르손에서 러시아를 몰아냈을 때 주민들과 함께 환호했다. 타임지는 지난 1927년 처음으로 올해의 인물을 발표했다. 지난해 수상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 이후 세간의 이목을 끈 트위터 인수로 큰 화제를 모았다.

2022-12-08 14:09:51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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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부자 1위 자리 흔들...루이뷔통 회장에 밀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7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면서 잠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는 포브스가 선정한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서 잠시 아르노 회장에 이어 2위로 밀렸다. 이후 머스크의 순자산은 1849억 달러(약 244조680억원)로 집계되며 다시 순자산이 1847억 달러(약 243조8040억원)로 추정되는 아르노 회장을 제쳤다. 포브스는 "두 사람 순자산의 차이가 2억달러 수준으로 순위가 계속 뒤바뀌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포브스는 또 아르노 회장의 경우 올해 LVMH 주가가 대부분 보합세를 보인 반면, 머스크는 올 들어 테슬라 주가가 56%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주가는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 리스크 등 영향으로 올해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날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3% 넘게 빠졌다. 다만 머스크는 여전히 3위인 인도 최고 부호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1348억 달러 추정)와 4위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1113억 달러 추정)를 크게 앞서고 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선 머스크가 순자산 1790억달러로 1위 자리를 확고하게 지켰다. 아르노 회장은 1650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2022-12-08 09:28:36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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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쏠린 눈…경기부양에 무게 실리나

내년 중국 경제의 향방을 결정할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 지도부가 출범한 후 처음 열리는 주요 회의인 데다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에서 한 발 물러선 만큼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이달 중순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중국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중앙정치국 회의가 소집돼 논의할 정책들을 미리 점검한다. 결정된 정책들은 내년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최종 공개된다. 관건은 새 지도부가 내놓을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함께 리오프닝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다. 새 지도부는 출범과 함께 지난 20년 동안 보지 못한 경제적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다. 경기는 침체됐고, 실업률은 사상 최고치다.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의 늪에 빠져 기댈 곳도 없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부소장을 지낸 류스진 인민은행 고문은 지난 주말 열린 중국거시경제포럼에서 "2022~2023년 평균 경제성장률이 5% 안팎이 되도록 내년 성장률 목표치를 5% 이상으로 세워야 한다"며 "성장 둔화는 기업활동을 위축시키고 장기적으로 중국이 현대화 사회로 가는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으로 3% 성장에 그쳤으며, 올해 연간 성장률 예상치는 3.2% 안팎이다. 팬데믹이 전 세계를 흔들었던 2020~2021년의 연간 평균치 5.1%보다 한참 낮다. 중국 경제가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발목이 잡히면서 유동성이 풀려도 기업과 개인 모두 최악의 상황에 대비에 돈을 쌓아놓기만 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공급망 악화에 공장 이전 등 출구전략을 고민 중이다. 중국 정치협상회의 경제위원회 양웨이민 부주임은 "지난 3년간 중국의 경제 성장이 잠재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경제성장을 합리적 범위로 되돌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 루이스 쿠이스 아시아태평양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정책입안자들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논의해야 할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체계적인 방역정책 입장을 내놓는 것"이라며 "리오프닝이 시작되더라도 백신접종 등의 문제가 남아 있을 것이며 시장 신뢰, 가계 소비 및 민간 투자가 완전히 재개되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S&P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3.3%, 2023년은 4.8%로 전망했다.

2022-12-06 14:49:5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