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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재 주필 '일요토론'서 어떤 발언했길래? 박사모 "속이 후련 만세"

정규재 주필이 '생방송 일요토론'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과 故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교하는 발언을 했다. 8일 정규재 주필은 KBS1 '생방송 일요토론'에 토론자로 등장해 박근혜 대통령과 故김대중 전 대통령 사례를 비교했다. 이날 정규재 주필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연평해전 때 축구 보러 갔지만 탄핵 안됐다"면서 "그건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일자리, 경제침체 등 역동적 분야에서 전적으로 국회가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국회가 유통혁신 등 모든 형태의 기업 투자를 틀어막았다. 일자리를 다 막고 있는게 국회"라고 지적하며 국회책임론에 이야기 했다. 이에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은 그의 발언에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사모 한 회원은 카페에 '정규재주필. 보수를 대변한 돌직구 생방 토론'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정규재 주필님 만세", "토론회 짬짬이 서비스 돌직구. 김대중이는 연평해전 때 일본에 축구 보러갔다 세월호 한방에 날려 보내고~"라고 말했다. 다른 회원들도 "속이 시원하네", "정규재 주필 일당백입니다", "감동입니다. 이제야 숨통이 트이는 듯"이라고 반응했다. 한편 정규재 주필은 2015년부터 한국경제신문 주필을 맡고 있으며 인터넷 팟캐스트 '정규재TV'를 진행하기도 한다.

2017-01-08 15:13:02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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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곤 폭행 시비…정당방위vs쌍방폭행 '진실 공방'(종합)

배우 이태곤이 때 아닌 폭행 시비에 휩싸였다. 7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 측은 "이태곤이 이날 오전 1시께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의 한 통닭집 앞에서 술에 취한 A씨 등 30대 남성 2명과 시비 끝에 주먹과 발로 얼굴을 수차례 가격당했다"고 밝혔다. 이태곤은 경찰 조사에서 "A씨 등 남성 2명이 불쾌한 말투로 악수를 요청해 거절했더니 주먹을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곤 소속사 역시 해당 보도 이후 상대 남성들의 일방적 폭행을 주장했다. 이태곤은 현재 코뼈 부상을 치료한 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또한 이태곤을 피해자로 보고 있지만 A씨 등 상대 측은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 이에 경찰은 주변 CCTV 및 목격자 조사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A씨 등은 사건 당시 술에 많이 취해 아직 경찰 조사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연예인들의 폭행 시비 연루는 비일비재했다. 그러나 이태곤 측이 '일방적 폭행'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고, 경찰 역시 이태곤을 피해자로 보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과연 이번 사건이 어떤 결론을 맞이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태곤은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드라마와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01-08 13:59:5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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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문근영의 '로미오와 줄리엣', 관객 만명 돌파!

박정민·문근영의 '로미오와 줄리엣', 관객 만명 돌파! 서울공연 종료 후, 4개 도시 전국투어로 흥행 이어간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관객 만명 돌파에 성공하는 등 압도적인 흥행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해 12월 28일 이미 관객 만명을 돌파에 성공해 지난 4일 낮 '로미오와 줄리엣' 팀은 무대인사를 진행했으며 당일 공연에 출연한 전 배우들이 공연 종료 후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는 앞서 지난해 11월 14일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로미오 역을 맡은 박정민 배우가 "연극개막 후 관객이 만명 넘게 극장에 오시면 배우들과 함께 소소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내건 공약을 이행한 것이다. 이날 박정민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관객 추산 만명을 돌파했다. 정말 뜻 깊은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와주신 관객 분들께 대표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제작사에서 준비한 폴라로이드 이벤트와 추첨을 통해 전 배우 친필 사인이 기재된 프로그램북과 메트로시티 브랜드의 쥬얼리를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졌다. 한편,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매회 관객들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가운데, 뜨거운 흥행과 관객성원을 바탕으로 군포 (1월 21~22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대전 (2월 4~5일 대전 우송예술회관), 대구 (2월 18~19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안동 (2월 25~26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4개 도시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17-01-08 13:26: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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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당신의 완벽한 1년·오만원 재테크 外

◆당신의 완벽한 1년 북펌/샤를로테 루카스 치밀한 플롯과 탁월한 심리묘사로 유명한 비프케 로렌츠(샤를로테 루카스)의 신작 '당신의 완벽한 1년'은 사랑과 이별, 죽음과 운명, 인생 모든 것에 대한 매혹적인 이야기다. '당신에게 인생의 의미는 무엇입니까?'라고 묻는 주인공의 물음에 대답을 고민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584쪽, 1만4800원. ◆오만원 재테크 이콘/욱대표 지음 현재 '욱대표의 돈을 생각하는 시간'이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쓴 책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쉬운 말로 재테크의 기초 지식을 설명한다. 책을 통해 매월 5만 원 이라도 피 같은 내 돈을 어디에 맡길 것인지,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 같은 돈과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172쪽, 1만2500원. ◆파스타는 검은 접시에 담아라 라이스메이커/우지케 슈타 지음 최악의 불황과 점점 높아지는 사람들의 기대치로 인해 10곳 중 8곳이 폐업을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세계가 바로 음식점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소위 '대박집'으로 불리며 줄을 서서 들어가야 할 정도로 손님이 몰리는 음식점들은 대체 어떤 비결이 있는 걸까? 책은 부정적 요소를 넣어 오히려 신뢰감을 더하는 선전 비법, 원가를 절감하고 손님을 끌어들이는 컬러 활용법, 금세 식당을 잊는 고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방법 등을 통해 잘되는 음식점들이 '어떻게 고객 심리를 이용하는지' 알려준다. 266쪽, 1만5000원. ◆샴페인 친구 열린책들/아멜리 노통브 지음 아멜리 노통브의 스물세 번째 소설로, 30세의 젊은 작가 아멜리 노통브가 사인회에서 만나게 된 페트로니유 팡토라는 22세 여성 팬과의 우정을 그린 자전적 소설이다. 샴페인을 좋아하지만 혼자 마시기를 즐기지 않기에 술친구로 삼을 만한 사람을 찾아 나선 노통브. 자신의 사인회를 찾아온 열다섯 불량소년처럼 생긴 페트로니유를 본 순간, 자신이 찾던 바로 그 사람이란 것을 직감한다. 192쪽, 1만1800원. ◆외모지상주의의 역설 알에이치코리아/박상훈 지음 졸업선물로 성형수술을 선호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자고로 예쁘면 환영받기 때문이다.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듯한 이 말은 조심스럽지만 진실이다. 외모지상주의의 역설이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그간 상담했던 사례들을 조심스레 풀어놓는다. 그리고 이를 통해 '외모지상주의의 역설'을 논한다. 320쪽, 1만3000원. ◆오늘 뭐 먹지? 중앙북스/Olive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 제작팀 지음 Olive 채널의 '오늘 뭐 먹지?'는 매일 뭘 해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집 안에 있는 재료로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2014년 9월 22일부터 지금까지 신동엽&성시경의 환상 케미 덕에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렇게 2년 넘게 지속된 두 남자의 고군분투 가정요리 정복기가 118개 메뉴로 엄선되어 이 책 안에 담겼다. 요리 초짜를 위한 상세 레시피는 물론 미방본 깨알 쿠킹 팁과 방송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400쪽, 1만8000원.

2017-01-08 13:16: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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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DESIGN YOUR LIFE(디자인 유어 라이프)'

[새로나온 책] 'DESIGN YOUR LIFE(디자인 유어 라이프)' 한 번뿐인 인생,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 미래엔 와이즈베리/빌 버넷, 데이브 에번스 지음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퇴근 길 창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이런 물음을 던졌을 것이다. '내가 어쩌다 이 길을 선택했을까', '대체 왜 일을 하고 있을까?', '되돌리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DESIGN YOUR LIFE(디자인 유어 라이프)'는 이런 숱한 고민에 대해 만족스러운 삶을 설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두 저자, 빌 버넷과 데이브 에번스는 '한 번 뿐인 인생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답을 찾는다면 디자이너처럼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생각을 다른 과점에서 재구성하고, 끊임없는 시도와 실패의 과정을 반복하는 '디자인 사고'를 삶의 다양한 선택과 문제해결에 적용한다면 원하는 삶은 물론이고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인생 디자인을 시작해야 하는 걸까? 두 저자는 그 고민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디자인 사고'의 핵심인 '원형 만들기' 와 '오디세이 계획'을 제안한다. 인생은 단 하나의 최선의 삶을 알아내어 사는 것이 아니기에 다양한 인생 시나리오를 세운 후 그 중 하나를 선택해 신속히 경험해 봄으로써 시나리오를 접거나 혹은 한 단계 더 나아가 보라는 것이 두 해결방안의 골자다. 그 밖에도 '행복일기', '마인드맵' 등 독자가 인생 디자인 과정에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다양한 견본 양식을 담고 있는 것이 'DESIGN YOUR LIFE' 의 특징이다. 이 책은 여섯 명의 학생들을 데리고 이틀 밤에 걸쳐 진행한 스탠퍼드 디자인스쿨의 '인생 디자인' 세미나에서 시작됐다. '인생 디자인'은 세미나 이후 학생들의 끈질긴 요청 끝에 정식 강의로 개설돼 현재 약 2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했으며, 미국 경영 전문 잡지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삶은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배우면서 진화하는 과정'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자신이 사랑하는 삶을 창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한 모든 이에게 'DESIGN YOUR LIFE'를 권한다. 348쪽, 1만5000원.

2017-01-08 12:54: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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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흥행 키워드 '브로 케미' 영화 '재심'이 잇는다!

충무로 흥행 키워드 '브로 케미' 영화 '재심'이 잇는다! 명실상부 충무로 흥행 키워드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남자들간의 두텁고 친밀한 관계에서 기인한 찰떡 호흡/이하 브로 케미)'의 공식을 2월 개봉하는 휴먼드라마 '재심'의 정우와 강하늘이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6년 상반기 '검사외전'의 황정민과 강동원은 거사와 사기꾼의 유쾌한 버디 플레이로 97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하반기 '형'의 조정석과 도경수는 가을 극장가를 훈훈하게 물들이며 브로맨스 흥행을 이어갔다. 그리고 올해 2월 개봉을 확정한 영화 '재심'의 정우와 강하늘이 브로 케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과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강하늘)가 다시 한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재진행형 휴먼드라마다. 독보적인 연기력을 자랑하는 정우가 연기한 사람 냄새 나는 변호사 준영과 대세 배우 강하늘이 맡은 목격자에서 살인범으로 몰려 10년을 감옥살이한 청년 현우의 팽팽한 신경전이 '재심'의 관전 포인트다. 두 캐릭터는 서로 믿지 못하는 관계에서 시작해 진심을 믿어주는 관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진하게 그려낸다. 두 배우는 이전에도 여러 작품과 예능 프로그램으로 호흡을 맞췄던 바, 카메라 뒤에서는 진짜 형제 같이 막역히 지낸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지며 더욱 업그레이드 된 남남 호흡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영화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택시기사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해 1차 포스터를 공개하자마자 화제작으로 우뚝 섰다. 오는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I

2017-01-08 12:48: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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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여교사' 유인영 "애착 가는 작품…'정의내릴 수 없는 영화'로 회자되길"

[스타인터뷰] '여교사' 유인영 "애착가는 작품…'정의내릴 수 없는 영화'로 회자되길" 베푸는 친절이 누군가에게는 상처 '티없이 맑은 악역'이라는 신선함 파격 전개와 감독에 대한 신뢰로 출연 결심 "'여교사' 속 혜영이는 악의가 없는 인물이에요. 대학 시절 좋은 선배로 기억하고 있는 효주(김하늘)에게 친절을 베풀고, 그 행동 뒤에 꿍꿍이가 있지도 않고요. 감독님이 제게 '혜영이는 티없이 맑은 악역'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왜 악역이라는 거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영화를 보고 나니까 효주의 감정이 보이면서, 혜영이가 왜 '악역'이라는 건지 충분히 받아들여지더라고요." 지난 4일 개봉한 영화 '여교사'에서 배우 유인영(32)은 그동안 보여줬던 연기와는 확실히 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그동안 그녀가 보여준 연기가 강렬하고 날카로웠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한없이 순수하고 밝은 모습을 연기한다. 맡은 캐릭터는 부족한 것 하나 없이 자란 이사장 딸로 존재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는 인물이다. '여교사'는 교사와 제자의 관계, 계급적인 것(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두 여자의 시기와 질투 등 한 작품 안에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유인영은 "작품을 촬영한 지 벌써 1년이나 지났더라"며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감독님이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편집을 하셨을지 궁금했다"고 설레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감독님이 생각하셨던 모든 이야기들을 군더더기없이 짜임새있게 담아낸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나 역시 효주의 감정선을 따라가게 됐는데, 그녀가 매순간 느끼는 감정들에 자연스럽게 공감됐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 앞에 이사장 딸 혜영이 정규직 교사로 부임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 가진' 혜영에게 효주가 느끼는 열등감은 점점 더 커져가고,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눈여겨보던 학생 재하(이원근)와 혜영의 불미스러운 관계를 알게 되면서 이야기는 파국을 향해 달려간다. 관객 입장에서는 영화가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재하와 혜영이 어떻게 알게 됐고, 관계가 발전한 것인지 드러나있지 않다. 유인영은 "재하와 첫만남을 회상하는 씬이 있었지만, 편집이 됐다. 개인적으로 그 이야기를 전해들었을 때 아쉬운 마음이 컸다"며 "과연 재하와 혜영이의 관계가 제대로 설명이 될까?하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영화를 보시는 분들의 상상력에 맡기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생각되더라"고 말했다. 유인영은 이번 작품에서 농노 짙은 러브씬을 대역없이 소화했다. 영화에 꼭 필요한 장면이라면 여배우가 노출을 감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정작 촬영날이 다가오자 '내용의 흐름이 아니라 노출에 초점이 맞춰지면 어떡하나'하는 등 다양한 걱정이 앞섰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노출을 감행하면서까지 '여교사'에 출연하고자 했던 이유 중 하나는 여배우들이 스토리를 끌고 가는 작품이라는 것. 여자들의 엎치락덮치락하는 매력적인 심리전과 김태용 감독에 대한 신뢰가 유인영을 혜영 역으로 이끌었다. "'여교사'는 특히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이에요. 기존에 다른 작품에 참여했을 때와 다르게 저 스스로 욕심을 낸 부분들이 있어요. 감독님께도 촬영 중간중간 제 생각을 많이 피력했고요. 그리고 예전에는 현장에서 배우들과 친해지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는데 '여교사' 때는 김하늘 선배님께 양해를 구하고 일부러 거리를 뒀어요. 첫날,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대본 리딩을 하는데 '이 느낌은 뭐지? 굳이 친해지지 말고, 어색한 관계 속에서 영화를 찍어도 나쁘지 않겠다' 싶은 거예요. 감독님도 흔쾌히 수락하시더라고요. 다만, 너무 고마운 건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걸 하늘 선배님이 이해해주시고 배려해주셨다는 거죠." 워낙 인물들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낸 영화이다 보니 모든 장면에 에너지를 쏟았지만, 영화 후반부 뜨거운 물을 맞는 장면은 육체적으로도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칼에 찔린다던가, 목이 졸린다던가 하는 거라면 참고라도 할 수 있었을텐데 그런 게 아니어서 고민이 많았다"며 "물이 코와 귀, 입에 들어가서 진짜 괴로워하면서 찍었던 기억이 있다. 촬영이 끝나고 보니 하늘 선배 다리에 상처들이 많았다. 내가 버둥거리다가 할퀸 자국들이더라"라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인영은 영화 '여교사'가 '정의내릴 수 없는 영화'로 관객들 사이에서 회자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혹여나 자극적인 느낌이나 파격적인 영화로 생각하고 표를 끊더라도 영화관을 나설 때에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인영에게 지난 2016년 한 해는 배우로서 일도 열심히 했고, 나머지 시간들도 헛되이 쓰지 않았던, 스스로 만족한 1년이었다. "또 한살 나이를 먹으면서 표면적으로 달라진 점은 많지 않지만, 저 스스로 조바심을 가졌던 점들을 조금씩 풀어내는 힘이 생긴 것 같아요. 경력이 점점 더 쌓이면서 느끼는 안정감도 있고요. 이번 '여교사'를 촬영하면서 성취감을 많이 느꼈어요. 이 기세를 몰아서 다음 작품에서 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배우를 시작하면서 꿈꿨던 목표('유인영'이 주연인 작품에 출연하기)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분발할 거예요."

2017-01-08 12:45: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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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육성재 정체, '신VS인간' 두 얼굴 연기 소름 "삼촌들 왜"

도깨비 육성재가 신, 인간 두가지 정체성을 완벽하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12회에서 육성재는 평소 철없는 모습의 유덕화에서 신이 몸에 깃든 모습으로 등장했다. 공유(김신)와 이동욱(저승사자)에게 정체를 들킨 육성재는 진지한 모습으로 "늘 듣고 있었다. 죽음을 탄원하기에 기회도 줬다. 그런데 왜 아직 살아있지? 기억을 지운 적 없다.스스로 기억을 지우는 선택을 했을 뿐. 그럼에도 신의 계획 같기도, 실수 같기도 한가? 신은 그저 질문하는 자일뿐. 운명은 내가 던지는 질문이다. 답은 그대들이 찾아라. 이 아이와이 작별 인사도 그대들이. 그럼 난 이만"이라고 말하며 완벽하게 신을 연기했다. 이후 신은 나비가 되어 육성재 몸을 빠져나가고, 육성재는 "삼촌들이 왜 여기있어?", "삼촌 취했구나"라며 해맑은 유덕화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와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했다. 두 얼굴을 완벽하게 소화해 보는 이들은 TV에서 눈을 떼지 못할 정도였다. 방송이 끝난 직후, 네티즌들 역시 온라인을 통해 "육성재 어제 연기 최고였다", "아이돌들 연기할때 보기 불편했지만, 육성재는 뭔가 다른 것 같다", "진짜 육성재 연기로 욕할사람 없다"라며 칭찬의 글을 릴레이 했다. 한편 tvN '도깨비'는 신으로 빙의된 육성재가 도깨비와 저승사자에 '신은 운명이라는 질문을 던질 뿐, 답은 그대들이 찾아나가는 것'이라며 저주를 풀 힌트를 남기면서 앞으로의 전개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2017-01-08 12:11:52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