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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V] '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 죽음→부활 스피디한 전개…시청률 8.2%

[ME:TV] '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 죽음→부활 스피디한 전개…시청률 8.2% 대한민국 믿고보는 배우 김명민, 김혀주, 라미란의 열연과 백미경 작가의 스토리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취향을 정조준했다. 파란만장한 사건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압도, 60분을 집어삼켰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1회 시청률은 8.2%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현철A(김명민)의 사고 장면으로 오프닝을 열어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고 이어 사고가 나기 전, 같은 이름을 가진 송현철A와 송현철B(고창석)의 상반된 인생을 보여주는 구성과 한 시도 눈 뗄 수 없는 스펙터클한 이야기가 흥미를 더했다. 특히 아토(카이)의 실수로 운명이 뒤바뀌어 버린 송현철A와 B의 죽음, 그리고 기적적인 송현철A의 부활까지 스피디하게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생을 마감한 송현철A가 장례절차 도중 벌떡 일어나면서 오늘 방송될 2회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앞서 두 남자의 180도 다른 분위기도 눈길을 끌었다. 먼저 송현철A는 최연소 은행지점장의 냉철한 카리스마와 권위를 보였고 가정에서도 독재적으로 행동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중화요리 전문점 만호장의 사장님이자 화목한 가정, 사랑받는 남편의 표본을 보여 준 송현철B는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들의 집안 또한 각자의 색깔이 뚜렷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위기에 놓인 쇼윈도부부 송현철A와 선혜진(김현주)의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와 달리 송현철B와 조연화(라미란)의 지극히 일상적이고 꿀 떨어지는 다정한 모습이 대조된 것. 그중에서도 자신을 무시하는 남편에 굴복하지 않고 자립을 위한 소신을 지킨 선혜진의 모습이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에 남편, 시어머니의 등쌀을 참아가며 불행한 결혼생활을 지속해 온 그녀가 남편의 죽음과 부활로 인해 어떤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극본, 빛나는 연출이 어우러진 '우리가 만난 기적'은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에 빠뜨렸다. 김명민의 섬세한 연기와 더불어 마음을 적시는 김현주의 내면 연기가 탄성을 자아냈으며, 라미란과 고창석의 생활 밀착형 연기는 공감지수를 상승, 오늘 본방사수를 부르고 있다. 단 1회 만으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은 오늘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2018-04-03 10:12: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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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장성규, 손석희가 예뻐할만 해! 예능 센스 만점

'냉부해' 장성규, 손석희가 예뻐할만 해! 예능 센스 만점 '냉장고를 부탁해' 장성규가 손석희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프리한(프리 선언한) 아나운서 편으로 조우종 장성규가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장성규에게 "제가 알기로는 손석희 사장님이 까불까불한 스타일 별로 안 좋아하시는 것 같다. 손석희 사장님이 장성규 아나운서한테 따로 해주신 이야기 없냐"고 물었다. 이에 장성규는 "말씀은 안 하시지만 저를 굉장히 아껴주신다"고 답하며 "만약 제가 이렇게 까부는 모습이 불편하셨다면 저를 불러서 말씀을 하셨을 텐데 한 번도 그런 호출이 없으셨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팩트 체크해봐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전화 연결 같은 거 할 수 있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장성규는 "전화는 언제든지 받아주신다. 주무시다가도. 한 번은 '뉴스룸' 진행하다가 받으신 적도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이어진 전화연결에서 손석희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장성규는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시고자 하는 큰 뜻인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장성규에게 손석희란?"라는 질문에 "사실 손석희 사장님은 엄마 같다. 제가 아무리 허튼짓을 해도 늘 따뜻하게 품어주시는 엄마 같은 존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2018-04-03 10:04: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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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음악의 만남 'KBS 봄꽃음악회'로 낭만적인 데이트

KBS한국방송이 7일부터 열리는 '여의도봄꽃축제'를 앞두고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여의도 KBS홀에서 'KBS봄꽃음악회'를 개최한다. 4일 '2018 장애인의날 희망콘서트 -선물'을 시작으로 5일 '국악콘서트, 다시 봄', 6일 'KBS 교향악단, Spring Concert'까지 더욱 새로워진 KBS한국방송이 화려한 공연들로 2018년 봄을 활기차게 열어준다. 먼저 'KBS 봄꽃음악회' 개막공연인 '2018 장애인의날 희망콘서트-선물'에서는 가슴을 울리는 보이스, 4인조 보컬 그룹 노을을 시작으로 묵직한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의 뮤지컬 배우 손준호, 청아한 목소리와 공감 가는 가사로 대중을 사로잡는 뮤지션 백아연, 섬세하고 맑은 보이스의 감성파 아티스트 홍대광, 전설이라는 이름으로도 표현이 부족한 2인조 힙합 그룹 클론 그리고 10인조 보이그룹 업텐션까지 화려한 초청가수들이 KBS관현악단과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5일 '국악콘서트, 다시 봄'에는 KBS국악관현악단이 국내 최고의 국악인들과 함께 전통국악의 화려한 변신을 선물한다. 대한민국 대표 사물놀이 아티스트 김덕수가 이끄는 사물놀이 군단 김덕수패 사물놀이, 국민 방자, 입담의 최고봉 남상일, 경기민요의 아름다운 가락을 새로이 해석한 이희문 사단 그리고 농악과 한바탕 놀음을 선보일 비보이의 전설 드리프터즈까지 KBS국악관현악단의 아름다운 선율위에서 화려한 국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콘서트 마지막날인 6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이 국내 최고 수준의 협연자들과 함께 깊이 있고 수준 높은 연주를 수놓는다. 2017년 10월부터 KBS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서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윤현진의 지휘로 이태리 부조니 국제콩쿠르 1위의 피아니스트 문지영, 한국을 대표하는 멀티 성악가 테너 류정필 그리고 섬세함과 화려한 테크닉을 소유한 콜로라투라로 주목받고 있는 소프라노 김수연이 여의도에 만발한 봄꽃과 함께 국민클래식의 세계로 인도한다. 한편 KBS한국방송은 4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KBS홀 광장을 개방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공연이 열리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KBS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 '국악한마당' 그리고 '뮤직뱅크' 출연자들의 무대인사 '광장에서 만나요'를 KBS홀 광장에서 오후 3시에 진행한다. 'KBS봄꽃음악회' 무료 초대권은 KBS 본관 견학홀(KBS ON)에서 배부하고 있으며, 행사 당일에는 KBS홀 광장 매표소에서 배부한다.

2018-04-03 09:34:02 신원선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복이 되는 길

어느 커피 점에서 손을 씻고 나오는데 손을 닦는 휴지대가 비치되어 있었다. 어떤 아가씨가 한 장만해도 충분할 텐데 툭툭 서너 장이나 뽑아서 손끝을 슬쩍 닦고는 휙! 하고는 휴지통에 버린다. 휴지비치대 옆에 한 장에 ~ 원이니 아껴 써 달라는 문구까지 쓰여 있었다. 내 것이 아니라고 허피 쓰는가, 얼굴을 보니 턱 하관이 빠른 것이 말년에 분명 곤궁함이 엿보인다. 관상학적으로는 하관이 빠른 것을 좋게 여기지 않으니 혹 이런 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젊은 시절부터 미래를 위한 대비를 해야 한다. 그 중 가장 효험이 큰 방법은 타인에게 관대하고 특히 물질보시에 신경을 써야한다. 예를 들면 작은 것을 취하기 위해 염치없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도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낙숫물에 돌이 패이듯 나의 작은 행동이지만 이것이 하나하나 쌓이게 되면 시일이 한참 지난 나중에는 본인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운의 흐름이 달라진다. 이것이 신묘한 천지인연법인 것이다. 이런 얘기가 있다. 저승사자 명부(冥府)에서 명이 다한 욕심쟁이를 데리러 왔다. 그런데 그 욕심 많고 심술 많던 그 이가 어떤 계기로 마음의 변화를 갖게 되었다. 그 후 그 이는 선행을 베풀고 보시를 하여 적선을 쌓다보니 올라갔던 눈꼬리가 내려오고 늘 욕심으로 가득 차 삐죽대던 입도 선행의 기쁨으로 웃음을 짓고 편안해졌다. 저승사자가 본즉, 처음에 명받은 그 모습이 아니어서 결국은 그 집돼지를 대신 데려갔다는 옛 얘기도 있다. 이만큼 하늘의 도는 미묘한 것이어서 우리 마음이 바뀌고 행이 바뀌면 명(命)도 바뀌게 되는 것이다. 바로 무상심심미묘법의 도리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보통은 공짜를 좋아한다. 공짜를 좋아하면서 남의 물건을 헤프게 쓰는 것은 역시 복을 쌓는 행위와는 거리가 있다. 사바세계는 엄연한 인과의 법칙이 있으므로 주인 없는 돈이란 없다. 이런 저런 합리화를 하면서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거나 회사원들이 회사의 비용이나 물품을 내 것처럼 쓴다든지 하는 행동들도 복을 쌓는 행위와는 거리가 멀다. 어느 시간 어느 장소에서 내가 한 행위에 이자까지 붙어 대가를 치른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내 것이 아닌 또는 내 복을 넘어선 재물을 취하게 되면 반드시 화가 따르게 되어 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건강을 예외로 치고 나면 인간살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재물이다. 남의 것이라 하여 낭비하지 마라. 남의 것도 내 것처럼 다루고 아낄 때 덕(德)이 쌓여지는 것이며, 이 덕은 허물을 막고 복을 부르는 기본이 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4-0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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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봉태규 "벗고 싶던 코믹함, 악역 캐스팅의 결정적 계기"

[스타인터뷰]봉태규 "벗고 싶던 코믹함, 악역 캐스팅의 결정적 계기" 10년 만에 '리턴'으로 브라운관 복귀 첫 악역 도전으로 악역 새 지평 열어 인생작 새로 쓰며 다양한 연기 활동 예고 '재능 낭비'. 배우 봉태규의 지난 10년을 표현하기에 적절한 말이 아닐까. 전에 없던 새 얼굴이 놀랍고 반가울 따름이다. 봉태규는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에서 철 없는 사학가 재벌 아들 김학범 역으로 분했다. 봉태규의 연기 활동은 실로 오랜만이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긴 했지만, 미니시리즈는 지난 2008년 SBS 드라마 '워킹맘' 이후 10년만이다. 종영 인터뷰를 위해 최근 서울 모처에서 메트로신문과 만난 봉태규는 "어젯밤에 혼자 울었다"며 감회를 전했다. 그는 "새벽에 집에 돌아가니까 아내와 아이는 자고 있었다. 분장을 씻고 잘 준비를 하는데 혼자 울컥하더라"며 "꽤 오랫동안 배우 생활을 했는데, 드라마 끝나고 운 건 처음이다.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봉태규의 눈물에는 그간의 고민과 아쉬움, 안도감이 뒤섞여 있었다. 또 최선을 다한 스스로를 향한 위안도 담겼다. 봉태규는 "사실 처음 시놉시스를 받았을 땐 좀 부담스러웠다"면서 "처음엔 학범이가 굉장히 단순하게 그려져 있었다. 악역이 단순하면 드라마 안에서 소비만 당하고 끝날 수도 있단 생각에 걱정이 컸다. 또 소비되는 역할이라면 그걸 잘할 수 있을까도 걱정했다"고 고사한 이유를 밝혔다. 봉태규의 마음을 돌린 건 감독과 제작진이었다. 봉태규는 "대본이 살짝 바뀐 뒤에 다시 한 번 읽고 감독님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했다. 별 얘긴 아니었는데 엄청난 신뢰를 주셨다. '태규 씨가 자신 있으면 하셔도 된다'고 말이다"고 회상했다. 말로, 행동으로 보여준 배우에 대한 존중이 봉태규의 브라운관 컴백을 이끌었다. 이는 그가 악역에 대한 부담을 이겨내고, 역할의 아주 작은 부분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낼 수 있었던 바탕이 돼 줬다. 봉태규는 "대본에 쓰여있는 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수없이 고민했다. 학범이는 폭력을 가할 때 절대 동요하지 않는데, 연기하는 입장에서 쉬운 건 아니었다"며 "폭력을 가할 때 자연스레 감정이 올라가기 마련인데, 다행히 감독님이 조절을 잘 해주셨다. 연기하면서 좋은 기운을 받았다"고 말했다. '악벤져스'로 불리던 '리턴'의 악역 4인방 신성록, 박기웅, 윤종훈과의 호흡도 절묘했다. 봉태규와 '악벤져스'들은 촬영장에서 서로의 캐릭터를 함께 분석하고 조언하길 쉬지 않았다고. 봉태규는 "모두 처음 만난 사이였는데 조언하고, 조언 받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면서 "서로 앞으로의 연기 행보 같은 것까지 함께 고민하는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좋은 사람들과 만나 제대로 연기했다. '악역'이란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면서도 주춤하지 않을 수 있었기에 봉태규에게 '리턴'은 의미가 깊다. 대중 역시 봉태규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의 지난 연기 공백이 아쉽다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봉태규는 왜 연기하지 않았을까. 그는 "의도한 건 아니"라고 했다. "한창 일할 때인 20대 후반에 영화 4작품이 연이어 좌절됐어요. 그런 상황에 놓이는 게 쉬운 건 아니잖아요. 하하. 그런 데다 몸도 안 좋았고, 아버지는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자신감이 떨어졌고 자존감도 없어졌었죠." 봉태규는 "어느 순간부터 작품이 들어오지 않더라"고 했다. 자존심을 내세워 작품을 선택하다가 좋은 작품, 좋은 역할을 여럿 놓쳤다고. 그는 "연기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배우를 계속 해야할까 고민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때 했던 작품이 박신혜 씨와 같이 한 KBS 단막극이에요. 그 작품이 제겐 굉장히 중요한 게, 이전과 완전히 다른 연기를 했거든요. 기존의 코믹한 캐릭터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새로운 걸 보여주기엔 준비가 안 돼 있던 때라 고민이 많았어요. 지금도 그 작품을 보면 눈물이 나요. 제가 저를 봐도 너무 애쓰는 게 보여서 짠해요." 애쓰고, 갈팡질팡 하던 때를 지나 온 봉태규에게 '리턴'은 운명처럼 다가왔다. 봉태규는 "사실 이 작품도 못 할뻔 했다"면서 "작품 들어갈 때 회사에 배우들 프로필이 쌓인다더라. 감독님한테 최근에 들었는데, 높이 쌓인 서류 사이에 제 프로필만 삐딱하게 있던 게 캐스팅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감독님도, 촬영 감독님도 제가 할지에 대한 의문을 가진 채로 대본을 주셨대요. 완전히 주연도 아닌, 조연에 가까운 역할이었으니까요. 그러던 차에 감독님은 저처럼 악역과는 거리가 먼, 반대 이미지의 사람이 학범이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대요. 그런 우연이 겹쳐서 학범이를 연기하게 됐어요. 결국 제가 그렇게 벗고 싶었던 코믹한 이미지가 학범이를 제게 이끌어준 셈이죠." 봉태규는 '리턴'을 통해 스스로의 한계를 넘었다고 했다. 그는 "이제 거리낌 없이 작품을 해도 되겠단 생각이 든다. 이게 내가 '리턴'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선물"이라며 더욱 다양한 변신을 시도할 것을 알렸다. "학범이란 역할을 맡기까지 10년 정도 걸렸어요. 데뷔작에서 센 캐릭터를 했었으니, 이런 역할을 다시 맡은 건 17년 정도 만이죠. 이번 연기에 대해 좋은 말씀들을 해주시는데, 덕분에 연기에만 충실하면 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지레짐작으로 미리 한계를 그어놓지 말자고 말이죠. 제 또 다른 가능성을 봐줄 연출자가 또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이제 정말 용기있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018-04-03 07:00:00 김민서 기자
[오늘의 운세] 4월 3일 화요일 (음 2월 18일)

[쥐띠] 48년생 지금 하는 일을 유지해야 합니다. 60년생 가족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72년생 원하는 것 중 작은 것은 이루어집니다. 84년생 재능이 있으니 늦게라도 원하는 바는 이루어집니다. [소띠] 49년생 전반적으로 자중하며 기본을 잘 지키세요. 61년생 겨우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73년생 내부를 견고히 다지세요. 85년생 다가올 어려움에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범띠] 50년생 일에 있어서 방해요소를 잘 처리하세요. 62년생 소극 적인 자세가 유리합니다. 74년생 악행은 절대 하지 마세요. 86년생 고심하던 일들이 해소되고 희망으로 나아가는 운입니다. [토끼띠] 51년생 상대방과 대화 시 예의를 차리세요. 63년생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 하세요. 75년생 평소와는 다른 애정표현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87년생 그룹에 행운이 있는 날입니다. [용띠] 52년생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떠나세요. 64년생 좋은 기회는 여러 번 오지 않습니다. 76년생 용기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88년생 억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뱀띠] 53년생 일찍 귀가하세요. 65년생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 했습니다. 77년생 긴 안목을 가지도록 하세요. 89년생 노력 없는 요행수를 바래서는 안 됩니다. [말띠] 54년생 손실이 발생합니다. 66년생 성공의 결과는 귀하에게 달려 있습니다. 78년생 책임을 회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90년생 어려움에 지치지 말고 끈기 있게 해결하세요. [양띠] 55년생 사랑을 베풀도록 하세요. 67년생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되도록 하세요. 79년생 운기가 양호한 날입니다. 91년생 귀하가 노력을 많이 하면 복이 저절로 들어오게 됩니다. [원숭이띠] 56년생 어려운 지경에 빠져있습니다. 68년생 우선은 자기 자신을 꾸미는 일이 중요합니다. 80년생 자신 속에 살고 있는 자들의 말은 신뢰감이 없습니다. 92년생 조심하게 행동하세요. [닭띠] 57년생 매매는 미루고 소송은 당기세요. 69년생 이성을 잃지 마세요. 81년생 노력하지 않으면 하늘은 응답하지 않습니다. 93년생 튼튼히 노력하며 바른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개띠] 58년생 일찍 귀가하여 가족과 함께 보내세요. 70년생 돈이 막히는 날입니다. 82년생 남을 탓하기 전에 나를 다시 한 번 돌아 보세요. 94년생 지나친 신경은 건강을 해칩니다. [돼지띠] 59년생 스스로를 이겨 내세요. 71년생 막힌 일이 있으나 귀인이 도와 해결됩니다. 83년생 귀하를 돕는 큰 업체와의 계약이 성사됩니다. 95년생 다른 것에 한 눈 팔지 마세요.

2018-04-03 06:3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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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현장] '호랑이보다' 이진욱이 밝힌 '시련과 곤경', 그리고 '고현정'

배우 고현정과 이진욱 주연의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이진욱이 그가 처했던 시련과 곤경, 그리고 고현정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2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광국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진욱, 서현우가 참석했다.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한때 소설가를 꿈꿨으나 지금은 대리기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경유(이진욱) 앞에 과거 여자친구이자 지금은 촉망받는 소설가가 된 유정(고현정)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초청에 이어 제47회 로테르담영화제, 제24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경쟁 섹션, 제36회 뮌헨국제영화제 등에 소개된 바 있다. 이광국 감독은 "지난해 '오뉴월 손님은 호랑이보다 무섭다' 이 관용구를 들었을 때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여름손님을 겨울손님으로 바꿨고, 한 남자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여자친구에게 버림받는 장면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시기에 제가 느꼈던 두려움, 두려움 앞에서 비겁하게 도망쳤던 기억들을 이야기에 담게 됐다. 한 남자가 자신의 두려움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만들어나갔다"고 밝혔다. 감독의 말처럼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경우라는 한 남자가 자기 내면의 두려움과 마주하게 되는 여정을 담고 있다. 이진욱이 연기한 경유 역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불운한 남자다. 이진욱은 "한꺼번에 안 좋은 일이 몰릴 때가 있다. 감독님의 이야기가 잘 묻어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봤다. 흥미로운 제목과 평범한 남자의 사연,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질문에도 솔직한 대답을 내놨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을 찍을 당시 이진욱에게는 개인적으로 힘든 시련이 닥쳤다.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가 무고죄로 피소된 A 씨의 항소심이 진행되던 시기였기 때문. 이진욱은 "내가 처했던 상황적인 부분도 연기에 도움이 됐다. 많은 것을 내려놓았던 당시의 상황이 경유 역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을 살아가면서 곤경이 몰아치는 순간이 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곤경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라는 걸 그 사건을 통해서나 영화를 통해서 깨닫게 됐다. 극 중 경유도 특별한 어떤 노력을 하지 않고 흘러가게 놔둔다. 작품 하면서 심적으로 위로가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감독은 "이진욱이 막 시작하는 신인 시절에 한 연극 무대를 본 적이 있는데 눈빛이 마음에 들었다. 시나리오를 쓰고 나서 경유의 모습 위로 14년 전 이진욱 씨의 웃는 모습이 겹쳐졌다. 비록 극 중 경유는 잘 웃지 않는 인물이지만, 잘 웃을 줄 아는 배우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담백하게 경유의 곤경과 난처함, 쓸쓸함들을 표현해주셔서 특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언론시사회 자리에 고현정은 참석하지 않았다. SBS 드라마 '리턴' 때 제작진과의 불화설 때문일 터.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고현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선배님이 '해변의 여인'과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찍을 당시 우연히 내가 조감독이었다. 선배님의 고유한 리듬감이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선배님과 작업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작업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캐스팅 이유와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이진욱 역시 고현정에 대해 '배울 점이 많은 선배'라며 "나도 언젠가는 후배한테 '고현정 선배님 같은 느낌을 주는 선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연기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센스를 갖고 계시다. 연기를 그림처럼, 음악처럼 표현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함께 연기하면서 지금까지 풀지 못했던 (연기적인)것들의 실마리를 선배를 보고 풀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현우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에서 유정의 둘도 없는 친구 부정 역으로 등장한다. 서현우는 "추운 겨울 촬영이었는데 다들 밖에서 촬영할 때 나는 실내에서만 촬영했다. 혼자만 따뜻한 환경에서 촬영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고현정이 언론시사회에 함께 자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거나 섭섭함은 절대 없다. 오히려 제작비가 없다고 말했을 때에도 흔쾌히 촬영하겠다고 해주신 결정이 고맙기만 하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서울의 아름다운 배경으로 펼쳐지는 고현정-이진욱의 어른 로맨스, 한 남자의 씁쓸하지만 시련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차분하게 담긴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4월 12일 개봉한다.

2018-04-02 17:13:0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