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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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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악기상가, 10월 다양한 예술프로그램 선보여

걷기 좋은 계절 가을 10월을 맞이해 서울 종로구 낙원악기상가 일대가 예술적 분위기로 가득한 곳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세계 최대 악기상점 집결지 낙원악기상가는 오는 10월 서울 종로구와 세계문자연구소가 주최하는 '세계문자심포지아 2016 행랑' 축제와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익선, 낙원, 세운'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낙원악기상가와 익선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세계문자심포지아 2016 행랑' 축제는 예술가들과 학자들로 구성된 세계문자연구소가 낙원악기상가와 익선동 일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문자예술작품들을 선보이는 특별한 행사다. 세계문자연구소에 소속된 예술인들이 180㎝가 넘는 높이로 제작한 낱말 조각 작품인 'ㄴ,ㅁ,ㅇ', 그리고 '낙원'이라는 단어를 점자로 나타내고 그 점을 다시 스피커로 표현한 이창훈 작가의 작품 '낙원' 등이 눈에 띈다. 'ㄴ,ㅁ,ㅇ'의 경우 관람객들이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설치된 자음 옆에 직접 몸으로 모음을 만들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낙원악기상가 외벽을 비롯해 동측 내부, 4층에 조성된 멋진 하늘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세계문자연구소 관계자는 "낙원악기상가 상인들은 단순히 악기를 판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주 오랫동안 애정을 갖고 악기를 다뤄온 전문가이자 고수라는 생각에 이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악기 또한 소리로 감정을 전달하는 언어이자 문자라는 의미에서 낙원악기상가를 축제 장소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낙원악기상가와 돈화문 일대 환경 개선을 위한 예술프로젝트 '익선, 낙원, 세운'의 일환으로 낙원악기상가 1층 도로 공간에 10월 한달 동안 이색 조명이 설치된다. 1968년에 종로와 율곡로를 잇는 왕복 4차선 도로를 만들고 그 위에 주상복합건물로 낙원악기상가가 지어진 뒤 1층 공간이 이색적으로 단장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달 5일에는 낙원악기상가와 이어지는 돈화문로 11길을 통제하고 '익선, 낙원, 세운' 프로젝트 개막식을 진행한다. 개막식에는 '세계문자심포지아 2016 행랑' 축제와 '익선, 낙원, 세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예술가들과 서울시 및 종로구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낙원악기상가 하부에 설치된 조명 점등식을 시작으로 판소리 명인 박인혜와 조각가 김종구의 '판소리와 쇳가루쓰기 퍼포먼스', 무용가 송주원의 공연 등 다양한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낙원악기상가 관계자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걷기 좋은 가을에 낙원악기상가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문화 전시와 공연이 개최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낙원악기상가의 색다른 매력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6-09-28 11:02:4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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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 박효신 전회차 전석 매진 기록

뮤지컬 '팬텀' 박효신 전회차 전석 매진 기록 흥행 보증수표 박효신의 독보적인 위력 증명 11월 26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을 앞둔 뮤지컬 '팬텀'의 팬텀 박효신이 막강한 티켓 파워를 보이며 1차 티켓 오픈에서 전회차 전석 매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예매 사이트를 통해 오픈 된 뮤지컬 '팬텀' 1차 티켓(총 22회차)에서 박효신이 출연하는 10회차 공연, 1만5860여 석의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 특히 뮤지컬 '팬텀'의 첫 공연이자 박효신이 팬텀으로 무대에 서는 첫 날인 11월 26일 공연은 단 3분만에 전석 매진되었고 이어 10회차가 연달아 순식간에 매진되면서 흥행 보증수표인 그의 독보적 입지를 증명했다. 뮤지컬 '팬텀'은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었던 극작가 아서 코핏(Arthur Lee Kopit)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Maury Yeston)이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대표작'오페라의 유령(Le Fantome de l'Opera)'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에 처음 공연을 갖고 연간 티켓 판매 순위 1위, 골든티켓 어워즈 작품상 대상을 수상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 뮤지컬 '팬텀' 무대에서는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사는 슬픈 운명을 가진 팬텀 역에는 박효신이 초연에 이어 합류했으며, 박은태, 전동석이 새롭게 캐스팅 됐다. 팬텀을 만나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디바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에는 초연 배우인 김순영과 새로이 김소현, 이지혜가 캐스팅 됐다. 마담 카를로타 역에는 정영주, 신영숙, 제라드 카리에르 역에 박철호, 이희정,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에 이창희, 손준호, 무슈 숄레 역에 이상준 등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가슴 아픈 비밀을 간직한 고혹적인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에 김주원, 황혜민, 젊은 카리에르 역에 엄재용, 윤전일이 출연을 확정해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 줄 예정이다.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감동과 전율을 선사하는 뮤지컬 '팬텀'은 11월 26일부터 2017년 2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2016-09-28 10:58: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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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날들' 일본 공연 진출!

뮤지컬 '그날들' 일본 공연 진출! 누적관객 30만 돌파…창작뮤지컬의 새 지평 고 김광석이 부른 노래들로 만들어진 대형 창작 뮤지컬'그날들'이 누적관객 30만을 돌파하며 올 하반기 공연계를 장악했다.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이 쏟아지는 공연계에 뮤지컬'그날들'은 초-재연 당시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함은 물론,그해 열린 전 뮤지컬 시상식에서 창작 뮤지컬 부분의 모든 상을 수상하며 창작뮤지컬계의 새 지평을 열었다. 여기에 리얼리티를 보강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작품으로 돌아온 이번 삼연은누적관객 30만 돌파라는 쾌거를 이루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특히 2016년은 고 김광석 20주기를 맞이하는 해로,이러한 결과는 더 의미있게 다가온다. 뮤지컬 '그날들'은 이 성과에 힘입어 내년 2월,일본에서 공연을 올린다.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로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우리의 이야기와 노래의 힘을 더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20년전 사라진 '그날'의 미스터리한사건을 쫒는 현재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그날들'은 탄탄한 스토리와 짜임새있는 전개로 관객과 평단의호평속에종횡무진 활약 중이다.'정학'역에 유준상, 이건명, 민영기, 오만석 '무영'역에 오종혁, 지창욱, 이홍기, 손승원이 출연한다. 11월 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11월 12일과 13일 대구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2016-09-28 10:28: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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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ON] 취향대로 골라보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이 어느 새 1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시와의 갈등으로 파행 위기까지 치달았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7월 김동호 명예 집행위원장을 첫 민관 조직위원장이자 이사장으로 추대하면서 가까스로 영화제 개막을 준비해왔다. 준비 기간은 여느 해보다 촉박했지만 그럼에도 올해 영화제는 평소에 못지 않게 풍성한 축제를 준비했다. 69개국 301편의 영화가 영화 팬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예매를 준비하고 있는 관객 입장에서는 어떤 영화를 봐야할지 고민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관객들을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고른 9편의 추천작을 소개한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달 6일부터 15일까지 10일 동안 부산 해운대와 센텀시티 일대에서 펼쳐진다. 일반상영작 예매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 일본의 스타 감독·배우를 한 자리에 △ 너의 이름은 / 갈라 프레젠테이션 미야자키 하야오, 호소다 마모루 감독에 이어 재패니메이션을 이끌 감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이다. 도쿄와 산골 마을에 사는 청소년 타키와 미츠하의 몸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시작으로 사라진 자연과 마을에 대한 그리움까지 방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달 일본에서 개봉해 100억엔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최고 화제작이다. [선정평] 카미키 류노스케는 일본 청춘스타지만 어려서부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피아노의 숲' 등 애니메이션에 목소리 배우로 출연해왔다. 잘 자란 아역배우의 현재를 부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신고질라 / 오픈시네마 도쿄만 한 가운데에서 거대한 생명체가 출현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괴물은 도쿄 시내까지 진입하게 되고 정부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관료 회의를 끊임없이 연다. 그 사이 도시는 괴물로 인해 광란에 휩싸인다.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안노 히데아키, 히구치 신지 감독이 새롭게 만들어낸 '고질라' 시리즈 신작이다. [선정평] 주연을 맡은 하세가와 히로키와 영화의 주인공 고질라가 가장 주목을 받아야 하겠지만 사실상 '신고질라'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오타쿠의 신'으로 불리는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사실이다.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색깔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는 '신고질라'는 '고질라' 시리즈의 생명연장의 꿈을 이루어냈다. △ 오버 더 펜스 / 아시아 영화의 창 도외시했던 아내로부터 버림받은 남자 시라이와는 고향 마을 하코다테로 돌아와 수당을 받고 직업학교에 등록한다. 부모를 모른 체 하며 혼자만의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그의 삶에 어느 날 호스티스 바의 별난 댄서 사토시가 끼어든다. '린다 린다 린다'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작품으로 오다기리 죠, 아오이 유우, 마츠다 쇼타가 주연을 맡았다. [선정평] '린다 린다 린다'의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과 부산을 즐겨 찾는 오다기리 죠의 만남. 둘을 부산에서 만날 수 있다. ◆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의 신작 △ 퍼스널 쇼퍼 / 월드시네마 파리에 사는 젊은 미국 여자 모린은 한 유명인사의 퍼스널 쇼퍼로 활동하며 생계를 이어간다. 죽은지 얼마 안된 쌍둥이 오빠 루이스처럼 모린에게도 죽은 자들의 영혼과 소통하는 능력이 있다. 어느 날 그녀는 불가사의한 존재로부터 의문의 메시지를 받기 시작한다.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이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함께 선보이는 모던한 감각의 귀신 이야기다. [선정평] 프랑스 '카이에 뒤 시네마' 평론가로 출발하여 세계적인 감독이 된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최신작이자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에 이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와의 두 번째 협업이다. 비가시적 존재를 탁월하게 연출한 '판타스틱' 영화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 은판 위의 여인 / 갈라 프레젠테이션 파리에 사는 장은 사진작가 스테판의 조수로 고용된다. 괴팍한 스테판은 실물 크기의 은판으로 인물 초상을 찍는 19세기 촬영방식인 '다게로타입'을 고수한다. 그는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 모델인 딸 마리가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도록 종용한다. 지친 마리는 아버지 곁을 떠나려 하고 자신을 이해하는 장과 사랑에 빠진다. 일본 호러 장르의 대가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작품이다. [선정평] 구로사와 기요시가 프랑스 자본으로 만든 화제작이다. 외국 배우와 자본의 힘에 눌리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고스란히 지켜낸 구로사와 기요시의 저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탁월한 화면 구성과 섬세한 인물 숏, 세련된 유령 연출, 그리고 예술에 대한 고민까지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판타스틱 영화사의 미래의 걸작이다. ◆ 형식 실험이 돋보이는 한국영화 △ 춘천, 춘천 /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고향인 춘천을 벗어나 상경을 꿈꾸는 29세의 취업준비생 지현은 서울에서 면접을 본 뒤 춘천행 열차에 올라탄다. 그는 춘천으로 향하는 마지막 열차에서 일탈을 꿈꾸는 중년의 수상한 커플과 우연히 만나게 된다. 이후 영화는 중년 커플이 각각 주인공인 두 개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단국대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에서 연출을 전공한 장우진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선정평] 전형적인 드라마적 구성을 탈피해 춘천이라는 공간과 주인공들이 점유한 시간을 조용히 관조하는 스타일이 돋보이는 작품.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 상을 수상한 '철원기행'의 김대환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 꿈의 제인 /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가출 소녀 소현은 자신을 돌봐주던 남자친구가 사라지자 홀로 남겨진다. 우연히 트랜스젠더 제인을 알게 된 소현은 제인이 보살피고 있는 가출한 아이들의 패밀리에 들어간다. 제인의 패밀리는 진짜 가족 못지않게 다정하다. 그러나 꿈같던 그 시간은 금방 끝나버린다. [선정평] 현실과 상상의 이중구조가 인상적인 작품. '응답하라 1988'로 낯익은 이민지가 주연을 맡았으며 감독 겸 배우 구교환이 제인으로 등장한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 조현훈 감독의 첫 장편영화. ◆ 긴장감을 높일 스릴러 추천작 △ 맬라니: 인류의 마자막 희망인 소녀 / 미드나잇 패션 영국의 콤 맥카시 감독의 작품. 좀비로 가득한 미래에 태어난 소녀 멜라니는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 언제 좀비로 바뀔지 모르는 잠재적인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 그런 '위험한' 아이들만 모인 캠프가 좀비들의 습격을 받게 되자 멜라니는 선생님과 군인들과 함께 캠프를 탈출해 아슬아슬한 여정을 시작한다. [선정평] 트렌드로 자리 잡은 좀비영화에는 수많은 종류가 있지만 짜임새 좋은 좀비영화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런 면에서 '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는 차별화된 좀비영화다. 잠재적인 좀비 바이러스를 가진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자극적인 장면만이 아닌 스토리와 구성으로 긴장감을 유발시킨다. 탄탄한 이야기 구성에 좀비들의 잔인함이 더해져 관객들의 긴장감을 배가 시키는 웰메이드 좀비 영화다. △ 사랑의 노예 / 플래시 포워드 1987년 여름, 연쇄 살인마 존 화이트와 에블린 화이트 부부는 호주 퍼스의 길거리에서 수많은 여성을 죽음으로 몰아간다. 사건은 단순한 가출로 처리되고 이들 부부의 살인 행각은 점점 더 끔찍하고 대범해진다. 똑똑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소녀 비키 말로니는 도시 근교의 엄마의 집에서 주말을 보내던 중 엄마와의 갈등으로 집을 빠져나왔다 길을 잃게 된다. 결국 살인마 부부에게 납치돼 유린당하기 시작한다. 호주 출신 벤 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 [선정평] 1980년대 중반 호주를 발칵 뒤집어 놓은 실화를 그린 영화. 제목에서 풍기는 낭만적인 느낌과 달리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커플과 그들에게 납치된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끝없이 탈출을 시도하려는 소녀와 그런 소녀에게서 욕망을 채우고 난 뒤 살해하려는 커플 사이에 벌어지는 팽팽한 신경전이 이 작품의 백미다.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영화. 제목이 왜 '사랑의 노예'인지는 작품을 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2016-09-28 07:00:0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