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中기업 홍콩행에 월스트리트 '울상'

디디추싱 상장폐지로 현실화된 중국과 미국 자본시장의 거리두기에 가장 울상짓는 곳은 다름아닌 월스트리트다. 그간 중국 기업들의 뉴욕증시 기업공개(IPO)는 월스트리트에겐 황금알을 낳은 거위였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IB) 역시 중국기업들의 홍콩행을 도울 수 있지만 이미 치열해진 경쟁으로 수익성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22일 FT중문망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중국기업은 가변이익실체(VIE) 구조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토록 정보공개 가이드를 내놨다. VIE는 중국 정부의 외국인 투자제한을 피하기 위해 조세피난처 등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방식이다. 알리바바와 니오, 디디추싱 등이 모두 VIE를 적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일방적으로 외국 투자자들이 더 이상 VIE 구조를 이용해 중국 교육 및 훈련 산업에 투자해서는 안된다고 발표했으며,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교육 관련 회사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SEC는 "최근 사건들은 본사 또는 주요 사업지가 중국에 있는 회사에 대한 투자 위험을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은 규제당국의 압박에 결국 뉴욕증시에서의 상장폐지를 공식화하고,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키로 했다. 미국 증시 입성 5개월 만의 자진 상장폐지다. 중국과 미국 자본시장의 거리두기에 비상이 걸린 곳은 월스트리트다. IB들에게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은 큰 수익을 가져다준 사업이었다. 글로벌 로펌 메이어 브라운의 제이슨 엘더 파트너는 "홍콩은 중국에서 주요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은 물론 중국 금융시장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당연한 상장처다"라며 "중국 기업들이 처음 뉴욕 증시에 상장하던 당시와 비교하면 홍콩 증시는 가치평가나 유동성 부문 등에서 모두 개선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IPO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로 미국계 IB들의 손실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계 IB들은 미중 관계 악화를 기회로 노릴 것이며, 중국계 IB들은 회계 등 현지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의 한 IB 임원은 "홍콩에 더 많은 인력을 시급하게 배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미국 IB들은 중국 관련 딜을 위해 중국 현지 대형은행과 더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딜로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홍콩 IPO에 있어서는 중국 은행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차이나 인터내셔널 캐피털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 홍콩에서만 미화 26억 달러 규모의 IPO를 진행했다. 하이통 증권이 20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으며, 골드만 삭스는 16억 달러로 3위에 그쳤다.

2021-12-22 14:06:27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센스타임, 美 제재에도 IPO…오는 30일 홍콩 증시 상장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센스타임(상탕과기·商湯科技)이 오는 30일 홍콩 증시에 상장한다. 미국 제재로 불투명했던 기업공개(IPO) 일정이 갑자기 빨라진 것은 중국 정부 관련 펀드나 벤처캐피탈 등이 든든한 초기 투자자로 나선 덕분이다. 21일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센스타임은 공시를 통해 오는 30일 홍콩 증시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모주 청약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당초 센스타임은 이달 17일 상장할 예정이었다. 계획이 틀어진 것은 미국이 센스타임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면서다. 안면인식 기술 등을 이용해 중국 정부의 신장 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침해를 도왔다는 것이 이유다.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미국 투자자들은 지분 취득을 할 수 없게 된다. 갑작스런 악재에도 IPO가 올해를 넘기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중국 국영 펀드나 정부 지원 기업들이 미국계 기관투자자를 대신했기 때문이다. FT중문망에 따르면 최대 코너스톤 투자자는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혼합소유개혁기금이다. 미국계 자금이 빠져나간 자리를 대신해 추가로 미화 2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상하이 지방 정부가 운영하는 펀드도 미화 1억5000만 달러를 청약하기로 했다. 상하이는 센스타임의 중국 본사가 있는 곳이다. 또 다른 상하이 정부 펀드의 투자금은 약 7300만 달러로 기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상하이 인공지능 산업주식투자펀드도 100만 달러를 추가로 약속했다. 센스타임은 미국 재무부의 주장을 반박하는 동시에 블랙리스트에 오른 곳은 자회사인만큼 미국계 자금의 투자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센스타임은 "미국이 블랙리스트에 올린 자회사는 IPO 등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 없으며, 관련 제재가 모회사에 적용되지 않는다"며 "따라서 이번 제재 조치 역시 미국 투자자들이 홍콩에서 자사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제한하지 않으며, 기존 미국 주주는 센스타임 주식을 계속 소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센스타임 기존 주주 가운데 미국계 자금으로는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크와 피델리티, 소프트웨어 회사 퀄컴 등이 있다. 다만 센스타임 측은 "미국 관련 규제가 계속 바뀌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미국 투자자들은 이번 공모주 청약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했으며, 블랙리스트가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12-21 14:23:29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팬데믹이 앞당긴 오프라인 몰락…中 월마트 34곳뿐

중국의 대형 슈퍼마켓 매장이 빠른 속도로 문을 닫고 있다. 공산품은 물론 신선품 등 모든 소비가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면서다. 세계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월마트 역시 이런 흐름을 거스를 수 없었다. 지난 5년간 80개 이상의 매장이 폐쇄됐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대형 슈퍼마켓 판매는 지난 3년간 매년 7%씩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온라인 소매업체의 성장률은 24%를 기록했다. 이번 연구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베인앤코와 시장 조사 기관인 칸타 월드패널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칸타 제이슨 유 총괄책임자는 "대규모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의 오프라인 매장 폐쇄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며 "일부 매장은 크게 바뀐 소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외곽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규모를 줄여야 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슈퍼마켓과 마트, 편의점 등을 포함한 모든 오프라인 매장은 시장 점유율이 낮아졌다. 소비자들은 공산품은 물론 채소와 음료, 화장품 등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주문하기 시작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디지털화를 앞당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 일상소비재(FMCG) 시장에서 전자상거래 기업의 점유율은 30%를 넘어섰다. 10년 전 10% 미만에서 3배 이상 뛰었다. 이와 반대로 한때 시장 자본주의의 상징 처럼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대형 슈퍼마켓은 올해 시장 점유율이 15.7%에 불과했다. 지난 2016년 대비 6.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대형 마트들이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소비습관 변화와 매장 폐쇄의 가속화로 시장 점유율이 더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5년 전 중국에 진출한 최초의 대형 마트인 월마트 역시 중국에서 영업을 축소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80개 이상의 매장을 폐쇄하고, 지난 9월 말 기준 본토 전역에 34개 매장만 운영되고 있다. 프랑스 소매업체 까르푸는 2019년 중국에서 철수했다. 쑤닝닷컴이 까르푸 지분의 80%를 사들였지만 지난달 항저우, 샤먼, 둥관 등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했다. 중국의 경기 침체는 오프라인 매장의 실적 부진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 11월 중국 본토의 소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한 4조10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로 보면 10월 4.9% 증가보다 1%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상하이 베인앤코(Bain & Co) 브루노 란 파트너는 "앞으로 중국에서는 소비자 중심의 옴니채널 존재와 디지털 채널 역량이 브랜드의 성공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0 14:11:14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홍콩 투자 펀드 수익률 -40%…반등 베팅?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의 손실이 커졌다. 올해 들어서만 많게는 투자금의 40%를 날렸지만 여전히 반등을 노린 자금은 유입되고 있다. 19일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홍콩테크지수가 -30.9%로 가장 저조했고, 홍콩H지수(-22.2)와 항셍지수(-13.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 본토 상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는 연초 이후 각각 5.8%, 9.9% 올라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지만 상해와 심천의 대형 300개 종목을 대표하는 지수인 CSI300지수는 -3.4%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FT중문망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홍콩 주식에 투자하는 37개 적격 국내 기관투자자(QDII) 펀드 가운데 3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순자산가치가 하락했다. 평균 하락폭은 약 17%다. E펀드운용의 해외차이나인터넷50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순자산가치가 40% 이상 급락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중국남방펀드관리공사의 홍콩기술 ETF가 -26%, 윈화펀드운용의 윈화 항셍중국기업인덱스펀드가 -25%로 그 뒤를 이었다. QDII 펀드 외에도 홍콩 주식 비중이 높은 공모 펀드도 손실은 비슷했다. 차이나 유니버셜 자산운용의 홍콩 어드밴티지 셀렉트 펀드는 수익률이 26% 가량 하락했고, 트루밸류 자산운용의 홍콩 소비셀렉트 펀드 손실률도 거의 21%에 달했다. JP모건자산운용의 중국 합작투자펀드사인 차이나 인터내셔널 펀드의 홍콩 포트폴리오 주식펀드 역시 수익률이 20% 안팎으로 하락했다. 수익률 부진에도 홍콩 증시로 자금은 오히려 유입되고 있다. 저가 매수 기회로 여기는 자금들이다.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총 162억 규모의 홍콩달러(미화 21억 달러)의 자금이 교차 시스템을 통해 홍콩 증시로 흘러 들어갔다. 이와 함께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던 CSI 해외차이나인터넷 50ETF에도 자금이 순유입됐다. 창진헥신펀드의 후 야오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미국의 긴축 움직임, 중국 경제 둔화 등으로 홍콩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며 "주가와 달리 주요 시스템 위험은 없으며 상당수 기업이 심각한 수준으로 과소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2021-12-19 15:12:5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화이자 "코로나19, 2024년까지 지속될 수도"…"토착병으로 전환될 것"

지난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 소녀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뉴시스 뉴시스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유행이 2024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CNBC는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날 "앞으로 1~2년 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가) 토착병으로 전환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변이의 출연은 대유행의 지속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토착병으로 전환되는 시기는 "사회가 백신과 치료법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배치하느냐, 백신 접종률이 낮은 곳에 공평한 분배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네트 코세로 글로벌 백신 사업부 사장도 이날 "코로나19가 2024년까지 토착병으로 전환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화이자 임원들의 이러한 전망은 미국에서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향후 몇 주 내 (오미크론이) 다른 국가에서 그랬듯 미국에서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1-12-18 15:56:29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이례적인 위안화 강세…용인하는 속내는

중국 위안화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진한 중국 경기나 미국 달러 강세 등 대내외 여건은 모두 위안화 강세가 아닌 약세를 부추길 상황이어서 더 이례적이다. 중국 당국도 위안화 강세에 대해 일부 용인하는 분위기다. 외화예금 지급준비금 비율 등을 인상했지만 속도 조절 차원일 뿐 이전과 같이 적극적인 개입은 안하고 있다. 1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주말 종가 기준으로 역외 위안화·달러 환율은 전년말 대비 1.9% 절상됐다. 특히 하반기 중에만 1.4% 절상됐다. 위안화 강세의 가장 큰 이유는 수출 호조다.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6581억 달러다. 작년 연간 흑자 규모 5240억 달러를 크게 넘어섰으며, 역대 최대 흑자 기록을 세웠던 2015년 5939억 달러 보다도 많다. 경상수지 흑자 역시 확대됐다. 올해 1~3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2740억 달러다. 사상 최대였던 2015년 2930억 달러에 거의 근접했다. 위안화 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중국 당국은 속도 조절에 나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9일 저녁 외화 지준율을 기존 7%에서 9%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앞서 5월에도 외화 지준율을 5%에서 7%로 올린 바 있다. 이와 함께 금융 감독당국은 외화 불법 거래에 대해 '무관용' 방침을 밝히며, 외환 시장을 더 철저히 감독키로 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외환시장에서 거시건전성을 높이고,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보겠다"며 "주요 리스크를 예방해 국가 경제와 금융 안보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시장에서는 당국의 조치가 속도 조절일 뿐 위안화 약세를 유도하기 위한 적극적인 개입은 아니라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것이 현재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위안화 강세가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 먼저 물가 안정이다. 환율 강세는 일반적으로 수출에는 불리하지만 원자재 등의 수입 가격을 낮추면서 국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중국 역시 생산자물가를 중심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진 만큼 호황인 수출보다는 물가 안정을 신경써야할 때다.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 아직 1차 무역합의의 조건을 만들지 못한 상황에서 위안화마저 약세를 유도한다면 협상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위안화 강세는 자본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예상 밖의 위안화 강세는 헝다 사태 등으로 인한 중국 신용경색 리스크가 확대되는 것을 어느 정도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5년 말에서 2016년 초와 같이 중국내에서 핫머니 유출이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2021-12-15 14:27:5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선물없는 크리스마스?…중국發 장난감 대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럽 등이 장난감 대란으로 비상이 걸렸다. 전 세계 장난감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공급이 원활치 않은 탓이다. 장난감의 가격이 크게 뛴 것은 물론 그나마도 제품을 구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중국발 공급망 불안이 신선식품부터 장난감 가게까지 모든 종류의 소매제품의 가격인상과 품절사태를 야기하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도 가시화됐다. 14일 FT중문망에 따르면 지난주 상하이~북미 노선 운임은 1㎏당 1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8월 말 8달러에서 석달여 만에 2배 가까이 뛰었다. 화물 데이터 제공업체인 TAC 프레이트에 따르면 홍콩에서 유럽과 미국으로, 프랑크푸르트에서 북미로 가는 노선도 비용이 비슷하게 급증했다. 하늘길을 이용하는 비용이 뛴 것은 해상길을 이용하기 어렵게 되면서다. 컨테이너 시장운임 정보 플랫폼 업체인 제네타에 따르면 중국에서 영국으로 40피트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비용은 지난 10월 1만5000달러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거의 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제네타의 피터 샌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운임이 소폭 하락했지만 선박 지연과 컨테이너 부족은 여전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은 컨테이너 운송에 또 다른 악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화물운송 업체 가운데 하나인 퀴네앤드나겔에 따르면 미국 LA 항구에는 여전히 약 75척의 컨테이너 선박이 정박을 기다리고 있다. 그 중 일부는 몇 주 동안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의 경우 중국 수출의 약 40%가 LA 항구로 간다. 중국발 공급망 대란으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한 덴마크 장난감 기업은 제조설비를 분산시키기 위해 베트남에 10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테디베어 판매업체인 두두에꼼빼니는 현재 대부분의 제품을 중국 공장에서 만들고 있지만 프랑스 현지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두두에꼼빼니 관계자는 "당초 프랑스에서 10%를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20~25%로 목표를 올려잡았다"며 "오는 2023년 중반까지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두에꼼빼니는 프랑스 생산 제품의 경우 중국산보다 가격이 40%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페파피그 등의 브랜드로 유명한 캐릭터 옵션은 선주문으로 대응하고 있다. 캐릭터 옵션 관계자는 "중국 공장에 예년보다 2~3개월 빠른 3월 말까지 연간 재고 요구량의 95%를 주문했다"며 "그럼에도 인기있는 제품의 경우 재고가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며 길어진 납기에 따른 손실이 200만 파운드에 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물류 문제가 계속된다면 더 많은 기업들이 확실히 이전 가능성을 검토하겠지만 현재로선 빠른 해결책은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세계 최대의 장난감 제조업체인 레고는 제조공장을 분산해 이번 공급망 대란을 피해갈 수 있었다. 유럽과 멕시코에 있는 제조 시설 덕분에 올해 상반기 수익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1-12-14 13:51:37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중산층, 인구 절반 7억명 시대

중국의 소득 수준이 빠르게 늘면서 인구의 절반 가량이 중산층에 진입했다. 2000년 중산층 비중이 약 3%에 불과했음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폭발적인 증가세다. 인구 대비 비중으로 보면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는 2018년 기준 중국 인구 가운데 7억700만명을 중산층으로 분류했다. 중국 전체 인구 약 14억4000만명의 절반 수준이다. 중산층 기준은 1인당 하루 미화 10~50달러로 생활하는 이들이다. 미국의 경우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 분석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인구의 52%가 중산층으로 분류됐다. 중국의 중산층이 늘어난 것은 분명 긍정적이지만 미국 중산층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높은 집값과 급격하게 늘어난 부채다. 독일 메릭스(Mercator Institute for China Studies) 맥스 젠글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중산층이 곧 미국이나 유럽 중산층과 매우 비슷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임금 인상은 그들이 원하는 만큼 충분치 않고, 상류층으로 올라가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저소득층으로 내려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집값은 지난 20~30년간 꾸준히 올랐다. 특히 2003년에서 2013년까지 베이징과 상하이 같은 1선 도시들의 집값은 연평균 13.1%나 올랐다. 로디움 그룹(Rhodium Group)의 로건 라이트 중국시장 책임자는 "주택 공급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중산층이 살기 원하는 곳의 집값이 소득 대비 상대적으로 비싼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집값이 오르면서 미국의 가계 부채는 이미 과도한 수준이며, 중국 역시 선진국보다는 낮지만 가계 부채가 꾸준히 늘었다.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중국의 총 가계부채는 70조 위안(미화 10조9800억달러)에 달한다. 로디움 그룹은 2020년 중국의 가계부채가 소득의 128%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젠글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과도한 대출과 부진한 경제 성장, 낮은 소득 증가율의 조합으로 가계부채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중산층이 되어도 부모 세대보다 잘 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가계 자산의 70~80%가 부동산에 묶여 있다. 라이트 중국시장 책임자는 "집값 하락 등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 중국 경제와 생활 수준에 대한 하방 리스크도 커진다"고 지적했다.

2021-12-13 13:51:1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中 경제 경착륙?…헝다·자자오예 '제한적 디폴트'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예정된 채무불이행(디폴트) 수순을 밟으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경착륙 우려가 커졌다. 금융시장 충격은 없었지만 문제는 후폭풍이다. 이미 양광100(선샤인100)이 디폴트 상태며, 이어 자자오예(카이사)도 헝다와 같이 '제한적 디폴트' 선언이 내려지는 등 연쇄 파산이 현실화됐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헝다는 홍콩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쉬자인 회장이 지난 6~9일 사이에 회사 주식 총 2억7780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쉬 회장의 헝다 지분율은 기존 61.88%에서 59.78%로 하락했다. 매도에 따른 자금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 등이 매각 당시 평균 주가 등을 기준으로 추산한 가치는 4억9800만 홍콩달러(미화 약 6400만 달러)다. 쉬 회장이 주식 처분에 나선 것은 이번에 세번째다. 지난 10월 약 5억주, 11월 12억주 등을 매각한 바 있다. 헝다는 매각 이유에 대해 답변하지 않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개인 자산을 처분해 파산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상하이 금융자문사 딩 하이펑 컨설턴트는 "주식 매각은 쉬 회장이 헝다 부채 문제를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헝다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사재를 더 많이 내놔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헝다는 앞서 지난 3일 저녁에 2억6000만 달러 규모의 달러채 상환 의무를 이행하기 어렵다고 공시했으며, 유예기간의 마지막 날인 6일까지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 9일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헝다의 투자등급을 '제한적 디폴트'로 강등했다. 제한적 디폴트는 채권 발행자가 채무 불이행을 했지만 파산 신청 등 회수 절차가 개시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사실상 공식 디폴트로 헝다의 달러채는 즉각 만기로 간주되고, 25% 이상의 채권자가 상환을 요구할 경우 이에 응해야 한다. 피치는 자자오예에 대해서도 제한적 디폴트 등급으로 낮췄다. 피치에 따르면 자자오예는 이번 주 만기가 도래한 4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하지 않았다. 연쇄 파산 등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도 어두워졌다. 중국 국내총생산(GDP) 중 부동산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부동산 침체로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3%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경착륙 우려에 내년 경제 운용은 '안정'에 방점을 찍기로 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중앙경제공작회의 발표문을 통해 "내년 경제 운용은 안정을 제일로 하고, 안정 속에 전진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전까지 강조해온 "반독점적 규칙을 강화하고 부동산 투기를 막겠다"는 문구는 빠졌다.

2021-12-12 13:37:59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일본,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방침

일본이 내년 2월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사실상 외교적 보이콧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닛케이 신문 등이 11일 보도했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미국에 발맞춰 각료를 중국에 보내지 않기로 조정을 벌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각료를 참석시키지 않는 대신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회장 등 올림픽 관계자를 참석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르면 연내에 이러한 방침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설명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간 기시다 총리는 중국의 인권문제를 중시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는데 동맹국인 미국 등과 보조를 맞춘다는 의미에서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각료를 파견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외교적 보이콧이라는 표현 등을 사용해 각료 불파견을 설명할지에 관해선 계속 논의를 벌일 생각이다. 일각에서는 스포츠청 무로후시 고지(室伏廣治) 장관을 보내는 안이 나오고 있다. 각료는 아니지만 고위급 관리이기에 외교적 보이콧이 아니라고 중국이 판단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방중할 유력 후보로는 하시모토 회장과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야마시타 야스히로( 山下泰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자행되는 인권침해를 이유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후 호주와 영국, 캐나다 등이 속속 동참했으며 중국은 올림픽을 정치화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보복 조치를 경고했다. 다만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9일 "올림픽을 정치문제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외교적 보이콧에 나서지 않을 자세를 나타냈다. 일본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당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직접 참석했다.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에는 문부과학상이 일본 정부를 대표해 참가했다. 중국은 올여름 도쿄올림픽에 장관급인 거우중원(苟仲文) 국가체육총국 국장을 파견한 바 있다.

2021-12-11 13:54:49 강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