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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파마 증언? "정 원장, 세월호 침몰 당시 대통령에 아이롱펌" 충격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당시 아이롱 파마를 했다는 증언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MBN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전속 미용사인 정모 원장으로부터 장시간에 걸쳐 파마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오후 중앙재난안전본부를 방문하기 전 한 차례 머리 손질을 받았다는 청와대의 해명이 있었는데, 당일 오전에도 박 대통령이 장시간 파마머리를 하느라 시간을 보냈다는 증언이 나온 것. 보도에 따르면 한 미용업계 관계자는 “정 씨가 세월호 침몰 당일 대통령에게 아이롱파마를 해줬다”며 "정 씨가 매일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 머리 손질을 마치고 미용실에 도착하면 오전 10시 30분쯤 되는데, 그날은 꽤 늦어서 물어보니 그렇게 대답했다”고 폭로했다. 정 씨가 대통령의 머리 파마를 위해 청와대에 들어간 시간은 오전 8시쯤으로, 보통 아이롱파마를 하는 데 3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때부터 작업이 시작됐다 해도 오전 11시를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월호 당일 대통령 행적에 대한 특검 조사까지 예고된 가운데, 조금씩 드러나는 7시간 조각의 진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6-12-14 21:42:27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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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 완료"…세계 첫 자율주행차 회사 '웨이모' 출범

"기술개발 완료"…세계 첫 자율주행차 회사 '웨이모' 출범 구글이 개발에 착수한지 8년만에 자율주행차 부문을 자회사로 독립시켰다. 이동수단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는 취지로 자회사에 웨이모(Waymo, way와 mobility의 합성어)라는 이름을 붙였다. 자율주행차 사업을 목표로 설립된 세계 최초의 회사다. 이는 자율주행차 기술이 연구단계를 지나 이제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웨이모의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 북미 사업을 이끌다 구글로 옮겨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든 존 크래프킥이다. 13일(미국시간) USA투데이와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크래프킥은 이날 웨이모의 출범을 알리는 공개행사에서 "웨이모는 운전자의 통제가 필요한 (기존의 불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에는 관심이 없다"며 완전한 자율주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이제 자동차업체들과 협력해 자신들이 개발한 자율주행차 기술을 시장에 내놓는다. 이날 크래프킥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기존 차량에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의 협력이 될 전망이다. 웨이모의 전신인 구글의 자율주행차 사업부는 이미 피아트-크라이슬러의 미니밴 차량에 센서를 탑재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크래프킥은 "곧 웨이모의 센서를 단 차들이 도로를 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모가 시장에 선보일 자율주행기술은 구글이 개발한 시험용 자율주행차량인 버블카의 최신모델을 통해 시험을 마쳤다. 운전대도 브레이크 페달도 안달린 최신 버블카에는 시각장애인이 탑승했다. 완전한 자율주행 시험이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시험은 성공했다. 시험에 참여한 스티브 마한이 "자율주행기술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장담할 정도다. 이번 구글의 웨이모 설립은 예상보다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배경에는 선두주자인 구글을 맹추격 중인 경쟁자들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자율주행차량 공유사업을 추진 중인 우버는 포드와 볼보와 손잡았고, 폴크스바겐이나 제너럴모터스는 자율주행기술을 가진 업체를 인수하거나 새로 설립했다. 전기차 혁명을 일으킨 테슬라는 구글을 추월할 기세다. 이같은 상황에서 웨이모의 출범은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돼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더욱 앞당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6-12-14 16:12:4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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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일본, 재정압박에 굴복…연금 지급액 축소 법안 통과

'초고령사회' 일본, 재정압박에 굴복…연금 지급액 축소 법안 통과 일본 참의원이 14일 본회의에서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연금 지급액을 줄이는 내용의 연금개혁법안을 통과시켰다. 경제대국인 일본이지만 세계 최고의 고령화로 인한 재정 압박을 견디지 못한 것이다. 무시무시한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인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NHK에 따르면 참의원 본회의에서 집권 여당인 자민·공명 양당과 일본 유신회 등은 야당인 민진당의 반대를 누르고 법안을 통과시켰다. 자민당은 표결에 앞서 "연금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미래 세대의 급부 수준을 확실하게 지켜나가기 위해서"라고 찬성 이유를 밝혔다. 민진당은 "법이 개정될 경우 국민이 받는 연금액이 도대체 얼마나 되는지 확인조차 못하고 있다"며 "도저히 법안에 찬성할 수 없다"고 반대 의견을 굽히지 않았지만 표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통과된 개정 법안의 골자는▲임금이 하락하면 연금 지급액도 따라서 인하하고 ▲연금 지급액의 상승을 물가나 임금 상승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것이다. 연금 수급자가 전체 인구 3명중 1명꼴인 4000만명이 넘는 일본에서 연금 지급액의 규모는 일본 경제 규모의 10%를 넘는다. 재정에 가하는 압박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강력한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를 밀어붙이고 있는 아베 정부가 경기 하방 압력을 감수하고서라도 법안 개정을 밀어붙인 이유다. 현재 일본의 연금제도는 직장인 연금인 후생연금과 국민연금에 해당하는 기초연금이 있다. 지급액은 각각 100만원과 60만원 수준이다.

2016-12-14 16:12:2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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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위기라 말하고 희망이라 쓴다] 조선 다음은 자동차·반도체…트럼프발 위기가 몰려온다

중국발 구조조정의 늪에 빠져든 한국의 제조업이 도널드 트럼프라는 대형악재를 만났다. 조선업이 몰락해가는 상황에서 한국 자동차는 선전 중인 미국시장마저 위협받고 있고, 남은 버팀목인 반도체도 불안하기만 하다. 트럼프 승리의 견인차인 미국 러스트벨트(쇠락한 제조업지대)의 분노가 이제는 한국에서 재현될지 모른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한미FTA, 국내 섣부른 낙관론은 금물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사월간지인 디애틀랜틱은 한미 FTA에 대한 한국내 '낙관론'을 무색케 하는 분석기사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는 보호무역주의의 귀환이 아니라 자유무역질서에서 잊혀져 온 무역수지 균형에 대한 보다 원초적인 갈구라는 것이다. 따라서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추구하는 새 국제경제질서는 단지 무역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투자, 통화, 기술, 노동 등 전방위적인 변화를 부를 것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트럼프 행정부는 특정 경제이념과 무관하게 무역수지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미국은 전후 세계질서를 위해 자유무역을 수단으로 활용, 그 결과 미국의 무역적자는 갈수록 커지고 미국 내 불평등 문제가 심화됐다. 디애틀랜틱은 트럼프의 승리가 이같은 과거와의 단절을 의미한다고 했다. 실제 전날 트럼프는 반세기 가까이 이어져온 '하나의 중국'이라는 미국의 대중국 외교원칙을 경제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JP모건의 아시아지역 전략가는 이날 CNBC에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은 다른 나라로 확산될 것"이라며 한국과 멕시코를 꼽았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한미FTA로 인해 미국에 7만개의 일자리가 생겼지만 10만개의 일자리 또한 사라졌다며 한미FTA를 공격한 바 있다. ◆조선·자동차 불황 속 트럼프발 반도체 위기설까지 중국 공격에 몰두하고 있는 트럼프가 언제 한국으로 눈을 돌릴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빠르든 늦든 한국에 미칠 영향은 파괴적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중국발 제조업 구조조정 바람 한복판에 한국이 위태롭게 서 있기 때문이다. 전날 발표된 11월 노동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대표적 제조업 밀집지역인 경남지역은 조선·해운업의 몰락으로 인해 초토화된 것이 확인됐다. 앞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인 자동차는 미국시장에서 활로를 열고 있지만 트럼프가 집권하는 이상 첫번째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자동차산업의 메카인 디트로이트는 트럼프 당선의 일등공신인 러스트벨트의 민심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한국 자동차가 미국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미국 자동차산업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의미다. 트럼프가 한미 FTA 전면 재협상에 나설 경우 한국 자동차업계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조선과 자동차를 빼면 한국의 주력수출품은 반도체가 남는다. 그런데 이 반도체마저도 트럼프 정부의 손길을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기관인 마켓리얼리스트는 트럼프 당선 직후 "관세가 오를 경우 미국 현지 생산업체가 수혜를 볼 것이고, 미국 업체의 반도체 위탁생산을 맡고 있는 한국의 반도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당선되자마자 캐리어를 비롯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려는 미국 기업들을 각개격파하고 있는 트럼프의 행보를 볼 때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미중간 무역전쟁에 새우 신세도 트럼프 시대 한국 제조업의 위험은 한국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만이 아니다. 한국은 미·중간 무역전쟁에서 유탄까지 맞아야 한다. 한국이 중국에 중간재를 주로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미국에 수출을 하지 못하는데 한국에서 중간재를 수입할 리가 없다. 트럼프는 중국산 수입품에 4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가 45%의 3분의 1수준인 15%만 올라도 중국 경제성장률이 매년 1%포인트 하락하고, 이에 따라 한국은 0.5% 성장률이 떨어진다고 봤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이 피해를 줄이려면 "주요 산업에서 원천기술과 상용화 기술 개발을 가속화 하는 중장기 플랜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는 곧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닥쳐올 피해를 막을, 당장의 해법은 없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다. 한국을 위협하는 유탄은 미국에서만 날아드는 것이 아니다. 중국은 미국과 정반대로 경제를 안보정책의 수단으로 삼아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한국내 사드(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 내 롯데 점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롯데의 골프장에 사드가 배치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중국의 의도는 불보듯 뻔하다.

2016-12-13 19:18:5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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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항공업계에도 중국 덤핑 공세

이젠 항공업계에도 중국 덤핑 공세 중국이 항공업계에서도 덤핑 공세에 나섰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을 비롯한 중국 항공사들이 초저가 요금으로 대한항공을 비롯한 전세계 항공사들의 손님을 빼앗아가고 있다. 이들 중에는 대한항공의 절반에 불과한 요금에 혹해 중국 항공사를 택한 승객이 있는가하면, 3분의 2수준인 요금을 위해 홍콩을 경유하는 기존의 노선 대신 상하이를 경유하는 새로운 노선을 선택한 승객도 있다. 중국 항공사들은 초저가 요금을 무기로 공격적으로 노선을 확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노선을 차지한 글로벌 항공사들이 중국 항공사들에 밀려나고 있다. 중국과 미국 간 승객을 독점해 온 미국 항공사들의 자리를 중국 항공사들이 차지하고, 주요 경유지였던 홍콩과 싱카포르의 항공사들의 피해는 심각하다. 홍콩의 캐세이퍼시픽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82%나 감소했다. 게다가 중국 항공사들의 위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CAPA의 애널리스트인 윌 홀튼은 "중국 항공사들의 잠재력은 아직도 남아있다"며 "이들과 경쟁할 수 없거나 보조를 맞추지 못하는 항공사의 미래는 암울하다"고 말했다.

2016-12-13 18:06:0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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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상하원 모두 장악…탄력 받는 트럼프

미 공화당 상하원 모두 장악…탄력 받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이어 트럼프가 속한 공화당도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공화당내 트럼프 반대파만이 트럼프의 행보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의미다. 11일(현지시간) CNN을 비롯한 현지언론에 따르면 공화당은 루이지애나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면서 상원 총 100석 중 52석을 차지했다. 또한 루이지애나 연방하원 선거에서도 2석을 모두 차지해, 하원내 241석을 확보했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하원에서 194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공화당은 이로써 지난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상하원을 모두 장악, 지난 8년간 민주당의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해 온 정책을 되돌릴 수 있는 힘을 얻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됐다. 다만 공화당 내 트럼프 반대세력이 여전히 목소리를 내고 있어 논란이 많은 트럼프의 정책에 어느 정도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날 폭스뉴스는 공화당의 경선주자였던 마르코 루비오를 비롯한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이 국무장관으로 유력시되고 있는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와 러시아 간의 유착관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틸러슨은 러시아와 긴밀한 사업 파트너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틸러슨이 국무장관에 오를 경우 이는 러시아 공작의 결과라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틸러슨에 호의적인 트럼프 역시 러시아와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다. 미 중앙정보부(CIA)는 러시아가 트럼프의 당선을 위해 지난 선거에 개입했다고 발표, 이를 두고 트럼프와 미 의회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2016-12-12 15:41:2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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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중국' 족쇄 벗겠다는 트럼프…한국은 어쩌라고?

'하나의 중국' 족쇄 벗겠다는 트럼프…한국은 어쩌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중대한 외교정책마저 중국과의 무역분쟁에서 도구로 활용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명시적인 언급은 없지만 한미 간 무역분쟁도 다르지 않을 전망. 사드(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 트럼프의 주한미군 철수 위협, 일본의 재무장, 북한의 핵위협 등 한국이 당면한 모든 안보과제들이 미중 간, 또는 한미 간 무역분쟁에 휩쓸리며 한국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오바마 행정부의 대중국 포위전략에서도 '정치·경제 분리' 논리에 의지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온 한국이 이제 선택을 강요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은 물론이다. 트럼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역을 포함한 사안에서 미국이 중국에게 얻어낼 게 없다면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에 미국이 묶여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건설하고, 미국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며 환율전쟁을 벌여 미국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했다. 또한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도 중국은 미국에 아무런 도움도 주고 있지 않다"고 했다. 트럼프는 앞서 '하나의 중국' 원칙 파기 논란을 부른 대만 차이잉원 총통과의 전화 통화에 대해서도 "특별한 메시지를 담으려고 한 게 아니라 단지 한두 시간 전에 갑자기 알게 돼 전화를 받은 것 뿐"이라면서도 "승리를 축하한다는 짧은 전화를 중국 때문에 못 받는다는 것은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이번 트럼프의 발언을 두고 미중을 포함한 각국에서는 무역분쟁에서 중국의 양보를 얻기 위해서라면 '하나의 중국'이라는 외교상 중대원칙을 파기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미국의 강경 매파들이 이를 기화로 동북아 정세를 근간부터 뒤흔들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중국내 외교전문가인 하오수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트럼프가 자신처럼 외교 경력이 전무한 엑손모빌의 렉스 틸러슨 최고경영자(CEO)를 국무장관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이는데, 두 사람은 자신들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극우 매파들에게 휘둘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트럼프는 틸러슨을 대신해 실무를 담당할 국무부장관에 대중·대북 초강경 매파인 존 볼턴 전 유엔대사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6-12-12 15:36:27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