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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총 6억원 기부한 국내 최초 어린이 재활 병원 28일 개원

가수 션이 그동안 기부 활동을 통해 건립에 힘써온 국내 최초 어린이 재활병원이 28일 개원했다. 국내 최초 어린이 재활병원인 푸르메 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지난 2010년 개원 프로젝트를 시작한 7년 만에 결실을 거두고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개원했다. 션은 2011년 푸르메 재단과 홍보대사로 인연을 맺은 뒤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적극 알려왔다. 이와 함께 다양한 선행을 실천하며 기부에 힘썼다. 철인3종 경기 완주, 사이클링 레이스 대회, 자전거 국토 종단 등 스무 개가 넘는 각종 대회에 참여해 얻은 모금액을 푸르메 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기부했다. 또한 온라인 화폐인 '해피빈 콩' 개수를 네티즌이 기부한 거리로 환산해 션이 직접 달리는 미션완수 캠페인인 '내 콩이 달린다! 굿액션 바이 션' 캠페인을 진행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기부했다. 푸르메 재단의 고액 기부자 모임 더미라클스(The Miracles)의 초대회원으로 부인 정혜영과 함께 이름을 올리며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2억원을 약정하는 등 끊임없이 나눔을 전파했다. 션과 정혜영 부부는 이와 같은 기부 활동을 통해 총 6억원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기부했다. 션의 이러한 기부 문화 선도와 선행 실천은 YG엔터테인먼트의 사회 공헌 문화를 키우는 데 큰 힘이 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그 동안 소속사 가수들의 콘서트가 열릴 때마다 'YG 위드(WITH)' 캠페인 부스를 푸르메 재단, 무주 YG재단, YG밥차 등과 함께 운영하며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했다. 한편 션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부 이외에도 화보수익금 기부, 연탄 기부, 국제어린이 양육기구 컴패션 후원, '만원의 기적'과 '천원의 기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2016-04-28 14:39:3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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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고수리 작가의 마법같은 위안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고수리 작가의 마법같은 위안 '카카오 브런치' 2000:1 경쟁률 뚫고 금상 누구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기를 바라고,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우리의 삶이 곧 드라마고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말하는 작가가 있다. KBS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을 통해 방송작가로 일한 경력이 있어서일까. 고수리 작가는 지극히 평범해보이는 우리네 이웃을 조명하고, 본인의 성장통을 담백하게 담아냈다. 고 작가의 책 '우리는 달빛엗 걸을 수 있다'가 출판사를 통해 나오게 된 건 그녀가 카카오 브런치에 연재한 에세이 '그녀의 요일들'이 지난해 다음 카카오가 주최한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2000:1의 경쟁률을 뚫고 금상을 받으면서다. "제 글을 읽고 위로받고 가는 독자분들이 계신다는 게 처음에는 신기했어요. 저를 응원해주시는 독자분들 덕분에 더 힘내서 글을 연재했죠. '글이 가진 힘이 참 대단하구나. 앞으로도 이렇게 누군가에게 마음 따뜻해지는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했죠." 고 작가의 책에는 그녀가 '인생극장' 방송작가로 일하면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결코 희망적이지 않은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드라마다. 그리고 고 작가의 어두웠던 유녈시절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어린시절 아버지의 가정폭력부터 가정의 붕괴까지.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어디까지 오픈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아파본 사람이 아파본 사람의 마음을 더 따뜻하게 어루만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제 이야기를 털어놔야 독자도 공감하고 더 위로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제 삶을 숨길 이유도 없고요." 그녀가 글을 쓰는 이유는 누군가가 꼭 읽어주기 바라기 때문만은 아니다. 글 쓰는 것 자체가 고 작가에게는 위안이었다. "치열하게 사회를 살아가다 보니까 어느 순간 저 자신이 아예 사라진 기분이 들더라고요. 저 스스로를 먼저 위로하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작가가 책에서 가장 사랑하는 글은 '눈 내리던 밤'이다. 홀로 눈길을 걸어가는 엄마를 보며 들은 생각을 적은 것이다. '나는 그날의 하얀 눈처럼 담백하고 따뜻한 글을 쓸 것이다. 우리가 매일 말하는 익숙한 문장들로 싸박싸박 내리던 그날의 눈처럼, 담담하게 말을 건넬 것이다.'라는 구절은 고 작가의 다짐이기도 하다. "힘들어도 버티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공감하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고민이 없는 사람은 없어요. 지금 고민이 해결되면 또 다른 고민이 기다리고 있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당신은 지금 자체로도 괜찮게 살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불행한 시기도 곧 지나간다. 당신은 잘살아가고 있다고요." '수리수리마수리' 고수리 작가의 따뜻한 글은 더 많은 독자에게 마법같은 위안이 될 거라 기대한다. [!{IMG::20160428000059.jpg::C::480::'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2016-04-28 14:16: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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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수협회, 5월1일 '제1회 가수의 날' 선포

대한가수협회(회장 김흥국)는 오는 5월 1일 '가수의 날'을 선포한다. 김흥국이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한 대한가수협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 '제1회 가수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대한민국 가수들을 대표하는 단체가 '가수의 날'을 공식 선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가수협회는 "케이팝(K-POP)의 글로벌화에 걸맞게 가요계 전체의 균형 있는 발전으로 새바람을 불어넣겠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흥국 회장을 비롯해 수석 부회장 박일서(도시 아이들), 부회장단 서수남, 이자연, 정수라, 진미령, 이혜민 등과 이사진 김진아, 김혜연, 박수정, 소찬휘, 신형원, 유열, 유지나, 장은숙, 조빈, 최유나, 함원식, 감사 이수미, 조항조 등 가수 500여명이 참여한다. 또한 가수협회 창립이후 처음으로 체육대회도 개최한다. 축구, 이어달리기, 그네뛰기, 널뛰기, 족구, 배드민턴 종목 경기가 이어진다. 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가 특별 참여한다. 김흥국 회장은 "연예계 단일 단체로는 최대인 대한가수협회가 화합하면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올해 어느 해보다도 많은 행사와 공연들을 기획하고 있는데, 여러 기업과 단체들의 뜨거운 성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6-04-28 14:07:2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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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탐정 홍길동] 의적 홍길동, '다크 히어로'가 되다

홍길동은 조선 시대 실제로 활약했던 도적이다. 그러나 사람들에게는 소설가 허균의 '홍길동전'으로 알려진 가상의 캐릭터로 각인돼 있다. 활빈당을 이끌며 탐관오리의 재산을 빼앗아 가난한 이에게 나눠준 의적이 바로 홍길동의 대표적인 이미지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이하 '탐정 홍길동', 감독 조성희)에서 홍길동은 의적이 아닌 탐정으로 등장한다. 중절모에 정장 차림으로 사건을 추적하는 느와르 영화에서나 볼법한 고독한 탐정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탐정 홍길동은 의적 홍길동과 달리 지극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는 것이다. 안타깝게 죽은 어머니의 복수를 하는 것, 그것이 탐정 홍길동이 추구하는 목표다. 영화는 홍길동(이제훈)이 어머니의 원수인 김병덕(박근형)을 찾아 작은 시골 마을 명월리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홍길동은 김병덕이 누군가에게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김병덕의 손녀인 동이(노정의)와 말순(김하나) 자매와 함께 김병덕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비밀 조직 광은회의 정체와 함께 홍길동의 숨겨진 과거가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른다. 영화에서 홍길동을 다루는 것은 '탐정 홍길동'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영화들은 대부분 홍길동이 지닌 의적 캐릭터에 집중했다. 가장 최근작인 '홍길동의 후예'는 홍길동의 후손들이 의적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설정을 다뤘다. 그러나 '탐정 홍길동'은 홍길동이 갖고 있는 의적이라는 이미지를 벗겨내고 자신의 기준으로 행동하는 '다크 히어로'로서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흥미롭다. 선과 악의 경계에 놓여 있는 홍길동의 활약이 영화 내내 묘한 긴장감을 전한다. 이는 조성희 감독 특유의 영화 색깔이기도 하다. 조성희 감독은 그동안 동화적 상상력과 세상의 냉혹한 단면을 모두 담은 영화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왔다. 집에 갇힌 남매와 이들을 찾아온 불청객의 이야기를 기이한 상상력으로 담은 단편 '남매의 집', 그리고 종말론적인 세계관을 독특하게 담아낸 독립 장편영화 '짐승의 끝'이 그러했다. 전국 7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늑대소년'은 조성희 감독이 상상력은 물론 대중적인 감성도 충분히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였다. '탐정 홍길동'은 겉보기에는 '늑대소년'과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그러나 영화를 잘 살펴보면 곳곳에서 닮은 점을 찾아낼 수 있다. 50~60년대를 무대로 삼았던 '늑대소년'처럼 80년대라는 과거를 무대로 삼는 점, 그리고 동화적으로 꾸며낸 가상의 공간이 영화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는 점이 그렇다. 주인공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중요한 소품으로 카라멜이 나온다는 것도 '탐정 홍길동'과 '늑대소년' 사이의 유사점이다. 분위기 뿐만 아니라 영화가 다루는 이야기에도 닮은 구석이 있다. 조성희 감독은 '늑대소년'에서 반공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던 50~60년대 한국사회의 단면을 일종의 생물 병기인 늑대소년으로 표현했다. '탐정 홍길동'에서는 보다 직접적으로 한국사회를 은유한다. 홍길동이 김병덕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광은회의 음모는 자연스럽게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래서 영화 후반부 홍길동의 활약이 쾌감을 넘어 카타르시스까지 전한다. "세상에는 중요한 사람과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대사가 오랜 여운을 남기는 이유다. 영화를 보고 나면 홍길동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주는 두 소녀가 마음에 남는다. 동이와 말순을 연기한 노정의와 김하나다. 특히 김하나는 천진난만한 연기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영화에 크고 작은 웃음을 더한다. '탐정 홍길동'은 조성희 감독의 재능이 여전히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다만 그 상상력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영화가 다소 낯설게 다가올 수도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 5월 4일 개봉. [!{IMG::20160428000046.jpg::C::480::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CJ엔터테인먼트}!]

2016-04-28 13:55:5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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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의 메트로 밖 예술세계로] (20)현대건축 개척자에 대한 오마쥬…회현역 신세계백화점, 클래스 올덴버그 '건축가의 손수건'

일반 건축물에 수반되는 공공미술과는 달리 공공장소에 들어서는 작품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세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에 세워지다보니 호불호에 대한 이야기가 많고, 심하면 혐오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6년 9월 청계천 복원을 기념해 청계 광장에 세워진 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urg)의 작품 '스프링(Spring)'이 그 대표적인 사례였다. 올덴버그는 일상의 평범한 사물을 기념비적 크기로 확대시키며 유쾌한 발상을 이끌어내었다고 평가받는 팝아트의 대표적 작가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스프링' 작품이 청계광장에 설치되는것이 적합한지에 대한 뜨거운 찬반론을 불렀다. 그런데 광화문 청계광장과 그리 멀지 않은 명동에 또 다른 올덴버그의 작품이 있다. 4호선 회현역 9번 출구 신세계 백화점 신관 정문 우측 앞에 설치된 '건축가의 손수건(Architect's Handkerchief)'이다. 이 작품은 남성수트 윗주머니에 멋을 부려 꽂는 작은 손수건인 행커치프, 다른 말로 포켓스퀘어를 형상화했는데, '스프링' 작품만큼 크지는 않지만 그의 작업을 특징 짓는 대표적 요소를 충분히 담고 있다. 자그마한 손수건이 접혀 넣어진 포켓이 비현실적 크기로 확대되었고, 확대된 크기 외에 비스듬하게 설치된 기울기 또한 비현실적인 인상을 더해준다. 작품을 보면 우윳빛 색상의 부드러운 곡선으로 손수건이 자유롭게 접혀있고, 검정색의 포켓은 구김없이 강직하게 서있다. 횃불 같기도, 흐트러진 겹겹의 꽃잎이 연상되기도 하는데, 작품을 위한 조명이 켜지는 야간에는 행커치프 특유의 격식, 우아한 기품이 배어 나온다. 올덴버그는 20세기 현대 건축의 개척자라는 타이틀을 가진 절친했던 독일 출신의 미국 건축가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 의 행커치프에서 이 작품의 모티브를 얻었다. 이 건축가는 전통적인 고전주의 미학과 근대 산업이 제공하는 소재를 교묘하게 통합해 건축 사상 한 시대를 여는 중요한 구실을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그런 그도 유독 패션에 있어서는 늘 과하지 않은 세련됨을 추구하며 항상 가슴에 행커치프를 꽂고 다닌 것으로 유명했다. 올덴버그의 손수건은 위대한 건축가에 대한 오마쥬인 셈이다. 행거치프는 손(Hand)이라는 단어와 사각형이나 장방형의 천으로 만들어진 두건(Kerchief)이란 단어의 조합이다. 본래는 유럽에서 귀족들이 라이프 스타일과 신사적인 행동들을 반영 시켜 사용하던 실용적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행커치프는 남성들이 수트에 자신의 이미지와 격식 그리고 개성을 담기 위해 포인트를 주는, 작지만 큰 효과를 내는 패션 아이템이다. 명동은 신세계 본점과 롯데 본점의 백화점 양대 산맥을 중심으로 한국의 패션을 선도하는 곳이다. '스프링'과는 달리 작품의 위치가 적절하냐는 찬반 논란은 없었다. 사실 작품이 처음으로 설치된 자리는 백화점 정문이 아니었다. 신세계 백화점 6층의 트리니티 가든에 설치되었다가 이동한 것이다. 그로 인해 백화점 고객들 뿐아니라 일대를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올덴버그의 작품을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신세계 백화점 소장 작품을 관리하고 있는 신세계 갤러리측 관계자는 "패션의 1번지라고도 불리는 명동에서 세계적인 작가의 일상 패션 소품의 예술화를 재미있는 시선으로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 큐레이터 박소정 (info@trinityseoul.com) 사진 : 사진작가 류주항 (www.mattryu.com)

2016-04-27 22:00:27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