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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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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길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 앤드류 포터의 '어떤 날들'

◆어떤 날들 문학동네/앤드루 포터 지음·민은영 옮김 플래러니 오코너상 수상 작가인 앤드루 포터의 '어떤 날들'이 출간됐다. 어떤 날들은 앤드루 포터가 두 번재로 출간한 작품이자 첫 번째로 내놓은 장편소설이다. 특유의 감각적이면서도 섬세한 문체로 위기에 놓인 미국 중산층 가족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주인공 엘슨은 저명한 건축가다. 성인이 된 아들과 딸은 각자 독립해 따로 살고 있고 20년 이상을 함께 지낸 부부는 이제 멀어질 대로 멀어져 뒤늦은 이혼을 결심한다. 현 사회에서 부부의 이혼은 예전만큼 큰 일이 아니다. 남자를 사랑하는 아들 역시 인정해야 하는 일이다. 잠깐의 방황을 끝내고 대학신입생으로 적응한 딸의 모습은 더욱이 그렇다. 이렇게 불안해서 오히려 평범해 보이던 네 사람에게 사건의 실체가 무엇인지조차 모를 위기가 닥친다. 그 사건에 다가갈수록 네 사람은 조금씩 제 안에서 이미 조금씩 부서지고 있던 삶의 조각들을 꺼내놓는다. 하나의 사건, 네 사람의 시선, 결국 하나로 모아지는 소설은 4개의 층위에서 재구성되는 미스터리와도 같아서 마지막 장을 넘기는 그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가 없다. 각 인물들이 사건에 이어 자기 자신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그 시선에서 독자는 인물들의 내면뿐 아니라 스스로의 내면까지 그 시선을 이어가게 된다. 소설가 손보미씨는 이 책을 '길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함축했다. 551쪽, 1만4800원.

2015-09-13 15:03:01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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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디판' 10월 국내 개봉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올해 제68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영화 '디판'이 오는 10월 국내에서 개봉한다. '디판'은 유럽 난민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프랑스로 망명하기 위해 신분을 위조해 가짜 가족이 된 두 남녀와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목은 일면식도 없던 여자의 남편, 그리고 소녀의 아빠가 된 주인공의 거짓 이름을 뜻한다. 영화는 서로 남남인 사람들이 조금씩 마음을 열고 진짜 가족처럼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 과정을 자크 오디아르 감독 특유의 스타일로 담았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프랑스 내 소수자들의 삶을 다룬 '예언자'와 상처를 지닌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이야기를 그린 '러스트 앤 본'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디판'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거장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디판'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흥미로운 주제, 무엇보다 굉장히 아름다운 영화"라는 심사평과 함께 코엔 형제를 비롯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국내 개봉에 앞서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먼저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2015-09-13 10:02:2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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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 서울·런던·LA에서 특별기획전 개최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CJ E&M의 영화사업부문(이하 CJ엔터테인먼트)는 문화사업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 서울, 영국 런던,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기획전'을 오는 10월과 11월에 잇달아 개최한다. CJ엔터테인먼트는 1995년 4월 미국 영화사 드림웍스에 2대 주주로 참여하면서 문화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같은 해 8월 제일제당 내 멀티미디어 사업부를 신설하면서 영화 투자배급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20년 동안 CJ엔터테인먼트의 영화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국내외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으 전하고 영화 팬들의 심금을 울렸던 명작들을 다시 한 번 재해석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서는 다음달 21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22일부터 31일까지 CGV 압구정에서 열린다. 영국에서는 오는 11월 2일 개막하는 제10회 런던 한국영화제에서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기념 상영전' 형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도 11월 중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국내 기획전은 관객과 영화 관계자들이 직접 20여편의 상영작을 선정한다. CGV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지난 8일부터 투표를 시작했으며 21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0년 동안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영화 총 508편 중 90편이 후보다. 네티즌 투표 결과에 전문가로 구성된 영화 관계자들의 의견을 더해 최종 상영작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20편의 상영작은 9월말 발표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20년전 티켓 가격인 6000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09-12 14:54:19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