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전시·음악회 열려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전시·음악회 열려 사진전부터 실내악음악회까지 다양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문화계에서 준비한 다양한 전시회와 음악회가 서울 곳곳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한불 수교 130주년과 프랑스 대표적 철학자 롤랑 바르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대표적 저서 '카메라 루시다'에 담긴 사진론에 기반을 둔 현대 사진전 '보이지 않는 가족' 전을 5월 29일까지 개최한다. 롤랑 바르트의 영향을 받은 1960~1970년대 이후 현대 사진가와 미술가들이 4개의 섹션(신화를 해체하기, 중심 안으로, 보이지 않는 이들, 자아의 허구)을 통해 사회적으로 비가시적인 인물들의 초상을 조명한다.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오페라갤러리 서울에서는 프랑스의 중견화가 장 프랑소와 라리유의 첫 개인전 '풍경 여정'을 5월 30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 라리유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작업한 '생명의 나무' 연작, '푸른 하늘'을 비롯한 회화 32점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 전시에 맞춰 서울 도심의 풍경을 화사하게 묘사한 '서울타워'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그만의 고유한 회화기법과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를 감상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에코시스템: 질 바비에'전을 7월 31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질 바비에의 작품 세계는 문학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현상과 과학 특히 생물학의 논리를 담고 있다. 영국의 수학자 존 콘웨이의 '생명게임(임의적으로 배열된 세포들이 기본 법칙에 의해 자동으로 생성, 소멸하면서 삶과 죽음 그리고 증식의 퍼즐을 만들어 낸다는 개념)' 원리를 를 작품 세계에 투영했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의 오트쿠튀르 의상과 창의력의 원천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획전 '장 폴 고티에' 전은 6월3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만날 수 있다. 기존의 관념을 뒤엎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패션계의 '악동'이라 불리는 그의 의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의상 140점, 사진 등 평면작품 72점, 오브제 8점을 전시한다.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음악회도 열린다. 5월 17~29일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금호아트홀 연세, 윤보선 고택 등지에서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열린다. '프랑스의 향기'라는 주제 아래 라벨, 생상스, 풀랑, 프랑세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음악을 재조명한다. 러시아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리 시트코베츠키와 피아니스트 프레디 켐프·아비람 라이케르트, 트리오 반더러, 브렌타노 콰르텟,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아벨 콰르텟 등 국내외 유명 연주자들이 대거 무대에 선다. 개막 공연은 축제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이경선, 첼리스트 문웅휘, 플루티스트 마티어 듀푸르, 트럼펫 연주자 로망 를루, 오보에 연주자 올리비에 두아즈가 장식한다. [!{IMG::20160426000071.jpg::C::320::장 폴 고티에 전./현대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