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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걸그룹 여자친구 "신화 선배님처럼 될래요"

이제 데뷔한 지 갓 보름을 넘긴 6인조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는 국내 최장수 남성 아이돌 그룹 신화처럼 되고 싶다고 했다. S.E.S·핑클·베이비복스·원더걸스·소녀시대 등 수많은 걸그룹 선배들을 두고 신화를 롤모델로 꼽은 이유에 대해 "신화 선배님들처럼 꾸준히 사랑받으며 따로 또 같이 함께 하고 싶다"며 "10년이 지나도 저희 6명이 함께 했으면 한다. 또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콘서트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 모두의 여자친구가 될래요 팀명 여자친구는 누군가의 애인이 아닌 좋은 친구처럼 친근하게 옆에서 음악 하는 그룹이 되자는 의미에서 지었다. 같은 반 친구나 옆집 소녀처럼 친근한 느낌이 이들의 가장 큰 매력이다. 데뷔곡 '유리구슬' 역시 꿈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연습생 시절 여러 선배 가수들의 노래와 안무로 연습해봤는데, 저희는 아무리 섹시한 척 하려고 해도 애쓴다는 느낌뿐이었어요(웃음). 주위에서도 뭘 해도 귀엽게만 보이니 섹시 콘셉트는 하지 말라고 하던걸요. 억지로 어떤 느낌을 추구하기 보단 저희 나이대에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드릴게요." (소원) 모든 아이돌 그룹에게 필수 코스처럼 여겨지는 연습생 생활은 이들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리더 소원의 연습생 기간은 5년으로 그의 인생 4분의 1이나 차지하는 긴 시간이다. 나머지 멤버들 역시 평균 2~3년의 시간을 가수 데뷔에 투자했다. "어머니의 반대가 심했어요. 안정적인 길을 가길 바라셨거든요. 하지만 예고에 진학한 뒤로는 응원해주고 계시죠" (예린) "가수가 되고 싶단 생각보단 그저 춤과 노래를 좋아는 아이였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예고에 진학했는데, 운이 좋게도 예비 소집일 날 캐스팅 돼 오디션을 보게 됐죠." (엄지) 멤버 신비는 어린 시절 '춤 신동'으로 SBS '스타킹', '진실게임'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 ◆ 유리구슬처럼 맑고 투명한 그들 이들의 평균 나이는 19세로 한창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많을 나이다. 가수로 활동하며 놓치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도 있을 터. "학교 끝나고 연습실로 바로 가야하니까 친구들이랑 놀고 떡볶이 먹는 걸 하지 못했어요. 친구들도 제가 바쁜 걸 아니까 물어보지도 않았죠. 서운해서 '왜 나는 안 불렀느냐'고 하면 '넌 어차피 못 가잖아'라고 하더군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소원) 지금 당장 먹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여자친구는 앞다퉈 족발, 치킨, 떡볶이 등을 꼽았다. 영락없는 여고생이었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자세만큼은 진지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돌 가수는 노래 실력이 부족하다'는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다는 말에 그 자리에서 수록곡 '하얀마음'을 아카펠라로 선보였다. 맑고 청량한 목소리가 인터뷰 장소에 울려 퍼졌다. "작사·작곡에 관심이 많아요. 아직은 부족하지만 언젠간 여자친구 앨범에 제가 만든 노래를 싣고 싶어요. 얼마전 어머니 생신에 직접 노래를 만들었는데, 은하가 화음을 넣어줬어요." (유주) 데뷔한지 이제 겨우 보름이지만 온라인에서 반응이 좋다는 말에 은하는 "휴대전화도 없어서 지금 반응이 어떤지 전혀 모르겠다"며 "첫 무대도 얼떨떨한 상태로 해서 우리가 데뷔한 게 맞는지 아직도 실감 안 난다"고 말했다. 꿈만 같았던 가수의 꿈을 이룬 지금 이들의 목표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 출연하는 것이다. 꿈치고는 소박하다는 말에 이들은 "사실 신인상을 받고 싶다. 불러만 주신다면 어떤 시상식이든 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2015-02-04 11:35:38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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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우, 캄보디아서 봉사활동…"결연 맺은 두 소녀 위해 기도"

17년째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태우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이성민)과 함께 지난달 20일 캄보디아에서 어린이들을 만나 봉사활동을 하고 귀국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정태우 외에도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함께 활동 중인 방송인 김예분, 가수 박지헌이 함께 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프놈펜과 쭘끼리 기아대책 사업장을 방문해 교육센터, 수자원 지원, 아동결연센터 현장을 둘러봤다. 또한 급식, 교육 봉사를 실시하며 캄보디아 아동들의 가정을 방문해 격려하고 돌아왔다고 기아대채 관계자는 밝혔다. 정태우는 10여년 전 처음으로 캄보디아의 해외사업장을 방문해 결연아동을 만났다. 10년 만에 다시 찾은 캄보디아에서 정태우는 북부 지역 안롱벤 마을의 소녀 탕유, 남부 지역 캄퐁트락 마을의 소녀 럭스마이 두 명을 추가로 결연 맺고 후원하기로 했다. 김예분, 박지헌과 함께 그림 그리기 수업과 궁중떡볶이 만들기를 하며 아동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태우는 "아이들을 도울 수 있어 감사하다. 멀리서 응원하는 '태우 아저씨'가 있다는 것을 탕유와 럭스마이가 항상 기억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결혼 후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가 돼 이곳에 와보니 환경 때문에 공부를 포기하는 어린이들을 보며 10년 전보다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더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태우는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KBS1 대하드라마 '징비록'의 이천리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2015-02-04 10:46:3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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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매너 없는 상위 1% 향한 하이킥

에그시(태런 애거튼)는 특별한 것 하나 없는 노동 계급 청년이다. 동네 건달을 애인으로 둔 엄마를 안쓰럽게 생각하는 기특한 아들이기도 하지만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동네 불량배들과 매일 싸움이나 하며 일상을 허비하던 에그시의 앞에 어느 날 의문의 남자 해리 하트(콜린 퍼스)가 나타나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비밀 첩보원이 되는 것이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의 모든 것은 해리 하트의 이 짧은 대사에 담겨 있다. 단정한 수트 차림으로 동네 불량배들을 단번에 제압하는 해리 하트의 액션에는 묘한 쾌감이 있다. 댄디하고 젠틀한 신사들이 비밀 첩보 작전을 벌인다는 이 독특한 설정이 곧 '킹스맨'의 매력 포인트다. 매튜 본 감독의 전작들을 관심 있게 지켜본 관객이라면 '킹스맨'의 매력을 거부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킥 애스: 영웅의 탄생'에서 보여준 슈퍼히어로 장르를 비트는 위트와 유머, 그리고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 만날 수 있었던 장르영화로서의 품격이 '킹스맨'에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별 볼일 없는 청년이었던 에그시는 해리 하트를 만나 킹스맨 요원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으면서 특별한 인물로 거듭난다. 평범했던 주인공이 특별한 능력을 깨우치며 성장하는 이야기는 슈퍼히어로의 익숙한 이야기다. 그러나 '킹스맨'은 곳곳에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를 담아 기존 슈퍼히어로 장르와 차별화를 시도한다. 인간을 지구를 위협하는 바이러스로 여기는 희대의 악당 리치몬드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의 개성적인 캐릭터도 영화를 한층 긴장감 있게 이끈다. 훈련을 통해 비밀 첩보 요원으로 거듭나는 에그시는 이제 전 세계를 위협하는 모종의 음모와 맞서야 한다. 그 음모의 중심에 돈과 권력을 지닌 '상위 1%'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킹스맨'의 쾌감은 노동계급 청년이 수트 차림의 신사가 돼 매너 없는 부유층을 응징한다는 스토리 라인에 있다. 잔인함과 유쾌함이 만난 통쾌함이다. 매튜 본 감독은 '킥 애스: 영웅의 탄생'에서 드러냈던 폭력성을 '킹스맨'에서 보다 더 과장시켜 밀어 붙인다. 여기에 냉소적인 태도까지 더해진 만큼 영화는 관객의 취향을 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킹스맨'은 매튜 본 감독의 장기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고급스러움과 불량스러움을 이렇게 잘 녹여낼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다. 청소년 관람불가. 2월 11일 개봉.

2015-02-04 10:29:26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