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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초대형 악재' 트럼프가 미 대통령이 될지도 모른다

'한국에 초대형 악재' 트럼프가 미 대통령이 될지도 모른다 미 대선 선거일(11월 8일)을 불과 일주일 가량 남은 시점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의 독주가 깨졌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접전 상황이다. 기존 국제관계를 전면 부정하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전세계, 특히 한국에는 사상 유례 없는 초대형 악재가 우려된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미 ABC방송은 워싱턴포스트(WP)와 공동으로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힐러리와 트럼프가 동률(even)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25~28일 조사한 것으로 힐러리 최측근인 후마 애버딘이 전 남편과 같이 사용한 노트북에서 업무용 이메일 수천건이 발견돼 FBI가 힐러리의 이메일 수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당일(28일) 여론이 막판에 반영된 것이다. 여론조사결과는 힐러리와 트럼프의 지지율이 각각 46%와 45%로 나타나 오차범위를 감안하면 동률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이전 트럼프의 음담패설 파문이 반영된 지난 22~23일의 같은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50%)와 트럼프(38%)간 격차가 무려 12%포인트에 달했다. 양자간 격차가 점점 좁혀지다 동률 상황까지 온 것이다. 여론조사가 반드시 실제 투표결과와 일치하라는 법은 없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는 실제 투표결과와는 동떨어진 경우가 많아 신뢰를 잃고 있다. 지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에 대한 여론조사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동일한 여론조사의 추이를 살펴 여론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ABC가 공개한 여론조사 상세자료를 보면 현재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6월 23일 이후 가장 박빙 상황이다. 6월 23일 여론조사에서 힐러리(48%)와 트럼프(39%) 간 격차는 6%p였다가 9월 22일 여론조사에서 2%p로 좁혀졌다. 이후 다시 벌어졌다 이번에 1%p까지 좁혀진 것이다. 접전 상황은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이날 CNN방송 역시 '팽팽한 접전'이라면서 ABC-WP 조사와 함께 경합주인 플로리다에 대한 NBC-WSJ-메어리스트대 여론조사를 전했다. 이 조사에서 힐러리(45%)와 트럼프(44%) 간 격차는 역시 1%p로 좁혀졌다. 뉴욕타임스(NYT) 조사에서는 오히려 트럼프(46%)가 힐러리(42%)에 4%p 앞서기까지 했다. 트럼프는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자인 동시에 고립주의자다. 두 노선 모두에서 한국은 핵심타깃이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주한미군 주둔군지위협정(SOFA)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한국이 안보무임승차를 중단하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겠다'는 그의 발언은 북한의 핵공격 능력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심각한 위협이다. 이같은 위협이 선거전략에 불과하며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트럼프와 닮은 꼴인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신임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비현실적이라 치부하기 힘들다. 최근 두테르테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대로 미-필리핀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을 고쳐 2년내 필리핀내 미군을 철수시키겠다고 했다.

2016-10-31 16:35:5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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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라스푸틴에 하야 위기"…외신 속 대한민국은 '제정 러시아' 수준

"여자 라스푸틴에 하야 위기"…외신 속 대한민국은 '제정 러시아' 수준 최순실 사태를 전하는 외신 보도 속에서 대한민국은 사이비 승려에 휘둘렸던 제정 러시아나 다름 없었다. 30일 홍콩, 인도, 동남아, 영국을 비롯한 세계 언론의 최순실 관련 보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단어는 '여자 라스푸틴(female Rasputin)'이다. 라스푸틴은 1차대전에 참전한 러시아의 국정을 농단해 결국 공산혁명을 불러온 희대의 요승이다. 이에 견줄 만큼 세계인의 눈에 최순실 사태가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는 의미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최씨의 귀국 사실을 전하며 "한국의 여자 라스푸틴이 박근혜 대통령을 궁지로 몰아넣은 스캔들에 답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스캔들은 다음 대선을 일년 남기고 박근혜 정권을 마비시킬지 모른다"고 했다. '여자 라스푸틴'이라는 제목을 단 다른 외신 보도들의 내용도 SCMP와 맥락이 같았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는 '여자 라스푸틴'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내용은 마찬가지로 신랄했다. "비밀의 조언자, 정실 인사, 심지어 사이비 종교의 소문을 담은 정치적 스캔들이 한국의 대통령을 파멸시킬지 모른다"는 것이다. 외신 보도에서 최순실씨의 아버지인 고 최태민씨에 대한 조명도 빠지지 않았다. SCMP는 "1974년 육영수 여사의 피격사건 이후 최태민이 트라우마에 빠진 박 대통령의 친구가 됐다. 최태민은 박 대통령에게 자신의 꿈에 육 여사가 나타나 박 대통령을 도와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며 "최태민은 오랜 시간 박 대통령의 멘토였으며 1994년 그가 사망한 뒤로는 딸인 최순실이 이어받았다"고 했다. 텔레그래프는 2007년 위키리크스에 폭로된 버시바우 전 주한미대사의 최태민 관련 발언을 다시 소개했다. 주한미대사관 정보보고에서 버시바우 전 대사는 "최태민이 박 대통령(당시는 대선후보)의 인격형성기에 몸과 영혼을 완전히 통제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했다. 또 "최태민의 자녀들이 엄청난 양의 부를 축적했다"고도 했다. 한편 외신 속 '마비'나 '파멸'이라는 표현은 같은 날 전세계 외신들이 일제히 전한 서울 시내 '대통령 하야 요구' 시위와 맞물려 있다. CNN, BBC 등 주요 방송들은 시위 현장을 전세계에 보여주며 박 대통령이 탄핵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2016-10-30 16:41:1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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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도 '최측근 스캔들'…승리 코앞서 대형악재 만나

힐러리도 '최측근 스캔들'…승리 코앞서 대형악재 만나 미 대선을 불과 일주일 남겨둔 시점에서 승리를 굳혀가던 힐러리 클린턴이 흡사 '최순실 스캔들'을 연상시키는 '최측근 스캔들'이라는 대형악재를 만났다. 힐러리의 문고리 권력으로 불리던 '후마 애버딘(40)'의 업무 이메일이 새로 발견되면서 FBI는 종결했던 힐러리의 '이메일 게이트'에 대한 전격 재수사 방침을 밝혔다. 애버딘이 19살때 인턴으로 퍼스트 레이디였던 힐러리와 첫 인연을 맺은 뒤 두 사람은 20년 동안 자신의 남편들보다 가까운 동반자가 돼 왔다. 에버딘의 이메일은 자신의 전 남편과 함께 사용한 노트북에서 발견돼 국가기밀이 포함됐을 경우 대선 판도에도 큰 파장이 예상된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USA투데이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메일 게이트 재수사는 애버딘의 전 남편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의 섹스팅 수사가 발단이 됐다. 위너 전 의원은 2010년 애버딘과 결혼한 이후 미성년자와의 음란 동영상 채팅을 비롯해 3차례에 결쳐 섹스팅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2011년과 2013년 두번의 파문에도 불구하고 결혼생활을 유지해 온 애버딘은 올해 8월 세번째 섹스팅 사건이 터지자 결국 결별을 선언했다. 이런 보기드문 상황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이로 인해 FBI까지 관심을 갖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위너의 노트북에서 국가기밀이 담겼을지 모를 애버딘의 업무메일이 수천건 발견된 것이다. 애버딘은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으로 20여년 동안 힐러리와 인연을 이어가며 최측근이 됐다. 힐러리가 그녀를 양딸이라 부를 정도로 두 사람은 단순한 업무를 넘어선 관계였다. 유출된 힐러리의 이메일 중에는 그녀를 자정 넘어 불러 수다를 떠는 내용도 담겨 있을 정도다. 이 이메일에서 힐러리는 그녀에게 "문이 닫혀 있다면 침실 문을 두드리라"고 적기도 했다. 두 사람의 삶은 남편들이 성추문에 휘말렸고, 남편들의 일탈을 이해하고 용서하려 했다는 점에서 '닮은 꼴'이다. 심지어 힐러리는 위너를 비호하고, 애버딘은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도 보였다. 힐러리가 국무장관이던 시절, 애버딘은 2009년초 국무장관 참모 모임에서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오바마 대통령이 아니라 우리의 대통령인 빌 클린턴"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애버딘은 참모진 서열 2인자였다.

2016-10-30 15:29:2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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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왓슨, 내년 10억명 고객 확보…IBM, 또 다시 시대변화 선도

AI 왓슨, 내년 10억명 고객 확보…IBM 또 다시 시대변화 선도 1981년 'IBM 5150'으로 개인용 컴퓨터(PC) 시대를 열었던 IBM이 이제 '왓슨(Watson)'으로 인공지능(AI) 실용화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사무용기기 업체로 출발했던 IBM은 2차대전 이후 중대형 컴퓨터 개발을 시작으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시대변화를 이끌어왔다. 미래의 역사에 IBM은 AI시대의 선구자로도 기록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6일(미국시간)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는 WSJ가 주최한 '2016 기술 콘퍼런스'에서 "왓슨의 기술이 본 궤도에 올랐다"며 "내년까지 전세계 10억 명가량이 왓슨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미 TV 퀴즈쇼 우승으로 존재를 알렸던 IBM의 AI 왓슨이 불과 6년만에 세계인구 7분의 1의 삶 속으로 들어온다는 이야기다. 전날 미 자동차업체 GM은 내년 200만 대의 차량에 왓슨을 도입, '온스타 고'라는 혁신적인 모바일 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료 부족을 알리는 동시에 주유소를 안내하고 결제까지 도와주는 식의 서비스가 왓슨에 의해 현실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왓슨은 이미 의료 분야에서 맹활약 중이다. 암치료에 특화된 '왓슨 포 온콜로지(암)'는 세계 각국의 병원에서 환영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길병원이 이를 도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IBM은 5년 뒤 전세계 의료 분야 AI 시장의 45%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진단의학 정보업체와 암환자 유전자 추적 서비스 협정을 맺는 등 시장확대가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IBM의 행보는 후발주자인 구글, 애플은 물론이고 스타트업들에게도 자극을 주고 있다. 또 자동차, 의료 분야 외에 금융, 교육, 유통 등 다른 분야에도 IBM의 AI가 진출해 있다. 이날 로메티 회장은 자체 행사에서 "왓슨은 특히 5가지 영역에서 전세계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비즈니스를 위한 최고의 AI 플랫폼"이라고 했다. 이어 "패션, 영화, 요리, 음악 분야 등에 적용되는 상상력 확대가 가능하다"고 했다. AI로 인한 변화는 인간의 사고 범위를 넘어선 막대한 양의 정보처리 능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 새로운 차원의 정보화 사회의 도래다. 베스트셀러 '빅데이터'의 저자인 버나드 마는 포브스 기고를 통해 "IBM의 왓슨 프로젝트는 대중들이 정보과학의 힘을 손 안에 쥘 수 있게 해준다"고 평가했다. 이는 IBM이 AI 개발에 집중한 결과물이다. 1990년대 PC에서 소프트웨어로 눈을 돌린 IBM은 최근 수년간 AI 사업에 주력해 왔다. 현재 왓슨은 IBM 사업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해 320억 달러의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2016-10-27 16:41:4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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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대 저물다…15년만에 매출-순익 감소

애플이 2001년 이후 15년만에 연간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혁신이 사라진 아이폰 부진의 영향이 본격화된 결과다. 애플은 갤럭시노트7의 단종 등에 힘입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애플이 뉴노멀(시대변화에 따른 새로운 경제질서) 시대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애플의 시대는 이제 저물었다는 것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2016 회계연도 4분기(7~9월) 매출액이 468억 5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으며, 순이익도 90억14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016 회계연도 전체로도 애플의 매출은 7.7%가 줄어든 2156억3900만 달러에 그쳤다. 연간 순이익은 456억 87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9% 감소했다. 이미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올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 영향이 이제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반도체 등 스마트폰의 타격에서 완충재 역할을 할 수 있는 다른 먹거리를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와는 달리 애플은 아이폰의 의존도(63%)가 크다. 아이폰 부진이 계속된다면 애플의 후퇴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시장에서 '애플의 뉴노멀'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애플은 콘텐츠 매출의 신장과 갤노트7 시장 잠식을 기대하며 회복을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의 부진의 원인이 중국시장에 있고, 중국의 토종 스마트폰이 아이폰을 밀어내고 있어 큰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하락세를 기록한 애플의 주가에 대해 제임스 오디스 쇼앤파트너스의 수석 자산관리사는 "애플의 향후 전망도 좋지 않다"며 "추가 매도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6-10-26 17:21:2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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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내달부터 미국서 재구매 개시…한국선 고객 푸대접

폴크스바겐, 내달부터 미국서 재구매 개시…한국선 고객 푸대접 미국 연방법원이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에 대한 최종 합의안을 승인함에 따라 다음달부터 미국의 고객들은 차를 되팔거나 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당국의 처벌 움직임에도 폴크스바겐의 버티기가 계속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배상금을 포함해 총 147억 달러(약 17조원) 규모의 최종합의안이 법원에서 승인됐다. 이 합의안에 따르면 약 50만명의 폴크스바겐 차량 소유자들이 차량 평가액에 따라 1인당 100~1만 달러의 배상을 받게 된다. 또한 자신의 차량에 폴크스바겐에 되팔거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 비용은 모두 1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2000cc급 차량에 한정된 것으로 8만5000대의 3000cc급 차량은 제외됐다. 추가로 폴크스바겐은 환경 피해 배상 차원에서 미 환경보호청(EPA)에 배상할 27억 달러와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연구비용 20억 달러도 부담한다. 이로 인해 폴크스바겐 사태 총 배상액은 미 소비자 집단소송 합의액 사상 최대 규모가 됐다. 그렇다고 벌금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폴크스바겐은 별도로 거액의 벌금을 미 정부에 내야 하며 개별 소송도 면할 수 없다. 이처럼 미국에서 폴크스바겐은 막대한 배상금과 벌금을 군말 없이 내야 하지만 나머지 다른 국가에서는 고객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폴크스바겐 측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배출가스 조작을 부인했고 사전 인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당국은 다음달 30일께 폴크스바겐의 전·현직 임직원을 고발할 지 여부와 과징금 부과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6-10-26 17:20:5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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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항공, 힐튼 최대주주로…항공에서 숙박까지 한 손에

중국 하이난항공, 힐튼 최대주주로…항공에서 숙박까지 한 손에 중국 하이난항공(HNA)이 미국의 호텔 체인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의 최대 주주로 떠올랐다. 항공에서 숙박까지 아우르며 급증하는 중국 해외관광객을 잡겠다는 전략에 따라 글로벌 업체 사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이난항공은 24일(미국시간) 미국의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으로부터 힐튼의 지분 25%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종가(22.91 달러)보다 15% 높게 웃돈을 주는 동시에 전액 현금으로 지불하는 조건이다. 총 인수액은 65억 달러(약 7조4000억원)에 달한다. 내년 1분기까지 인수를 마칠 예정이다. 블랙스톤은 기존의 46%에서 21%로 줄며 힐튼의 최대 주주 자리를 하이난항공에 내줬다. 다만 힐튼 이사회 의장을 포함해 기존 두명의 이사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난항공은 총 10명의 힐튼 이사회에서 2명의 이사를 확보하게 된다. 하이난항공에서 직접 한명을 이사회에 투입하고, 다른 한명은 독립인사를 내세울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난항공은 힐튼 지분 인수에 앞서 미국의 칼슨 호텔 체인과 항공기 임대회사 CIT, 스위스의 항공화물처리회사 스위스포트와 기내식 회사인 게이트그룹 등을 인수한 바 있다. 이는 급증하는 중국 해외관광객을 노린 행보다. 이밖에 미국의 인그램 마이크로와 팩테라 등 IT기업까지 사냥하는 등 공격적인 글로벌 기업사냥꾼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2016-10-25 16:34:1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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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도 '중국 반도체 굴기'에 제동…전세계 차이나머니 경계령

독일도 '중국 반도체 굴기'에 제동…전세계 차이나머니 경계령 미국이 중국 칭화유니의 샌디스크 인수에 제동을 건 데 이어 독일 정부도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고 나섰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독일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아익스트론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독일 당국이 중국 푸젠그랜드칩투자펀드(FGC)로의 합병 승인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 합병 건은 독일의 로봇업체인 쿠카 인수에 이은 중국 자본의 대표적인 독일 첨단기술업체 사냥으로 주목받아왔다. 쿠카 인수로 촉발된 독일 내 중국 자본 경계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성명에는 당국의 철회 이유가 나와 있지 않다. NYT는 중국 최대 가전업체 메이디가 독일 로봇업체 쿠카를 인수한 뒤 중국 자본의 인수 시도가 이어지며 독일이 마침내 칼을 빼든 것이라고 봤다. 특히 내년 연방선거가 예정돼 있어 독일 정부가 민심에 민감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독일 정치권에서는 중국 자본의 합병 시도를 심각하고 보고 있다. 쿠카 인수 이후 중국 자본은 아익스트론 인수에 나섰고, 이달 들어서는 조명기구와 반도체를 생산하는 오스람 인수도 시도하고 있다. 사냥하기 좋은 약체 기업들에 손대던 기존 행보와는 달리 잘나가는 첨단기업을 노리는 모습이다. 첨단기술을 보유했으면서도 공략하기 좋은 중소규모의 업체들이 많은 까닭에 독일이 중국 자본의 집중 공략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독일에서는 첨단기업에 중국 자본의 공세가 집중되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는 부동산, 호텔, 엔터테인먼트 등 규모와 업종을 가리지 않는 인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 각국의 경계감이 높아지며 제동을 거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에 중국 안방보험의 샌디에이고 소재 호텔 델 코로나도와 스타우드 호텔 체인 인수 무산, 중국 국영에너지기업의 호주 배전망 지분 인수 무산 등이 있었고, 중국화공집단공사의 신젠타 합병도 당국의 제동으로 지연되고 있다.

2016-10-25 16:05:4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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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컨슈머리포트 신뢰도 '5대 브랜드'에 진입

기아차 최고 권위의 소비자 잡지인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소비자연맹 발행) 신뢰도 조사에서 글로벌 5대 브랜드에 진입했다. 역대 최고기록이다. 또한 현대차도 10년만에 7위를 탈환했다. 특히 대형차 부분에서 현대차의 그랜저(현지명 아제라), 중형차 부문에서 기아차의 K5(현지명 옵티마)가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비롯, 현대·기아차의 전 차종이 각 부문 중상위권을 차지했다. 소비자에게 미치는 이 잡지의 영향력이 대단한 만큼 미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한층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현지시간) 컨슈머리포트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올해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Annual Auto Reliability Survey)'에서 기아차는 69점으로 지난해보다 한계단 상승한 5위를 차지,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66점으로 지난해보다 두계단 올라 7위를 기록, 2007년 순위를 10년만에 회복했다. 이번 조사는 29개 브랜드, 300여개 모델, 50만대 이상의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아차는 4개 모델이 조사에 포함됐는데 이 중 K5가 중형차 중 가장 신뢰할만한 차량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는 7개 모델 중 그랜저가 가장 신뢰할만한 대형차로 선정됐다. 이밖에 엑센트, 싼타페, K3, 쏘울, 쏘렌토 등이 부문별 상위권에 들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일본의 렉서스와 도요타는 86점과 78점으로 각각 1, 2위를 고수했다. 하지만 지난해 5위였던 스바루는 6계단이나 떨어져 11위를, 지난해 8위였던 혼다는 2계단이 내려간 10위를 기록해 일본 브랜드의 부진을 가져왔다. 다만 닛산의 고급브랜드인 인피니티가 16계단 수직상승하며 8위를 기록해 일본차의 체면을 세웠다. 반면 미국의 경우 뷰익이 지난해보다 4계단 오르며 미국 브랜드로는 35년만에 3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신뢰도 5대 글로벌 브랜드를 일본, 미국, 독일, 한국이 나눠 가졌다.

2016-10-25 14:58:23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