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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ON] '비밀의 문' '왕의 얼굴'…사극 '세자' 조명

왕위를 이어받을 아들, 왕 세자가 재조명 받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과 KBS2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각각 사도세자와 광해군의 이야기를 담는다. 두 작품은 전혀 반대되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세자의 일부분에 집중해 그들의 성장담을 중심으로 역사를 재구성한다. '비밀의 문'은 사도세자의 죽음을 소재로 궁중 미스터리를 더했다. 작품은 '왜 아비 영조는 아들을 죽여야 했는가'라는 의문에서 시작해 세자 이선이 비극적인 죽음에 이른 과정을 그린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사도세자는 아내의 기록인 한중록에는 흉악한 병에 걸린 광인, 사관 기록인 영조 실록에는 28세까지 정사를 무리 없이 끌고 간 왕재로 기록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밀의 문'은 실록에 무게를 두고 이선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주 방송에서 세자 이선(이제훈)은 노론의 결탁을 담은 비밀 문서 맹의에 서명한 '죽파'라는 인물이 아버지 영조(한석규)임을 알아챘다. 실망한 그는 영조의 맞은 편에 서기로 해 부자(父子)의 비극적인 갈등이 시작됨을 알렸다. '왕의 얼굴'은 선조와 광해군의 미스터리를 다룰 예정이다. 작품은 '선정을 베풀고 수많은 업적을 남긴 선조는 왜 그렇게 못난 왕으로 남게 됐나? 그는 왜 광해를 미워했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광해의 세자시절을 그려낸다는 데서 주목 받고 있다. 광해는 '쫓겨난 폭군'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립 외교를 펼친 현실적인 군주'라는 엇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광해를 폭군으로 묘사한 작품은 많았지만 젊은 광해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없었다. '왕의 얼굴'은 폭군이라는 평가에 가려진 광해의 세자 시절을 조명한다. 극중 광해군은 선한 가치를 지켜가는 패기 있는 인물이다. 아들 광해를 견제하며 왕권을 지키려는 선조의 위협을 극복해가는 광해의 왕권쟁탈전도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광해 역을 맡은 서인국은 "이미 많은 선배들이 그려낸 인물이라 부담되기도 한다. 열심히 해서 서인국만의 광해를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이언맨' 후속으로 내달 중순 방송 예정이다.

2014-10-28 13:59:19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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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ON] 만화 리메이크 열풍…'닥터 프로스트' '치즈인더트랩'도 방송 앞둬

만화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제작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와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게임', 금토드라마 '미생'이 방영 중이다. 여기에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두 편이 방송을 앞두고 있다. OCN은 내달 23일 이종범 작가의 '닥터 프로스트'를 드라마로 선보인다. '닥터 프로스트'는 지난 2011년 독자만화대상 온라인 만화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모은 네이버 웹툰이다. 천재 심리학자인 닥터 프로스트가 공식·비공식적으로 수사팀에 합류해 범죄를 해결하는 심리 수사극이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이 작가는 '닥터 프로스트'로 어렵게만 느껴지던 심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 송창의가 연기할 주인공 프로스트는 30대 중반의 미남 천재 심리학자로 겉모습은 완벽하지만 내면에는 타인에 대한 애정·연민·동정 등의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얼음 같은 인물이다. 프로스트는 일상 속 범죄를 천재적인 추리능력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마음의 병을 심리학으로 치료한다. 송창의는 "원작 웹툰을 봤을 때 굉장히 흥미롭고 신선했다"며 "새로운 변신에 기대되고 설렌다. 원작 만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프로스트 캐릭터에 더욱 애정이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송창의는 원작 만화 캐릭터를 따라잡기 위해 흰색에 가까운 은발로 염색해 원작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이버 인기 웹툰 '치즈인더트랩'도 드라마 제작이 확정됐다.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을 맡은 에이트웍스는 지난 15일 "현재 유명 드라마 작가가 대본을 집필 중"이라며 "이달 안에는 초고가 나올 예정이며 곧 캐스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치즈인더트랩'은 순끼 작가의 작품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여대생 홍설의 인간관계와 복잡한 심리상태를 치밀하게 묘사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홍설과 유정·백인호 등 주연 캐릭터들은 드라마 제작 전부터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상 캐스팅이 거론되며 드라마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태다. 제작사는 "드라마 제작 소식에 다수의 기획사와 배우들이 관심을 보여 인기에 놀랐다"며 "아직 캐스팅은 확정되지 않았다. 원작 인기와 충성도 높은 독자의 기대감에 만족할 수 있는 스토리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존 마니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웹툰이 드라마의 소재로 많이 거론된다. 하지만 원작의 캐릭터 및 전개가 다를 경우 실망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원작자와 스태프가 제작 방향에 대해 많이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4-10-28 13:58:57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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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레드카펫' 고준희 "잘 어울리는 캐릭터, 마음껏 놀았죠"

빤하지 않은 스토리 끌려 출연 결심 밝음 속 아픔 있는 캐릭터에 공감해 "내년에는 다시 일개미처럼 일할 것" 고준희(29)는 데뷔 이후 10년 남짓한 시간 동안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꾸준하게 활동했다. 여느 배우들처럼 진지한 태도로 연기에 임해왔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도도한 이미지만을 눈여겨봤다. "고준희는 헝그리 정신이 별로 없는 것 같다"는 말을 들으며 아파하던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고준희는 여유를 갖고 묵묵히 연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연기를 즐기면서 하다 보면 언젠가는 사람들이 배우로서 자신을 알아줄 것"이라는 믿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개봉한 '레드카펫'은 그런 고준희의 노력이 잘 녹아 있는 영화다. 신인 박범수 감독이 에로영화 감독으로 활동했던 과거 자신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상업영화를 만들고 싶어 하는 에로영화 감독 정우(윤계상)가 과거 아역 스타였으나 이제는 사람들 기억에서 사라진 여배우 은수(고준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꿈을 향한 젊은이들의 열정과 희망을 담아냈다. 고준희는 은수를 "마음껏 놀 수 있는 캐릭터였다"고 소개했다. 그만큼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역할이었다는 뜻이다. 물론 캐릭터에 대한 매력만으로 작품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남녀주인공의 로맨스가 주가 되지 않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독특함과 신선함에 매료됐다. "빤하지 않은 스토리라서 좋았어요. 박범수 감독님 본인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 녹아 있다는 점도 신인 감독님의 작품임에도 자신 있게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요. 의미 있는 로맨틱 코미디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극중 은수는 정우와의 첫 만남부터 거침없다. 낯선 남자에게 프라이팬을 마구 휘두르는 은수는 얄밉지만 좀처럼 미워하기 힘든 캐릭터다. 전세 사기를 당한 끝에 정우와 어색한 동거를 하게 되지만 오히려 정우보다 더 주인 같이 행세하는 뻔뻔스러움은 귀여운 매력으로 다가오기까지 한다. 에로영화 감독과 여배우의 로맨스라는 점에서 '19금'스러운 에피소드를 기대할 법도 하다. 그러나 영화 속 은수와 정우의 로맨스는 19금과는 거리가 멀다. 고준희도 처음에는 은수와 정우의 '순수한' 로맨스를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 "지금은 무엇이든 '빨리 빨리'인 LTE 시대잖아요. 그래서 스킨십이 느린 은수와 정우 커플이 이해 안 가기도 했어요(웃음). 하지만 감독님의 의도는 에로영화 감독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도 연애 스타일은 LTE 세대와 비슷해요. 다만 좋아하는 사람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은 은수와 비슷하죠." 그러나 고준희가 영화 속에서 시종일관 밝고 당당한 모습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아역 스타였다는 사실마저도 숨겨야 하는 나름의 아픔과 외로움이 은수의 이면에 있기 때문이다. 아역 출신 수식어를 떼고 진짜 배우로 출발하기 위해 오디션에 나서는 신에서 그런 은수의 인간적인 모습이 잘 나타난다. 고준희는 은수의 아픔과 외로움에서 배우라는 직업의 고충을 발견하고 공감했다. "은수는 구질구질한 상황에서도 애써 그렇게 보이지 않으려고 '쿨'한 척 하는 아이에요. 다른 배우들도 은수와 비슷할 거예요. 배우는 일이 없어도 '요즘 왜 작품이 없어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마치 작품을 고르는 척 하잖아요. 작품을 갈망하고 있음에도 그런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거죠. 대중들은 배우가 '구린' 모습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판타지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배우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과 상관없이 조금은 밝은 척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지난해 가을 '레드카펫'의 촬영을 마친 고준희는 '결혼전야'를 개봉시키고 난 뒤 한 동안 휴식을 취했다. '레드카펫'의 개봉과 함께 현재는 임상수 감독의 신작 '나의 절친 악당들'(가제)을 촬영 중이다. 고준희는 새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해 "견인차를 몰며 폐차장에서 먹고 자는, 지금까지 보여준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캐릭터"라고 귀띔한다. 배우 고준희의 또 다른 변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사랑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아이에요. 은수랑은 정반대죠. 연말까지는 임상수 감독님 영화를 열심히 찍을 계획이에요. 그리고 내년부터는 영화도 드라마도 함께 하면서 예전처럼 열심히 일개미처럼 일할 거예요(웃음)." 사진/김민주(라운드테이블)

2014-10-28 13:58:2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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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신해철 추억 "슬프지 않다. 화나고 짜증나"

허지웅이 신해철과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허지웅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형은 곧잘 철지난 농담을 길게 늘어놓고는 했다. 나는 그런 그를 무척 구박했다"며 신해철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나는 형에게 무조건 여기서 망가져야 사는 거라고 말했다. 녹화 내내 놀려먹었다. 재미있었다. 그렇게 놀려먹은 게 형을 마주한 마지막이었다"고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 쌀롱'을 함께 녹화했던 신해철의 모습도 떠올렸다. 이어 "녹화 끝나고 양꼬치를 먹자고 했더니 형이 킹크랩으로 메뉴를 바꾸자 했다"며 "꿈을 꿨는데 형이 사람들 앞에서 면박을 줬다"고 덧붙였다. 허지웅은 "아침에 일어나서 나는 형이 금방 일어나겠거니 낙관했다"며 "친애하는 친구이자 놀려먹는 게 세상 최고로 재미있었던 나의 형 신해철이 세상을 떠났다. 조금도 슬프지 않다. 나는 화가 나고 짜증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다음날 퇴원했으나 지속적으로 가슴과 복부 등에 통증을 호소해 20일 새벽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후 22일 오후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 중환자실로 옮겨진 후 대수술을 받았지만 의식불명에 빠졌고 지난 27일 향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신해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오전 10시부터 차려진다.

2014-10-28 12:07:21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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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단막극 페스티벌 마무리…서강준 홍보 위촉·'간서치열전' 해외 공략

2014 단막극 페스티벌이 25일 막을 내렸다. 지난 23일부터 열린 2014 단막극 페스티벌에서는 SBS플러스 '도도하라' 제작 발표회를 시작으로 인기 단막극 15편 상영회, 멀티 플랫폼 드라마 기획안 공모전 수상, 단막극 비즈니스를 위한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배우 서강준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자리를 함께 하기도 했다. 15편의 단막극 상영회는 서울 여의도 CGV 1관에서 열렸다. 개막작 KBS '괴물'을 시작으로 '노리코 서울에 가다', 낚시TV '손맛', KBS '간서치열전', MBC '이상 그 이상', 네이버 TV캐스트 '출중한 여자', KBS '다르게 운다'가 상영됐다. 상영회를 마친 후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에선 배우 변희봉·한주완·김소현·민지아, 아역배우 갈소원이 관객 질문에 답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KBS2 2014 드라마 스페셜 '간서치열전'에 출연한 한주완은 "단막극은 휴식 같은 존재"라며 애정을 보였다. 특히 KBS 최초의 웹드라마이자 웹과 TV의 융합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작품 '간서치열전'은 이번 행사에 초청, 해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드라마 제작진은 "대한민국에서와 같은 방식인 인터넷 전송과 방송을 묶어 배급하는 형태로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빠르면 연내 진행할 목표를 두고 사내 유관부서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1년부터 드라마 다양성을 확보하고 신인 발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단막극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TV단막극의 부가가치창출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2014-10-28 11:42:17 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