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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외부 상반 행보…이재용 사업 전열 다지고 노조는 파업

삼성전자의 수장과 내부 조직이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이재용 회장은 방한 중인 베트남 총리를 만난 데 이어 국내 사업장을 연일 방문해 내외부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다만,재계와 삼성 안팎에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총파업은 소수 강경 조합원을 위한 명분 없는 선택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재용, 신사업 발굴 강행 2일 베트남 관보 VGP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팜 민 찐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갖고 다양한 협력 확대 방안에 논의했다. 3일에는 팜 민 찐 총리가 삼성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전영현 부문장을 비롯한 반도체(DS)부문장이 안내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팜 민 찐 총리와 만나 디스플레이 분야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디스플레이분야에도 투자할 예정인데, 향후 3년 후에는 베트남 공장이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지난 16년간 베트남의 발전과 함께 삼성전자와 베트남 간 협력 관계가 눈부시게 발전했다고 평가하며 "베트남의 성공은 삼성의 성공이고 베트남의 발전은 삼성의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팜 민 총리는 "베트남은 투자 환경의 안정성, 경쟁력 등을 보장하기 위한 투자자 지원 기금 설립, 관리 및 사용에 관한 시행령을 마련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베트남을 전략적 생산 기지로 고려해 계속해서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체인을 다양화하는 한편, 핵심 제품의 연구 개발 및 생산을 계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회장은 최근 2주간 미국 출장 이후 국내 사업장을 연일 방문하며 내부 전열을 재정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1일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을 찾아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으로부터 신사업 개발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그는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사람의 눈은 몇 화소냐"고 묻는 등 "신사업 개발 성공하세요", "삼성전기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라며 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이 회장은 지난 5월 2주간 미국을 방문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앤디 재시 아마존 CEO 등 AI와 반도체, IT 분야 주요 기업 CEO들을 만나 미래 사업 전략을 구체화했다. ◆노조 4일 간 파업에…내부 비판 고조 이 회장이 신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가운데 조직 내부서는 총파업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전삼노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이날 노조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삼노 측은 "사측은 어용 노사 협의회를 통해 일방적으로 발표한 2024년도 기본 임금 인상률 3.00%를 거부한 855명을 포함, 전 조합원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을 적용하라"며 "경제적 부가 가치(EVA) 방식의 불투명한 초과 이익 성과급(OPI) 제도를 투명하게 개선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최근 회복되고 있는 반도체 사업에 노조 리스크가 제동을 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삼노가 본격적인 총파업에 돌입하면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 전삼노 조합원 대부분은 DS부문 직원들로 지난달 29일 기준 전체 직원의 약 22% 규모인 2만8397명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계와 삼성 내부에서는 전삼노의 파업을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노조원들이 그동안 회사의 사업 부진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과 소수 강경 조합원을 위한 명분 없는 총파업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총파업에 참여할 조합원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전삼노는 다음 주에도 5일간의 2차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02 16:25:4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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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김&장'등 4대 로펌과 스타트업 법률지원

김&장, 광장, 태평양, 세종과 업무협약 체결…스타트업 법률자문단 출범 오영주 장관, 자문단에 속한 창업 분야 전문변호사 58명에게 위촉장 수여 吳 "법률회사 국제 네트워크 활용해 해외서 다양한 기회 찾을 수 있을 것"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대형 로펌 4곳과 신산업 스타트업을 위한 법률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법률지원을 본격화한다. 중기부는 2일 오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김&장 법률사무소(김앤장) ▲법무법인(유) 광장(광장) ▲법무법인(유한) 태평양(태평양) ▲법무법인(유)세종(세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동시에 스타트업 법률자문단을 출범하고 글로벌 진출 스타트업에 대한 무료 법률자문 지원에 나섰다. 이는 최근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해외 진출 과정뿐만 아니라 현지에서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한 법률 문제 해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했다. 김앤장, 광장, 태평양, 세종 등 4개사는 해외 법률 분야에 대한 풍부한 전문성과 해외 사무소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들에게 현지기업과의 계약체결, 지식재산권 보호 등 맞춤형 법률지원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로펌별로 해외 사무소가 있는 국가뿐만 아니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최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9개국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중기부는 이날 행사에서 창업 분야 전문변호사로 구성된 58명의 법률자문단에게 위촉장도 수여했다. 법률자문단은 지난 2월 민생토론회에서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법률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스타트업 온라인 법률자문 사업'을 위해 꾸렸다. 자문단으로 위촉된 송태욱 변호사는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은 사업 자체의 가부를 제대로 검토할 여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스타트업의 파트너로서 스타트업의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오영주 장관은 "이제 스타트업은 풍부한 전문성을 지닌 최고의 법률회사로부터 법률지원을 받아 사업 운영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법률회사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면서 "협약을 디딤돌 삼아 해외 진출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달부터 국내 법률과 관련해 기업 법무, 노무, 계약 등 스타트업이 공통적으로 자주 묻는 질의에 대해서는 '자주 묻는 질의답변(FAQ)'으로 만들어 창업지원사업 누리집에 제공한다. 또한, 해외 주요 진출 국가별 스타트업에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법률 사항도 국내 법률과 마찬가지로 '자주 묻는 질의답변(FAQ)'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법률 자문 서비스는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상시로 신청할 수 있다.

2024-07-02 16:20: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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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육아 동행 플래너' 출범… "중소기업 일·육아 지원 서비스 시작"

정부가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일·육아 맞춤 지원 서비스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2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일·육아 동행 플래너' 발대식을 갖고 중소기업에 특화한 현장 지원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정부가 지난달 19일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일·가정 양립 활성화에 초점을 뒀다. 우선 일·육아 동행 플래너는 고용보험과 건강보험 이력 등 행정데이터를 활용해 해당 제도를 모르거나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내 해당 기업을 방문, 기업의 상황을 진단하고 필요한 지원 사항을 파악한다. 플래너들은 기업지원 업무 경험이 많은 직원 위주로 선발했고, 효과적인 기업 분석·진단 및 일·육아 지원제도 컨설팅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진단 결과와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는데, 예를 들어 대체인력 채용을 원하는 기업은 인재채움뱅크와 연계해 채용을 알선하고 지원금 신청도 안내하는식이다. 또 유연근무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일터혁신 컨설팅',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과 연계해 최적의 도입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필요한 경우 타부처, 자치단체 등 지원 사업도 함께 안내한다. 아울러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제도에 대한 홍보에도 나선다. 특히 지역의 산업단지와 자치단체 또는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연계해 현장 맞춤형 홍보를 실시한다. 지역별·업종별 우수사례도 발굴해 이웃 기업이 쉽게 유연근무도 하고 육아휴직 등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우리 기업도 할 수 있다'는 인식 확산을 촉진할 계획이다. 플래너 운영은 올해 서울과 인천 등 13개 고용센터부터 전담자를 지정해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내년에는 전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02 15:26: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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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2024년 국가직무능력표준 교과 인정 신청' 접수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대학교육으로 습득한 직무능력을 직무능력은행에 저축하기 위한 '2024년 국가직무능력표준 교과 인정 신청'을 7월 4일 ~ 8월 16일까지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직무능력은행은 개인의 자격, 훈련, 교육, 경력 등 직무능력정보를 저축해 통합 관리하고, 필요할 때 '직무능력인정서' 형태로 발급받아 취업과 인사배치, 자기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난해 9월 개시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전문대학 등은 2025년 운영 예정인 교과를 대상으로 직무능력은행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하며, 9월까지 신청서 점검과 평가를 진행하고 10월 초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용부와 공단은 국가직무능력표준에 기반한 전문대학 등의 교과를 심사하고 인정한다. 해당 교과를 이수한 학생은 교과 직무정보가 직무능력은행에 저축돼 이를 취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교과 인정 사업을 통해 작년까지 총 24개 대학, 264개 교과가 직무능력은행에 저축됐다. 이우영 이사장은 "국가직무능력표준 교과 인정을 통해 개인은 보다 쉽게 자신의 능력을 관리하고, 기업은 직무 중심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무능력은행의 연계 범위를 확대해 맞춤형 훈련 추천 등 고용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02 15:07: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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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댈러스 사무소 개소… "미 중남부 지역 거점 마련"

미국 중남부 물류·금융·산업 중심지인 댈러스에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한 거점이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는 1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베스 반 다인 연방 하원의원, 제인 넬슨 텍사스주 국무장관, 정영호 주휴스턴 총영사 등 양국 정부와 유관기관·기업 관계자 50명이 참석했다. 무협 댈러스 사무소는 텍사스·조지아·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중남부 및 서부지역을 관할하며 현지 진출 정보 제공, 양국 기업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된다. 윤진식 회장은 개소식에서 '텍사스주는 미국 내에서 경제 성장이 가장 빠르고 역동적인 주 중 하나로, 기업 활동에 대한 규제가 적고 개인소득세와 법인세가 없어 한국 기업을 비롯한 다국적 기업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댈러스 사무소는 한국 기업의 텍사스주 진출 및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텍사스주의 5대 교역 파트너로서 고용·투자·수출 등 다방면에서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안정적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주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은 텍사스주의 5대 수출국이자 6대 수입국으로 무역 규모는 약 320억달러에 달한다. 2024년 4월 현재 텍사스주에는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70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한편, 무협은 오는 8일 서울에서 그렉 애보트 텍사스주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의 텍사스주 주요 경제계 인사들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02 14:23: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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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미래 10대 선도 플래그십에 민관합동 2조원 투자

정부와 조선업계가 2040년까지 완전 자율운항 선박 상용화와 탄소 배출 제로 선박 기술 개발, 조선 공정 무인화율 5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조선업 초격차 기술개발을 위해 민관이 향후 10년간 최소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강경성 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선박 기자재 업체 파나시아에서 '2차 K-조선 기술 얼라이언스'를 개최하고 조선산업의 중장기 기술개발 청사진을 담은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을 발표했다. 이번 비전은 산업부가 지난 6개월간 조선 3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과 협업을 통해 마련했다. 우선 204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선박 기술 포트폴리오 완성을 목표로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추진 기술 및 친환경 혁신 기자재와 원유·가스 등 전통 해양플랜트를 넘어 수소·암모니아 등 미래 연료 생산 플랜트 기술 등을 개발한다. 또 LNG(액화천연가스)선 이후의 우리 먹거리를 책임질 액화수소 운반선 화물창, 대형 전기추진선박 등 원천기술 확보와 해상 실증 등 상용화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공정 무인화율 50%를 목표로 설계-생산-야드 운영 등 전 공정의 자동화 기술을 확보한다. 특히, 고위험·고난도 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용접·도장 자동화 기술과 협동 로봇 기술을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4시간 가동이 가능한 자동화 선박 블록 공장 기반 기술을 확보해, 시험 공장(Test Bed)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2040년까지 완전 자율운항 선박 상용화를 위해 무인 항해에 필요한 센서, 기자재, 통합 운영 시스템 등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또 승조원의 업무를 휴먼-로봇이 보조할 수 있는 기술과 비상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안전 확보 기술개발도 병행한다. 아울러 이같은 초격차 기술개발을 통해 2040년 K-조선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10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민관이 원팀으로 향후 10년간 최소 2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암모니아 추진선, 액화수소 운반선, 선박용 탄소포집시스템, 자율운항선박 플랫폼, 무인 자율제조 공정 등 10개 프로젝트는 향후 혁신·도전형 기술개발, 실증(트랙레코드 확보), 표준화까지 지원해 LNG선을 이을 우리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 한편, 정부와 조선 3사는 생산공정 효율성 개선을 위한 현장 애로 해소가 절실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용접 협동로봇 △가상현실(VR) 활용한 근로자 용접·도장 교육 시스템 △외국인 근로자 현장 작업지원을 위한 인공지능(AI) 쳇봇 △조선사-협력사와 생산 협업 플랫폼 개발 등 4가지 현장 대응형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대응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강경성 1차관은 "민관이 함께 비전 2040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간다면 2040년 조선산업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리 수출이 9개월 연속 플러스와 금년 상반기 기준 역대 2위 수출액을 기록한 만큼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들의 투자 애로 해소, 선제적 규제 완화 등에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02 14:02: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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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서 2억 넘게 제품 판 컨셔널, 소비자 '기만' 빈축

20만원 가까운 캠핑용 알루미늄 박스 세차례 펀딩서 '대박' 당초 발송 약속일 한참 후 '지연' 공지, 두 차례 더 약속어겨 컨셔널측 "제조 과정서 하자 발생해 지연…2일 발송했다" 약 14% 수수료 받는 와디즈, 입점사 관리 부실 문제 '도마' 누적 회원수만 600만명이 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세차례 펀딩을 통해 20만원에 가까운 캠핑용 알루미늄 박스를 2억원 어치 넘게 판매한 '컨셔널'(브랜드명 윈즈웨이브)이 소비자들을 기만해 빈축을 사고 있다. 배송 일정이 한참 지나서야 '지연 공지'를 하는가하면 결국 또다시 약속한 배송날자까지 지키지 못하는 등 신뢰가 추락, 고객들의 원성이 극에 달하면서다. 이 과정에서 14%에 가까운 수수료만 챙기고 입점회사 관리를 부실하게 한 와디즈의 행태 역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2일 와디즈에 따르면 유통사 컨셔널(박수형·오수현 대표)은 47리터(ℓ)급 캠핑용 알루미늄 박스 '윈즈웨이브 TAC, Aluminum Box'(사진)를 지난 5월27일부터 6월2일까지 크라우드 펀딩으로 판매했다. 색깔별 가격은 카키·블랙 제품이 19만9000원, 실버가 17만9000원이다. 배송비 5000원을 포함하면 20만원(카키·블랙)이 넘는 고가다. 이들 제품은 3차 앵콜을 통해 266명이 펀딩에 참여, 판매금액만 총 4753만8000원을 달성했다. 1인당 약 17만8700원을 쓴 꼴이다. 유통을 맡은 컨셔널측은 펀딩을 하면서 제품 발송 시작일을 6월11부터 20일까지라고 고객들에게 사전 공지했다. 문제는 중국산 제품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컨셔널은 발송일이 한참 지난 6월17일 저녁 늦게서야 '지연 사실'을 고객들에게 알렸다. 회사측은 공지를 통해 "단순한 알루미늄박스가 아니라 타공판, 다리, 확장판 등 여러 부품들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한 부품만 납품이 지연되어도 제품 전체가 지연됩니다.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6월28일 혹은 7월1일 발송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제품 수령에 맞춰 캠핑 날짜 등을 잡은 고객들은 화가 났다. 서포터인 최모씨는 "펀딩을 세차례나 성공했다고 배가 많이 부르신가봐요. 발송일자를 반이나 까먹고는 선적에 문제가 있다? 중국산을 한 달 넘게 기다리면서 아무소식도 없더니 기껏 한다는 소리가...좀 너무 하네요"라고 꼬집었다. 그런데 컨셔널은 다시한번 약속한 배송 날짜까지 지키지 않았다. 지난달 28일이나 이달 1일 발송한다고 공지했던 회사는 약속한 마지말 날인 1일 저녁 늦게서야 다시 "3차 펀딩 발송 일정 또 지연되었습니다. 내일(2일) 컨테이너 들어오는대로 바로 발송하겠습니다. 향후 공장 관리 더욱 절절히(오타) 하겠습니다"라고 추가 공지했다. 서포터들은 "진짜 죄송하나요..", "뭐하는 거지...??? 참..", "대단하십니다."라는 반응 등을 늘어놨다. 발송 약속(6월11~20일)→지연 공지(6월17일 저녁)→발송 약속(6월28일 또는 7월1일)→지연 공지(1일 저녁)→발송 약속(2일) 등을 반복하며 수차례 고객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것이다. 컨셔널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중국 닝보에 공장이 있는데 제조 과정에서 하자를 발견했다. 그래서 납기를 맞출 수 없었고 약속했던 배송 날짜도 지킬 수 없었다"면서 "검수를 끝내고 한국에 제품이 도착해 오늘(2일) 고객들에게 발송해 하루, 이틀 정도면 받아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회사에서 책임지고 보상해 드릴 예정이고 취소를 원하는 고객에게도 전액 환불할 계획이다. 다만 발송 지연에 대한 보상은 원칙적으로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 관악구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컨셔널은 자동차부품 도소매를 주업으로 하는 회사로 전자상거래, 여행/취미, 모빌리티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이번 이슈는 배송지연에 관한 것으로 지연보상금은 없다. 그러나 환불을 요청하시는 고객에게는 와디즈 플랫폼을 통해 신청을 받아 절차에 따라 환불을 해 드릴 계획"이라며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위해 자체적으로 '신뢰안전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지만 고객들의 불편을 제대로 해결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와디즈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매출(영업수익)은 2022년 342억원에서 지난해 397억원으로 16.1%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38억원에서 -173억원으로 48.8% 줄었다. 현재 와디즈는 창업자인 신혜성 대표가 39.2%,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25.9%, 기타가 34.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와디즈의 월간 방문자수는 약 1000만명에 달한다.

2024-07-02 11:19: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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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웰스, 꽃 모종 정기구독 '플로린' 신규 모종 추가

백일홍, 채송화, 일일초…제공 꽃 모종 7종서 10종으로 늘어 교원 웰스(Wells)가 꽃 모종 정기구독 상품 '플로린(FLORIN)'에 3종의 신규 모종을 추가한다. 이번 출시로 플로린에서 제공하는 꽃 모종은 기존 7종에서 10종으로 늘어 고객들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졌다. 2일 교원 웰스에 따르면 새롭게 추가한 백일홍, 채송화, 일일초는 7월부터 10월 사이에 개화기를 맞는 제철 품종들로 더위에 강해 여름철에도 쉽게 재배할 수 있다. 또, 화려한 색상과 아름다운 모양으로 실내 분위기를 밝게 꾸며준다. 모종 개발은 화훼 모종 전문기업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품종 선정부터 생육 검증, 모종 생산성, 필드 테스트까지 수개월에 걸친 준비 과정을 통해 품질을 높였다. 모든 모종은 교원 웰스의 최첨단 친환경 식물재배시설인 '웰스 스마트팜 팩토리'에서 직접 재배하며, 2개월마다 신선한 상태로 집까지 배송한다. 교원 웰스는 신규 모종 출시와 함께 취향과 숙련도 등에 따라 적합한 모종을 구독할 수 있도록 패키지도 새롭게 정비했다. 기존 패키지 4종 구성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초심자 패키지'와 '백일홍 컬렉션 패키지' 등 2종의 신규 패키지를 운영한다. 구독 중 패키지 변경도 가능하다. 교체를 원할 시 모종 배송 40일 이전에 고객센터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꽃을 키우며 정서적 위안과 인테리어 효과를 얻길 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플로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홈가드닝 라이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상품과 모종을 계속해서 다변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7-02 10:20: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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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부산시·BNK금융지주와 부산지역 기후테크 산업 육성

금융비용 전부 지원해 중소벤처기업 탄소중립 확산에 기여 기술보증기금이 부산시·BNK금융지주와 부산지역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나섰다. 기보는 2일 부산시청에서 부산광역시, BNK금융지주와 '탄소저감 기술기업 금융비용 전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협약기관 간 상호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후테크 기업에 대한 공동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기술평가료와 보증료를, 부산시와 BNK는 보증부대출 이자비용을 2년간 전액 지원한다. 이를 통해 탄소저감 기술기업의 기술사업화 부담을 낮추고 부산지역 기후테크 산업을 추가로 육성한다. 또한, 자금지원 외에도 ESG경영 컨설팅 지원, 탄소감축활동 자가진단보고서 제공 등 탄소중립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기업은 기보의 탄소가치평가보증 탄소감축유형 중 외부감축기업에 해당하는 부산 소재 중소기업으로,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BNK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지역 기후테크 산업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탄소중립 기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02 09:38:3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