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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테슬라 전기차 붐…오염 방지 위한 무과세 정책에 대박

홍콩서 테슬라 전기차 붐…오염 방지 위한 무과세 정책에 대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땅이 좁고 인구가 밀집해 오염 문제가 심각한 홍콩에서 테슬라 전기차의 붐이 일고 있다. 당국의 무과세 정책과 충전소 보급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30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쿼츠에 따르면 지난 2년동안 홍콩에서 전기차가 크게 늘어났다. 2014년 홍콩 교통당국에 등록한 전기차는 약 900대였다. 2015년에는 두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전기차 팬들의 모임인 '차지드.홍콩(Charged.hk)'은 지난 7월 기준으로 2279대 가량의 전기차가 실제 홍콩 도로에서 운행 중이고, 이 중 70%(약 1600대)가 테슬라의 전기차라고 추산했다. 테슬라는 회사 정책상 홍콩에서 몇 대가 팔렸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홍콩 당국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난 18년 동안 일반 연료차와 전기차에 대해 혹독한 세금 차별 정책을 펴 왔다. 일반차의 경우 세금은 원래 차 가격의 100%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전기차는 세금이 단 한푼도 붙지 않는다. 하지만 테슬라의 전기차가 등장하기 전까지 홍콩에서 전기차는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2013년까지 매년 전기차의 등록 건수는 100여대 수준에서 정체돼 있어 전체 등록 자동차 중 미미한 비중을 차지했을 뿐이다. 테슬라 전기차 붐 이후 2년 만에 변화가 왔다. 현재 전체 등록 자동차의 3%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들에서 전기차의 비중의 1%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홍콩 당국은 테슬라 전기차가 등장하면서 무과세 정책의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2012년 홍콩 최고의 베스트셀러였던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는 원래 차 가격이 56만4000 홍콩달러(약 8300만 원)이지만, 세금 50만6100 홍콩달러가 붙어 최종가격이 100만 홍콩달러(약 1억6000만 원)를 넘는다. 반면 '테슬라 모델 S'는 원래 차 가격이 61만9000 홍콩달러(약 9000만 원)로 메르세데스 E 클래스보다 높지만 세금이 붙지 않아 최종가격은 훨씬 싸다. 테슬라 전기차를 구입한 소니 왕씨(40)는 테슬라 전기차의 인기에 대해 "성능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무과세 정책이 가장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2012년 홍콩 당국이 단기간에 전기충전소를 1000여곳으로 늘린 것도 한 몫했다. 전기충전소 한 곳 당 전기차 두 대 꼴이다. 런던의 경우 홍콩보다 약간 많은 1300곳의 충전소가 있지만 충전소 한 곳 당 전기차는 40 대 꼴이다. 홍콩의 대 당 전기충전소 비율이 높은 이유는 높은 주택 가격 때문이다. 홍콩은 좁은 땅에 인구가 밀집해 주거공간이 한정돼 있다. 충전소를 설치할 만한 차고를 가진 집이 드물다. 실제 전기차 소유자들 대부분이 높은 가격의 아파트에 살고 있다. 홍콩 당국이 전기차 보급을 위해 실태를 제대로 파악했다는 이야기다. 홍콩의 좁은 면적은 충전소가 충분히 확보돼자 오히려 테슬라 전기차의 붐에 일조했다. 테슬라 모델 S는 한 번 충전으로 400km 이상을 달린다. 땅덩이가 큰 나라에서는 재충전을 염려해야 하는 수준이지만 홍콩은 다르다. 홍콩은 전체 도로 길이를 다 합쳐도 2100km 정도에 불과하다. Charged.hk의 한 회원은 "홍콩의 전기차 운전자들 대부분이 평일 출퇴근에 전기차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2015-11-30 12:04:53 송병형 기자
러시아 국적 추정 전투기, 시리아 재래시장 공습…최소 20명 사망

러시아가 29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지역의 한 재래시장을 공습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으로 추정되는 전투기는 이날 오전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시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진 아리하 마을의 한 재래시장을 공습했다. 이로 인해 분주한 시장에 있던 민간인 20명 이상이 숨졌으며 수십 명이 다쳤다고 현지 활동가는 말했다. 반정부 성향의 오리엔트TV는 사망자가 4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인명 피해가 이보다 더 늘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 매체인 아리하 욤은 러시아 전투기 한 대가 클러스터 폭탄을 아리하 마을에 투하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습을 받은 아리하 마을은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누스라 전선을 포함해 반정부군이 장악한 지역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지해 온 러시아는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명분 삼아 지난 9월 30일 시리아 공습 작전을 개시했다. 하지만 미국 등 서구권 국가는 러시아의 공습 목표 대부분이 IS가 아니라 알아사드 정권에 대항하는 반군이라고 비난해왔다.

2015-11-29 20:25:1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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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야당의 혼돈 언제 끝나나

야당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 구성 제안을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29일 거부했다. 안 전 대표는 대신 문대표와 자신이 참여하는 혁신전당대회 개최를 역제안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재를 시도할 것임을 시사했다. 반면 박지원 주승용 등 호남 출신 의원들은 줄기차게 문재인 대표을 비판하고 있다. 한마디로 지금 야당은 사공많은 배처럼 표류하고 있다. 당을 이끄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누구도 뚜렷한 비전이나 경륜을 갖추지 못한 채 알맹이 없는 논란만 되풀이하고 있다. 총선을 비롯한 주요선거에서 거듭 패배해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다.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야당이 이렇게 중심을 잡지 못하고 표류한 일은 헌정사상 일찍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대여협상에서도 힘을 발휘할 수가 없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386조여원의 예산안도 고작 2000억원 가량 삭감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한다. 갖가지 국정현안 가운데서도 야당이 협조할 사안과 따져야 할 사안이 뒤섞인 채 발목잡기만 거듭되고 있다. 노동법 같은 민감한 사안에서는 더욱 무기력하다. 최근 광화문에서 과격시위가 벌어진 것도 야당의 무기력에 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야당이 내분을 겪는 것은 당내문제이니 국민들은 굳이 관심을 가질 사안도 아니다. 그러나 아무리 내부가 복잡하더라도 야당으로서의 책임은 다해야 한다.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반대할 것은 보다 명확하게 반대하면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그래야만 여당도 정신 차리고 민심을 보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된다. 그런데 지금의 야당은 그 어느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 되는 일도 없고 안되는 일도 없다. 야당이 이렇게 무의미하게 세월만 보낼 바에는 차라리 비전과 경륜을 갖춘 인물들로 전면재구성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 이같은 지리멸렬과 혼돈을 빨리 끝내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을 수도 있음을 야당은 깨달아야 한다.

2015-11-29 19:32:35 차기태 기자
[청년 일자리가 미래다] 전세계 '제2의 실리콘밸리' 도전 열풍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청년 일자리 창출은 청년의 열정과 노력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지역사회, 중앙정부, 자본 등 국가의 자원이 총동원돼야 하는 일이다. 게다가 단지 물량 공세로만 해결되지도 않는다. 청년 창업의 메카로 자리잡은 미국 실리콘밸리 경우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어울려 오늘날의 성공을 이루었다. 특히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라고 불리는 존재의 역할이 중요했다. 아이디어만을 가진 청년은 이들의 지원에 힘입어 성공한 청년 사업가로 변신했다. 사무실과 컨설팅 서비스는 물론이고 각종 전문가들의 멘토까지 받을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세계 각국에서 제2의 실리콘밸리를 성공시키기 위한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청년 실업이 큰 난제인 유럽에서 실리콘밸리 모델은 낙후된 지역을 부흥시키기 위한 핵심이 되고 있다. 베를린은 동독시절 낙후된 경제기반 탓에 통독 직후 실업률이 40%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실리콘알레를 중심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IT창업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성장이 정체돼 가는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해 '청년 창업'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베이징의 중관춘은 물론이고, 상하이·선전·우한 등 각지에서 창업 열풍이 불고 있다. 알리바바, 샤오미 등의 성공신화가 강력한 에너지가 되고 있다. 마윈과 레이쥔 등 1세대들도 청년 창업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에서도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기업들이 나서기 시작했다. 삼성, 현대차, LG 등 10개 대기업이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SK가 첫 시동을 걸었다.

2015-11-29 19:26:1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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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가 미래다] 중국 창업 인해전술, 100만 청년 창업자가 몰려온다

'청년 일자리가 미래다'라는 말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이를 실증한다. 첨단산업단지의 대명사가 된 실리콘밸리의 주역은 바로 '청년 창업'이었다. 오늘날 세계 각국이 제2의 실리콘밸리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중관춘 산업클러스터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청년들은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정부와 기업은 이들의 성공을 도와준다. ◆실리콘밸리 '페이팔 마피아'의 창업지원 실리콘밸리는 청년 창업자들에게 절실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케팅, 법률자문 등의 기업활동 전반에 대한 서비스는 물론이고 각종 협회나 투자자들도 있다. 특히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라고 불리는 존재는 실리콘밸리의 핵심적인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이들은 사무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마케팅·전략 등 각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을 멘토로 연결시켜 주기도 한다. 널리 알려진 '페이팔 마피아'의 경우가 그렇다. 전자결제시스템회사인 페이팔의 성공을 이끈 멤버들은 이후 서로를 도와주기도 하고 다른 창업자를 지원하면서 실리콘밸리를 움직이고 있다. 페이팔의 마케팅 디렉터 출신인 데이브 맥클루어(Dave Mcclure)는 특히 창업 지원에 열성적이다. 그가 세운 '500스타트업'은 '플러그앤플레이'와 더불어 미국의 유명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이다. 500스타트업 데모데이(언론과 투자자를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에는 수백개의 벤처캐피탈이 모일 정도다. 500스타트업은 공개 모집이나 관계자의 추천을 통해 지원할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선택받은 스타트업들은 3개월간 집중 멘토링을 받은 뒤 데모데이를 통해 전세계의 벤처캐피탈을 상대로 투자유치에 나선다. 달랑 아이디어 하나밖에 내세울 게 없는 청년들이 3개월간의 멘토링을 거치면서 구체적인 비즈니스모델을 만들고 투자 유치에 성공한다. 과연 가능할까 싶은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500스타트업의 당초 목표는 전 세계 500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이었지만 이미 목표를 200% 가까이 초과달성한 상태다. ◆중국 알리바바 마윈의 '촹커플러스' 100만 창업자 목표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창업 열풍이 중국 전역을 휩쓸고 있다. 베이징의 중관춘과 상하이의 창조단지를 비롯해 각 도시들이 창업의 허브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은 중요하다. 아직은 실리콘밸리의 500스타트업이나 플러그앤플레이의 방식을 배우는 단계다. 하지만 창업 신화를 먼저 이룬 큰손들이 움직인 이상 미국을 따라잡을 날도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알리바바의 마윈은 지난 3월 100만 창업자 양성을 목표로 '촹커플러스'라는 온라인 창업지원 플랫폼 계획을 제시했다. 마윈이 IT 관련 스타트업의 제품 및 부품 개발, 공장부지 제공을 위해 투입하겠다는 자금의 규모는 100억 위안(약 1조7800억 원)에 달한다. 베이징의 중관춘은 물론이고, 상하이·선전·우한 등 각지의 청년 수백명이 촹쿼플러스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마윈 뿐만이 아니다. 텐센트의 마화텅은 연말까지 중국 20대 도시에 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레노버도 창업지원에 적극적이다. 레노버는 창업 지원을 위해 중국과학원과 '레전드스타'를 설립했고, 30억 달러(약 3조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200여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 샤오미의 레이쥔, 소호닷컴의 장차오양 등 중국의 IT거물 다수가 벤처캐피탈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의 지원에 힘입어 중국은 올해 상반기에만 685만 개의 새로운 기업이 태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2015-11-29 19:21:5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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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노조 경영 월마트의 꼼수…록히드마틴 기술로 노조 SNS 사찰

무노조 경영 월마트의 꼼수…록히드마틴 기술로 노조 SNS 사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무노조 경영을 철칙으로 삼아온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과거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의 기술을 빌려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폭로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29일 보도했다. 최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월마트는 2012년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직원들의 파업 조짐이 감지되자 록히드마틴과 협업해 직원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관찰했다. 월마트 수뇌부는 2012년 가을 미국 식품상업노동조합(UFCW) 산하에 노조격인 아워 월마트(OUR Walmart) 조직이 생겨나는 것을 포착했다. 아워 월마트는 시급 인상과 근무환경 개선 등을 추진했고, 연중 최대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를 기회로 삼았다.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조업 중단, 시위, 파업 등을 벌여 회사에 압력을 가했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미국 전역 4000여 매장에 100만 명 이상을 고용하는 월마트의 경영진은 록히드마틴과 접촉했다. F-35등 첨단무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LM 위즈덤'이라는 사이버 보안 및 데이터 분석 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SNS 계정을 관찰하는 일을 한다. 월마트와 록히드 마틴은 아워 월마트 관계자들의 트위터나 페이스북 계정을 관찰하며 동태를 파악하고 시위 참가자를 가려냈다. 미국에서 회사가 직원의 공개 SNS 계정을 관찰하는 행위를 규율하는 노동 관련 법률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 관찰 대상이 됐던 월마트 직원들은 감시 자체보다 록히드마틴이라는 초대형 방산업체가 개입된 것을 씁쓸해 했다. 한 직원은 "우리는 이슬람국가(IS)가 아니다"고 분개했다. 월마트 측은 록히드마틴과 함께 아워 월마트 관련 직원들을 감시한 것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아워 월마트에서 활동하는 한 직원은 "월마트가 록히드 마틴을 고용해서 돈을 낭비하는 것을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지 궁금하다"며 "내가 월마트 주주였더라면 기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29 19:19:4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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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포화 돌파구는 요금인상? 미국 이통사들 가입비까지 부활

시장 포화 돌파구는 요금인상? 미국 이통사들 가입비까지 부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선진국의 이동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잇따라 데이터 요금을 인상하고 있다. 한때 폐지했던 가입비까지 부활시킨 이통사도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1위 업체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이달 15일(현지시간)부터 신규 회선에 무조건 20달러(2만3100원)의 가입비를 받고 있다. 이는 고객이 단말기를 스스로 구해서 개통하든, 이 회사에서 할부로 구입하든 모두 적용된다. 버라이즌은 또 이미 폐지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몇 년째 계속 사용하고 있는 기존 고객들에게 부과하는 요금을 월 30달러(3만4600 원)에서 월 50달러(5만7700원)로 66.7% 인상했다. 이는 음성통화나 문자메시지 요금은 제외한 것이다. 제2위 업체인 AT&T는 올해 8월 1년 혹은 2년 약정시 가입비와 단말기 개통료를 40달러(4만6200원)에서 45달러(5만2000 원)로 인상했다. AT&T와 버라이즌은 기존 고객이 약정을 걸고 단말기 할인을 받을 때도 '단말기 업그레이드료'라는 명목으로 신규 가입비와 똑같은 액수의 단말기 개통료를 받고 있다. 사실상 약정을 갱신할 때마다 가입비를 받는 셈이다. 버라이즌은 여전히 40달러(4만6200원)를 받는다. AT&T는 또 올해 8월부터 고객이 본인 단말기를 직접 구입하거나 단말기 할부 프로그램으로 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에도 가입비 15달러(1만7천300원)를 받고 있다. 제3위 업체인 T-모바일 USA는 원래 월 80달러(9만2400원)이던 무제한 음성·문자·LTE 데이터 상품의 요금을 이달 15일 월 95달러(11만 원)로 18.8% 올렸다. 무제한 LTE 요금제의 테더링 한도를 7 기가바이트(GB)에서 14 GB로 늘리기는 했으나, 그 외에는 변화가 없이 요금을 대폭 올린 것이다. 제4위 업체인 스프린트는 지난달 16일 무제한 음성·문자·데이터 요금을 월 60달러(6만9300원)에서 70달러(8만800원)로 인상했다. 다만 기존 고객들에게는 요금 인상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 '평생 아이폰' 프로모션을 하면서 무제한 요금제를 월 50달러(5만7700원)에 제공하기도 했으나 이를 폐지했다. 이처럼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요금을 잇따라 올리는 것은 상호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가입자를 늘리기가 쉽지 않아진 탓에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판단하고 이를 요금·수수료 인상으로 보충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이동통신사들은 신규 고객을 유치하거나 단말기를 바꾸는 기존 고객을 붙잡아 두기 위해 단말기 보조금으로 상당히 많은 비용을 써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통사 최고경영자들은 단말기 보조금을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잇따라 강조하고 있다. 미국 이통사들이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앞다퉈 내놨던 무제한 요금제를 잇따라 폐지하거나 요금을 대폭 올리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이는 이동통신 데이터 사용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2015-11-29 19:19:2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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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을 달군 기업 10 ⑨] 전 세계 CEO들의 공포 '우버', 분쟁유발자인가 미래경제인가

[지구촌을 달군 기업 10 ⑨] 전 세계 CEO들의 공포 '우버', 분쟁유발자인가 미래경제인가 #메트로신문은 다가오는 2016년을 가늠하기 위해 올해 지구촌을 달궜던 글로벌기업 10곳을 골라 되돌아본다. 최근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지는 구글, 야후, JP모건 등 내노라 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에게 "지금 가장 큰 걱정거리가 뭐냐"고 물은 적이 있다. 대다수가 '우버 신드롬'이라고 답했다. 우버는 일반 자동차를 택시처럼 이용하는 서비스다. 기존 자본주의 경제질서와는 다른 공유경제 질서를 표방한다. 우버의 완전히 다른 비즈니스 모델은 글로벌기업의 경영진에게 위협으로 다가온 것이다. IBM의 설문조사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IBM이 70개국의 글로벌 경영자 5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대부분이 '예상하지 못한 경쟁자의 출현'을 꼽았다. 바로 우버와 같은 공유경제 기업들을 겨냥한 답변이다. 우버는 올해 한해 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서 기존 사업자들과 마찰을 빚었다. 전 세계 기업들은 우버가 과연 미래경제의 선구자인지, 아니면 분쟁유발자에 불과한지 고민하고 있다. ◆세계 택시업계 반대시위 끊이지 않아 우버는 60여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세계 곳곳에서 소송 중이다. 우버 운전자는 택시 면허 없이도 공유차량을 운전할 수 있어 많은 국가에서 불법으로 여긴다. 세계 택시업계는 우버 운행 금지를 요구하는 시위를 계속 벌이고 있다. 포르투갈, 프랑스, 인도,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서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프랑스에서는 우버 고위 임원 두 명이 구속되기도 했다. 우버에게 가장 큰 시장인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에서는 초창기부터 반발이 있어 왔다. 아직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우버가 해외로 진출하면서 논란은 본격화됐다.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브라질에서는 최근 수천명의 택시운전기사들이 벌인 시위로 도심이 마비되기도 했다. 브라질의 시위는 우버가 일으키는 분쟁의 단면을 보여준다. 브라질 제2의 대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의 시장은 우버에 대한 금지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우버는 소송으로 대응했다. 브라질 법원은 시장의 금지명령을 파기하고 우버의 영업을 허가하는 판결을 내린다. 브라질 헌법에 적시된 자유기업 정신의 원칙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소송전이 바로 우버가 싸우는 방식이다. 브라질의 택시기사들은 우버의 브라질 진입이래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와 같은 대도시가 중심지다. 이들은 자신들이 패배하면 자신들의 터전인 이 도시들도 미국의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처럼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미·중 기업간 반우버 연대 결성하기도 기업들은 브라질과는 다른 방식으로 우버에 맞서기도 한다. 스스로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으로 우버와 정면승부하는 방식이다. 미국의 롱비치시는 최근 택시차량의 기능과 색상을 업그레이드하고 택시요금제를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택시 개혁방안을 내놨다. 롱비치 택시회사들은 자체적으로 시간대별로 요금을 인하하고, '무료탑승 쿠폰'을 나눠 준다. 택시 브랜드를 통일하고 택시 색상까지 새롭게 단장한다. 우버의 편리한 앱에는 역시 앱으로 맞선다. 더욱 파격적인 대응방식도 나왔다. 국경을 넘는 기업 간 연대다.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신생기업 리프트와 중국의 디디는 서로의 앱 서비스를 상대방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는 미국을 방문한 디디의 고객이 디디의 앱으로 리프트의 운전사를 부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두 회사는 인도의 올라나 싱가포르의 그랩택시와의 연대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는 우버에 대항하는 첫 번째 기업 간 공동노력의 결과물이 어느 정도의 결실을 보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 ◆반발에도 승승장구하는 우버 우버는 전 세계에서 반발에 부딪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1년 3000억 원가량이었던 기업가치는 현재 60조 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버는 각국의 현행법과 부딪치더라도 포기하는 대신 다른 전략을 선택한다. 이전의 차량 공유 서비스에서 배달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는 식이다. 바로 '우버 러시' 서비스다. 우버 러시는 차와 자전거를 이용한 당일배송 서비스다. 도시에 따라 운송수단은 달라진다. 뉴욕에서는 배달원이 자전거나 도보로 배달하고 시카고에서는 차량과 자전거를 이용한다. 배송 요금은 5~7달러다. 우버 러시 고객은 상점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서 우버 러시를 선택한 뒤 당일 배송에 체크하면 된다. 우리나라의 퀵 서비스와 비슷하다. 우버 러시는 미국의 뉴욕과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에서 출발해 최근 프랑스 등에서도 점심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버 음식 배달 전용 앱 '우버 이츠'에서 제휴 레스토랑 메뉴를 골라 배달을 요청하는 형식이다. 우버 이츠는 이미 북미 지역과 스페인 등 세계 10개 도시에서 이용할 수 있다. 승승장구하는 우버와 이에 맞서는 기존 업체들 간 승부의 결과는 어떨까. 미래학자인 제레미 리프킨은 "앞으로 40년 정도 일어날 현상은 흥미롭지만 공유경제 기업에는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며 "자본주의와 공유경제가 하이브리드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5-11-29 19:19:0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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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에 콜로라도 낙태병원 총기난사…사상자 10여명

블랙프라이데이에 콜로라도 낙태병원 총기난사…사상자 10여명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2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낙태 옹호단체 '플랜드 페어런트후드'(Planned Parenthood·가족계획연맹) 병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총격으로 경찰관 1명과 병원 내에 있던 환자·민간인 2명 등 3명이 사망했고 9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이 총상을 입었기 때문에 향후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총격 용의자는 경찰과 5시간 가량 교전·대치하다가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52분께 생포됐다고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국은 밝혔다. 범인은 현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나, 아직 신원과 범행 동기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건 발생 병원을 운영하는 '플랜드 페어런트후드'는 미국 전역에 700곳의 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의료 서비스와 남녀 성교육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산하 병원에서는 낙태 시술도 제공하고 있어 과거에도 낙태 반대론자들의 공격 표적이 돼 왔다. 지난 9월에는 플랜드 페어런트후드가 낙태아에서 적출한 장기를 불법으로 매매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총격이 울린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 센테니얼가 인근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경찰은 범인이 미국 연중 최대 할인행사가 벌어지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범행 날짜로 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2015-11-28 20:46:59 송병형 기자
장이머우 폭로 '중국 연예인 마약사태' 날로 확산

장이머우 폭로 '중국 연예인 마약사태' 날로 확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베이징 경찰당국이 27일 가수 마오닝(毛寧·47)을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연합뉴스가 중국 신경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마오닝의 소변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마오닝 자신도 투약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우(義烏)의 한 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오는 선양 출생으로, 1992년 데뷔해 대표곡 '파도 소리는 여전한데'등으로 인기를 얻은 유명한 90년대 스타다. 마오에 앞서 지난해 12월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돼 7개월 징역형을 받았던 가수 윈샹제(尹相杰)가 최근 마약 소지 혐의로 다시 체포된 상태다. 이들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청룽(成龍)의 아들 팡주밍(房祖名) 등을 포함해 15명의 연예인들이 줄줄이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로 체포됐다. 팡주밍은 지난해 8월 베이징에서 친구인 대만 배우와 대마초를 피운 혐의가 인정돼 징역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특히 최근 연예계 마약 수사는 중국의 거장 장이머우 감독의 폭로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장 감독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여러 출연자들이 촬영중에 담벼락 좁은 곳에 웅크리고 모여앉아 대마초를 피우고 있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연예인들의 마약·도박 중독은 정말로 몹쓸 짓"이라고 폭로했다. 특히 젊은 연예인들이 쉽게 유명해진 다음에 자신들이 '자유직업인'이라는 생각에 자만감에 휩싸여 자극만을 원하게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연예계 풍조가 바르지 않다"며 "많은 이들이 내게 '영감을 얻는 원천'이라며 엑스터시를 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반인의 마약 흡입이 사형 등 중벌에 처해지는 것과는 달리 이들 연예인은 대부분 한달 안 되는 구류형이나 2000 위안 정도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최근 경미한 처벌에 대한 반성으로 중국 당국은 이들 연예인 마약사범이 TV나 영화에 출연하는 것을 영구적으로 금지하기로 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5일 중국 대중가요 음악인 양성기관인 베이징 미디(迷笛) 음악학교를 급습해 18∼20세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마약 흡입 혐의를 조사하기도 했다.

2015-11-28 20:46:45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