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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근, '2017년 빛낼 도전 한국인' 수상 쾌거

송원근, '2017년 빛낼 도전 한국인' 수상 쾌거 배우 송원근이 '2017년을 빛낼 도전 한국인'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송원근의 소속사 엔컴퍼니 측은 송원근이 지난 17일 사단법인 도전한국인운동협회와 도전한국인본부가 주최한 제6회 '도전 한국인 대상'에서 '2017년을 빛낼 도전한국인 대상 10인'의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도전한국인 대상'은 지방자치, 사회, 문화·예술, 해양, 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난 한해 동안 우리 사회에 도전을 통해 크게 기여한 한국인을 발굴하는 상으로 시민들의 추천을 받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송원근은 현재 연일 전석 매진 기록 중인 10주년 기념 뮤지컬 '쓰릴 미'를 비롯해 다수의 뮤지컬 작품을 통해 관객과 소통해왔다. 무대를 통해 쌓아온 탄탄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공연계의 믿고 보는 배우로 일찌감치 입지를 다져 놓았음은 물론, 방송 분야에서도 귀추가 주목되는 점이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송원근은 "더욱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라는 의미로 주신 선물이라 생각하며 가슴 깊이 의미를 새겨 좋은 연기로 2017년을 반드시 빛내도록 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17-03-20 14:41: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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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프리즌' 김래원 "데뷔 20년, '좋은 도구'로서 활약은 지금부터 시작"

[스타인터뷰] 김래원 "데뷔 20년, '좋은 도구'로서 활약은 지금부터 시작" '프리즌'서 한석규와 첫 호흡 나현 감독에 대한 믿음 있어 20년동안 연기관도 바뀌어 17세, 이른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해 '슈퍼루키'로 조명받은 배우 김래원은 어느덧 데뷔 20년을 거치며 각 시기에 맞게 진일보해왔다. 20대보다는 서른 중후반을 달리는 지금이, 지금보다는 다가올 40대가 더 기다려지고 행복하다는 김래원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지난해 SBS 드라마 '닥터스'를 통해 완벽한 의사가운 핏을 선보인 그가 23일 개봉하는 영화 '프리즌'에서는 후줄근한 죄수복을 입는다. "나현 감독님이 직접 집필하고 연출까지 맡은 '프리즌'은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재미있었어요. 적당히 무게감도 있었고요. 감독님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셨기 때문에 영화를 끌고 가는 방향과 본인이 생각하는 전체적인 그림이 명확하셨죠. 저를 '좋은 도구'로 활용해주시겠구나 하는 믿음이 있었어요." 영화 '프리즌'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다. 하지만, 그동안 교도소를 소재로 한 다른 작품들과는 큰 차별점이 있다. 교도소가 범죄의 대가를 치르는 곳이 아닌, 새로운 범죄를 생산하는 완전범죄 구역으로 쓰인다는 점.밤이 되면 교도소 내 절대권력자 익호(한석규)의 설계에 따라 선발된 죄수들이 교도소 밖으로 나가 범죄를 저지르고 다시 죄수 신분으로 돌아온다면 이보다 완벽한 알리바이는 없다. 김래원은 극중 검거율 100%로 유명했지만 뺑소니, 증거 인멸 등으로 입소한 전직 경찰 송유건으로 분했다. 입소 후부터 끊임없이 사고를 치는 진짜 '꼴통' 연기를 맛깔나게 연기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가벼운 캐릭터는 아니었다고. "처음 시나리오에 적혀 있던 송유건 '나쁜 경찰'로만 되어있지, 지금과 같은 '꼴통'이 아니었어요. 오히려 처음부터 끝까지 진중하고 무거웠죠. 캐릭터의 무게를 가볍게 하자는 제안은 제가 먼저 감독님께 드렸던 것 같아요. 지나치게 가볍지 않은 선에서 관객에게 잔재미도 주는 게 어떻겠느냐고요.(웃음)" '해바라기' '강남 1970' 등 진한 남자향기가 풍기는 영화에 출연해 훌륭한 액션연기를 보여줬던 김래원. 이번 작품에서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오로지 맨 주먹이 전부인 '날것' 그대로의 액션을 소화했다. 영화 초반 교도소 운동장에서 창길(신성록)과 주먹다짐하는 장면에서는 수차례 흙바닥을 뒹굴고, 옆구리를 깨무는 등 박진감 넘치는 연기를 펼친다. 김래원은 "신성록 씨와 펼친 액션은 가볍게 했던 것 같다"며 "촬영 끝나고 성록 씨가 '드롭킥을 진짜로 할 줄 몰랐다. 가슴팍을 차는 순간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 하지만, 운동해서 성록 씨는 괜찮았을 거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해바라기'를 찍을 때는 일주일 내내 액션 씬을 촬영하고 쓰러진 적도 있어요. 병원에 실려가서 링거도 맞고 그랬죠. 10년 정도 지난 지금은 에너지를 나눠쓰는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액션 씬에 전부 에너지를 쏟지 않고, 주변을 살피는 데에도 쓰고요.(웃음)" 한석규, 정웅인, 신성록, 조재윤, 김성균 등 남자배우들만 출연한 '프리즌'.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영화 초반을 제외하면, 교도소 운동장에서 농구도 하고 즐기면서 촬영한 행복한 시간이었다. 특히 한석규와 김래원은 낚시 친구로 잘알려졌다. 하지만 작품 안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래원은 "영화 후반부 촬영 때에는 각자의 감정을 갖고 있는 게 좋을 것 같아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며 "하지만,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교감이 있었다. 오랜 친분때문에 소통이 더 원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걸 떠나서 선배님의 연기는 말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서 촬영 기간에는 핸드폰도 꺼놓고, 술도 입에 대지 않아요. 그렇다고 제가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에요. 완벽해지려고 하면 더 완벽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웃음) 저는 내추럴한 걸 좋아해요. 그래서 오히려 많이 비워놓고 현장에 가는 편이에요. 물론, 반복적인 리허설이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겠지만, 반대로 반복작업이 생동감이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촬영에 들어간 적도 많아요. 반 정도는 비워놓고 촬영에 들어가야 상대 배우한테 맞춰서 연기할 수도 있다고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해요." 연기 경력을 쌓아오면서 김래원의 책임감은 본인의 연기, 그리고 주위 사람을 아우르는 것에서 끝나지 않았다. 작품 전체를 바라보는 눈으로까지 이어졌다. "20대 때는 제 연기에만 집중했죠. 배우의 입장에서만 시나리오를 봤고, 때로는 고집도 부렸죠.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연출자의 의도고, 배우는 그 의도를 전달하기 위한 좋은 도구가 되면 되겠더라고요. '프리즌'은 그런 의미에서 완벽했던 작품이에요.(웃음) 작품을 하면 할수록 시야도 넓어지고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죠. 제가 주인공인 영화만 10편이 넘었고 그분들(연출 및 제작진)께는 미안하지만, 스스로 대표작이라고 생각하는 게 없어요. 물론, 지금과 똑같이 열정적으로 임했지만요. 저는 이제 시작인 것 같아요."

2017-03-20 13:38: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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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보통사람' 제작까지 2년…손현주, 이유있는 기다림

1980년대 연쇄 살인 공작에 휘말려 삶 송두리째 빼앗긴 형사 강성진 役 열연 초반 제작 투자유치 어려워 제작까지 2년 소요 23일 개봉…"정치적인 것보다 가족 이야기로 봐주길" '평범한 삶'을 산다는 것은 쉽지 않다. 개천에서 용 나던 그때 그 시절조차 평범한 일상을 유지한다는 건 어렵고 특별한 일이었다. 밋밋하고 단조로워 더욱 맛깔난 것이 우리네 보통의 일상이 아닐까. 배우 손현주는 그런 우리, 보통의 존재를 대변하는 대표적 배우다. 1991년 KBS 공채탤런트로 브라운관에 진출한 그는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남편, 아버지, 아들 등 손현주는 늘 '가족' 안에 둘러싸인 존재로 소시민의 삶을 그려냈다. 그런 손현주가 이번엔 1987년 혼란한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화 '보통 사람'으로 돌아왔다. 그는 평범하게 살고 싶지만 결코 평범할 수 없었던 그 시절 보통의 형사 강성진 역을 맡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메트로신문과 만난 손현주는 "오랜만에 스릴러 아닌 휴먼 드라마로 돌아왔다"며 웃음을 보였다. "옷으로 보면 예전에 제가 입었던 옷을 다시 입은 것 같아서 편해요. 러닝셔츠 같은 게 아주 자연스럽지 않나요. 그렇게 편할 수가 없더라고요. 스릴러는 스릴러대로, 휴먼은 휴먼대로 장점이 있어요.(웃음)" 손현주의 웃음엔 이유가 있다. 몇 해 전, SBS 드라마 '추격자 THE CHASER'를 통해 연기 대상을 수상했던 그는 이듬해 영화 '숨바꼭질'로 56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후 '악의 연대기', '더 폰' 등 스릴러 장르로 연이은 성공을 거두며 '스릴러 킹'이라는 수식어를 꿰찼고, '손현주 표 영화'라는 브랜드까지 구축했다. 눈 떠보니 스릴러 전문배우가 돼 있었다는 말이 맞겠다. 그래서일까. 손현주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당분간 스릴러 안 찍겠다"는 농담 섞인 선언을 한 바 있다. 그리고 가족애를 진득하게 담은 '보통사람'으로 돌아왔다. 손현주는 "이번엔 조금 더 아픈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아들은 다리가 불편하고, 아내는 말을 못한다. 그래서 상황이 더 극한으로 가고 만다"면서 "스릴러는 아니지만 극한 상황에서 가족을 지키려다 보니 그만큼의 긴장감이 있다. 정치적인 얘기보다 가족에 초점을 맞춘 얘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속 강성진(손현주 분)은 전두환 정권 시절, 우연히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 공작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인물이다. 손현주는 그런 강성진의 처절한 번뇌를 과감한 감성과 연기로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이끈다. "초반 투자가 좀 힘들었죠. 2~3년 전엔 지금처럼 이런 얘기를 만들기엔 편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모태펀드는 못 받았고 크라우드 펀딩을 받아서 어렵게 제작에 들어갔어요. 대한민국 메이저 배급사 모두 시나리오 자체는 좋아했어요. 그런데 다들 적잖은 부담이 있었겠죠. 이해해요." 그렇게 '보통사람'이 세상에 공개되기까지 꼬박 2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기다림'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손현주는 "김봉한 감독과 상암동 DMC에서 처음 만났는데 감독과 PD 한 명, 시나리오가 있는데 참 애처로워 보이더라"면서 "그래도 손님이 왔다고 녹차 티백을 줬는데 많이 열악해보였다"고 말했다. "시나리오를 봤는데 좋았어요. 그래서 하겠다고 했고 그 후로 계속 기다렸던 거죠. 그 사이 1970년대에서 1980년대로 시대적 배경도 바뀌고, 제목도 '보통사람'으로 바뀌었지만 무언가 바뀐다고 안 할 수 있나요. 제가 하겠다고 약속한 거니까 기다려야죠. 저도 사람인지라 다른 걸 할까 생각도 들었지만 '언젠간 하겠지' 하는 믿음으로 기다렸어요. 그리고 그 영화가 드디어 23일에 개봉을 하네요.(웃음)" 어렵게 제작에 들어갔지만 촬영 기간 동안의 우여곡절도 만만치 않았다. 빠듯한 제작비로 인해 태풍이 밀려와도 촬영을 멈출 수 없었다. 가족 이야기를 찍고 있지만 정작 진짜 가족과는 연락도 제대로 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일정이 이어졌다. 손현주는 "부산에서 3개월 정도 지내면서 촬영을 했는데 배경이 80년대다 보니까 촬영에 적합한 곳이 별로 없더라"면서 "우리가 촬영했던 곳 중에 이미 없어진 곳도 있고, 없어질 곳도 꽤 많다. 그래서 태풍 차바가 왔지만 촬영을 멈출 수가 없었다. 태풍 한 가운데서도 촬영을 할 만큼 무모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고된 촬영에도 버틸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배우, 스태프 간의 신뢰였다. 손현주는 "회식이야 제가 해주면 되는 거 아니겠냐. 힘든 촬영이 끝난 뒤엔 술 한 잔 하면서 서로 다독여주는 묘미가 있다"면서 "어려운 영화였지만 한 회차도 버리지 않고 잘 끝낼 수 있었던 건 시간 같은 사소한 것부터 서로 약속을 잘 지키면서 신뢰를 쌓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진한 부성애를 드러낸 영화인 만큼 자연스레 실제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손현주는 "제가 청불(청소년관람불가)영화를 안 찍는 이유는 우리 아들이 중2라서 그렇다. 질풍노도의 중2라서 얘가 하지 말라는 건 안 한다"고 말했다. "아들이 더 자라기 전까진 청불영화는 찍지 않을 거예요. 우리 아들도 제 영화를 봐야하니까요.(웃음) 딸은 영화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참 잘 해줘요. 모니터도 잘 해주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도 해주고 참 친구 같아요. 예쁘죠." 배우 아닌 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돌아간 그에게서 어느새 보통사람의 향기가 물씬 풍겼다. 그렇다면 손현주가 생각하는 '보통사람'이란 뭘까. "평범한 게 대단히 어려운 일이 돼버렸어요. 80년대의 평범함은 중산층이었는데, 지금은 중산층이란 말조차 많이 없어졌잖아요. 혼밥, 혼술이 만연한 사회가 참 슬퍼요. 결국 '보통사람'이란 건 늘 고민하는 존재인 거 같아요. 정의와 불의가 난무하던 80년대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말이죠. 그러니까 보통사람이겠죠. 우리 모두."

2017-03-19 15:56:5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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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 '변호인'·'국제시장' 흥행 바통 잇는다

'보통사람', '변호인'·'국제시장' 흥행 바통 잇는다 사람 사는 이야기 & 현대사를 담은 스토리 특별한 시대를 살았던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로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는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이 80년대를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변호인'과 '국제시장'의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중 '변호인'과 '국제시장'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1980년대라는 현대사가 담긴 스토리와 그 시절이 전하는 진한 향수와 여운을 담은 영화라는 것. 먼저,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 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새롭게 탄생된 작품 '변호인'은 한 속물 변호사가 생애 처음 돈이 아닌 사람을 변호하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80년대 소박한 정을 나눴던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이로 인해 '변호인'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하며 1137만 명의 관객을 동원, 흥행에 성공했다. '국제시장'은 힘들었던 그 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영화. 1980년대를 치열하게 살아온 아버지의 삶을 통해 위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이 작품은 수많은 관객에게 그 시절의 추억을 비롯하여 웃음과 눈물을 선사하는 등 총 14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리고 이번에 개봉하는 '보통사람' 또한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 흥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가족과 함께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어하는 강력계 형사이자 보통의 가장인 성진(손현주)은 상식이 통하지 않던 1980년대를 살아가며 오직 아들을 위해 한 선택으로 인생 일대의 위기를 겪는 인물. 언제나 가족의 행복이 먼저였던 성진의 마음은 관객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진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특히 보통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킨 30년 전의 시대적 상황과 현재 2017년 대한민국의 상황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보통사람'은 관객들로 하여금 전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은 물론 가슴 속 뜨거운 울림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손현주, 장혁, 김상호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진심 어린 연기 앙상블과 평범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시대를 관통하는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영화 '보통사람'은 3월 23일 개봉한다.

2017-03-19 14:20: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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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새로나온책]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빌리버튼/안녕하신가영 지음 "새로운 기억이 자리 잡기 전에 옛날의 좋았던 기억들을 남겨놓아야지."(본문 중) 마음에 와 닿는 멜로디와 가사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뮤지션 '안녕하신가영'의 첫 번째 산문집이다. 유독 새벽에 어울리는 노래가 많은 안녕하신가영은 많은 리스너들에게 차분하고 조용한 뮤지션으로 통한다.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은 노래에서 만나볼 수 없는 안녕하신가영의 새로운 모습이 담겨 있다. 뮤지션으로서의 일상, 낯선 곳으로 떠난 여행, 잊혀진 것들에 대한 소중한 기억, 좋아하는 것들, 유치한 상상들,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 등 반복되는 삶 속에서 찾은 빛나는 찰나의 순간들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또 다시 찾아온 봄의 이야기를 음악과 글로 표현했다. 책은 안녕하신가영의 프로젝트 앨범 '단편집'과 동시에 진행됐다. 각 계절마다 새로운 노래를 발표했고, '단편집'에 담긴 노래 '겨울에서 봄', '인공위성', '우울한 날들에 최선을 다해줘', '그리움에 가까운'을 만들며 써내려간 일상 이야기와 생각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세상을 바라보는 그녀의 따뜻한 시선과 톡톡 튀는 이야기 그리고 노랫말이 함께하는 책이다. 때로는 시처럼, 때로는 일반적인 에세이처럼 다채로운 글의 향연이 이어진다. 특히 액자식 구성과 같은 새로운 글까지 실로 경계없이 자유롭게 쓰여져 있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굳이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모두가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음에 공감할 수 있는 글들이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안녕하신가영의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이 봄에 읽기 좋은 추천 도서로 손꼽히는 이유가 아닐까. 280쪽, 1만3800원.

2017-03-19 14:19: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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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미술관,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전' 개최

한가람미술관,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전' 개최 현대 그라피티 예술의 미적 가치 확인하는 계기될 것 예술의전당과 미노아아트에셋은 다음달 3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그라피티 작가 OBEY GIANT의 단독전인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전 : 평화와 정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해 12월 9일부터 올해 3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개최돼 단일 관람객수 신기록을 갱신할 정도로 큰 관심과 반향을 일으켰던 '위대한 낙서(The Great Graffiti)'의 후속 전시다. 기존 전시가 수십 년간 지속된 팝아트라는 대장르를 잇는 가장 거센 움직임인 그라피티의 서막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면, 이번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전 : 평화와 정의'에서는 현대 그라피티 예술의 미(美)적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 정치, 사회, 환경을 관통하는 철학의 깊은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의 '현상학'에 대한 가장 현대적인 물음을 제시했던 'OBEY GIANT' 캠페인과 2008년 미국 대선 후보 버락 오바마의 얼굴이 그려진 HOPE 포스터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리고 가장 영향력 있는 그라피티 아티스트가 된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이 예술적인 가치에 대한 심미적인 접근과 감탄을 넘어서 나와 내가 속한 사회의 관념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 세대의 예술인 그라피티의 강력한 움직임을 보고 자란 이들은 물론, 기존 기성세대 모두를 어우릴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직접 보고 느끼길 바란다"며 "또한 전시주제인 'PEACE & JUSTICE'를 주제로 한 영어말하기 대회 및 미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전 : 평화와 정의'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셰퍼드 페어리의 290여점의 작품들은 사진에서부터 일러스트, 페인팅, 스텐실, 실크스크린을 활용한 다양한 그라피티 작품들로 낙서정도의 하위문화로 취급되었던 그라피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사회, 문화, 인류, 환경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고민과 생각들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에 맞춰 전시 공간은 셰퍼드 페어리의 작품들을 주제와 메시지별로 나누어진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섹션별 엄선된 작품들을 통해 작가의 심오하고 깊은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IMG::20170319000073.jpg::C::480::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전 개최 포스터/예술의전당}!]

2017-03-19 14:19: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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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여자 도봉순' 10% 돌파…JTBC의 편성과 박보영의 매력 通

'힘쎈여자 도봉순' 10% 돌파…JTBC의 편성과 박보영의 매력 通 시사 예능에 유독 강세를 보인 JTBC가 최근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여세를 몰아 금토드라마 판도를 바꾸고 있다. 박보영의 러블리함은 물론, 박형식, 지수와의 케미가 시청자의 마음을 훔쳤으며 일각에서는 JTBC의 방송 편성 시간대가 현명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18일 방송된 '힘쎈옂 도봉순' 8회는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힘쎈' 드라마의 저력을 또 다시 입증했다. 8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0.3%, 전국 기준 9.6%를 기록, 지난 방송보다 각각 3.2%P, 2.8%P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도봉순은 그동안 숨기고만 살았던 자신의 특별한 힘을 제대로 쓰고 싶다는 결심을 하고 안민혁(박형식)로부터 힘 조절, 싸움 기술, 방어력 등의 훈련을 받았던 상황. 18일 방송에서 도봉순은 안민혁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힘으로 범인을 잡겠다는 뜨거운 열망을 키워나갔다. "신이 나에게 이런 힘을 준 데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내 힘을 그 자식들을 쳐부수는데 쓸 것이다"고 각오를 다지며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눈빛을 발사해 '봉크러쉬'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렇다고 박보영이 괴력녀의 포스를 뿜어내기만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박형식과 지수 앞에서 순간 순간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오가며 전천후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괴력을 발휘해 나쁜 놈들을 응징할 때는 속 시원한 사이다처럼, 박형식 지수를 오가며 로맨스 에피소드를 연기할 때는 마치 인형처럼 팔색조가 따로 없는 것. 시청자는 이런 박보영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한편 드라마 시청률이 저조했던 JTBC가 이러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데는 심야 라인업 강화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이어 드라마까지 오후 11시대에 투입하며 심야 라인업을 강화한 것. 오후 11시대 JTBC 콘텐트가 눈에 띄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이라 이후의 시너지 효과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이수영 JTBC 전략편성실장은 "개국 5년 만에 시청률과 주목도, 그리고 화제성까지 끌어올리며 경쟁력을 높였다는 사실 만으로 충분히 고무적이다. 이어 급변하는 방송계 트렌드와 치열한 경쟁환경을 고려해 오후 11시 라인업을 강화하고 채널 인지도를 높이려 드라마 방송시간대를 옮겼다"며 "9시대에 이어 11시대까지, 심야시간에 JTBC를 보면 항상 즐거움이 있다는 사실을 시청자에 인지시키려는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오후 11시대에 편성돼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JTBC 프로그램은 '비정상회담'(월)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화) '한끼줍쇼'(수) '썰전'(목) '김제동의 톡투유'(일)이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평일에 배치된 예능 프로그램들은 10시 50분에, 일요일에 방송되는 '톡투유'는 11시에 방송을 시작한다. 9시 30분부터 10시대에 방송되던 기존 예능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얻으며 'JTBC 프라임존'을 형성한 데 이어 11시대 콘텐트들도 눈에 띄게 상승세를 타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JTBC의 간판 예능 '비정상회담'은 여전히 3%대 시청률을 오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경규와 강호동이 고정출연하고 있는 '한끼줍쇼'도 4%대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인기 프로그램 대열에 합류했다. '썰전'은 지난해 12월에 10%를 넘어서며 화제가 됐다. 이후로도 여전히 7~9% 후반을 넘나들며 킬러 콘텐트로 불리고 있다. '톡투유' 역시 3%에 육박하는 기록과 함께 '감동과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이란 호평을 듣고 있다. 이어 JTBC는 11시대에 금토 드라마를 편성하며 주말 안방극장까지 장악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했다. 기존 8시 30분에 방송되던 금토드라마의 시간대를 이동하면서 JTBC의 프라임 타임대에 드라마를 투입해 11시를 JTBC 주력 프로그램 방송시간대로 만들겠다는 것. 사실상 '드라마 불모지'나 마찬가지인 이 시간대 개척의 임무를 띄고 투입된 첫 드라마가 '힘쎈여자 도봉순'이다. JTBC의 편성전략과 박보영-박형식-지수의 케미가 제대로 통한 '힘쎈여자 도봉순'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2017-03-19 14:19: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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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로재나·연기처럼 사라진 남자 外

[새로나온책] 로재나·연기처럼 사라진 남자 外 ◆로재나, 연기처럼 사라진 남자 엘릭시르/마이 셰발, 페르 발뢰 지음 스웨덴 국가범죄수사국에 근무하는 형사 마르틴 베크를 주인공으로 하는 경찰소설 제 1권 '로재나'와 2권 '연기처럼 사라진 남자'가 국내 최초 출간됐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이 시리즈에는 영웅적인 면모로 범죄를 해결하거나 번뜩이는 직관력으로 수수께끼를 푸는 캐릭터 대신,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인물들이 등장해 사회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각각 452,356쪽, 1만 3800원, 1만 2800원. ◆나는 포옹이 낯설다 들녘/로렌초 마로네 이 책은 냉소적이고 괴팍한 77살 노인 체사레의 성장 소설이다. 5년 전 아내를 잃고 타인에게 일절 무관심한 주인공 앞에 수수께끼같은 여인 엠마가 나타난다. 체사레는 엠마가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걸 알아차린다. 저자는 체사레가 엠마로 인해 자신의 삶까지 껴안는 과정을 위트있게 써내려갔다. 책을 읽는 동안 자신이 놓치고 살아온 것이 무엇인지 한번쯤 생각하게 만든다. 304쪽, 1만3000원.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 처음북스/김지은 지음 '제주 이민'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알고 있는 휴양지로서의 제주와 '제주 이민자'가 느끼는 현실의 제주는 사뭇 다르다. 이 책은 꿈에 그리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어느날 훌쩍 제주로 떠난 서울 토박이가 온갖 고생하며 알아가는 달콤 쌉싸래한 제주 이민 생활을 담고 있다. 집구하기, 직업 찾기부터 괸당 만들기까지 한 권에 담았다. 280쪽, 1만4800원. ◆솔직한 식품 창비/이한승 지음 정보의 홍수 속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밥상을 대하는 이들에게 '과학적으로 먹고 살기'를 도와주는 교양서다. 저자는 다양한 식품에 대한 오해를 과학적으로 풀어낼 뿐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올바른 정보를 가려낼 수 있는 눈을 길러준다. 240쪽, 1만4000원. ◆그림 속 소녀의 웃음이 내 마음에 을유문화사/선동기 지음 블로그에서 '그림 읽어 주는 남자'로 이름을 알린 저자가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그림을 다정다감한 해설과 공감가는 이야기로 소개하는 책이다. 재미있는 그림 이야기와 미처 몰랐던 화가들의 정보, 그리고 소소한 감동까지 담았다.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어줄 것이다. 책장을 넘기지 않고도 그림과 글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췄다. 276쪽, 1만5000원. ◆돈이 보이는 손가락 회계 길벗/김상헌 지음 이 책은 계정과목을 하나하나 무조건 외우는 주입식이 아니라 손가락을 쥐고 펴며 회계의 원리와 흐름을 깨닫게 한다. 이미지 연상의 손가락 회계로 자산-자본-부채의 핵심개념을 잡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제 재무지표를 활용한 문제를 풀면서 기업분석 능력을 키운다. 단번에 이해하기 힘든 회계를 개념부터 확실하게 잡아주는 필독서다. 200쪽, 1만3500원.

2017-03-19 12:30:19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