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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동부 총기난사, 테러인가…미국에 드리운 '공포의 그림자'

LA동부 총기난사, 테러인가…미국에 드리운 '공포의 그림자'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나디노 시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조사 중인 수사당국은 3일(현지시간)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테러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미국사회에 공포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총격 용의자 사이드 파룩(28)과 타시핀 말리크(27·여)의 집에서 파이프 폭탄 12개와 실탄 수천여 발, 수백여 개의 폭파장치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 또 파룩이 테러리즘과 관련해 온라인 접촉을 했다는 정황 증거가 포착됐다. 파룩은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태어난 시민권자로, 독실한 무실림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룩의 아내 말리크는 파키스탄 출신으로 미국에 파키스탄 여권으로 입국했으며, 입국 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팀과 회의를 가진 직후 "현재로서는 범행 동기가 불분명하다"면서도 "테러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제러드 버건 샌버나디노 경찰국장도 기자회견에서 "이들이 총기와 탄환을 다량 준비한 것으로 미뤄 이번 총기난사 사건은 사전에 정교하게 기획된 범행"이라며 "또 다른 범행을 준비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직장내 불화로 인한 사건이라는 관측을 뒤집는 증언도 나왔다. 파룩이 직장동료이자 희생자인 니컬러스 탈라시노스와 2주 전 종교 문제로 다퉜다는 증언이다. 파룩과 탈라시노스는 모두 샌버나디노 카운티 공중보건과 직원으로 식당 점검 업무를 맡았으며 종종 정치나 종교에 관한 토론을 했다고 전해진다.

2015-12-04 10:57:4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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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이하의 양적양화"…금융시장 ECB 부양책에 '와르르'

"기대이하의 양적양화"…금융시장 ECB 부양책에 '와르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대한 실망으로 유럽의 주가와 채권 가격은 급락했고, 유로화는 폭등했다고 연합뉴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959달러까지 치솟았다. 하루 등락폭으로는 3%를 웃돌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전날 종가인 99.992에서 급락한 97.776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폭락했다. 독일 DAX3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모두 3.6%가량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도 2.3% 급락했다. 유럽을 대표하는 스톡스 유럽600지수도 3.1% 밀렸다. 이는 하루 낙폭으로는 8월24일 이후 최대였다. 유로존 국채 가격도 급락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0.18%포인트 오른 0.65%를 기록했다. 남유럽 국채 가격의 낙폭은 더욱 컸다.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2%포인트 이상 급등해 독일 국채금리와의 차이는 더욱 확대됐다. 미국 증시도 실망감에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42%, 1.44%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도 1.67% 떨어졌다. 이날 ECB는 통화정책회의 후 예금금리를 현행 -0.20%에서 -0.30%로 0.10%포인트 내리고, 양적완화 프로그램 시행 시한을 적어도 오는 2017년 3월로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만기 채권에 상응하는 원금분을 재투자하고, 국채뿐 아니라 특정 지역이나 지방정부가 발행한 채권도 매입 대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예금금리의 인하 폭이 예상 수준의 하단이고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추로 인하하지 않았고, 월 매입 양적 완화 규모도 동결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특히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가 부양책 시행 가능성을 시사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부양책 규모가 시장을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더구나 10월 이후 ECB의 부양책 기대로 유로화가 이미 5% 이상 하락세를 보이는 등 시장에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된 점도 이날 실망감을 키웠다.

2015-12-04 10:44:53 송병형 기자
EU, 맥도날드 탈세 조사 착수…다국적기업 조사 확대

[메트로신문 송병형 기자]유럽연합(EU)이 다국적기업에 대한 탈세 조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의 조세회피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EU 집행위원회는 3일 맥도날드가 룩셈부르크 정부로부터 부당한 세금 혜택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맥도날드가 룩셈부르크나 미국에 세금을 납부하지 않도록 한 조세 규정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국적기업의 탈세와 자금세탁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EU 경쟁당국은 맥도날드가 룩셈부르크에서 행한 세금 처리가 EU 법을 위반했는지를 판단하고자 고강도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맥도날드에 대한 EU의 탈세 조사 발표는 미국 재무부 고위 관계자가 EU의 조사에 우려를 표명한 데 이어 나왔다. 로버트 스택 미국 재무부 국제조세 담당 부차관보는 지난 1일 상원 재정위원회에 출석해 "EU 집행위가 불균형하게 미국 기업들만 겨냥하는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고 말했다. 탈세 조사 사실이 알려지자 맥도날드는 성명을 통해 "유럽의 세법과 규정을 잘 준수했다"면서 "조사가 순조롭게 끝날 것임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EU는 현재 23개 EU 회원국에 법인을 둔 다국적기업의 세금 계약 300건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EU는 특히 지난 18개월 동안 아마존, 피아트 크라이슬러, 애플 아일랜드 법인, 스타벅스 네덜란드 법인을 상대로 고강도 세무 조사를 벌였다. EU 경쟁당국은 지난 10월 스타벅스와 피아트에 각각 3천만 유로(약 390억원)에 달하는 불법적인 세금 혜택을 반환하라고 명령하기도 했다. EU는 아마존과 애플이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회사 내 특정 부서의 이익을 다른 부서로 이전한 혐의를 잡고 조사하고 있다.

2015-12-03 21:13:2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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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위안화 변동성 더욱 잘 대비해야

중국의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에 편입돼 국제통화로 신분상승했다. 앞으로 국제금융질서에 작지 않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한국의 국채를 3조원 가까이 보유해 룩셈부르크와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와 중국의 경제관계는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따라서 위안화 국제화의 영향에 특히 유의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 개발연대 뿐만 아니라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가장 큰 어려움은 달러부족이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위안화라도 넉넉하게 보유하고 있으면 외부충격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다. 우리 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는데도 한결 좋은 환경이 됐다. 위안화로 직거래함으로써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때마침 FTA까지 맺어졌으니 중국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그렇지만 중국 금융시장의 불투명성과 통계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도 역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중국은 어느날 갑자기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고, 위안화를 평가절상하거나 절하해 왔다. 중국의 경제통계가 발표되면 곧바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몹시 요동쳤다. 더욱이 그 통계의 신뢰성이 낮기 때문에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기도 한다. 이렇듯 중국의 경제정책과 금융시장에는 아직 안개가 짙고 위안화의 움직임도 쉽사리 예측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아울러 위안화의 작은 변화도 우리나라에 미치는 충격이 더 커질 것임을 유의해야 한다. 한마디로 위안화의 국제화는 이제 우리에게 양날의 칼인 것이다. 따라서 위안화 변동 가능성에 더욱 확실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중국 채권시장에서 위안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하고, 내년에는 중국 상하이에 원/위안 직거래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한발 더 나아가 위안화 보유비중을 높이면서 중국 경제정책당국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2015-12-03 18:28:43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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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안하면 걱정없다?…자동 바이러스 감염 '배너광고' 등장

클릭 안하면 걱정없다?…자동 바이러스 감염 '배너광고' 등장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인터넷 사이트에 불법 프로그램이 포함된 광고를 표시해 이를 보기만 해도 컴퓨터를 바이러스에 감염시키는 해킹 공격이 일본에서 유행 중이다. 인터넷에서 국경이란 무의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도 위험한 상황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정보보안회사인 '트렌드 마이크로'는 7∼10월 일본 이용자가 열람한 3700 개 이상의 사이트에서 이 같은 광고가 표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0%는 해외 사이트였다. 배너광고라고 불리는 광고는 기업과 개인 블로그 등의 사이트에서 같은 화면상에 표시되지만, 사이트와는 다른 복수의 업자가 운영하는 광고 전송 네트워크의 서버에서 전송된다. 공격자는 특수한 방법으로 광고에 불법 프로그램을 작성, 하나의 광고가 다수의 사이트로 전송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기존에는 광고를 클릭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유형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광고가 표시되는 것만으로 다른 사이트로 유도되면서 컴퓨터의 운영체제(OS) 등 보안상 결함(취약성)을 악용당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예가 늘어나고 있다. 바이러스는 컴퓨터 파일을 멋대로 암호화해 사용하지 못하게 하며 해제를 위한 '몸값'을 요구하는 타입과 인터넷뱅킹의 입력 정보를 훔쳐내는 불법 송금 목적 타입이 확인됐다. 트렌드 마이크로는 광고 전송 업자 측에 광고 감염 여부를 체크하도록 요구하고, 개인 이용자에게는 "OS를 최신판으로 갱신하는 등 철저한 컴퓨터 보안 대책을 해야한다"고 호소했다.

2015-12-03 18:22:0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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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블라터는 무풍지대? 부회장 등 2차 기습체포에서도 제외

FIFA 블라터는 무풍지대? 부회장 등 2차 기습체포에서도 제외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스위스 당국이 3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의 요청으로 현직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2명을 포함해 FIFA 고위관계자들을 체포했다고 연합뉴스가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제프 블라터 회장이나 제롬 발케 전 사무총장 등 최고위직은 이번에도 체포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패 스캔들에 휩싸인 FIFA 최고위층을 겨냥한 새벽 기습 검거작전이 6개월 만에 스위스 취리히의 같은 최고급 호텔에서 벌어졌다. 검거된 인물 중에는 알프레도 아위트 북중미축구협회(CONCACAF) 회장 직무대행과 후안 앙헬 나푸트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이 포함돼 있다. 온두라스 출신의 아위트와 파라과이 출신의 나푸트는 모두 현직 FIFA 부회장으로 집행위원회 멤버다. 스위스 법무부는 체포 직후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2명의 FIFA 인사를 미국 법무부의 체포 요청에 따라 구금해 범죄인인도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 법무부에 따르면 이들은 월드컵 지역예선을 포함한 중남미 축구대회의 마케팅 권리를 넘겨주는 대가로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스위스 법무부는 이날 중 체포된 인사의 이름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의 사법당국 관계자는 10명 이상을 공갈, 돈세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NYT에 밝혔다. 법무부는 미국 시간으로 이르면 3일 오전 중 이번에 추가로 체포한 FIFA 간부들에 대한 기소 내용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북중미와 남미 축구의 수장들이 모두 검거된 데다 혐의 내용이 해당 지역에서 열린 축구대회와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이번 추가 수사는 중남미 축구계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5월27일 역시 스위스에서 FIFA 고위직 7명을 체포하는 등 모두 14명의 축구 관계자들을 기소한 바 있다.

2015-12-03 18:06:0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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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창업 아이콘 스탠퍼드대 "이젠 창업 미뤄라"

실리콘밸리 창업 아이콘 스탠퍼드대 "이젠 창업 미뤄라"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창업의 아이콘과 같은 스탠퍼드 대학이 '이젠 창업을 미루고 학업에 열중하라'고 학생들에게 충고해 화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학 경영대학원(MBA)은 학생 창업자들이 창업에만 정신이 팔려 학과과정을 소홀히 하거나 캠퍼스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MBA 과정 학생들에게 창업 야망을 졸업할 때까지 억제하고 학점 따는 데 집중하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는 학교 인근 멘로파크 스탠드 힐 로드에서 활동하는 벤처자본가들이 학교를 자주 방문하는 환경에서는 무리한 주문이다. 최근 몇년간 스탠퍼드 MBA 취득자 거의 전원이 창업교육 과정을 밟았으며 올해 MBA 과정 수료자의 16%가 새로 회사를 세웠다. 가드 살로너는 경영대학원장은 "우리 학교는 창업교육 대학원이 아니다"라면서 학생들에게 창업에 매달릴 거라면 경영대학원에 올 게 아니라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에 들어가라고 충고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0년간 첨단 기술과 혁신에 투신하기위해 수백만 명이 대학과 MBA 프로그램의 창업교육에 몰렸다. 그러나 요즘 학교의 일부 지도자들은 시계추가 창업 쪽으로 너무 가버린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살로너 대학원장은 회사를 창업하는 것은 심적 고통을 수반하며 창업기업의 절대다수가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스탠퍼드 대학 창업연구센터를 운영하는 리아 에드워드는 MBA 2년차 학생들에게 자기 사업을 시작하기로 "확실히" 마음먹었더라도 기존 회사에서 실습과정을 밟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2015-12-03 17:49:5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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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첸나이 최악 홍수…현대차 등 조업 중단

인도 첸나이 최악 홍수…현대차 등 조업 중단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첸나이에 114년만의 최악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현지에 진출한 현대차를 비롯한 한국기업의 조업이 중단됐다. 3일(인도시간)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첸나이는 전날 하루동안 345㎜의 강수량이 관측돼 12월 하루 강수량으로는 지난 1901년의 261㎜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지역은 지난달 1200㎜라는 기록적인 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태였다. 이번에 추가 호우로 251명이 사망하는 인적 피해는 물론이고 도로, 공항을 비롯한 각종 인프라가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기업의 피해도 잇따랐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정보통신(IT)기업들은 작업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첸나이가 속한 타밀나두 주는 인도에서 두 번째 가는 IT허브다. 첸나이는 또 미국의 포드차, 한국의 현대차, 일본의 닛산차 등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의 제조공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조업을 중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공장시설은 직접적인 피해가 없지만 도로가 대부분 물에 잠겨 종업원들이 출근할 수가 없고 협력업체의 부품 공급도 곤란하다"며 "전날 하루 종일 조업을 중단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조업을 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철강제품을 가공하는 포스코ICPC는 1일 오후부터 2일 오전까지 긴급제품을 제외하고 생산과 제품 출하를 잠정 중단했다가 재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첸나이 가전제품 공장 가동을 완전히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직원들의 출근을 자율에 맡기는 등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000여 명에 이르는 한국 교민들도 침수 피해를 겪고 있다. 주첸나이 한국총영사관은 "교민들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일 하루 교민 5가구가 물에 잠겨 침수 피해를 겪지 않은 주변 지인의 집으로 대피했다"며 "한인회와 협조해 침수 피해 교민들이 대피할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해 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1일 재난구호를 위해 타밀나두 주 정부에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약속한 데 이어 3일 적절한 상황 대처를 위해 첸나이를 직접 방문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2015-12-03 17:12:5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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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했지만…옐런 '금리인상' 한마디에 금·원자재값 일제 하락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기다리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12월 인상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옐런 의장의 한마디에 국제 금값과 유가가 동반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 경제전망을 주제로 연설하면서 "통화금리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정책 정상화의 개시를 너무 오래 미룰 경우 추후 경제 과열을 막기위해 상대적으로 급작스럽게 긴축정책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그러면서 "그러한 갑작스러운 긴축은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심지어는 예기치 않게 경기 후퇴를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이 금리 인상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고용과 물가 두 가지다. 연준은 고용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지만 물가가 기대치에 못 미쳐 금리 인상을 주저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연준은 중국 경제 등 외부 악재도 고려 대상으로 삼았다. 이에 대해 옐런 의장은 "전체적으로 지난 10월 이래 받은 경제, 금융 데이터가 고용시장의 지속적 개선이라는 우리의 기대와 일치했다. 내가 지적했듯이 고용시장의 지속적 개선은 물가가 중기적으로 우리의 목표치인 2%로 오를 것이라는 믿음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또 "낮은 국제유가와 미국 달러화의 강세 때문에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0.25∼0.5%포인트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미국의 잠재 물가상승률은 1.25∼1.75% 범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에 못 미치는 낮은 수준이긴하나 향후 몇년 후 연준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수출에서는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소비 경제가 강하고 전반적인 내수 경제는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 혼란도 여름보다 줄었다"고 했다.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이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니며 12월 회의 때까지 나오는 경제 지표들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이날 발언은 강력한 금리 인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준은 오는 15~16일로 예정된 FOMC 회의에서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연준이 12월 금리를 인상한다면 미국은 10년 만에 기준금리 제로 시대를 마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하듯 옐런 의장의 발언 직후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해 달러는 0.0015달러 내린 1.0616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은 달러에 대해 0.36엔 상승한 123.22엔을 기록했다. 국제 금값과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은 동반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국제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9.7달러 떨어진 1053.8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5일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국제 은값도 온스당 7.4센트 하락한 14.009달러에 거래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구리, 백금, 팔라듐 등 다른 원자재 가격도 폭락했다. 또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91달러 하락한 39.94달러로 떨어졌다. WTI의 배럴당 가격이 40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26일 38.60달러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런던 국제 선물거래소(ICE)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장외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1.85달러(4.2%) 내린 배럴당 42.59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브렌트유의 장 마감가격은 배럴당 42.49달러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리가 인상되면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다. 금값과 원자재 가격은 달러화 강세때 직격탄을 맞게 된다. 투자 수요 및 유동자금이 금보다는 달러화에 몰리고, 원자재는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 달러 외 화폐를 가진 투자자의 구매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2015-12-03 17:12:35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