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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집콕 NO'…유진그룹 조사, 직장인 10명 중 8명 '이동 계획'

계열사 임직원 1295명 대상 설문…79.6% '고향 방문' 또는 '여행'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추석명절을 맞아 바깥활동을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추석 연휴 기간에 고향 방문이나 국내외 여행 등 이동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진그룹이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로지스틱스, 유진한일합섬 등 계열사 임직원 1295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명절 계획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 20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연휴에 이동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8명(79.6%)이 '고향방문'이나 '국내외 여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추석연휴 당시 응답자의 69.9%가 '가족과 집에 머무르겠다'고 답변한 것과는 대조된다. 이동 목적은 '고향 및 부모님 댁 방문(63.5%)'이 가장 많았고, 이어 국내 및 해외여행(18%)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종식과 추석 연휴와 이어지는 10월 2일의 대체공휴일 지정 등으로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이동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수는 지난해 추석연휴에 비해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다. 추석연휴 귀향 일정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33.5%)가 '28일 목요일'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했다. 추석 당일인 '29일 금요일(17.7%)', '27일(14.9%)'이 뒤를 이었다. 귀경일정은 '30일 토요일(19.7%)'이 가장 많았고, '10월 1일 일요일(13.4%)', '9월 29일 금요일(12.8%)' 순으로 집계됐다. 추석연휴 예상 경비는 평균 86만원으로, 지난해(79만원) 보다 8.9% 증가했다. 추석 경비 중 가장 부담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용돈(39.6%)'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명절선물 비용(20.4%)', '조카 용돈(7%)'이 뒤를 이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설문조사 코로나19 엔데믹과 10월2일 대체공휴일 지정으로 대부분의 직원들이 고향방문이나 여행 등 바깥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랜만에 만난 긴 연휴인 만큼 직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9-20 11:35: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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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밤꿀의 항바이러스 효과 밝혀… 선천면역·면역세포 4배 이상↑

국내산 밤꿀이 인체의 선천면역 인자와 면역세포를 4배 이상 증가시키는 등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한국한의학연구원(최장기 박사 연구팀)과 국내산 밤꿀의 항바이러스 효과 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밤꿀은 6월 중순에 생산되는 벌꿀로 진한 갈색을 띠며 강한 향과 약간의 쓴맛이 특징이다. 예부터 피로 해소에 좋고 항균 효과가 뛰어나며 기관지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 민간에서 많이 이용됐다. 우선, 면역세포를 이용한 실험 결과, 밤꿀이 인플루엔자 에이(A) 바이러스 감염을 62.2%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밤꿀을 먹이지 않고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쥐는 감염 후 6일 만에 모두 죽었으나 2주간 매일 국내산 밤꿀(600mg/kg)을 먹인 쥐는 60%가 생존했다. 인플루엔자A는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사람에게 발병하는 인플루엔자 중 가장 흔한 유형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체중이 감소하게 되는데, 밤꿀 처리군의 경우 무처리군보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체중 감소도 17.3% 완화됐다. 또 밤굴을 먹인 쥐의 혈청과 면역세포 생성조직인 비장에서 각각 '인터페론 베타'(IFN-β, 선천면역 관련 단백질)의 발현과 'NK세포'(자연살해세포, 선천면역을 담당하는 혈액 속 백혈구의 일종)의 활성을 평가한 결과, 인터페론 베타는 4.3배, NK세포 활성은 4.6배 증가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바이러스 단백질이 발현되고 폐 조직에서 염증반응이 일어나 폐 무게가 늘어난다. 그러나 쥐에 2주간 밤꿀을 먹인 후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결과, 정상 쥐와 비슷하게 폐 무게가 감소했고 폐 조직의 염증 수치도 정상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밤꿀이 선천면역 인자인 인터페론 베타의 발현과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을 늘려 기존의 면역력을 높여줌으로써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반응을 억제했기 때문이다. 농진청은 특히 밤꿀이 선천적인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밤꿀 속 키누렌산(Kynurenic acid) 성분에 의한 것임을 밝혔다. 키누렌산은 밤꿀 1kg 당 1168mg이 들어있는데, 이는 매우 높은 함량이다. 벌꿀 생산량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까시꿀을 포함해 다른 꿀에선 키누렌산이 거의 검출되지 않아 키누렌산을 밤굴의 지표 물질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IF=7.3)에 논문으로 게재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이번 연구로 국내산 밤꿀의 항바이러스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돼 일반 식품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치료식 등 국내산 밤꿀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코로나19, 독감 등 감염병 유행으로 건강과 면역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면역 관련 식품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016년 2조원에서 2018년 4조5000억원, 2020년 4조9000억원으로 커졌다. 농진청 농업생물부 이상재 부장은 "이번 연구는 우리 밤꿀을 다양한 소재로 활용할 기반을 만들기 위해 수행됐다"며 "이를 계기로 밤꿀 소비가 늘어나고, 양봉 농가 소득이 증대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20 11:05: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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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충남지역 스타트업 추가 지원나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충남 스타트업파크 지원 업무협약 체결 기술보증기금이 충남지역 스타트업 추가 지원에 나선다. 기보는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지난 19일 충남 천안에 있는 충남스타트업파크에서 '혁신성장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충청남도 스타트업파크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보가 혁신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는 충남스타트업파크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기술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의 사업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충남 스타트업파크는 국내 1호 인천 스타트업파크에 이어 2020년도에 천안역사를 중심으로 그린스타트업 조성을 위해 선정됐다. 실리콘밸리와 같이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개방적 혁신 공간이다. 협약에 따라 진흥원은 우수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을 발굴해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진흥원 추천 기업에 대한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진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기업은 ▲충남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충남 스타트업파크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 참여기업 중 별도 추천기업이며,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95%) ▲보증료 감면(3년간 0.4%p) ▲매출실적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는 운전자금 보증금액 확대(1억→2억원) ▲청년 테크스타보증 연계 지원 등 우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보 송재연 충청지역본부장은 "기보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충남 스타트업파크의 혁신성장을 위해 진흥원과 협업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호 교류와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하여, 충남 스타트업파크 우수기술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9-20 09:23: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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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 토종 모태펀드로 글로벌 공략한다

취임 1년 맞아 여의도서 간담회 갖고 소회·향후 계획등 밝혀 유 대표 "경쟁력 최고 수준…글로벌 진출 경험·역량 충분하다" 유럽사무소 추가 오픈…DX통한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등 추진 "우리 경쟁력은 이미 최고 수준이다.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경험과 역량을 충분히 쌓았다."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가 '글로벌 공략'을 위한 채비를 단단히 갖췄다. 해외투자 유치, 해외진출을 통한 글로벌 유니콘기업 육성을 중심으로 미래전략산업 투자 확대,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면서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광석화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1년이 빠르게 지나갔다"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활동 당시 추진했던 120대 국정과제에 발맞춰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와 기관 효율화를 뿌리내리는 데 집중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엔지니어로서의 경험이 벤처캐피탈(VC) 분야와 융복합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올해 한국벤처투자의 4대 핵심 미션으로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 ▲민간모펀드 활성화 ▲벤처투자생태계 글로벌화 ▲ESG 확산을 제시한 바 있다. '글로벌'의 경우 그동안의 운용 경험을 토대로 세계적인 벤처투자기관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말까지 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한 글로벌 펀드는 약 8조원 규모였다. 유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글로벌 펀드에 6287억원을 출자해 총 59개, 약 8조9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했다"면서 "이를 통해 1조원이 넘는 투자금이 한국기업에 투자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오는 11월께 유럽사무소를 추가로 열고, 기존의 미국사무소는 법인화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사무소 기능 강화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용역을 토대로 내년부터 기능이나 역할을 재정립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미국, 중국,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운영해왔다. 유 대표는 "ESG는 인간이 살고 있는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양질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한국벤처투자는 사회·환경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투명한 경영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투자체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국벤처투자는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조성'을 비롯한 4개 전략방향과 '탄소제로 실천', 'ESG 경영수준 진단' 등 10대 전략과제도 선정했다. 모태펀드도 순항하고 있다. 모태펀드 민간자금 유치 승수효과는 2019년 1.58배에서 2022년 1.98배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모태펀드의 투자를 받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기업도 꾸준히 늘고 있다. 41개 유니콘기업 가운데 37곳이 모태자펀드(5785억원)로부터 투자를 받아 추가 성장했다. 유 대표는 "모태펀드가 민간 자금 유치를 위한 마중물이 돼 민간 모험자본이 유입될 수 있도록 도왔고, 유니콘기업 배출 비율도 90.2%에 달하는 등 기업 성장 지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초격차펀드', '벤처세컨더리사모펀드'도 새로 만들었다. 초격차펀드는 반도체,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등 초격차 10대 분야와 딥테크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다. 벤처세컨더리사모펀드는 사모시장과 연계해 중간회수 활성화를 위해 벤처펀드의 출자자 지분 인수 또는 벤처·스타트업 구주를 인수하는 목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혁신 벤처펀드' 역시 충청·부산, 동남권(울산·경남), 대구·제주·광주, 전북·강원 등 5개 권역에서 3155억원 규모의 지역혁신모펀드와 3421억원의 자펀드 조성도 끝낸 상태다. 유 대표는 "ESG 환경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벤처투자생태계 조성도 중요한 과제"라면서 "이를 위해 올해 ESG경영팀을 새로 만들고 ESG경영위원회도 꾸렸다"고 전했다. 이외에 한국벤처투자는 데이터와 서비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디지털전환(DX)을 통한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VC 투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벤처투자 종합정보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벤처투자는 현재 대표, 감사 외에 임원급인 부대표 자리를 추가로 만드는 것도 모색하고 있다.

2023-09-19 17:00: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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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누구의 '개'가 아닌, 모두의 '안내견'"…삼성화재 안내견학교 30주년

보통의 '반려견'은 한 가정에서 평생을 보내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안내견들은 고도의 훈련을 수행하며 많은 '동행인'을 만난다. 안내견학교에서 태어난 안내견은 ▲퍼피워커 ▲시각장애인 파트너 ▲은퇴견 홈케어 봉사자의 손을 거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수많은 훈련사가 함께한다. 19일 안내견학교에서 열린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에서는 '만남과 이별'이 공존했다. '안내견 분양식·은퇴식'에서는 시각장애인 안내견 8마리와 은퇴 안내견 3마리가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퍼피워커는 안내견의 사회화를 위해 1년여간 가정에서 안내견을 돌본다. 안내견 후보견들은 약 1년간 사람이 많고 시끄러운 곳을 퍼피워커들과 다니며 사회화에 집중하는 기간을 가진다. 8명의 퍼피워커들은 안내견으로 합격한 단군·단풍·대한·존경·칸토·미지·케미·쿠키를 시각장애인 파트너에게 보냈다. 예정된 이별에 퍼피워커들은 눈시울을 붉히면서도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케미의 퍼피워커 강희정씨는 "한 번도 강아지를 길러본 적이 없었는데 TV를 보고 신청하게 됐다"며 "케미 덕분에 사춘기 큰아들이 부드러워졌고 둘째는 활발해졌으며 저와 남편은 뜻하지 않게 셋째 육아에 들어갔다"며 케미와 추억을 회상했다. 강씨의 집에서 막내아들이었던 케미는 안내견으로 합격해 시각장애인 최경은씨에게 보내졌다. 케미와 함께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는 최씨는 "무섭고 두려웠던 발걸음이 케미로 인해서 가벼워졌고 설레게 됐다"며 "이 행복을 케미에게 사랑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약 7년가량 안내견 활동을 마친 느티·한울·해담의 은퇴식도 열렸다. 안내견 느티는 현세진 파트너 곁에서 2016년 09월부터 2023 5월까지 7년 가까이 동행했다. 느티의 여생을 함께하게 될 윤춘미 은퇴견 홈케어 봉사자는 "안내견학교에 올 때마다 이 아이(안내견)가 그저 나만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느낀다"며 "이 아이의 어린 시절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퍼피워킹 자원봉사자들의 사랑, 훈련사의 노고, 긴 시간을 동행한 파트너가 있었기에 현재가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퍼피워킹 봉사에 참여한 가정은 현재까지 총 1000여 가구에 이른다. 지금은 퍼피워킹 신청을 하면 2년가량 대기해야 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또한 안내견 은퇴 후 입양을 통해 노후를 함께하는 자원봉사 가정, 미래의 안내견을 낳는 번식견을 평생 돌보는 봉사 가정까지 더하면 30년간 총 2000여 가구에서 안내견 봉사에 참여한 셈이다. 이는 사회적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삼성은 안내견학교 시설과 훈련·교육 프로그램의 개선,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방침이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올해 견사를 기존의 2배 크기로 확장하며 안내견의 번식과 생활을 위한 공간을 더욱 안락하게 꾸미는 공사도 진행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 파트너를 위한 교육 워크숍 횟수를 늘리고 장애인을 배려한 청각 교육자료 비중을 확대하는 등 '교육의 양과 질' 개선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3-09-19 16:05: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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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영’ 함께한 안내견 사업…“故이건희 회장의 혜안 이재용 회장의 ‘동행’으로 이어가”

"삼성이 개를 키운다고?" 삼성이 안내견학교를 개교하며 고(故)이건희 회장이 들은 이야기다.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던 안내견 사업은 이제는 30주년을 맞아 장애인 인식 개선에 이바지 하며 삼성의 대표 사회공헌(CSR)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은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기념식 자리의 맨 앞줄에서 1시간이 넘도록 자리를 지키며 안내견 사업에 대한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재용 회장은 시종일관 미소 띤 얼굴로 기념식에 참석했다. 식순이 진행되는 중간 중간마다 옆 자리 바닥에 엎드리고 있는 검은 리트리버 안내견과 눈을 맞추며 애정을 보였다. 홍라희 전 관장은 행사를 마친 뒤 참석자들에게 "(안내견 사업은) 이건희 회장님이 생전에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지시고 노력하시던 사업"이라며 "회장님이 오늘 이 30주년 기념식을 보면 참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작은 시작, 큰 변화"…안내견 사업, 신경영의 첫 행보 1993년 9월 개교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고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직후 시작된 첫 번째 CSR 사업이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기업이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안내견학교다. 1994년 안내견 '바다'를 분양한 이래 매년 12~15마리의 안내견을 양성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무상으로 매칭시켜주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80두를 사회에 분양했다. 현재는 76마리가 사회에서 안내견으로 활동 중이다. 가령 10마리의 후보견들이 있다면 이중 평균적으로 3마리 정도가 안내견으로 합격해 파트너를 만날 수 있기어 안내견 양산은 쉽지 않은 숙제로 여겨진다. 안내견 사업은 삼성 故 이건희 회장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삼성은 '진정한 복지 사회가 되려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배려하고, 같은 사회의 일원으로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는 사회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회장의 생각이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이는 '초일류 삼성'을 향한 첫 행보를 CSR 사업로 꼽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은 안내견 사업을 두고 '잔잔한 연못에 작은 돌멩이 하나를 던지는 심정'이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 이 회장은 "비록 시작은 작고 보잘 것 없지만 이런 노력이 우리 사회 전체로 퍼져 나감으로써 우리 사회의 의식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해보자는 것"이라며 CSR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건희 회장은 '동물을 통한 사회공헌' 노력을 인정받아 2002년 세계안내견협회로부터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안내견 학교 관계자는 "설립 당시에는 기업이 안내견학교를 운영하는 사례가 없어 설립 자체에 우려가 있었지만, 이제는 안내견 양성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일본·대만·홍콩 등지에서 훈련법을 배우기 위해 찾아올 정도"라고 말했다.

2023-09-19 16:05: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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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안전규제 개선 본격 추진… "전국 어디서나 그린수소 생산할 것"

제주도 재생에너지로 청정수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수소안전규제 개선이 본격 추진된다. 현재 제주 2개 지역에서 수전해 설비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실증을 추진 중인데, 안전기준 마련 등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 주재로 제주 행원 수전해(2MW) 실증 현장에서 수소생산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산업 규제혁신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 실증 진행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수전해 기업들의 현장 규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제주 행원에서는 그린수소 생산 실증 사업이 진행 중이며, 12.5MW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도 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난 5월 발표한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에서 제시한 ▲수전해 설비 내구성 검증 방법 마련 ▲차세대 수전해(SOEC 등) 안전기준 개발 등 규제개선 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 수전해 업계는 수전해 설비 내 수소 품질 농도 완화, 비금속 재질의 수용액 배관 허용 등 규제개선을 건의했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규제개선 민관협의체를 통해 개선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 행원 수전해 실증단지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는 제주도에서 10월 정식 개통되는 그린수소버스에 공급될 예정이며,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혼소 발전 등으로 활용처를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9-19 15:38: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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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격 변동시 하도급대금 조정 쉬워진다… 위반시 최대 5000만원 과태료

주요 원재료의 가격 변동에 따라 하도급대금을 조정하는 하도급대금 연동제가 내달 4일 시행되는 가운데, 하도급계약에 기재해야 하는 연동 관련 구체 항목과 그 예외 기준이 정해졌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하도급대금 연동 시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발급하는 서면에는 연동 대상 목적물과 주요 원재료 명칭, 조정요건, 연동산식, 조정일, 조정주기 및 조정대금 반영일 등을 명시해야 한다. 연동사항 기재의무 예외가 되는 단기계약과 소액계약 기준은 각각 90일 이내, 1억원 이하로 정하되, 거래 관행 등 거래 특성을 고려해 공정위가 달리 정해 고시할 수 있도록 했다. 연동 관련 사항의 서면 기재의무 위반에 대해서는 경고, 시정명령 등 시정조치 유형에 따라 0.25점에서 2.0점 사이 벌점 및 과태료 1000만원이 부과된다. 거래상 지위를 남용하거나 거짓 또는 그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연동제 적용을 회피하는 탈법행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벌점 3.1점과 위반횟수에 따라 과태료 3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이 부과된다. 특히, 수급사업자에게 연동하지 않을 것을 강요하는 등 미연동합의를 위한 탈법행위를 했다면, 이는 특별히 엄중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보고 벌점 5.1점이 부과된다. 연동제 확산을 위한 공정위 지원시책의 구체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연동 우수기업을 선정할 때는 하도급대금 연동 확산에 기여했는지, 연동의무 위반으로 조치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고려하도록 했다. 선정 기업에 대해 공정거래협약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고 하도급법 위반시엔 50% 범위에서 과태료를 감경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협동조합(중기조합)의 하도급대금 조정 대행협상 시 총회 및 이사회 의결 절차를 삭제하고, 조정 서류에서도 총회 및 이사회 의사록 사본, 조정 신청요건을 충족하는 수급사업자 목록을 제외해 조정 대행협상의 절차상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하도급법은 중기조합이 원재료 가격, 노무비, 경비 등 제반 공급원가가 변동하는 경우 조합원인 수급사업자를 대신해 원사업자와 하도급대금 조정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된 뒤 내달 4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공정위는 올해 12월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하도급대금 연동과 관련한 직권조사는 실시하지 않고, 필요시 자진 시정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제도가 현장에 안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9-19 15:27: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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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전력피크때, 원전 최대가동으로 견뎌"

지난 여름 전력피크 발생 시 원전이 기저 전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해 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전력수요 피크는 8월 7일 오후 17시, 93.6기가와트(GW)로 역대 여름철 전력수요 중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번 전력피크 때는 지난해보다 4.6GW 많은 104.3GW의 공급능력을 확보했다. 원전, 석탄, LNG(액화천연가스), 신재생에너지 모두 공급능력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작년 12월 신한울 1호기가 가동을 시작한 덕분에 피크 시 원전 발전량 21.9GW, 가동기수 21기로 모두 역대 여름철 최고치를 달성했다. 피크기여도는 23.4%로 2016년(23.6%) 이후 최고다. 이는 LNG 가격이 폭등한 지난해보다도 높다. 하지만 피크시점의 실제 발전량을 기준으로 보면, 원전과 신재생이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석탄과 LNG는 감소했다. 태양광 발전량은 지난해 피크(7월7일 17시) 때는 1.0GW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5GW로 크게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여름은 전력수급 관리 측면에서 녹록하지 않은 여건이었다"며 "7월 장마 직후 8월 습하고 무더운 날씨로 전력수요가 급증했고, 태풍으로 인한 설비 피해 우려, 9월 초까지 이어진 이상고온 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비중이 커지면서 전력수요의 변동성도 높아졌다. 2020년 17GW 수준이던 태양광 설비용량은 현재 27GW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태양광은 날씨가 좋을 때는 전력수요를 분담하는 효과가 있으나, 날씨에 따른 변동성이 크고 예측 가능성이 낮아 수급 관리 어려움이 가중되는 측면도 있다. 피크를 기록한 올해 8월 7일에도 수도권은 고온다습한 가운데 태양광이 밀집한 호남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발생하면서 태양광 이용률이 낮아지고 전력수요가 예상보다 높아지기도 했다. 산업부 이호현 전력정책관은 "안정적 수급관리를 위해 재생에너지의 예측 가능성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말부터 제주도에서 시범운영하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를 차질 없이 운영해 전국에 확대할 계획이며,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여러 정책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각의 발전원이 가진 특성이 다양하므로 합리적인 전원믹스를 도출해 차기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9-19 14:35:5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