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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크리스마스 메시지는 "소박한 본질"

프란치스코 교황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박하고 균형잡힌 본질적인 행동을 요구했다. AP와 dpa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24일(현지시간) 밤 성 베드로 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면서 "모든 이는 신성(神性)에도 불구하고 말구유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아기 예수의 소박함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 사회는 종종 소비주의, 쾌락주의, 부유와 사치, 외모지상주의와 자기애에 취해 있다"며 "아기 예수는 우리에게 소박하고 일관되며 균형 잡히고, 본질적인 것을 보고 행동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지하게 살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1만 명이 참석한 이날 미사의 주인공은 어린이들이었다. 교황이 방문했던 나라들의 어린이들이 이날 미사에 초대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단 가운데 있는 아기 예수상을 덮고 있던 천을 벗기고 입맞춤 한 뒤, 이 어린이들이 예수상 주변에 꽃다발을 놓았다. 미사에 앞서 교황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신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는 우리가 그를 사랑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성탄절인 25일 정오에는 성 베드로 광장 발코니에서 전통적인 '우르비 엣 오르비'(로마와 온 세계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성탄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는 교황의 성탄 메시지를 직접 듣기 위해 수만명의 신도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12-25 10:55:40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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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교문서] 미일 오키나와 반환 두고 국민 속이는 밀약 체결

[日 외교문서] 미일 오키나와 반환 두고 국민 속이는 밀약 체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1972년 5월 오키나와 반환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이 공식 발표내용과는 다른 밀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일본의 외교문서에는 오키나와 반환에 관한 미일 합의 일부가 공표되지 않은 사실이 기록돼 있다. 오키나와 반환에서는 복수의 밀약이 맺어졌으며 여론의 반발을 우려해 합의 내용을 비밀로 취급하는 수법이 당시에도 반복됐다는 것이다. 오키나와 반환 협상은 1970년 11월 경부터 군용지 보상 문제 논의로 본격화됐다. 이에 앞선 7월 외무성 내부 자료에 따르면, 토지의 대폭 변경 등이 포함된 군용지 복원 보상에 대해 미국이 토지 소유자에 대한 채무 이행에 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상정했다. 그러면서 자료는 "반환 후에도 미국에게 채무를 이행시키느냐, 우리 나라가 대신하느냐, 어느 쪽이든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검토가 있은 지 약 1년 후인 71년 6월에 조인된 오키나와 반환 협정에는 미국이 자발적으로 납부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원상 회복 보상비 400만 달러를 일본이 부담한다는 밀약이 조인 직전에 체결됐다. 일본 외무성은 비용의 대신 부담을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밀약의 존재는 마이니치신문 전 기자인 니시야마 다기치씨가 직후에 폭로했다. 미일 협의 내용을 기록한 극비 문건에 따르면, 오키나와 반환을 결정한 1970년 11월 미일 합의 문서의 일부 기술에 대해 야마나카 사다노리 당시 총리부 총무장관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미국 측 동의를 얻어 삭제했다. 삭제된 내용은 일본 정부의 오키나와 원조 계획을 "미국이 승인한다"는 것이다. 이는 반환 전 정부 정책에 미국이 관여하는 것을 명시하는 문구라 공개되면 여론이 반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삭제된 내용은 비공개된 '양해 각서'에 그대로 포함됐다.

2015-12-24 19:37:1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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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교문서] 83년 KAL기 격추 기밀, 일본은 알았다

[日 외교문서] 83년 KAL기 격추 기밀, 일본은 알았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1983년 9월 구소련의 대한항공 여객기 격추사건의 내막을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전달받아 알고 있었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일본 외교문서에는 추락 사고 발생 2개월 후 미국 정부 고위급 관리로부터 "소련 측이 미국 정찰기의 항적에 15분 후 진입한 대한항공기를 미국 정찰기로 오인했다"는 정보가 일본 측에 전달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냉전 하에서 발생한 중대 사고를 둘러싼 정보가 한정되어 있는 가운데 비교적 빠른 단계에서 미국이 일본에 기밀 정보를 전달했던 것이다. 1983년 9월 1일 미국에서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007편은 원래 비행 경로를 크게 벗어나 소련 영공에 진입해, 소련 공군 전투기 미사일에 격추됐다. 11월 14일자 극비 문서에 따르면 미국 고위급 관리는 오인의 배경에 대해 "소련 레이더가 3대 중 1대 밖에 작동하지 않았고, (대한항공기가) 사할린에서 공해상으로 이동하는 순간 격추됐다. 2발의 미사일이 발사됐으며 대한항공기는 11분간 급강하 후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행 기록 장치는 소련 영해에 있는 것으로 보이나, 극비 수단을 통해 회수를 추진 중"이라고 했다. 실제로는 이미 소련이 회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비 문서는 미국 고위급 관리로부터 정보를 얻은 당시 외무성 인사과장 후쿠다 히로시씨(80)가 작성했다. 후쿠다 씨는 교도통신에 "정식 루트를 통한 정보는 아니었으며, 알고 지낸 백악관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격추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소련과 민간기 공격을 규탄하는 미국이 격렬히 대립했다. 1993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대한항공기는 항법 실수를 인식하지 못한 채 스파이기로 오인받았다"는 재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2015-12-24 19:36:5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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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년 예산안 '940조원' 사상 최대 기록

일본 내년 예산안 '940조원' 사상 최대 기록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일본 정부가 24일 사상 최대규모의 2016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령화로 사회보장비가 늘어나며 일반회계의 세출 총액은 사상 최대인 96조 7218억 엔(약 938조950억 원)에 달한다.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를 노리고 육아세대의 가계와 지방에 대한 배려도 있었다. 처음으로 5조 엔 수준으로 올린 방위비와 외교 예산의 우대가 두드러져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싶은 아베 정부의 움직임이 선명해졌다는 평가다. 세입으로는 경제성장을 믿고 세수를 25년 만에 고수준으로 전망해 새로운 국채 발행액을 2015년도 당초 예산보다 2조 4310억 엔 줄였다. 하지만, 정부와 지방의 부채 잔액은 사상 최악인 1062조 엔으로 누적된다. 예산안은 내년의 통상(정기)국회에 제출해 3월 통과될 전망이다. 예산안의 정책 경비는 73조 1097억 엔으로 사상 최대이다. 의료, 개호 등의 사회보장비가 31조 9738억 엔을 차지해 역시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사회보장비의 증가는 의료보수 인하 등으로 4412억 엔에 그쳐, 재정 계획에서 나타낸 억제 기준은 달성했다. 아베 정부가 제시한 '1억총활약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에 약 2조4000억 엔을 책정했다. 2015년도의 동종사업보다 약 5000억 엔 늘어난 규모다. 유아교육의 무상화 확대와 보육의 인수 태세를 50만 명분 확보하는 목표 등에 사용된다.방위비는 1.5% 증가인 5조 541억 엔이다. 아베 정부 들어 4년 연속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비해 낙도 방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개발원조(ODA)는 1.8% 많은 5519억 엔으로 17년 만에 증액됐다. 주요국 정상회담에서의 적극적인 외교를 하기 위해서다. 지방 세수가 늘어 지자체에 분배하는 지방교부세는 15조 2811억 엔으로 줄였다. 인구감소 대책에 대처하는 지자체를 위해 신형 교부금 1000억 엔을 계상. 방일 관광객을 지방에 유치하기 위해 관광청 예산은 2배인 200억 엔으로 했다. 공공사업비는 경미한 증가로 농지의 대구획화 등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직면하는 농업을 지원한다. 정책 경비 이외로는 국채의 이자 지급 상정 금리를 3년 만에 내려 1.6%로 해, 국채비의 증가를 줄였다. 세수는 57조 6040억 엔으로 실적 대비에서는 버블 경기의 영향이 있었던 1991년도 이래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신규 국채 발행액은 34조 4320억 엔이다.

2015-12-24 15:51:52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