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
기사사진
롯데시네마, 사회 복지사 대상 문화 나눔 행사 진행

롯데시네마, 사회 복지사 대상 문화 나눔 행사 진행 3월 24, 31일 경기지역 사회 복지사 500여명 대상 '지금 만나러 갑니다' 관람 롯데시네마가 3월 24일, 31일 사회 복지사 대상 문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는 평소 아동, 장애인, 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함을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 복지사들이 오히려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점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롯데시네마 수원, 의정부 민락, 광주터미널, 주엽 등 모두 4개 관에서 진행된 영화 나눔 행사에는 사회 복지사 및 그들의 가족과 지인 500여 명이 초청돼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관람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사랑하는 가족의 소중함과 진정한 사랑을 일깨우는 내용으로 의미를 더했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1월에도 서울 지역의 아동복지센터 내 사회 복지사 600여명에게 문화 나눔으로 영화와 뮤지컬 관람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사회 복지사 분들뿐 만 아니라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문화나눔 행사를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양질의 문화 컨텐츠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8-04-01 14:07:56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레슬러' 유해진의 살림 능력치는? 변신이 기대돼!

'레슬러' 유해진의 살림 능력치는? 변신이 기대돼! '럭키' '공조' '택시운전사'로 흥행 연타석을 날린 배우 유해진의 차기작이자 주목받는 신예 김민재, 이성경과의 만남, 나문희, 성동일, 진경, 황우슬혜의 가세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레슬러'가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 유해진의 모습을 담은 만우절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유해진)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늘 공개된 만우절 스틸은 카리스마 넘치는 전직 레슬러에서 인간미 묻어나는 현직 프로 살림러가 된 '귀보씨'의 반전 변신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날 선 눈빛으로 경기에 몰두하고 체력 단련에 힘쓰는 등 프로 레슬러다운 면모가 돋보이는 모습에 이어 금메달을 딴 아들 '성웅'을 안고 누구보다 기뻐하는 귀보씨의 모습은 한때 국가대표 선수였지만 지금은 오로지 아들 뒷바라지에만 몰두하는 그의 부성애를 보여준다. 이어 얻어 온 고춧가루를 아들에게 보여주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담은 스틸은 하나라도 더 아끼며 알뜰살뜰 살림을 꾸려 나가는 귀보씨의 프로 살림꾼다운 면모를 느끼게 한다. 뿐만 아니라 여유로운 몸짓으로 바닥을 청소하고, 화단을 관리하며, 익숙한 손놀림으로 빨래를 너는 등 집안일에 도가 튼 프로 살림러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반전 매력을 지닌 귀보씨로 완벽 변신한 유해진의 모습으로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낸다. 이렇듯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가 된지 20년, 만능 살림꾼으로 변신한 귀보씨의 모습이 담긴 만우절 스틸은 유해진의 유쾌한 변신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다. '써니' '과속스캔들' 제작진 작품인 영화 '레슬러'는 5월 개봉 예정이다.

2018-04-01 14:07:46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ME:TV] '무한도전' 종영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ME:TV] '무한도전' 종영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국민예능 '무한도전'이 13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은 유재석-박명수-정준하-하하-양세형-조세호 등 여섯 멤버들의 활약으로 13년간 좌충우돌한 도전을 통해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이에 지난달 31일 특집 '보고 싶다 친구야!'를 마지막으로 첫 시즌을 종영한 '무한도전'이 그동안 남긴 발자취를 되짚어봤다. ◆13년! 4725일! '무한도전'은 지난 2005년 4월 23일 황소와 줄다리기를 하고 전철과 달리기 경주를 하는 등 누가 봐도 무모해 보였던 '무모한 도전'을 시작으로 2006년 '무한도전' 이름으로 국민예능 자리에 올랐다. '무한도전'은 최초의 리얼버라이어티 장르를 탄생시키며 13년, 무려 4725일간 매주 토요일 안방극장에 없어 선 안될 프로그램이 됐다. '무한도전' 속 매회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도전에 겁 없이 뛰어든 멤버들의 모습은 전 국민에게 웃음을 뛰어넘는 희망과 기적을 선사했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최다 1위에 뽑히며 '국민예능'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왔다. ◆'토요일=무한도전' '무한도전'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멤버들이다. '무한도전'의 마지막을 함께한 유재석-박명수-정준하-하하-양세형-조세호를 비롯해 정형돈-노홍철-전진-황광희 등 많은 멤버들의 맹활약은 '무한도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무한도전'을 이끈 김태호 PD와 제작진, 마지막으로 '무한도전'을 사랑해준 시청자 모두가 '무한도전'의 멤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 모든 멤버들이 있었기에 '무한도전'은 13년 시간을 이어 올 수 있었고, 함께 성장하며 웃음 동반자로서 '토요일은 무한도전'이라는 공식이 완성될 수 있었다. ◆실패가 두렵지 않았던 무한도전史 '무한도전'은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어떤 예능에서도 볼 수 없던 '무한도전'만의, '무도다운' 다양한 도전들을 펼쳐 예능 역사의 레전드를 만들어냈다. 댄스스포츠부터 에어로빅, 봅슬레이, 카레이싱, 프로레슬링, 조정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비인기 종목에 도전했던 스포츠 특집과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뮤지션들과 멤버들이 함께해 음원 차트를 휩쓴 5번의 가요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시리즈는 멤버들의 노력과 땀방울로 '무도정신'이 빛을 발했던 장기프로젝트로 기억된다. '무한도전'은 광복 70주년 특집 '배달의 무도', '북극곰의 눈물', '국민의원' 등을 통해 사회, 정치, 역사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특집들로 꾸준하게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오며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멤버들의 캐릭터가 빛났던 '무한상사', '명수는 12살'을 비롯해 추격전 예능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등은 가장 '무한도전다운' 특집으로 손꼽힌다. 지난달 30일 마지막 방송에 앞서 진행됐던 기자간담회에서 김태호 PD는 모든 특집이 기억에 남는다면서도 그중 시청자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역사 특집, 프로레슬링 특집, 배달의 무도 특집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이 만들어 낸 수많은 특집은 바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무도정신'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무한도전'이기에 가능했던 13년, '무한도전'의 수많은 멤버들, 제작진, 시청자가 함께 만들고 함께 성장한 시간이었다. 대한민국 예능 역사에서 가장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준 '무한도전'을 다시 외칠 시간을 기대해 본다. 한편, 다음 주부터는 '무한도전'의 13년 추억을 되새기는 하이라이트가 3주간 방송될 예정이다.

2018-04-01 14:07:36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새로나온책] 빌리 배스게이트 外

◆빌리 배스게이트 문학동네/E. L. 닥터로 지음 1989년 출간 당시 초판 10만 부 발행을 기록한 E. L. 닥터로의 대표작이다. 1930년대 뉴욕 빈민가 브롱크스, 섹스하고 살인하는 갱들의 맹렬한 삶에 흘러들어 당대 가장 살벌한 총잡이들을 사로잡은 15세 소년 빌리가 거센 성장통을 겪으며 통과한 당대 암흑의 세계, 그리고 어른의 세계가 한 편의 열광적인 서사시처럼 펼쳐진다. 464쪽, 1만 4800원. ◆나의 페르시아어 수업 달콤한책/마리암 마지디 지음 어머니의 자궁에 있을 때부터 이란혁명 초기의 혼돈을 겪은 작가는 여섯 살 때 부모님과 함께 프랑스로 망명한다. 어린 나이에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야 했던 두려움과 불안은 자신의 언어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시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승화한다. 우화, 동화, 시, 수필, 일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써내려간 이 책은 저자의 자화상이자 보석같이 빛나는 성장소설이다. 248쪽, 1만 2000원. ◆그래서 어디를 살까요 다산북스/빠숑(김학렬) , 서울휘(배용환), 아임해피(정지영) 지음 부동산 책을 읽고 강의를 듣는 등 관련 공부를 하다 보면, 결국 마지막에는 한 가지 질문만 남는다. "그래서 어디를 살까요?". 이 궁극의 질문에 답을 내고자 대한민국 최고의 부동산 고수가 뭉쳤다. 입지의 고수 빠숑, 상가의 고수 서울휘, 임장의 고수 아임해피는 책을 통해 입지를 스스로 분석할 수 있는 안목과 함께 그래서 어디를 사야 하는지 그 답을 알려준다. 344쪽, 1만 7000원. ◆구제의 게임 작가정신/가와이 간지 지음 '구제의 게임'은 2012년 '데드맨'으로 제32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천재 작가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은 가와이 간지의 최신작이다. 4,500년 수령의 거목 '신의 나무'와 18번 홀 그린을 둘러싼 연속 살인사건을 해명해나가는 한편, 세계 최강 프로골퍼들의 우정과 골프를 매개로 한 삶의 철학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걸작 미스터리다. 520쪽, 1만 4000원. ◆나는 엄마다 길벗/심소영 지음 책의 저자는 육아 기간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릴 때마다 '왜 이렇게 힘들지, 나만 그런가, 해결방법은 없을까'를 열심히 고민하고 공부했다. 그리고 그 해답을 글쓰기에서 찾았다. 이 책은 3년의 육아 기간 동안 육아 글쓰기의 힘을 먼저 체험하고 주변인에게 알려 그들의 변화를 확인한 저자가 현실이 버겁고 엄마가 되어 발견하게 되는 다양한 감정과 자신의 모습에 힘들어하는 모든 육아맘들에게 주는 응원편지다. 256쪽, 1만 5000원.

2018-04-01 11:30:00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여자친구, 오늘(1일) 日 국민그룹 SMAP 예능 출연…이례적 행보

여자친구, 오늘(1일) 日 국민그룹 SMAP 예능 출연…이례적 행보 그룹 여자친구가 일본 국민그룹 SMAP 출신 3인의 새 정규 프로그램에 첫 게스트로 출격한다.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1일 오전 "여자친구가 오늘 TV아사히가 운영하는 디지털 채널 아베마TV의 7.2 새로운 다른 창'에 전격 출연한다. '새로운 다른 창'은 SMAP 출신의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 카토리 싱고가 진행하며, 여자친구는 프로그램이 새롭게 정규 편성된 이후 첫 게스트로 등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베마TV의 7.2 '새로운 다른 창'은 SMAP 출신 3인이 7.2시간 동안 진행하는 정규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 생방송된다. 여자친구는 이날 첫 생방송 중에 출연해 SMAP 출신 3인과 만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앞서 SMAP 출신 3인은 지난 11월 '72시간의 진심 텔레비전'을 진행, 72시간 동안 방송에 출연하며 7400만 명이라는 시청자 수를 기록하는 등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에 새롭게 정규 편성되는 7.2 '새로운 다른 창'에도 일본 현지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여자친구는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일본 활동의 분위기가 상당히 고무적이다. 오는 5월 23일 일본 데뷔를 앞둔 여자친구는 지난 28일부터 일본 사전 프로모션을 위해 현지에서 기자회견 및 프리미엄 쇼케이스, 언론 매체 인터뷰, 대규모 페스티벌 참석 등 바쁜 일정을 소화중이다. 엄지의 유명 패션지 '팝틴' 전속모델 발탁, SMAP 前멤버 3인과의 방송 출연 등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 데뷔 신호탄을 쏜 여자친구는 5월 23일 데뷔 베스트앨범 '今日から私たちは~ GFRIEND 1st BEST' 발표하고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

2018-04-01 11:09:21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예쁜 누나' 정해인, 연애 세포 자극하는 연하남 매력…설렘↑

'예쁜 누나' 정해인, 연애 세포 자극하는 연하남 매력…설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이 진짜 연애를 보여줬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연출 안판석)에서 정해인은 게임회사 아트디렉터로 해외 파견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서준희 역을 맡았다. 그는 규제와 틀을 거부하는 성격으로, 자유롭게 살아와 한국에 귀국한 것을 못마땅해 하는 인물. 하지만 다시 만난 윤진아(손예진 분)를 '아는 누나'에서 '예쁜 누나'로 다시 보게 되면서 모든 감정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다. 서준희가 관심을 가진 윤진아는 자신의 절친인 승호(위하준 분)의 누나이자, 그 누구보다 동생을 위해 사는 친누나 경선(장소연 분)의 친구. 때문에 윤진아를 좋아하지만 마음을 전달할 방법이 없어 갈등하는 연하남의 심정은 물론, 주위 시선과 관계를 고민하는 심리를 섬세한 연기로 그려냈다. 정해인은 첫 방송부터 비주얼, 목소리,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서준희의 달콤한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를 매료시키고 있다. 또한 그는 좋아하는 사람을 향한 달달한 눈빛, 말투로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진짜 있을 법한 썸의 순간들을 담백하게 담아내며 설렘 지수를 높였다. 정해인은 평범했던 아는 사이가 점차 특별해지는 관계로 발전하는 서준희의 상황과 감정을 흡입력 있게 소화해 대체 불가한 차세대 배우의 면모를 뽐냈다. 또한 이들의 감정이 더욱 확실해질 수록 주변 인물과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해인이 어떤 모습의 서준희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정해인이 출연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게 될 '진짜 연애'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 밤 11시 방송된다.

2018-04-01 10:50:41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극장가에 찾아온 봄, '사랑' 영화로 따뜻한 울림 선사

극장가에 찾아온 봄 '사랑' 영화로 따뜻한 울림 선사 '덕구' '달링' '콜바넴' 다양한 형태의 사랑 영화 개봉 4월, 완연한 봄을 맞아 극장가에도 따뜻하고 감성적인 영화들이 대거 개봉한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가슴 먹먹해지는 감동 영화 '덕구'를 비롯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로맨스 '달링', 첫사랑 영화의 마스터피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까지 다양한 모습의 사랑 영화들이 관객을 맞이한다. ◆'덕구' 할배와 손자의 진한 가족애 세상에 남겨질 어린 손자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덕구'는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관객에게 커다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린 손자 덕구(정지훈), 덕희(박지윤) 남매에게 헌신적으로 사랑을 쏟아붓는 덕구 할배(이순재)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가슴 먹먹한 사연이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실제 나이 82세, 연기인생만 62년인 이순재가 노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했을만큼 영화의 스토리는 짜임새있고 탄탄하다. 앞서 이순재는 "작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흐름과 이 영화가 갖고 있는 따뜻한 정서가 마음에 들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영화는 나이 지긋한 덕구할배와 덕구가 주축이 되어 극을 이끈다. 실제 할아버지와 손자를 연상케 할만큼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극 중후반, 서로가 이별을 준비하는 부분에서는 벅차오르는 감동까지 안긴다. 게다가 감독은 영화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모습을 지극히 평범하고 자연스럽게 그려내 관객으로하여금 다양한 형태의 가정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자아낸다. '덕구'에는 드라마틱한 사건이나 톡특한 캐릭터가 없지만, 묵직하고 진정성있는 스토리로 승부한다.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일지 가족의 의미를 충분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4월 5일 개봉한다. ◆'달링' 실화라서 더 놀라운 로맨스 '모션 캡처 연기' 대가 앤디 서키스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달링'은 그야말로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삶을 살았던 두 사람의 아름다운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달링'은 온몸이 마비되는 순간까지 한 사람만을 사랑한 로빈(앤드류 가필드)과 그의 아내 다이애나(클레어 포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실화라는 점에서 '달링'은 개봉 전부터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4월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 로빈 캐번디시는 폴리오 바이러스로 전신이 마비된 환자로 평생을 병원 침대에 누워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살아가야 할 운명이었지만, 아내 다이애나의 헌신적인 사랑 덕분에 역경을 이겨낸 인물이다. 그리고 그들의 아들인 조나단 캐번디시가 제작에 참여하여 영화를 완성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기대감을 더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으로 국내 수많은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은 앤드류 가필드는 온 몸이 마비된 순간에도 사랑을 택한 남자 로빈 역을 맡아 진정성 있는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거친 호흡으로 말하고 눈빛과 얼굴 표정으로 연기하는 앤드류 가필드는 청춘스타가 아닌 연기파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떠오르는 핫스타 클레어 포이는 온 마음이 무너진 순간에도 사랑을 믿은 여자 다이애나 역을 맡아 실제 주인공이 환생한 듯한 아름다운 연기를 펼쳐 존재감을 과시한다.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실화가 주는 눈물과 감동 그리고 이 모든 감정들을 폭발시키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이 더해져 영화에 완벽하게 빠져들게 만든다. 4월 12일 개봉한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캐롤' '문라이트'를 잇는 걸작 탄생을 예고한 화제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개봉 직후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세계 영화제 70관왕, 203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달성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열 일곱 엘리오의 처음이자, 스물 넷 올리버의 전부가 된 그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을 담은 영화다. 1983년 여름, 이탈리아 남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작품은 버라이어티, 타임, 가디언, 인디와이어, 롤링 스톤 등 유수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에 이름을 올리며 일찌감치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마스터피스로 손꼽혔다. 더불어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색상, 주제가상을 비롯하여 주연 배우 티모시 샬라메의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로 화제를 더하며 전세계 영화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22일 개봉 직후 7일만에 누적 관객수 9만명을 돌파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일 기준 9만 3058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한 것. 영화는 2007년 원작 소설 '그해, 여름 손님'(Call Me by Your Name)을 바탕으로 했다. 원작에서도 잘 나타나있는 첫사랑의 감각, 열정, 에로티시즘, 그리고 사랑을 하며 느끼는 불안감까지 스크린 위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동성간의 러브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성별, 성적 취향에 관계없이 오로지 '첫사랑'에 대한 감상과 이해로 가득차있다. 제90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티모시 샬라메와 제75회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아미 해머가 평생 잊지 못할 첫사랑을 경험하는 엘리오와 인생의 전부가 된 한 사람을 만나는 올리버로 분해 빛나는 케미를 선보인다. 첫사랑의 설렘과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의 애틋함과 애절함 모두를 선사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두 배우의 명연기에 더해진 80년대 이탈리아의 풍광을 재현한 영상미, 그리고 귀에 박히는 아름다운 영화 OST는 눈과 귀를 만족시킨다. 실제로 영화 OST에 대한 영화팬들의 관심은 인터파크도서 사이트를 비롯해 예스 24, 알라딘, 핫트랙스 등 주요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OST 베스트셀러 1위를 휩쓸었다.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 9.39를 기록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절찬 상영중이다.

2018-04-01 10:16:06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새로나온책] 베개는 필요 없어, 네가 있으니까

달/봉현 "너의 세계가, 나의 세계를 더욱 아름답게 했다" 저자 봉현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자신의 감정을 여러 형태로 표현할 줄 아는 저자는 자신이 사랑을 하고 여행을 할 때에 가장 빛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녀의 끊임없는 사랑을 '베개는 필요없어, 네가 있으니까' 책에 기록했다. 책엔 그녀가 인도 마날리에서 만나 연을 이어간 Y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제주 버스터미널에서 만난 동생의 친구 S, 이집트의 어느 북쪽 바닷가에서 만난 J, 외로울 때면 떠오르는 E, 마냥 위로해주고 싶은 L, 사랑은 할 수 없는 소울메이트 등 그녀의 인연의 연속이 그려져 있다. '연애는 끝이 났는데 사랑이 시작되'듯, 연애와 사랑은 조금 다른 형태를 띤다. 명백히 '사랑'의 모양이었던 만남과 '연애'의 모양으로 남았던 만남, 그리고 오롯한 나의 이야기까지의 구성으로 분류하여 총 여섯 개의 장으로 묶어놓았다. 격정적이었던 연애, 최악이었던 연애, 애틋했던 사랑, 혼자여도 괜찮은 날들에 대한 상념과 회상이 그때의 그곳의 시간과 감정을 다시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저자 봉현이 직접 그린 그림 서른여 장을 짧은 사색의 문장과 함께 묶어, 그들이 사랑했던 시간 속 장면들을 멈추어놓았다. 기록된 이야기들은 모두 과거의 것들이지만 사라지지는 않는 것들이다. 아름다웠던 세계는, 사랑했던 기억은 각자의 마음 저 밑에 각자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믿는다. 어찌되었건 그들은 분명 사랑을 했다. 그래서 그녀의 현재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가 일을 그만두고 집을 떠나면서까지 여행을 하는 이유는 평범하고 지루한 삶 속에서 아주 찰나라도 환희를 느끼는 감정이 살아 있음을 느끼기 위함이다.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자신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했다. 사랑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삶이 힘들 때마다 사랑을 꿈꾸고 연애를 했다. 지난 연애들은 그녀를 살게 한 원동력이자 희망이 되었다. 우리는 자신의 마음과 상태에 대해 잘 느낄 필요가 있고, 솔직할 필요가 있고, 삶의 에너지를 사랑에서 찾을 필요도 있다. 이는 책을 통해 더 절실히 느끼게 될 것이다. 248쪽, 1만 3800원.

2018-04-01 10:00:00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