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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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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리 크리스마스' 박람회 눈길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뜨레찌야코프 미술관에서 한여름 더위를 잊게 만드는 시원한 박람회 '크리스마스 타임'이 열렸다. 2015년 새해를 100일 앞두고 열린 박람회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인공 눈, 화려한 크리스마스 조명, 눈사람, 각종 크리스마스 소품 등이 전시됐다. 박람회 코디네이터 스베틀라나 아베니로바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보다 사업가와 업계 종사자들이 박람회를 많이 찾는다"며 "올 크리스마스의 유행 아이템을 미리 살펴볼 수 있고 그와 관련된 강의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는 "하지만 업무상 이곳을 찾은 사업가도 박람회 분위기에 이끌려 곧 동심의 세계로 빠져든다"며 "산타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를 할 지도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람회를 찾은 마리나는 "손자를 데리고 박람회에 왔다"며 "아이가 크리스마스를 정말 좋아한다.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직접 인공 눈과 눈사람을 만져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가족의 나들이 공간으로 좋다"며 "예쁜 배경에서 손자와 기념사진도 많이 찍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방문객 니콜라이는 "사업상 박람회에 왔다. 크리스마스 전구를 판매하는 일을 한다"며 "올해 유행 아이템을 미리 알 수 있어 사업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아베니로바는 "박람회 덕분에 모스크바가 벌써 축제 분위기로 가득한 것 같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아름다워지고 화려해지는 모스크바의 크리스마스에 우리 박람회도 한 몫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율리야 두드키나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9-11 10:19:33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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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소림사 홍보책임자 채용공고 눈길

최근 중국 소림사에서 낸 홍보 책임자 채용 공고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허난성에 위치한 소림사는 명실상부한 중국 무술의 성지다. 1500년간 소림사의 승려들은 심신수련을 하며 소림 무술을 계승해왔다. 최근에는 상업적인 영역에서도 발을 넓히고 있어 많은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림사는 얼마전 홍보 책임자와 편집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발표했다. 소림사 무형자산관리센터의 한 승려는 "나날이 국제화되는 소림사의 발전에 발맞춰 이런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우수한 작문 실력과 영어 소통 능력을 갖춰야 하고 뉴미디어 관련 경력도 있어야 한다. 중국 문화에 대한 지식과 실행 능력, 소림사 문화 전파와 발전 의지 등도 모집 조건에 포함된다. 이 지원 공고가 올라오자마자 네티즌들은 채용 조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채용 담당자는 "성별·결혼 여부 등은 상관 없고 출가하거나 채식할 필요도 없다. 무술도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직이 빈번해서는 안 되며 불교, 특히 선종 사상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임금은 일반 기업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공고가 난지 이틀 만에 지원자는 300명을 넘었고 일차 심사를 거쳐 이력서 80통 정도가 추려졌다. 이 가운데 25%는 해외 유학 경험이 있었고, 불교에 관심 있는 주요언론 경력자와 지역신문 편집장 등 쟁쟁한 지원자도 있었다. 채용 담당자는 "지원자들의 스펙이 예상보다 뛰어나다. 검토 후 또 한 차례 걸러낼 계획이고 그 다음 채용 절차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9-10 17:21:09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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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무료 장애인 요트 교실' 화제

브라질리아의 한 장애인 요트 교실이 주목 받고 있다. 브라질리아 끌루비스 술 지역 인근에 위치한 라구 파라노아 인공 호수에서는 장애인 요트 수업이 한창이다. 약 40년 넘게 요트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브루노 폴 강사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요트 수업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는 것. 이 강의는 5년 전부터 시작되었지만 올해 들어서야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할 수 있었다. 호주 대사관이 8대의 요트를 기부한 데 이어 브라질 장애인요트 연맹과 브라질 패럴림픽 위원회의 도움까지 받아 학급을 더욱 늘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도움을 받기 이전에는 2대의 요트가 전부였다. 브루노 폴 강사의 수업은 엄격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잦은 보충 훈련은 물론, 출석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학생은 아예 그 날 수업을 들을 수조차 없다. 수강생 아나 파울라 마르키스(36세)는 "11년 전 총상으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됐지만 양궁, 휠체어 경주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지금은 요트 타는 것이 참 재미있고 대회도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브루노 폴 강사는 "파울라는 재능이 참 많은 친구"라며 그녀를 자랑스러워 했다. /파비아니 기마랑이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정자연 인턴기자

2014-09-10 15:58:18 정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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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칫솔로 로봇 만들어요"

최근 중국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로봇 제작 등을 가르치는 하이테크 교육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교육 업체 '크레티카'의 조안나 웨이 대표는 "과거 중국에서는 전통적인 암기 위주의 학습법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에는 창의력을 강조하는 체험 학습이 중국 부모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크레티카는 최첨단 기술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수업은 칫솔(투스 브러쉬)로 로봇을 만드는 '브러쉬봇' 수업이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칫솔에 직접 전동 모터를 달아 움직이는 로봇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말하는 친구를 만드는 '토킹 버디' 수업도 인기다. 두꺼운 상자로 캐릭터 인형을 만들고 소형 녹음기를 연결하면 토킹 버디가 완성된다. 웨이 대표는 "2011년부터 첨단 기술을 이용한 만들기 수업이 생기기 시작했다"면서 "지난해 베이징에서 사업을 시작할때만 해도 지금처럼 폭발적인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십 만명이 각종 워크샵과 만들기 수업에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크레티카는 주1회, 격주 1회 각각 오전반과 종일반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반나절 수업의 경우 550위안(약 9만원), 하루 수업의 경우 1100위안을 받는다. 종종 '가족의 날' 행사를 마련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수업을 받는 시간도 마련한다. 별도의 추가 비용은 없다. 크레티카는 '메이커 운동'의 산물이라고 웨이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아이들이 메이커(생산자)가 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발명품을 만들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고 했다. 메이커 운동은 소비자가 생산자가 돼 첨단 기술로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쓰는 것을 말한다. 최근 미국과 유럽 각지에서는 3D프린터 제품 등 메이커 관련 사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아직까지 중국에서는 토플 등의 영어시험을 준비해 주는 입시학원과 피아노와 바이올린 레슨을 해주는 음악학원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 염증을 느낀 부모들이 늘면서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워주는 수업이 점점 주목을 받고 있다. 랴오닝성 다롄 지역의 학부모는 "마을에는 창의력 수업 도구로 쓸 수 있는 것이 레고 블럭밖에 없다"며 "아이에게 제대로된 창의력 수업을 받게 해주려고 베이징까지 왔다"고 말했다. 웨이 대표는 크레티카의 교육 프로그램이 소수 부유층 학생들에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정부와 당국의 도움을 받아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중국에서 스티브 잡스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있느냐"면서 "학생들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과학, 기술 수업을 통해 발명가로서의 재능을 살리면 중국에서도 머지않아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4-09-10 15:31:26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