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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 굳힌 힐러리…'제2 브렉시트 반전' 자신하는 트럼프

미 대선후보간 마지막 TV토론을 하루 앞둔 18일(이하 현지시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승기를 굳혔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주목된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여론조사업체인 서베이몽키와 공동으로 스윙스테이트(경합주) 15개주를 대상으로 실시(8~16일)한 여론조사 결과 힐러리가 9곳에서 우세를 보여 선거인단 304명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양당체제에서 경합주는 승부를 가르는 역할을 해왔다. 힐러리가 경합주들에서 매직넘버인 과반수(270명)를 훌쩍 넘겨 확보했다는 것은 승기를 굳혔다는 의미로 평가된다. WP는 "TV토론이 시작된 이후 힐러리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대선 본선은 각 주마다 승자독식으로 진행된다. 힐러리는 뉴햄프셔, 버지니아, 조지아, 미시간, 뉴멕시코, 콜로라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크게 따돌렸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대의원을 독식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반면 트럼프는 네바다와 아이오 두곳에서 근소한 차이(각각 4%, 5%포인트)로 앞섰을 뿐이고, 텍사스, 애리조나, 오하이오 등에서는 혼전 상황이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는 이날 콜로라도 스프링스 유세에서 "나는 더 이상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며 "이번 대선은 또 다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월 브렉시트 투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예상했던 여론조사와는 달리 탈퇴가 우세한 것으로 드러나 영국 국민들 스스로에게 충격을 준 바 있다.

2016-10-19 16:09:3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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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올해 '최악의 외국인 엑소더스' 위기…9월까지 67조 순유출

일본증시 올해 '최악의 외국인 엑소더스' 위기…9월까지 67조 순유출 한국시간으로 20일, 미국시간으로 19일은 기록적인 미 증시 폭락(다우지수 22.6% 폭락)이 있었던 '블랙먼데이' 29주년이 되는 날이다. 일각에서 블랙먼데이 재현설이 돌고 있지만 말 그대로 그냥 '설(說)'일 뿐이다. 하지만 일본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올해가 29년 전보다 더한 '최악의 외국인 엑소더스'의 해가 될 지 모르기 때문이다.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일본증시에서는 9월까지 약 66조6000억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블랙먼데이가 있어났던 1987년 한해 동안 빠져나간 77조7000억원보다 조금 못 미치는 규모다. 하지만 당시 1~9월까지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 44조3000억원은 이미 넘어섰다. 남은 석달을 감안하면 올해가 최악의 엑소더스로 기록될지 모를 일이다. 적어도 블랙먼데이 이래 최악임은 분명하다. 이에 대해 UBS 도쿄 자산관리팀의 이바야시 토루는 블룸버그에 "올해 벌어지고 있는 이같은 상황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아베노믹스(아베 정권의 경기부양정책)에 얼마나 심각하게, 그리고 깊이 실망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베노믹스는 마이너스 금리 도입과 무제한 양적완화로 경기부양에 나섰지만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엔화의 가치는 달러 대비 16%가 급등해 주요 아시아통화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는 일본 주요 수출 업종에 직격타가 됐다. 일본 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엔고 압박에 속속 순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일본의 일반국민들은 낮은 실업율로 인해 아베 정권에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신뢰를 버린 상황. 픽텍자산운용 일본투자 부문팀장인 마쓰모토 히로시는 "동료들에게 장기투자를 권하고 있지만 적기가 아니라는 말을 듣고 있다"며 "사람들은 충분한 확신이 없어 일본 증시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아시아 신흥시장 등 다른 자산에 투자하는게 낫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의 틀을 이제까지의 공급량 관리에서 금리 관리로 전환하고 인플레 초과 달성을 발표했지만 엔고 현상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며 "구체적인 경기 회복 전망이 나오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1987년 일본 상황은 현재와 유사했다. 미국 등에 대한 무역흑자가 급증하자 1985년 일본은 '플라자 합의'(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재무장관이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외환시장 개입에 의한 달러화 강세 시정에 합의)에 동참해야 했다. 이로 인한 엔고 현상으로 일본의 수출경제는 타격을 입었고, 이어진 블랙먼데이 사태에 금리 인하를 단행, 그 결과 부동산·주식시장에 버블이 발생했다. 결국 90년대 버블 붕괴에 따른 '잃어버린 10년'의 원인이 됐다.

2016-10-19 15:50:1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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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세계 정세에 파란(波瀾)…필리핀 '친미반중' 공식화

범죄자 학살로 전세계를 놀라게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신임 필리핀 대통령이 '반미친중' 노선을 노골화하며 세계정세에도 파란(波瀾)을 일으키고 있다. 동쪽에서 한국의 사드(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미국에 한방 먹은 중국이 세계정세의 갈등의 장으로 떠오른 남중국해에서는 미국에 한방 먹인 꼴이다. 필리핀은 미국의 힘으로 스페인 식민치하를 벗어난 이래 태평양전쟁 중 일본의 지배를 받은 때를 제외하고는 줄곧 미국의 영향력 하에 있었다. 미중 간 헤게모니 다툼의 장이 된 남중국해 문제를 두고는 미국을 대리해 상설중재재판소에 중국을 제소, 승소하며 중국에 망신을 준 게 얼마전이다. 그러던 것이 두테르테의 취임으로 정세가 일변했다. 두테르테의 범죄자 학살 전쟁에 미국이 인권 문제를 제기한 것이 정세 변화의 주요 원인이다. 두테르테는 역시 인권 문제로 미국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중국을 향해 순식간에 돌아섰다. 18일 두테르테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이같은 정세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그는 방중에 맞춰 가진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단 한 번도 (나를) 비판하지 않았다. 그들은 우리를 조용히 도왔다"며 "중국만이 우리를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중국, 러시아와 군사훈련을 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미 지난달말 그는 중국을 해양에서 봉쇄하기 위한 미국과의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군 무기로 무장해 온 필리핀이 이번 두테르테 대통령의 방중을 통해 중국산 무기를 수입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과 필리핀 간 쟁점인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도 쑥 들어갔다. 방중 전만 해도 상설중재판소가 내린 결정을 고수해 결코 중국에 양보하지 않겠다던 두테르테였지만 이제는 이를 공론화하는 자체를 삼가고 있다. 필리핀 외교부는 이번 만남에서 중국과 필리핀 간 협력을 다룰 것이라며 남중국해 문제는 의제가 아니라고 밝히기까지 했다. 미국에서는 역사적으로 속국이나 마찬가지였던 필리핀의 반란에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이를 계기로 동맹세력 내 추가이탈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앤드류 시어러 선임고문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중국이 필리핀을 끌어내는데 성공하면 미국과의 대결에서 큰 승리를 얻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중국에 대한) 공포와 (중국으로부터의) 유혹이 더 커져 미국의 다른 동맹국들도 워싱턴과 거리를 유지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18 15:48: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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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 세계의약품 시장서 다크호스로 뜬다

램시마, 세계의약품 시장서 다크호스로 뜬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인 '램시마'가 '인플렉트라'라는 이름으로 오는 11월말 미국시장에 출하된다. 미국은 램시마의 원조로 메가셀러 관절염·자가면역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의 주력시장이다. 이미 유럽시장에 진출한 램시마가 원조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게 됐다. 17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이자가 이날 인플렉트라 출하계획을 발표하자 연간 약 5조원의 시장을 두고 원조와 바이오시밀러 간 격렬한 전투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인플렉트라는 전세계에서 7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중 5조원 가량이 미국에서 나왔다. 화이자는 셀트리온으로부터 램시마의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대한 판권을 얻은 세계적인 제약사다. 소송이 결론 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레미케이드를 팔고 있는 경쟁사 존슨앤존슨(J&J)에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지난 8월 미국 법정은 인플렉트라를 둘러싼 특허소송에서 화이자의 손을 들어줬지만 존슨앤존슨이 바로 항소한 상태다. 인플렉트라의 가격은 도매가 기준으로 레미케이드보다 15% 가량 싸다. 이에 따라 화이자와 셀트리온은 승부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는 이미 유럽 시장을 40% 이상 점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그동안 쌓아온 실제 처방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도 빠르게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관계자도 "인플렉트라의 출시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비용 문제로 레미케이드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플렉트라의 가격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레미케이드의 기존 고객을 빼앗는 데는 큰 성과를 내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 이후 레미케이드의 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존슨앤존슨이 30% 가량 할인을 실시하고 있고, 사용자의 절반 가량이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해 인플렉트라를 선택해봐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레이케이드에서 인플렉트라로 갈아타는 규모가 1조13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6-10-18 15:03:5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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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오지 구이저우가 '中 빅데이터 굴기' 이끈다

산골 오지 구이저우가 '中 빅데이터 굴기' 이끈다 수많은 산들로 인해 예로부터 중국에서 손꼽히는 오지였던 구이저우성(貴州省)이 중국의 빅데이터 굴기를 이끌며 중국의 새로운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랜 중국 역사에서 낙후된 산골이었던 중국 남서부의 구이저우는 최근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구이저우는 10.5%의 경이적인 성장률로 전체 31개 중국 지방정부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중국 전체 성장률이 정부의 목표치인 6.5%를 넘어 6.7%에 이를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구이저우 곳곳에 솟아오른 산봉오리들은 신비로운 경관을 만들어내지만 교통을 차단해 구이저우의 발전을 막아왔다. 중국을 '세계의 공장'으로 끌어올린 기존의 제조업 투자 전략이 계속됐다면 구이저우는 계속 오지로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기존 성장축인 남동부 연안과는 비교할 수 없이 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조업 과잉 투자로 성장의 한계에 다다른 중국이 내수경제와 서비스 산업으로 전략을 대선회하면서 구이저우에게 기회가 왔다. 특히 IT(정보통신)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채택한 중국 지도부의 선택이 결정적이었다.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인연이 깊고, IT 경험까지 갖춘 인사들이 구이저우를 이끌면서 이곳에서 빅데이터 굴기가 시작됐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구이저우는 데이터 수집, 스마트 기기, 전자상거래 등 세가지 빅데이터 분야에서 866억 위안(약 14조6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수익 규모는 2020년 3948억 위안(약 66조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35%를 웃도는 성장세다. 구이저우가 빅데이터 산업 중심지로 부상하자 반도체 제조회사 퀄컴, 아이폰 제조회사 폭스콘, 중국 통신 대기업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 등에서 투자가 몰리고 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은 지난 2013년 200만개 이상의 서버를 갖춘 데이터센터를 구이저우에 세우기로 했다. 퀄컴은 올 초 구이저우 정부와 내수용 반도체칩 개발을 위한 18억5000만 위안(약 3000억원) 규모의 합작 프로젝트에 합의했다. 현재 구이저우는 빅데이터 주도권을 두고 베이징, 상하이, 충칭 등 중국의 최대 도시들과 경쟁 중이다. 집약산업의 특성상 이들 중 승자에 중국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이 더해질 전망이다.

2016-10-17 15:39:5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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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스모그를 다이아몬드로…세계 최대 공기청정기 베이징에 등장

베이징의 살인적인 스모그를 빨아들여 깨끗한 공기를 뿜어내는 동시에 스모그의 탄소를 고압으로 압축해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이른바 '스모그 프리 프로젝트'가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전했다. '스모그 프리 프로젝트'란 약 7m 높이로 세계 최대 규모의 공기정화장치인 '스모그 프리 타워'를 세워 베이징 시내의 오염물질을 빨아들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네덜란드의 아티스티이자 디자이너인 단 로세하르데가 제안했다. 그는 최근 중국 자본을 받아 1호기를 베이징에 세웠는데 추진 단계부터 세계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세계적인 건축전문지인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는 "수많은 환경적 혁신들이 있어왔지만 단연코 중대한 약속을 던진 프로젝트는 이 스모그 프리 타워"라며 "하나의 타워가 시간당 대충 3만 입방미터의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키며 모든 에너지를 풍력발전에 의존하기까지 하는 진실로 친환경적인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호기의 영향력은 미미하지만 일단 성공을 거둔다면 베이징과 중국 전체로 확산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프로젝트에는 스모그 프리 반지와 커프스단추의 제작과 판매도 포함돼 있다. 베이징 시내 대기오염물질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탄소를 고압으로 압축해 다이아몬드를 만든 뒤 이를 반지와 단추로 제작해 파는 것이다. 탄소에 고압을 가해 다이아몬드 만드는 기존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자금 확보를 위한 홍보성 이벤트의 성격이다. 로세하르데는 자본을 끌어들여 중국은 물론 세계 대도시에 이 타워를 세울 생각이다. 로세하르데는 블룸버그에 "중국 당국은 스모그와의 전쟁에 수십억 달러를 쓸 것"이라며 "과거에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스모그 프리 타워는 그 중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중국내에서도 그의 프로젝트는 주목받고 있다. 또 다시 들이닥친 지독한 스모그가 차가운 기온으로 인해 베이징에 머물고 있던 지난 15일 중국의 CCTV는 스모그 상황을 전하는 중에 그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당시 로세하르데는 CCTV에 스모그 프리 반지를 거론하며 "중국에 스모그 해법의 일부를 약속하는 징표"라고 말했다.

2016-10-17 14:41:3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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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뒤 우주의 지배자는 중국"…中 우주굴기에 美 위기감

"8년 뒤 우주의 지배자는 중국"…中 우주굴기에 美 위기감 중국이 17일 6번째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1호'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유인 우주선은 2022년 운용 예정인 유인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핵심기술을 시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8년 뒤인 2024년 미국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운영 중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은퇴하게 되면 중국의 우주정거장만이 우주공간에 남게 된다. 이로 인해 선저우 11호 발사를 바라보는 미국에서 '향후 우주의 지배자는 중국이 될 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징하이펑(景海鵬, 49) 소장과 천둥(陳冬, 37) 대령을 태운 선저우 11호는 이날 중국시간으로 오전 7시 30분, 한국시간으로 8시 30분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2호 로켓에 실려 날아 올랐다. 2003년 중국의 첫 우주인 양리웨이를 태운 선저우 5호가 발사에 성공한지 13년만이다. 선저우 11호 발사에 앞서 중국은 그동안 10명의 우주인을 우주공간에 보내는 데 성공했다. 진 소장은 2008년과 2012년 각각 선저우 7호와 선저우 9호를 타고 우주를 체험한 베테랑이다. 징 소장은 천 대령의 보조를 받아 33일간 우주선의 실험실에서 각종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지만 이 실험이 이번 프로젝트의 본질은 아니다. 중국의 우주공간내 생체유지기술을 시험하는 게 목적이다. 또한 선저우 11호를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2호에 도킹하는 자체가 중요한 사안이다. 6년 뒤 있을 유인 우주정거장 도킹 기술을 미리 시연하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이번 유인우주프로젝트의 부책임자인 장위린은 신화통신에 "선저우 11호의 발사는 중국 유인 우주프로젝트가 실험단계를 마무리하고 우주정거장에서의 상시화된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018년께 톈허(天和)-1호를 쏘아올려 우주정거장의 골격을 완성하고 이어 2020년 우주정거장 공사를 마무리한 뒤, 시험운용기간을 거쳐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유인 우주정거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예정대로라면 2024년 은퇴하는 ISS를 대신해 홀로 우주공간을 지배하게 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중국은 2018년 창어(嫦娥)-4호를 발사해 달의 뒷면을 탐사하고,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2021년에는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킬 계획이다. 그야말로 중국의 '우주굴기'다. 선두주자 구소련을 따라잡고 우주패권을 거머쥐었던 미국은 이제 구소련의 전철을 밟을지 모른다는 우려에 휩싸여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으로 ISS사령관을 지낸 르로이 차오는 이날 미 CNBC방송에 "중국은 굴기 중이고, 미국은 미래에 낙오자로 전락할 매우 현실적인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2016-10-17 13:36:4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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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쇼핑의 힘…라인 뛰어넘는 중국 택배업체 IPO

중국의 택배업체인 중퉁택배가 ZTO라는 이름으로 연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ZTO의 상장 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지난 7월 상장한 라인을 뛰어넘어 올해 뉴욕증시에 상장한 기업 중 최대가 될 전망이다.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 업체로는 알리바바에 이은 2위 규모다. 중퉁택배는 알리바바와 징동닷컴을 필두로한 중국 내 온라인 쇼핑 붐에 힘입어 무섭게 성장한 업체다. 15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퉁택배는 지난 달 30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연내 상장을 마칠 계획인 중퉁택배는 지난주 7210만주를 16.50~18.50 달러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최대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WSJ는 옵션에 따라 1억7000억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올해 뉴욕증시 사상 최대의 기업공개(IPO)다. 지난 2014년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업체인 알리바바는 뉴욕증시 상장 당시 약 28조원을 기록했다. 차이가 많이 나기는 하지만 중동택배는 중국업체 중 알리바바 다음 가는 IPO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알리바바와 중퉁택배의 기록은 중국 온라인 쇼핑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에서 위안퉁(YT)에 이어 2위 택배회사인 중퉁택배는 2009년 설립된 신생회사다. 채 7년도 되지 않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중퉁택배는 중국 전역에서 3300대의 트럭을 운용하고 있으며 시장의 14.3%를 차지하고 있다. 전적으로 온라핀 쇼핑 덕분이다. 올해 전반기 매출의 75%를 알리바바에 의지했을 정도다.

2016-10-16 16:00:2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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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합창의장 "북한, 무책임한 핵 도발 중단해야"

한국과 미국, 일본 합참의장이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일 3국 합참의장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실험 등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3국 합참의장은 지난 9월 9일 이뤄진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수차례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에 대해 '명백한 유엔안보리 결의안 위반'임을 재확인하고 상호간 협조를 통해 강력 대응키로 했다. 3국 합참의장은 "북한은 역내 긴장을 조성하는 무책임한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국제적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고 재래식 핵 미사일 방어능력을 포함한 미국의 모든 영역의 군사역량을 통해 확장억제 제공을 보장한다는 미국의 굳건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국 합참의장회의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 7월 1일 처음 실시됐으며, 지난 2월 북한의 4차 핵실험 당시엔 화상회의를 열기도 했다. 한편, 오는 12월엔 북한 내부적으로 정치적인 행사가 많은 탓에 전략적 도발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월엔 김정일의 사망 5주기, 김정은 최고사령관 취임 5주년 등의 기념일이 있는 만큼 전략적 도발을 감행해 '대북제재 무용론'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016-10-15 11:41:15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