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中 부동산發 디폴트 도미노?…대형사 절반이 '경고등'

중국 부동산 개발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민영 부동산 개발업체 1위인 헝다그룹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30대 부동산 개발사들 절반 가량이 당국이 제시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중국 베이커 연구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중국의 30대 부동산 개발업자 중 14곳이 지난해 도입한 '3대 마지노선' 중 하나 이상을 위반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8월 부동산 개발업자의 대출를 제한하는 '3대 마지노선' 정책을 발표했다. 순자산 대비 부채비율, 순부채비율, 단기 부채 대비 현금보유비율 등 3가지 지표가 기준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은행 부채에 의존해 사업을 확장하던 대부분의 부동산 개발업체 입장에서 보면 추가 자금조달 창구가 아예 막히는 셈이다. 대규모 투자로 몸집을 키우던 헝다그룹이 위기에 빠진 것도 이런 고강도 규제가 시행되면서다. 베이커 연구원의 데이터는 지난 6월에 작성된 것이다. 당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던 헝다그룹은 실제 채권이자를 지급하지 못하고 디폴트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광저우 R&F는 3대 지표 가운데 하나도 충족시키지 못했다. 헝다그룹 다음은 광저우 R&F가 될 것이란 소문도 이 때문이다. 특히 순부채비율이 30개 대상 기업 중 가장 높았다. 벽계원은 순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78.5%로 마지노선 70%를 넘어섰다. 벽계원은 작년 매출 기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다. 벽계원 주가는 올해 들어 26% 하락했지만 오는 2024년 만기 채권의 거래 가격은 아직 액면가보다는 높다. 헝다그룹은 단기 부채 대비 현금보유비율이 30개사 가운데 2번째로 낮은 곳이다. 단기 부채 대비 현금보유비율은 만기가 임박한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현금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재무취약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헝다그룹은 자회사 지분 일부를 15억5000만달러에 국영기업에 매각키로 하는 등 자산 매각에 나선 상태다. 당장 급한 불을 끄겠지만 부채 규모를 감안하면 위기를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까지 역외채권에 대해 아직도 4번의 이자 지급 기한이 남아 있다.

2021-10-11 11:48:44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중국 증시, 국경절 이후 강세?…"최근 10년간 9번 상승"

중국 증시가 국경절 이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야기한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두 국가의 이슈 모두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이면서다. 10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증시는 최근 10년 동안 국경절 연휴 이후 1주일 간 수익률이 2018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2018년을 제외한 9개 연도의 국경절 연휴 이후 평균 주간수익률은 3.0%다. 2018년은 트럼프 행정부 당시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올해 국경절 연후 이후 역시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정정영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중국의 전력 대란 등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된 반면 중국 증시는 연휴 동안 휴장으로 충격을 피해갔다"며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들이 모두 10월 중하순 이후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 2021년 국경절 연휴 이후에도 증시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의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꼽혔다. 정 연구원은 "중국은 국경절 연휴 이후에는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은행 업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10-10 08:00:07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첨단산업 패권전쟁…中 5G·신재생에너지·AI vs 美 반도체·항공

/유토이미지 미국과 중국이 최근 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내재갈등은 오히려 심화됐다. 미국의 압박이 향후 패권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 5G·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집중되면서다.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5G·신재생에너지·인공지능(AI)·반도체·항공 등 5대 첨단산업에서 중국은 5G·신재생에너지·AI 분야에서, 미국은 반도체·항공 부문에서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첨단산업은 민관 겸용의 특성을 가져 경제 뿐 아니라 안보와도 직결되며, 승자독식 논리가 적용되는 분야다. 중국의 강점은 거대한 내수시장과 연결된 데이터와 인프라다. 특히 5G는 기지국 비중이 전세계의 70%며, 점유율도 40%에 육박한다. 오는 2030년까지 경제적 누적효과가 의료나 가전사업 등과 연계돼 5조4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신재생에너지 역시 중국 정부가 풍력, 태양광을 적극 육성하면서 지난 2011년부터 글로벌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026년부터는 신재생에너지 원가가 주력 에너지원인 석탄을 밑돌면서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AI의 경우 미국이 아직 산학협력의 강점 등으로 우위에 있지만 중국이 막대한 데이터 등을 활용하면서 지난해 AI 논문의 글로벌 인용률이 미국을 추월했다. 향후 발전 잠재력도 중국이 높은 편이다. 반면 반도체와 항공 부문에 있어서는 중국의 기술력 열세가 불가피하다. 반도체는 2025년 중국의 자체조달비율이 목표치인 70%의 절반 이하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정부주도 발전 한계와 인력부족 등으로 취약점이 비메모리 대비 더 크게 노출됐다. 항공산업에서는 미국이 세계대전 등을 계기로 다져진 생산력 등에서 절대 우위다. 우주산업도 냉전시대부터 축적된 기술에 우주관광 등 민간시장을 결합하면서 미국이 우세하다. 국제금융센터는 "첨단산업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위치해 여타 산업을 지배할 수 있는 반도체 부문 열세로 중국이 첨단산업 패권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미국의 견제도 반도체에 집중되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120개국 이상이 연관된 반도체 공급망 변화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또 "향후에도 중국의 반도체 자급자족이 어려운 가운데 공급부족은 AI 등 산업고도화로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다만 중국도 슈퍼컴퓨터 등 차세대 산업의 기술개발 등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기술 패권경쟁이 장기화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G2 사이에 끼인 주변국 피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10-10 08:00:0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헝다 부실채권 '줍줍'하는 헤지펀드…위기가 기회?

헤지펀드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놓인 헝다그룹의 부실채권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이 헝다 관련 자산을 정리하기 시작한 것과 다른 행보다. 헝다그룹의 달러표시 채권 가격이 달러당 30센트 아래로 떨어졌음을 감안하면 부실 자산을 싼 가격에 주워들이는 셈이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마라톤자산운용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브루스 리차드는 블룸버그 인터뷰를 통해 "지난주 처음으로 헝다 채권 부채를 매입했고, 현재의 가격이라면 계속 매입할 계획"이라며 "단기적으로 헝다가 부채 일부를 상환하면서 시간을 끌겠지만 결국은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산규모 230억달러의 마라톤자산운용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서브프라임 관련 부실 자산을 사들인 바 있다. 브루스는 "헝다 사태는 부동산 시장은 물론 고용을 비롯해 여러 사안과 연계되어 있어 중국 당국이 방치할 수 없을 것"이라며 "헝다 디폴트 위기는 절대적인 투자 기회"라고 강조했다. 헝다는 이미 지난달 23일과 29일 달러 채권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 디폴트 위험이 커지면서 주가는 올해 들어 80% 안팎 폭락했고, 현재는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달러 표시 채권의 가격 역시 액면가격의 30%선까지 떨어졌다. 반면 HSBC나 UBS 등 다른 대형 투자은행(IB)들은 헝다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였다. 헝다의 디폴트 가능성이 커지면서 신용평가사들도 줄줄이 신용등급을 하향한 바 있다. 헝다는 지난주 자회사 지분 일부를 15억5000만달러에 국영기업에 매각키로 했다. 급한 불을 끄겠지만 올해 말까지 역외채권에 대해 아직도 4번의 이자 지급 기한이 돌아온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신용 경색은 확대되는 분위기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체인 판타지아(화양년홀딩스)도 채권 이자 2억570만달러의 지급 기한을 넘기면서 디폴트 위기에 처했다. 헝다그룹은 중국 전체 부동산 개발사 2위, 민영 회사 중에서는 1위 규모였다. 판타지아는 93위로 큰 규모는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중소 업체들먼저 줄줄이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대 국제신용평가사는 판타지아에 대한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투자 부적격' 수준인 CCC―,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CCC, 무디스 역시 B3로 신용등급을 낮췄다.

2021-10-06 15:01:2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크리스마스 트리 품귀?…중국發 수출 대란

"크리스마스 용품과 선물은 지금 사라." 미국과 유럽에서 때 아닌 크리스마스 용품 확보하기 전쟁이 벌어졌다. 중국발 수출 대란 때문이다. 쇼핑 시즌이 아직 멀었지만 이미 소매점에는 빈 선반이 늘기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중국 수출업체들은 두 가지 큰 문제에 직면했다. 컨테이너 부족과 높은 운임 비용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 2년간 물류 상황이 악화되면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수출국 항구에는 재고 물품이 밀려있는 반면 미국과 유럽 등지의 항구에는 빈 컨테이너가 쌓이고 있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주요 물류 창구인 닝보-저우산항과 옌톈항이 폐쇄됐었고, 코로나19 통제 조치로 여전히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닝보-저우산항의 경우 세계 최대 컨테이너 부두 가운데 한 곳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수출에 운송 문제가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팬데믹 이후 선진국은 소비 수요가 늘고 있는데 반해 중국은 엄격한 전염병 통제로 항구 폐쇄 등 물류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없다. 물류 정보 제공업체인 프로젝트44의 아담 컴페인 부사장은 "현재 상황이 유지된다면 연말연시 쇼핑 시즌과 그 이후로 더 많은 빈 선반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의 카렌 리 책임자는 "공급망 정체 뿐만 아니라 강한 수요가 현물 운임이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과 유럽으로의 상품 배송이 더 많이 지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말 4614.10로 지난해 저점인 약 1000보다 464%나 급등했다. 세계 최대 크리스마스 용품 도매시장인 이우 국제상무성은 작년보다 해외 주문은 더 늘었지만 해외 배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크리스마스 용품 사업자는 "올해 업계 전체의 크리스마스 주문이 나쁘지는 않지만 문제는 컨테이너 예약이 어렵다는 것"이라며 "이전에는 컨테이너를 예약하는 즉시 제품을 배송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10일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것은 물론 가격이 10배나 올랐다"고 전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D) 데이터에 따르면 컨테이너 선박이 항구에서 머무는 평균 시간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11% 늘었다. 프로젝트44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EU 노선의 경우 물로 지연시간은 최대 30일, 중국과 미국 서부 해안 간은 최대 21.94일로 화물 일정은 이제 예측할 수 없게 됐다. 판지바 리서치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현재 242척의 선박이 중국 전역의 항구 밖에서 하역을 기다리고 있으며, 152척은 상하이와 닝보에 있다. 미국의 항구도 혼잡하다. 9월에도 100척 이상의 선박이 롱비치와 로스앤젤레스 항구 밖에서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항구에서 상품을 꺼내는 데 필요한 장비는 물론 트럭 및 트럭 운전사도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10-05 10:58:5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규제 혼란에 해외투자자 "중국 비중 줄인다"

/FT중문망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중국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규제 강화에 나선데다 헝다그룹 사태로 채권시장 역시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앞서 일본 공적 연금은 중국 국채에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4일 FT중문망에 따르면 인베스코가 지난 6, 7월에 연기금과 보험사 등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2%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중국 비중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지난 2019년 대비 3배나 높은 수준이다. 중국은 올해 들어 빅테크 기업들을 시작으로 사교육과 부동산, 게임업계까지 산업을 불문하고 규제 정책을 강화했으며, 기업들의 해외 상장에 제동을 걸었다. 규제 충격에 주요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세계 경제 대국 2위의 미래에 대해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조지 소로스, 캐시 우드 등은 중국 자산 보유규모를 줄인 반면 블랙록이나 브리지워터 등은 중국 경제에 대해 여전히 낙관론을 고수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상장 기업의 6분의 1 가량이 규제 불확실성에 직면했으며,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 채권에 대한 리스크도 커졌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 공적연금은 중국 국채가 세계 주요 채권 지수에 편입되더라도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연금적립금관리운용 독립행정법인(GPIF)은 지난 7월 열린 이사회에서 GPIF 같은 대형 기관이 중국 국채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FTSE는 이달 글로벌채권지수(WGBI)에 중국 국채를 편입시킨 바 있다. FTSE 러셀은 중국 채권이 WGBI에 포함되면 미화 1300억~1580억달러의 자금이 중국 국채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86%에 달한다. GPIF 이사회 의사록에 따르면 미야조노 마사타카 이사장은 중국 국채는 국제 결제 시스템에 포함되지 않았고, 유동성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밝혔다. 이와 함께 헝다그룹이 채권 이자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 것도 GPIF 위원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이 자본시장 개방에 나서면서 지난 몇 년간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중국 투자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중국은 지난 2019년에는 외국인 기관투자자에 대한 쿼터 제한을 없앴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외국 자산운용사와 투자은행이 중국에 100%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인베스코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9년에는 응답자의 96%가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고 답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도 86%의 기관투자자들이 중국 투자를 늘렸거나 유지했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10-04 14:24:4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경제 부정적 영향 가능성"

국제원자재가격 추이, 제조업 부가가치 및 상품 수출 비중. /한국은행 국제 원자재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중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은 물론, 세계경제에도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이 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최근 국제원자재가격은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원자재 공급이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빠르게 늘어난 원자재 수요에 못 미치며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면서다. 특히 '세계의 공장'인 중국경제는 원자재 수입이 많아 최근의 원자재가격 상승에 크게 영향받는 것이 불가피한 모습이다. 중국은 주요 원자재의 최대 수입국으로 경제내 제조업 비중(26.2%, 2020년)이 높기 때문이다. 전 세계 대비 제조업 부가가치(27.8%, 2019년) 및 상품 수출(14.4%, 2020년) 비중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중국내 원자재(석탄) 수급불안은 일부 지방에서 전력난과 공장가동 중단을 초래하기도 했다. 중국의 원자재 수요 현황 및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고성장 과정에서 자국내 원자재 공급이 수요에 크게 못 미친다. 이에 따라 부족분을 수입에 크게 의존해온 결과, 세계 1위의 원자재 소비 및 수입 국가로 부상했다. 원자재별로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아 이들 국가와의 외교 갈등이나 이들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 시 원자재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더불어 중국정부는 원자재시장에서의 높은 영향력을 지렛대로 활용해 자국 내에 원자재 선물거래소를 육성하는 등 위안화 국제화를 도모하고 있다. 실제 최근 원유와 철광석 거래에 위안화를 사용한 사례가 나타나기도 했다. 현재 국제외환거래에서의 위완화 활용도는 약 4% 수준에 불과하지만, 점차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원자재가격 상승이 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한국은행 이처럼 높은 원자재 수입 의존도를 보이는 중국의 경우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이 큰 성장둔화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원자재가격 상승은 산업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주며 원가상승분을 가격에 전부 전가하기는 쉽지 않다. 즉 기업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원재료 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 등으로 제조업의 이익 규모는 오는 5월을 정점으로 지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가격 결정력이 떨어지는 전방산업과 중소기업의 채산성이 더 크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다만 원자재가격 상승은 소비자물가 상승을 통해 가계의 실질구매력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 경로도 부정적인 영향은 있겠지만, 최근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라 이러한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중국의 수출단가가 오르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대중 수입 비중이 상승함에 따라 중국 생산자 물가와 이들 국가의 소비자물가 간 연계성이 강화되면서다. 그간 중국은 저렴한 인건비를 통해 글로벌 저물가 상황에 기여해 왔다. 다만 향후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노동 공급 감소 임금 인상 등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택민 한은 중국경제팀 과장은 "최근 국제원자재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기업의 수익성 저하와 함께 수출단가 상승으로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중국경제가 원자재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함에 따라 원자재 관련 규제와 친환경 정책 기조가 특정 원자재가격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소지가 있다"라며 "중국경제가 원자재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함에 따라 원자재 관련 규제와 친환경 정책 기조가 특정 원자재가격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소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10-03 12:00:22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전력난이 호주 때문?…정책 엇박자가 만든 해프닝!

중국의 전력난이 호주와의 외교적 갈등보다는 정책 엇박자가 만든 해프닝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연료탄은 연초 이후 100.6% 급등했다. 원자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다. 연료탄 가격의 상승세는 계속 됐지만 유독 8월 이후 급등세가 연출됐다. 이유는 세계 최대 석탄소비국인 중국 때문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지난 8월 '2021년 상반기 각 지역 에너지 억제 목표치 이행 현황'을 통해 전분기 대비 에너지 절감 목표를 미달한 지역 9곳, 에너지 총량 억제 미달 지역은 8곳이라고 지적했다. 지방정부의 책임론이 부상하면서 고지서를 받아 든 지방정부들은 서둘러 행동에 돌입했다. 양고(高) 산업에는 산업에는 예상보다 강력한 일괄적 생산제한 또는 전력사용 제한을 명령했다. 양고 산업이란 발개위에서 규정한 고탄소배출, 고에너지소비 산업군을 말한다. 석탄화력발전을 비롯해 석탄·석유화학, 화학공업, 철강, 비철금속, 건자재 등이 주요 대상이다. 문제는 연료탄 생산능력(CAPA) 증설까지 제한했다는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최진영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외교적 갈등으로 인한 호주산 수입 중단조치가 수급차질 야기한 것이라 주장하지만 중국의 수입산 연료탄 의존도는 불과 3.63%에 불과하다"며 "수입량은 이미 인도네시아와 러시아산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오히려 하계기간 냉방용 전력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국내 연료탄 생산 제한조치가 수급 불확실성을 자극해 8월부터 가격을 본격적으로 밀어 올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발개위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연료탄 생산 CAPA 재확대와 석탄화력발전 통한 전력공급 보장을 발표했다. 연료탄,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입에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고, 정책 조정과 연료탄 가격 안정화를 시도 중이다 다만 양고 산업에 대해서는 석탄화력발전 통한 전력사용은 계속 제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누군가는 탄소중립을 대신 이행할 수밖에 없다"며 "결국 타겟은 2번째로 전력소비량 많은 금속제련·가공과 금속제품일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10-03 09:42:0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은행권, 부동산 경기 위축에 '흔들'

지난달 헝다그룹이 베이징에 건설 중인 주택 개발 프로젝트 현장. /AP·뉴시스 중국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은행권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헝다그룹 사태나 부동산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익스포저는 크지 않지만 간접적인 부분까지 감안하면 무려 자산의 40%에 달한다. 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의 헝다 관련 익스포저는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대출 2196억위안이다. 회사채 등을 포함할 경우 5745억위안으로 은행시스템 총자산의 0.2% 수준이다. 은행권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이지만 헝다 사태가 부동산과 연관 산업 전반의 부실로 이어질 경우 시스템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 은행권의 직접적인 부동산기업 익스포져는 자산의 3.7%에 불과하지만 간접적인 익스포저를 포함하면 약 40%까지 높아진다. 국제금융센터는 "고위험 부동산 개발회사의 익스포져가 큰 민생·평안·광대은행 등은 높은 신용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직접대출 외에 신탁, 자산관리상품 등 그림자금융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중국 은행권 전반의 유동성 및 자본비율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다만 일부 중소형 은행들은 부동산 관련 손실로 건전성이 훼손될 위험이 있다. 신용평가사 S&P 등은 자본비율이 은행시스템 전반에서 균등하게 하락하기보다는 일부 취약 은행들을 중심으로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중국 은행권의 건전성 지표와 부동산 기업에 대한 익스포져, 당국 대응 가능성을 감안하면 시스템 위험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부동산 연관산업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이 20~25%에 달하는 만큼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실물경제의 하방 위험은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10-03 09:03:2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중국인 거래 금지"…가상화폐 유동성 '흔들'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이번엔 유동성 악재다. 전 세계에서 가상화폐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중국이 전면 금지를 선언한 탓이다.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줄줄이 중국인들의 사용자 등록을 중단했고, 연내로 기존 사용자들의 계정도 없애기로 했다. 중국이 비트코인 최대 공급처였던 것에 이어 최대 가상화폐 거래처라는 기록도 과거로만 남게 됐다. 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후오비가 중국 본토에서 사용자 등록을 중단했다. 후오비는 올해 중국 본토의 기존 사용자 계정을 폐쇄할 예정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가 중국 거주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규정하면서 관련 업체들이 속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FT중문망에 따르면 중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디지털 화폐 지갑인 토큰포켓 역시 "최신 규정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중국에서 특정 기능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홍콩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FTX는 규제 강화로 본사를 바하마로 이전했다고 발표했다. FTX는 지난 7월에 자본 유치에 성공하면서 180억달러로 평가받은 곳이다. FTX 설립자인 샘 뱅크만 프라이드는 트위터에 "바하마는 가상화폐에 대해 포괄적인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라고 올리기도 했다. 중국은 앞서 지난 5월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을 모두 금지했다. 중국 정부는 채굴 금지령을 내린 이후 한 달 만에 비트코인 채굴 업체 90% 이상을 폐쇄했다. 당시 중국은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량의 약 70%를 차지했다. 채굴과 달리 거래금지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거래소들이 해외로 이전하고 중국인들에게 역외 계좌를 통해 거래토록 하면서 규제가 유명무실해졌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가상화폐 거래규모는 1억5000만달러로 여전히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앞으로 중국에서는 거래소와 계정이 어디에 있든 모든 가상화폐 거래는 금지다. 중국 규제당국은 물론 대법원과 경찰도 금지령 시행을 전폭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중국인 투자자는 가상화폐 거래에서 중요한 유동성 공급처였다"며 "다른 곳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손실을 메울 수 있겠지만 중국에 집중했던 거래소나 가상화폐의 경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후오비의 경우 중국 고객이 대부분이다. 지난해부터 가상화폐 시장이 들썩이면서 매출은 2배 이상, 이익은 3배 가까이 급증한 바 있다.

2021-09-29 14:05:2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