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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4명, 22개월 만에 난민 자격으로 미국 입국

탈북민 4명이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탈북민 4명이 미국에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탈북민이 미국에 입국한 것은 지난해 2월 1명이 들어온 이후 22개월 만에 처음이다. 탈북민을 지원하는 선교단체 관계자는 20대 청년 남성 P씨와 40대 여성, 그리고 이 여성의 두 딸이 태국에서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 서부 지역에 정착했다고 밝혔다. 세 모녀는 태국에서 2년, 남성 P씨도 방콕 이민국 수용소에서 1년10개월 있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어려움이 겪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태국 체류 중 선교단체 지원을 받은 P씨는 10일 VOA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감개무량하다"며 "오랜 고생 끝에 미국에 온 만큼 열심히 살고 싶다"고 말했다. P씨는 북중 접경 지역 출신으로 북한에서 장사 등 여러 일을 했지만 김정은 집권 시기를 거치며 "청년에게 미래가 보이지 않아 탈북했다"고 밝혔다. 그는 빠르면 1~2달 내로 갈 수 있는 한국 대신 거의 1년10개월을 버티며 미국을 선택한 것은 공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의회가 2004년 채택한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제3국에서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들어온 탈북민은 224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국무부는 아직 관련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국무부 인구·난민·이주국(PRM)은 10일 자체 운영하는 '난민수속센터(RPC)' 사이트를 통해 11월 입국한 난민 데이터가 지연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자료를 갱신할 것이라고만 공표했다.

2021-12-11 09:50:29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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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불법 사무장 병원·면허 대여약국 근절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불법 사무장병원과 면허 대여약국 근절 등을 약속했다. 뉴시스는 이 후보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불법 사무장병원, 면허대여 약국 근절로 건강보험 재정을 지키겠다'는 23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가짜 의사가 진료·수술하고, 가짜 약사가 약 투여에 관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는 중범죄"라며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건강보험공단의 단속 역량을 대폭 강화해 가짜 의사와 가짜 약사가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권 부여 및 전담조직 설치 ▲불법 개설자 형사처벌 강화 및 부당이득 환수, 비급여 진료비용 몰수·추징 ▲자진신고와 내부고발자 면책 및 신고자 포상 확대 등을 약속한 뒤 "관련법이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다. 국회와 협의해 신속히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같은날 페이스북에 '경기도 공공버스' 서비스 지표가 개선됐다는 경기도 발표를 공유한 뒤 "전 국민이 교통기본권을 보장받는 그 날까지, 저항을 감수하고 대안과 성과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도입한 노선 입찰제 기반 준공영제 광역버스다. 그는 '몇몇 버스 회사 입장에서는 대대손손 세습할 수 있는 흑자기업과 독점으로 소유하던 노선을 손에서 놓아야 하니 저항과 반발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그런 저항을 돌파해 성과와 대안을 만드는 것이 국민의 권력을 위임받은 대리인의 몫"이라고 '성과'를 자평했다. 이어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으니 다른 지자체에도 마음껏 베껴가 달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에서 일부 도입했을 정도로 검증된 모델이다. 앞으로도 '경기도형 공공버스'와 같은 정책적 대안을 끊임없이 만들어 모든 국민이 실질적인 교통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1-12-11 09:46:57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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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딜레마 직면한 중국경제…'제로코로나'부터 부동산 경착륙까지

중국 경제가 딜레마에 직면했다. 그간 일관되게 추진했던 '제로 코로나' 정책과 부동산 디레버리징(부채 감축), 미중 무역 갈등 등이 모두 경제에 부담이 되면서다. 이미 3분기 성장률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등 성장 둔화는 가시화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내년에는 규제 기조를 유지하기 보다는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지도부인 정치국 25인은 내년 경제 상황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안정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투자와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투자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고, 지속적인 소비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맥쿼리 캐피털의 래리 후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치국 회의 후 성명에서 처음으로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며 "다시 말해 최고 지도자부에서 잠재적인 불안정성의 위험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올해 장기적인 균형성장과 미국과의 긴장 고조 등에 대응하기 위해 규제감독을 강화했다. 그러나 상충된 목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국식 성장 모델의 리스크가 그대로 노출되는 등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컸다. 먼저 '제로 코로나' 전략에 따른 소비 부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무관용 정책은 팬데믹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됐다. 반면 정책을 유지하는 비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여행 제한과 봉쇄, 소비 심리 위축으로 가계 소비가 타격을 입었다. 노무라는 보고서를 통해 "소비수요 감소와 서비스 수입 제한에 따른 위안화 강세, 치솟는 생산자물가 등으로 중국의 수출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용 압박도 커졌다. 중국 재정개발원에 따르면 고등 교육을 받은 20~24세의 실업률은 올해 지속적으로 20%를 웃돌고 있다. 재정개발원 리 양 회장은 "탈탄소화 등 정책 추진으로 노동 시장이 심각한 불균형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교육과 부동산 부문에 대한 단속 역시 청년 실업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전력 위기는 곧 중국 권력의 위기로 비춰졌다. 중국의 많은 지방에서 전력 배급을 도입하고, 공장과 가정에 정전이 발생했다. 높은 석탄 가격과 낮은 재고량은 중국 역사상 최악의 위기 중 하나라고 지적될 정도였다. 안신증권 가오 산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석탄 생산을 제한하는 현재 전략은 풍력, 태양열, 수력 발전과 같은 대체 에너지원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경제적 혼란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무라는 수요가 많은 겨울에 전력 부족이 다시 발생할 수 있으며, 내년 동계 올림픽 개최는 공장 폐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부문의 부채 감축 노력은 부동산 시장을 얼어붙게 한 것은 물론 관련 업체들의 연쇄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야기했다. 부동산 관련 부문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8%, 도시 고용의 약 26%를 차지한다. 중국의 국가 주도 경제 모델과 산업 정책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지속시킬 수 밖에 없다. SCMP는 "중국 정부는 국영 기업과 민간 경쟁자 간의 공평한 경쟁을 촉진하는 포괄적이고 점진적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당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12-08 13:52: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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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돈줄 풀기 나섰지만…부동산發 디폴트 공포

중국의 '헝다 리스크'가 다시 한 번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이 채무불이행(디플트)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예고하면서다. 중앙은행이 서둘러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섰지만 이 역시 헝다를 살리기 보다는 디폴트에 따른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다. 채무조정이 시작된다면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된다. 7일 외신 등에 따르면 헝다는 전일 리스크해소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헝다는 공고문을 통해 "리스크해소위원회는 이사회는 아니지만 그룹의 향후 리스크를 완화하고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채무조정 절차의 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규모가 될 헝다의 채무조정 대상에는 공모 채권과 사채를 포함한 모든 역외 채무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헝다는 지난 3일 오후 홍콩 증권거래소에 유동성 위기로 인해 2억6000만달러의 채무를 상환하기 어렵다는 내용을 공시를 한 바 있다. 헝다의 총부채는 지난 6월 말 기준 1조9665억 위안(한화 약 365조원)에 달한다. 이 중 역외에서 발행된 달러 채권 규모는 192억 달러(한화 약 22조7000억원) 안팎이다. 금융시장은 헝다의 디폴트는 시간의 문제일 뿐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다. 문제는 그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다. 이미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디폴트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양광100(선샤인100)은 지난 5일 만기가 도래한 채권의 원금 및 이자를 지불하지 못해 결국 디폴트를 선언했다. 자자오예(카이사)의 경우 채권단이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달러채에 대해 상환 유예기한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당장의 고비는 넘겼지만 여전히 미지급 이자가 남아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역시 안정이 아닌 냉각기로 접어들었다. 최근 중국의 주요 70개 도시 주택가격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당국은 유동성 공급으로 여파 차단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전일 지준율 인하를 발표했다.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이다. 공시적으로 밝힌 이유는 실물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금융비용을 안정적으로 낮추려는 차원이다. 인민은행은 그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지준율 인하 등의 발표는 금요일 저녁에 공고했다. 이례적인 발표 시점을 감안하면 헝다발 위기가 증폭된 것이 이번 지준율 인하의 주요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2021-12-08 09:58: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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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홍콩, 아시아 금융허브 위상 '흔들'

아시아 금융허브로서 홍콩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기업공개(IPO) 열풍이 불었던 것과 달리 홍콩의 IPO 자금 조달 규모는 오히려 감소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떠나면서 홍콩 증시에 상장한 기업들의 성적은 대부분 저조했고, 중국의 많은 거래소 가운데 하나로 상하이나 선전 거래소와 경쟁해야 할 처지가 됐다. 6일 FT중문망에 따르면 올해 홍콩의 기업공개 조달 규모는 260억 달러를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반면 글로벌 IPO 조달 규모는 전년 대비 75%나 급증했고, 뉴욕 증시에서만 악 30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이 자국 기업들의 해외 상장에 제동을 걸면서 당초 금융시장에서는 홍콩 증시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증시를 대신해 홍콩으로 오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봤지만 중국 정부가 해외 상장 승인에 대한 규제 방침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서 실제 효과는 없었다. 법률회사 메이어 브라운의 홍콩 파트너 제이슨 엘더는 "올해는 규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홍콩 증시가 중국 빅테크 기업들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던 점도 문제가 됐다.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당국의 규제가 이어지면서 투자 매력도가 떨어졌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떠나면서 홍콩 증시에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도 부진하다. 딜로직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홍콩에서 완료된 73개의 IPO 중 80%가 공모가 이하로 떨어졌으며, 상장 이후 평균 15% 하락했다. 홍콩 증시에서 IPO '대어'로 꼽혔던 클라우드 빌리지 역시 흥행에 실패했다. 클라우드 빌리지는 중국 빅테크 기업인 넷이즈가 운영하는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당초 지난 8월 IPO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중국 당국의 규제강화로 상장이 연기됐고, 자금 조달 규모도 약 10억 달러에서 5억 달러로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 결국 이마저도 채우지 못하고 4억2200만달러 조달에 그쳤으며, 상장 첫 날 2.5%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킹스턴증권 디키 웡 리서치 책임자는 "모기업인 넷이즈와 소니뮤직 등이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입키로 했는데 이는 외부 투자자로부터 조달한 자금이 7200만 달러에 불과했음을 뜻한다"라며 "지금은 해외는 물론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중국 빅테크 기업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본토 자본시장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나선 것도 홍콩에는 위협요인이다. 상하이와 선전은 물론 베이징 거래소와 경쟁해야 할 상황이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의 올해 자금조달 규모는 615억달러로 전년 대비 8% 늘었다. 킹스턴 증권 관계자는 "홍콩 증권거래소는 더 이상 독보적인 위치가 아니라 중국의 많은 거래소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2021-12-06 14:14: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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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디디추싱, 결국 '상장폐지' 백기…미국 떠나 홍콩으로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이하 디디)이 규제당국의 압박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의 상장폐지를 공식화하고,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미국 증시 입성 5개월 만에 자진 상장폐지로 결론이 나면서 중국의 미국 자본시장과의 거리두기가 속도를 내게 됐다. 5일 외신 등에 따르면 디디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신중한 검토 끝에 지금부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을 폐지하는 작업을 시작하고, 홍콩 상장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디디에 따르면 이사회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식예탁증서(ADS)를 상장 폐지하는 것을 승인했으며, ADS를 다른 증권거래소에서 자유롭게 거래 가능한 주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로펌 윌슨 손시니의 천 웨이청 중국법인 대표는 "디디가 먼저 홍콩 증시에 상장한 뒤 미국 주주들에게 ADS를 홍콩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제안하는 방안이 가장 현명할 것"이라며 "민감한 주당 가격 논란을 피할 수 있고, 필요한 자금 규모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례없는 자진 상장폐지의 이유는 중국 당국의 규제압박이다. 디디는 지난 6월 30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44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지만 중국 당국의 만류에도 해외 상장을 고집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기업공개(IPO) 이틀 후인 7월 2일 사이버 보안 검토가 발표됐다. 디디 앱은 신규 고객 가입이 금지됐고, 이어 앱 스토어에서 아예 삭제됐다. 디디의 상장폐지 소식에 디디는 물론 중국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모두 곤두박칠 쳤다. 디디는 지난 주말 22.18% 폭락한 채 거래를 마쳤고, 디디에 투자한 우버과 소프트뱅크도 5% 안팎으로 하락했다. '차이나 리스크'가 부각되며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바이두와 알리바바, 텐센트 모두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글로벌 리서치 컨설팅업체인 케이브칼의 아서 크뢰버 대표는 "중국의 빅테크 규제는 그 과정이 투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확실성과 공포를 키웠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중국 민간 부문의 역동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12-05 13:36: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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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대만·베트남 심층 분석 대상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 10월6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및 재계 지도자들에게 미국의 부채 한도에 대해 말하고 있다./뉴시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3일(현지시간) 매년 두 차례 발간하는 주요 교역 대상국 거시 경제와 환율 정책 보고서'에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멕시코 ▲스위스가 환율 관찰대상국 목록에 올랐다고 밝혔다. 환율 관찰대상국은 미국과의 양자 무역 흑자 규모와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지속적·일방적 시장 개입 세 가지 기준으로 결정된다. 구체적인 평가 기준은 수정됐다. 기존 1년 간 대미 무역 흑자 기준이 200억 달러였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150억 달러로 변경됐고, 경상수지의 경우 GDP 2% 흑자에서 GDP 3% 흑자 또는 추정 경상수지 흑자 갭 GDP 1%로 조정됐다. 아울러 지속적·일방적 외환시장 개입 평가는 기존에는 12개월 중 6개월 GDP 2% 이상 순매수가 이뤄질 경우를 기준으로 뒀지만, 이번에는 12개월 중 8개월 이상을 기준으로 잡았다. 한국의 경우 대미 무역 흑자 규모가 190억 달러, 경상수지 흑자가 GDP 대비 5.7%로 세 가지 중 두 가지 기준을 충족했다. 이날 보고서에서 재무부는 주요 교역 대상국 중 불공정하게 경쟁력을 득하려는 의도로 미국 달러와 자국 통화를 조작한 사례는 없다고 판단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재무부는 통화 관련 문제에 관해 주요 경제 국가와 긴밀하게 관여하는 등 방법으로 더 균형 잡힌 글로벌 (경기) 회복을 촉진하고 미국 노동자에게 이익이 되도록 일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권소완기자 think@metroseoul.co.kr

2021-12-04 14:56:41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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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과학자 "오미크론 변이 감염력 델타의 2배 넘어"

남아공은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지 일주일 만에 변이의 급격한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고 있다./뉴시스 신종 오미크론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가 델타에 비해 전파력이 2배 높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미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과학자들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남아공 연구자들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오미크론 이전, 가장 큰 전염력을 가졌던 델타 변이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전염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남아공 가우텡 지방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수가 3일마다 2배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수학적 분석 결과 오미크론의 Rt(바이러스 전염속도를 측정하는 단위)는 델타변이의 Rt보다 거의 2.5배 이상 높다. Rt는 변이의 전염력과 신체의 면역 회피 능력으로 인한 확산속도를 포괄하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오미크론의 높은 전염성과 인체의 면역방어기제를 회피하는 능력이 결합해 빠르게 전염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어느 요인이 더 큰 원인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밝혔다. 일부 연구자들은 새 변이가 부분적으로 과거의 감염으로 생긴 면역을 회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현재 백신의 예방효과를 완전히 무력화할 수 있는 지, 또는 부분적으로 무력화 하는 지는 분명치 않다. 지난달 23일 남아공에서 처음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는 빠르게 확산해 전체 감염자의 3분의 2를 넘고 있다. 남아공은 3일 신규 감염자가 전날보다 35% 늘어난 1만1535명이며 전체 검사자 가운데 감염 확진 판정률도 16.5%에서 22.4%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권소완기자 think@metroseoul.co.kr

2021-12-04 14:22:38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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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속도내는 디지털 위안화…거래소 만든다

중국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설립을 검토하는 등 디지털 위안화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자산 거래소도 베이징에 설립하는 것을 검토하면서 증권거래소에 이어 베이징의 금융 기능 강화에도 나섰다. 1일 중국 국무원이 웹사이트에 게시한 '베이징 도시 부중심 고도화 질적 발전 지원 관련 의견'에 따르면 베이징은 법정 디지털 위안화의 시범 운영을 가속화하기 위한 다음 단계로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설립을 모색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는 오는 2035년까지 수도 개발의 핵심으로 꼽히는 베이징 행정 센터에 대한 계획 중 하나다. 중국의 내각에 해당하는 국무원은 거래소의 디지털 자산에 대해서는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자산 대상은 신용데이터부터 채권이나 탄소배출권의 토큰화 등 광범위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규제 상황을 감안하면 가상화폐 등은 거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 증권딜러협회 톰 찬 박람 회장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최근 발표는 디지털 위안화 사용 촉진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며 "법정 디지털 화폐를 추진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의 디지털화폐연구소에 따르면 디지털 위안화 또는 이(e)-위안으로 불리는 중국의 법정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말 시범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규모가 620억 위안(미화 97억 달러)까지 확대됐다. 특히 이번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 대한 언급은 베이징증권거래소가 출범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나왔다. 찬 회장은 "중국 정부가 정치 중심지인 베이징에 대해 금융의 역할도 강화하려고 한다"며 "디지털 위안화는 정부 부처의 규제 논의가 많이 필요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거래소 같은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무원 계획에 따르면 은행들에게 디지털 은행을 설립하기 위한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중국에는 텐센트의 위뱅크와 알리바바 계열사인 마이뱅크 등을 포함해 5개의 디지털 은행이 있다.

2021-12-01 14:42: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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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디디추싱, 강제 상장폐지?…"미국 상장 中 기업 피해야"

중국의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지속되고 있다. 강도는 오히려 더 세졌다. '국민 메신저'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앱) 출시는 물론 기존 앱에 대한 업데이트도 못하게 됐으며,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은 미국 증시에서 자진 상장폐지토록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진이라지만 사실상 강제 상장폐지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모든 중국 기업들에 대해 경고등이 켜졌다. 30일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인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은 디디추싱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자진 상장폐지할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디추싱이 보유한 고객 정보 등 각종 민감한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국은 데드라인까지 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디디추싱의 주가는 물론 투자사인 소프트뱅크의 주가도 하락폭이 확대됐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디디추싱의 주가는 전일 기준 7.8달러다. 공모가 14달러에서 거의 반토막이 났다. 전례 없는 강제 상장폐지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졌다.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와 징동(JD) 등과 같은 중국 최대 기업을 포함해 미국에 상장된 240개 이상의 중국 기업은 시장가치가 미화 2조 달러 이상이다. 모두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생명보험이나 중국 최대 보험사인 핑안의 온라인 대출 자회사 루팍스 등과 같은 금융사들이 보유한 데이터는 디디 앱이 처리하는 데이터보다 훨씬 더 민감하다. 홍콩이나 상하이 증시로의 이전 상장도 언급되지만 한 번 상장폐지한 기업이라면 다시 투자자를 유치하기는 쉽지 않다. FT중문망은 "현재 디디추싱의 기업가치 대비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비율은 1.9배로 텐센트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지만 지금은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식을 살 때가 아니다"라며 "미국이 최근 12개 이상의 중국 기업을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등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1-11-30 13:50:4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