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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 맡는 최경림 대사

한국인 최초로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 맡는 최경림 대사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최경림 주 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가 한국인 최초로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에 선출됐다. 최 대사는 내년 1월1일부터 1년간 의장으로서 유엔 인권이사회의 각종 회의를 운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7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인권이사회 조직회의에서 내년 인권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된 최 대사는 1982년 16회 외무고시에 합격, 주브라질 대사와 자유무역협정 교섭대표 등을 역임했다. 최 대사는 의장에 선출된 후 연설에서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 것은 개인뿐만 아니라 가난한 나라에서 민주제도를 갖춘 번영된 나라로 발전한 한국에도 큰 영광"이라며 "내년에 설립 10년을 맞는 인권 이사회가 좀 더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내년 1991년 UN가입 이후 어느 때보다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최 대사의 인권이사회 의장 선출로 우리나라는 내년 한해 동안 UN의 3대 임무인 평화 안보, 개발, 인권 분야에서 모두 의직국을 맡게 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장관급 핵안보국제회의, 원자력공급국그룹(NSG), 미사일기술통제체게(MTCR), 경제사회이사회(ECOSOC),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PCC), 장애인권리협약(CRPD) 당사국 총회,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다자기구성과평가 네트워크(MOPAN) 등에서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거나 내년에 의장직을 맡는다.

2015-12-08 13:25:4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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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스모그, 지난달보다 순한맛인데"…베이징시민, 적색경보에 비아냥

"베이징 스모그, 지난달보다 순한맛인데"…베이징시민, 적색경보에 비아냥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베이징에 스모그 적색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신속한 경보발령이 되레 베이징시민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지난달 시진핑 국가주석이 자리를 비운 사이 더욱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했지만 적색경보가 발령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급 적색경보는 공기질지수(AQI)가 200이 넘어가는 '심각한 오염' 상황이 72시간(3일)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하지만 베이징시 당국은 '심각한 오염'상황이 8일 오전 7시부터 10일 12시까지로 발령시간인 7일 오후 6시부터 계산하더라도 모두 66시간에 불과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함에도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반면 지난달말 베이징 등 수도권을 강타한 최악의 스모그 상황에서는 시당국이 경보단계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다. 당시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시 주석이 자리에 없으니(아프리카 순방) 경보단계조차 결정못한다"는 비아냥이 폭주했다. 이번 신속한 경보발령은 시 주석 등 고위층의 질타가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서는 누리꾼들이 이번에는 지난달말 상황보다는 공기질이 그래도 양호한 것 같은데 적색경보가 등장했다며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번 스모그는 지난달 말처럼 맹렬하지 않고 순한 맛이어서 견딜만하다"고 느낌을 전하면서 당국의 발빠른 대응에 고개를 갸웃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적색경보에 따른 홀짝제 운행에도 홀수 차량이 돌아다니고 있다면서 두꺼운 스모그가 번호판까지 가려줄 것으로 운전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2015-12-08 11:09:0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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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성교육과 전문지식의 조화

교육부가 모처럼 신선한 교육정책을 내놓았다. 초·중·고등학교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가 6일 제시한 시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교육과정을 지식 중심에서 실천과 체험 위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급 학교의 교과 관련 경시대회를 축소하고,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할 방침이다. 학교별로 최소 3종목 이상의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도록 유도하고, 자연체험과 예술교육을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또 국어·사회·예체능 등의 다른 교과와 도덕을 융합해 민주시민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재구성한다. 지금까지 지식과 학력 위주에 매몰되던 교육이 이제 올바른 방향을 찾아가는 것 같아 반갑다. 이번에 나온 시안은 앞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보완되고 구체화돼야 하겠지만, 발상 자체가 일단 획기적이다. 우리나라는 오랜 세월 오로지 학력과 지식, 특히 단편적인 지식중심의 교육에만 매달려 왔다. 그러다 보니 학교교육이 성적 올리고 출세 길을 찾는 데 집중되고 민주적인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시민의 의무와 권리를 가르치는 데는 소홀했다. 그러다 보니 출세만능주의와 황금만능주의가 우리 사회에 팽배해졌다. 이렇게 왜곡된 학교교육은 개발연대와 군사독재 시대에는 통했지만, 민주적이고 다원화된 상상력과 창의력을 요하는 시대에는 어울리지 않게 되었다. 물론 복잡한 산업화시대에 깊은 전문지식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그렇다면 청소년기에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그 바탕 위에 전문지식을 습득해 가는 좋은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그런 인재들이 많아져야만 창의적인 성과가 도출되고 국가경쟁력도 향상되는 것이다. 인성교육과 전문지식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서는 보수와 진보의 구분 없이 모두가 공감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무엇보다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시민단체 바른사회운동연합과 한국교육단체총연합이 교육개혁 토크 콘서트를 열고 인성교육 강화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한다. 앞으로 정부와 시민단체가 지혜를 모아 알찬 인성교육 방안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2015-12-07 18:20:05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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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완치' 카터 전 대통령, 무슨 치료를 받았길래?

'암 완치' 카터 전 대통령, 무슨 치료를 받았길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지미 카터(91) 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신의 암이 완치됐다고 공개로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터 전 대통령은 신약인 키트루다(Keytruda)를 투여받아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지아 주 플레인스의 머라나타 침례교회에서 열린 '카터 성경 교실' 시작 초반 이같이 밝혔다고 지역 매체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을 비롯해 CNN과 NBC 방송 등 미 주요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성경 교실에 참석한 질 스터키는 AJC에 "카터 전 대통령이 '이번 주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암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고, 이에 교회에 있던 모든 사람이 기쁨에 겨워 환호와 함께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을 치료해 온 에모리대학 병원의 의료진은 앞서 지난달 4번째 항암치료를 마치면서 카터 전 대통령이 치료를 잘 받고 있으며, 새로운 암의 증거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간에 있던 흑색종이 뇌에까지 전이돼 전통적인 방사선 치료와 함께 지난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흑색종 치료 신약 키트루다를 투여받아왔다.

2015-12-07 18:13:1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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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 신흥국 시장패닉 초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이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결제은행(BIS)이 신흥국이 입게 될 심각한 피해 가능성을 경고했다. 2013년 연준이 양적 완화를 시사한 결과 나타난 '테이퍼 텐트럼(긴축 발작)' 사태를 능가하는 위험이 우려된다는 경고다. BIS는 6일(스위스시간) 홈페이지를 공개한 분기 보고서에서 신흥국의 현재 상태를 "금리 인상을 기다리는 불안한 정적"이라고 표현했다. 올해 여름 중국 증시 및 외환시장 변동성에 휘둘렸던 신흥시장이 4분기 들어서 다소 진정된 상태지만 이는 '불안한 정적'일 뿐이라는 것이다. BIS는 실제 이번 보고서에서 주요 신흥국에 대한 부정적인 단기 전망을 거의 바꾸지 않았다. 브라질과 러시아 경제는 여전히 심각한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 경제도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BIS는 오히려 부진해진 신흥국의 거시 전망과 미국 금리에 대한 높아진 민감성, 미국 긴축에 따른 타격 등 금융시장 여건은 더 부정적으로 바뀐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값 싼 대출에 의존했던 신흥시장 가계 및 기업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신용경색을 마주해 유동성 증발 상황에서 시장 패닉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른바 '테이퍼 텐트럼' 현상이다. '테이터 텐트럼'은 금리가 오를 경우 신흥국에 묶여있던 자금이 급격히 유출돼 통화 가치 하락과 증시 급락을 불러올 때 발생한다. 2013년 5월 버냉키 당시 의장이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자 신흥국의 통화 가치와 채권 및 주식 가격이 일제히 급락한 바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자금을 급히 회수했기 때문이다. 그보다 앞서 1994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기습적으로 금리를 올렸을 때도 멕시코에 금융 위기가 일어나는 등 후폭풍이 거셌다. BIS는 신흥국 채권지수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간 금리의 변화로 볼 때 현재 상황은 2013년의 '테이퍼 텐트럼'보다 더 위험하다고 했다.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들의 부채 및 외채원리금상환부담률은 저금리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수준으로 늘어나 있다. BIS 보고서 특별세션에 따르면 신흥시장의 비은행권 달러화 채무 규모는 공식 발표된 3조80000억 달러보다 6000억 달러 가량 더 많을것으로 추정된다. 또 회사채 시장은 2014년까지 10년 동안 18조 달러로 네 배가 늘어난 상태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화 가치가 더 오르면서 대규모의 달러화 표시 부채를 안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 신흥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신흥국 자산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신흥시장의 자산 중에서도 가장 취약성을 드러낸 곳은 외환시장으로 브라질 헤알과 터키 리라 그리고 콜롬비아 페소 등은 지난 9월에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BIS는 "신흥시장 현지통화 수익률은 갈수록 미국의 변화에 민감해지고 있다는 조짐이 발견된다. 위기 이후에는 미국 채권 수익률 변화가 신흥시장에 미치는 강력한 국제적 파급효과를 나타냈는데 이런 영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BIS는 각국 중앙은행이 금융시장 변동성을 두려워 해 긴축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을 초래한 원인은 지나치게 낮은 금리 정책에 있다는 이유에서다.

2015-12-07 17:08:1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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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이 허가됐다"…최저 실업율에 미 금리인상 초읽기

"이륙이 허가됐다"…최저 실업율에 미 금리인상 초읽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에서는 금리 인상을 흔히 '비행기의 이륙(Liftoff)'에 빗댄다.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돌며 매우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나자 "이륙이 허가됐다(The runway has been cleared for liftoff)"라는 말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오는 15~16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약 10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을 확신하는 것이다.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인 비지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기에 충분한 조건이 갖춰졌다고 보고 있다. 투자기관 바클레이즈의 마이클 게이펀은 미국의 11월 고용지표 발표를 두고 "이륙이 허가됐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르네상스매크로리서치의 닐 두타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미룰) 변명거리가 사라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HSBC은행의 케빈 로건 역시 "이달 연준 FOMC회의에서 이른바 정상화(금리 인상)를 막을 어떤 것도 보고서에 나와 있지 않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투자기관 소시에테제네랄의 아네타 마르코브스카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데 이번 고용지표 발표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릴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마찬가지다. 시티은행의 피터 단토니오는 "이번 고용지표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했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제레미 슈왈츠는 "연준이 이미 12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 상황에서 이번 고용지표는 새해가 오기 전에 제로금리 시대가 끝날 것이라는 확신을 키웠다"고 했다. 도이치뱅크의 조 라보그나는 한발 더 나아가 "지금 시점에서 12월 금리 인상은 굳어졌고, 이제는 내년 금리 인상의 속도가 어느 정도냐가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4일 미 노동부는 고용보고서를 통해 미국 회사들이 11월 들어 21만1000 명을 새로 고용했다고 밝혔다.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20만 명 정도의 신규 고용을 예상했다. 게다가 10월 신규 고용자 수도 종전 27만1000명에서 29만8000명으로 상향 수정했다. 9월 신규 고용자 수 역시 13만7000 명에서 14만5000 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9~11월 석달간 취업자 수 증가폭은 평균 21만8000명에 달해 최근 1년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은 올해 중국 경기둔화 등 글로벌 경제 불안과 증시 혼란 속에서도 미국 고용시장은 꾸준히 개선됐다. 11월 실업률은 10월에 이어 5.0%로 지난 2008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노동참가율도 62.5%로 10월의 62.4%에서 상승했다. 연준은 최근 점진적 금리 인상을 위한 이상적 시기를 일자리가 꾸준하게 늘고 임금이 오르면서도 이후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는 때로 보고 있다. 지난달 평균 시간당 평균임금 증가율은 월간 기준 0.4%에서 0.2%로 둔화됐다. 또 연간으로도 2.5%에서 2.3%로 낮아져 인플레이션 우려를 낮추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3일 상하원 경제위원회 합동 청문회에 출석하기 앞서 미리 준비한 서면 보고서에서 "현재의 미국경제 성장세가 최소한 앞으로 1~2년 동안은 계속되고 고용시장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후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인상하기 보다는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2015-12-07 17:07:4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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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 급락에 남미 좌파정권 '몰락'…아르헨티나 이어 '베네수엘라'도 우파 승리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남미의 좌파정권의 황금기도 끝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12년만에 우파 정권이 탄생한 데 이어 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서도 16년 만에 우파가 총선에서 승리했다. 브라질에서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진행 중이다. 영국의 더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베네수엘라 총선에서 중도우파 야당연합인 민주통일라운드테이블(MUD)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통합사회주의당(PSUV)을 제치고 승리했다. PSUV가 총선에서 패배한 것은 PSUV가 집권당이 된 지 16년 만이다. 더타임스는 '차비스모(차베스주의를 뜻하는 스페인어)의 종말'이라고 평가했다. MUD는 총 의석의 약 60%에 해당하는 100석 가량을 확보했다. 반면 PSUV는 30~40%인 60석 가량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PSUV는 현재 과반인 99석을 차지하고 있다. PSUV는 1998년 12월 우고 차베스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줄곧 베네수엘라를 집권해온 여당이다. 차베스 정부는 석유 자본을 쥔 특권층 축출과 함께 정치·경제 개혁 등을 내세웠다. 고유가 덕에 재정 수입이 두둑했던 차베스 정부가 주도한 사회주의적 복지 정책은 대중의 큰 지지를 받았다. 2013년 차베스가 암으로 사망한 후 후계자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이 뒤를 이었다. 마두로 대통령은 차베스 전 대통령과 같은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지만 국제 원유 가격이 폭락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유가 매장된 베네수엘라는 유가가 배럴당 100 달러에서 올해 평균 46 달러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경제가 위기를 맞았고 '석유외교'도 힘을 잃었다. 현재 유가는 배럴당 40 달러선까지 붕괴됐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재정 파산 상태로 내몰렸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물가는 폭등했다. 베네수엘라는 수출의 약 95%를 원유에 의지한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마이너스 10%를 기록할 전망이다. IMF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선에서 야당 연합은 여당의 무능함을 강조했고, 집권당과 정부는 야당 연합이 승리하면 각종 사회복지가 중단될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유권자들은 야당의 손을 들어줬다. 마두로 대통령은 "통합 사회주의당이 모든 선거에서 항상 승리할 수는 없다"며 선거 패배를 시인했다. 베네수엘라 집권당의 패배는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경제 위기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탄핵 위기에 몰린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아르헨티나에서는 친기업성향의 보수 중도우파 성향의 마우리시오 마크리가 '좌파 부부 대통령' 시대를 12년만에 끝내고 정권 교체에 성공한 바 있다. 부정부패 등의 여러 요인도 있었지만 불안한 경제상황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은 30% 수준까지 치솟았고 빈곤율은 다시 높아졌으며 경제 성장률은 올해 상반기 2.2%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다. 더타임스는 "유가 급락으로 베네수엘라 경제가 붕괴되고 있다. 비슷한 경로로 남미를 10년 이상 지배해 왔던 좌파 블록이 영향력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5-12-07 14:40: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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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호 5명 재산이 북한 GDP보다 많다

한국 부호 5명 재산이 북한 GDP보다 많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한국 최고 부호 5명의 재산 합계가 40조 원으로 북한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400대 부호 랭킹(3일 기준)에 따르면 한국에서 세계 400위 부자에 한국 부호 5명이 포함됐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81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룹 회장(139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79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309위), 최태원 SK그룹 회장(367위) 등이다. 이들 5명의 주식과 현금 등 각종 재산을 합치면 모두 364억달러(40조 1706억 원)다. 이는 한국 GDP 대비로 2.7%이며 통계청 자료에 나온 지난해 북한의 명목 GDP(33조9494억 원)보다 18.3% 많다. 국내 최고 부자인 이 회장의 재산은 119억 달러(13조8000억 원)다. 삼성 계열사들의 주가 하락으로 올들어 9.6%(13억 달러) 줄었다. 국내 2위 부자는 서 회장으로 올 들어 지금까지 재산이 55.7%(30억 달러) 늘어 85억 달러(9조9000억 원)이다. 이 회장의 아들인 3위 이 부회장의 재산은 70억 달러(8조1000억원)로 올 들어 11.7%(9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4위 정 회장은 올해 자산이 17.0%(9억8000만 달러)나 줄어 48억달러(5조6000억 원)에 그쳤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등 그가 지분을 가진 주요 4개 기업의 주가가 많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한때 400위 랭킹 안에 들어있었지만 현재는 순위권에서 벗어났다. 5위인 최태원 회장의 재산은 올 초보다 4.2%(1억7000만 달러) 증가해 42억 달러(4조9000억 원)이다. 한편 올해 세계 최고 부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로 그의 재산은 834억 달러(약 97조원)로 집계됐다. 2위는 패션 브랜드 '자라'로 유명한 인디텍스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로 762억 달러였다. 이어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623억 달러)이 3위, 아마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조스가 587억 달러로 4위,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559억달러)이 5위였다. 재산 증가량으로 보면 올해 전 세계에서 재산을 가장 많이 늘린 사람은 베조스다. 그의 현재 재산은 587억달러(68조 원)로 올 들어 301억달러(약 35조 원) 증가했다. 베조스의 재산 증가액은 부자 랭킹 400위에 포함된 한국인 5명 중 상위 4명의 재산을 합친 금액(322억 달러)과 비슷한 규모다.

2015-12-07 14:08:1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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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에 프랑스 극우정당 1위 돌풍…르펜 '도지사' 당선 가능성

파리 테러에 프랑스 극우정당 1위 돌풍…르펜 '도지사' 당선 가능성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프랑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이 6일(현지시간)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파리 테러 이후 고조된 반(反)이민, 반 이슬람 정서에 힘입어 역대 최대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13일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의 여파가 국민전선 돌풍의 '기폭제'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1차 투표의 개표 결과 국민전선은 광역자치단체인 도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28%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본토 13개 도 가운데 6곳에서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득표율은 지난해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국민전선이 얻은 기록적 득표율을 뛰어넘는 것이다. 당시 국민전선은 25% 득표율로 1972년 창당 후 처음으로 전국 단위 선거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와 그의 조카딸인 마리옹 마레샬 르펜은 각각 단체장 후보로 나선 곳에서 40%가 넘는 득표율로 나란히 1위에 올라 도지사 당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다. 르펜 대표는 이날 선거 뒤 "대단한 결과"라면서 "국민전선은 논쟁의 여지없이 프랑스 제1정당"이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에 비해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대표로 있는 우파 야당 공화당(LR)은 27%,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소속된 집권 사회당(PS)은 23.5%로 각각 2,3위에 머물렀다. 국민전선의 압승이 예상되자 집권당인 사회당의 장 크리스토프 캄바델리 제1서기는 르펜 국민전선 대표가 단체장 후보로 나선 북부 노르파드칼레피카르디와 그의 조카가 출마한 남부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에서 사회당 후보를 사퇴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화당을 이끄는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다른 당과의 연합이나 공화당 후보의 사퇴는 없다며 협력을 거부하고 있어 '극우전선 저지'가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2015-12-07 13:19:51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