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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부산항만공사와 'ESG 우수 중소기업' 현판식

부산 언더워터솔루션서…ESG 지표 준수율 29.6→80.9% '훌쩍' 동반성장위원회와 부산항만공사는 13일 부산 영도구에 있는 언더워터솔루션에서 'ESG 우수 중소기업'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7월 동반위와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ESG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59개 맞춤형 지표를 개발하고, 10개 협력사에 ESG 공급망 실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했다. 그 결과 평균 29.6%였던 ESG 지표 준수율이 80.9%로 크게 개선됐다. 그 중 ▲언더워터솔루션 ▲아이피엘엠에스 ▲파이시스소프트 ▲엔엘소음진동기술 ▲에이블이엑스 ▲로보스텍 6개사는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현판식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언더워터솔루션은 수중 무인로봇을 활용해 선박의 선저검사(Bottom Survey)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으로 ESG 경영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언더워터솔루션은 컨설팅에 적극적으로 임해, 지원대상 기업 중 가장 높은 지표 준수율을 달성했다. 한편 동반위가 선정한 ESG 우수 중소기업은 현재 748개사로, 확인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은 ▲금리우대(신한·기업·경남·국민은행) ▲해외진출 지원사업 우대(KOTRA, KOICA) ▲환경·에너지 기술지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2025-02-13 11:00: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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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관광도 하고 시장서 쇼핑도 하고'…증평장뜰시장의 도전

2년간 문화관광투어 '장뜰애(愛) 가자'로 방문객 문전성시 지역 여행지 방문 후 인증하면 온누리상품권 교환해 사용 상인들, 관광객 유치해 상권 활기…만족도·인지도 높아져 "엄마, 여권 주세요. 제가 스탬프 찍을께요." 한 가족이 여권을 들고 충북 증평군에 있는 증평장뜰시장 곳곳을 누빈다. 주변에 있는 관광지를 다녀온 사람들도 삼삼오오 짝을 이뤄 스탬프 투어를 즐기고 있다. 증평의 대표 전통시장인 증평장뜰시장이 2년간 운영한 문화관광투어 '장뜰애(愛) 가자' 프로그램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풍경이다. '장뜰애 가자'는 지역 문화여행지 16곳 가운데 8곳 이상을 여행하고 증평문화여권에 스탬프를 찍어 인증하면 증평장뜰시장 축제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증평장뜰시장은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주변 관광지와 가까워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고려해 문화관광투어를 기획했다. 실제 증평군은 풍부한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최근 5년간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가 92.6% 늘며 2023년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관광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증평장뜰시장 축제와 연계한 문화관광투어 '장뜰애 가자'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총 6회 운영해 1800여명이 다녀가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동행축제와 어린이 장보기 체험과도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권 발전에 기여하며 증평장뜰시장과 관광지를 잇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고객들은 증평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동시에 온누리상품권을 받아서 좋고, 주민과 상인들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상권에 활기를 더할 수 있었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만족도가 95%에 달했다. 시장 특화요소 브랜드 인지도 역시 92% 개선되는 등 긍정적이었다. 이같이 문화관광투어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연계 사업으로 확대 운영하는 데 집중한 증평장뜰시장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또한, 증평장뜰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깨끗한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장뜰클린데이 '흔들어주세요'를 운영했다. 상인들은 자발적으로 시장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방역을 실시하는 등 위생, 청결 개선과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상인들도 증평장뜰시장의 이런 변화를 무척 반기는 분위기다. 노년층이 주로 찾던 시장에 가족 단위 방문객과 MZ세대의 발길이 이어지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장뜰애 가자'를 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활기차게 바뀌고 손님이 늘면서 매출이 늘었다"면서 "특성화 시장 선정 이후 시장 부녀회가 새로 생기고 반계탕 점심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돈독해진 점도 좋았다"고 전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문화관광형시장은 전통시장이 보유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리고 상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0:33: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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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도 '트럼프 관세' 대응 모색 나섰다

산업부와 '중견기업 무역·통상 애로 간담회' 개최 중견기업계도 '트럼프 관세'에 대한 대응 모색에 나섰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중견기업 무역·통상 애로 간담회'를 열고 중견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산업부 조익노 무역정책관이 주재한 간담회에는 SIMPAC, 이랜텍, 와이씨, 주성엔지니어링, 종근당 등 중견기업 임직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안재용 수출기업실장, 한국무역보험공사 김윤석 영업총괄실장, 중견련 강승룡 경영본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중견기업인들은 무역·수출 금융 지원 부족 등 고질적인 애로는 물론, 트럼프 2기 정부의 강경한 정책 기조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 지원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역 보험 및 수출 전대 금융 확대, 부가세 납부 이연 등 중견기업 금융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또한 신규 진출 국가 발굴 로드쇼, 컨설팅 사업 대상 수출바우처 확대 등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현장 수요 맞춤형으로 적극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조익노 무역정책관은 "고금리·고환율, 미국 신정부 출범 등에 따른 무역·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을 비상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기업 현장의 애로와 의견을 충분히 수렴, 수출 우상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범부처 비상수출대책'을 2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승룡 본부장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7.8%를 감당하고 있는 중견기업계에도 트럼프 2기 정부의 강력한 관세 정책 등 무역·통상 환경이 극단적으로 악화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며 "중견기업계는 물론 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현장의 구체적인 애로를 적극 수렴,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데 정부, 국회와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3 09:47: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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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이어드림 스쿨' 청년 AI개발자 145명 배출

4기 교육생 졸업식…국내외 AI 경진대회 수상 성과 창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스타트업 인공지능(AI) 기술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청년 AI개발자 145명을 배출했다. 중진공은 1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모리스 역삼에서 '이어드림 스쿨 제4기 교육생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어드림 스쿨은 AI 분야 스타트업의 개발자 인력난 해소를 위해 미취업 청년을 AI분야 실무인력으로 양성해 취·창업을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4기 교육생들은 지난해 3월에 입교해 12월까지 초급 이론 교육부터 기초 및 심화 단계로 구성된 AI 직무 특화과정, 인턴십 등 스타트업 연계 실전 프로젝트까지 취·창업에 중점을 둔 10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구글(Google)이 운영하는 글로벌AI경진대회 플랫폼인 '캐글(Kaggle)' 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상했다.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2024년 국제개발협력 AI 데이터 활용 공모전'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최한 'ICCE x innovation 창업 IR 경진대회'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AI 경진대회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4기 과정을 수료한 145명 중 23명은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포함한 내실 있는 IT 기업에 정규 교육과정 졸업 전 취업에 성공했다. 4기 취업자의 73%인 17명은 AI분야 비전공자 교육생이다. 중진공 조한교 인력성장이사는 "AI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사업 영역의 확대로 향후 개발자 인력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이어드림 스쿨을 통해 우수한 청년 개발자를 양성하고 국내 AI 스타트업·중소기업과의 일자리 매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은 이달 23일까지 이어드림 스쿨 5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 과정 150명과 대면 현장 집합 과정 50명 등 총 200명을 양성한다. 학력·전공 관계없이 39세 이하 대한민국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025-02-13 09:00: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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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협, 박창숙 11대 회장 취임…'5대 중점 추진과제' 제시

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내외빈 400여명 참석 朴 회장 "여성기업, 韓 경제에 희망 씨앗 심겠다" 전임 이정한 회장 명예회장 추대…암센터에 기부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박창숙 11대 회장(사진)이 12일 취임했다. 신임 박창숙 회장은 '5대 중점 추진과제'로 ▲협회 대표성 강화 ▲여성기업 글로벌 진출 확대 ▲여성특화 기술기반 산업 육성 ▲여성기업 육성사업 지원체계 정비 ▲여성기업 상생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여경협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0·11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정회원 1만명, 일반회원 10만명을 목표로 2040세대의 젊은 여성경제인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다양한 규모와 업종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회원 구성의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많은 여성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해외 여성경제단체와 교류 확대, 글로벌 경영연수 개최, 해외 진출 한인 여성기업과 국내 여성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며 "특히 젊은 여성기업인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해 세계 속에서 경쟁력 있는 여성기업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정성호·이인선·조은희·신동욱·강명구·오세희 국회의원 그리고 제8대 여경협회장을 역임한 한무경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 등 내외빈, 여경협 회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저성장·저출생, 장기화된 내수 침체에 직면한 지금, 여성기업이 대한민국 위기 극복과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여경협이 326만 여성기업과 대한민국 경제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심겠다"고 강조했다. 여경협은 이날 이정한 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추대패와 기념앨범을 전달하며 임기동안 협회와 여성기업 발전을 위한 노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 명예회장은 "임기동안 단 한 순간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고, 값진 깨달음과 귀한 인연을 얻었다"며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협회가 더욱 굳게 하나 되어 모든 여성경제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여경협은 국립암센터에 저소득 암환자의 치료비 3800만원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도 가졌다.

2025-02-12 16:31: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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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무료 CEO 과정 '행복한 경영대학' 17기 모집

다음달 2일까지 접수…총 100여명 선발 예정 휴넷이 후원하는 (사)행복한성공이 무료 최고경영자(CEO) 과정 '행복한 경영대학' 17기를 모집한다. 12일 휴넷에 따르면 지원자격은 창립 3년 이상, 직원 수 30명 이상 기업의 CEO며, 자격 조건에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행복경영 실천 의지가 강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CEO라면 특별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한은 다음 달 2일까지며 서류 심사를 거쳐 총 1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3월 17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수업은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17기 과정에는 ▲고운세상코스메틱 이주호 대표(프로텍터십) ▲인코칭 홍의숙 회장(행복에너지로 만드는 최고의 성과), ▲코글로닷컴 이금룡 회장(지속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 ▲한국협업진흥협회 윤은기 회장(초성과 초리스크시대: 신경영과 뉴리더십) ▲휴넷 조영탁 대표(행복경영 & 행복한 리더십) 등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복한 경영대학'은 휴넷이 '행복경영'의 확산을 위해 만든 CEO 대상의 무료 최고경영자 과정이다. 2016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900여 개 기업의 CEO가 본 과정을 수료하고, 소속 기업에 행복경영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동문기업들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도서 '스몰 석세스'(2022년), '잘되는 강소기업의 비밀'(2023년), '슈퍼 강소기업'(2024년)이 출간됐다. 한편 중소기업의 자문을 맡아줄 전문가도 함께 모집한다. 세무·회계, 인사·노무, 마케팅·홍보, 법률 등의 전문가라면 지원 가능하다.

2025-02-12 15:21: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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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파리 'AI 정상회의' 참석…데이터 신뢰성 높이는 AI 기술 제시

LG AI연구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열리는 'AI 행동 정상회의(AI Action Summit)'에 참여해 AI의 안전과 포용의 중요성을 알렸다고 12일 밝혔다. 'AI 행동 정상회의'는 세계 100여 개 국가 정상과 기업, 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공공의 이익을 위한 AI, AI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AI의 잠재성과 위험을 균형감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LG AI연구원은 정상회의에 참여해 각국의 고위 관계자들에게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는 AI 기술과 모두가 고르게 AI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실천 방안 모색 등 지속 가능한 AI 개발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노력에 대해 알렸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 AI 서울 정상회의, UN 기업과 인권 포럼 등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에 모두 24회 참여해 AI 윤리 실천 사례를 알렸다. ◆AI 윤리 책무성 보고서 발간 LG AI연구원은 지난해 이어 LG AI 윤리원칙의 이행 성과를 담은 AI 윤리 책무성 보고서를 발간하며, '책임 있는 AI(Responsible AI)'와 '포용적 AI(Inclusive AI)' 실현을 위한 LG의 노력을 소개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 AI 기술의 안전성과 포용성 강화를 위해 구체적인 노력을 담았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보고서 서문을 통해 "AI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수록 책무성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LG AI연구원은 모든 연구개발 과제에 AI 윤리 영향 평가를 의무화해 잠재적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하였으며, 엄격한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해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력 확보를 넘어, AI 기술의 혜택이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갈 수 있는 포용적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AI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연구 과제를 대상으로 AI 윤리 영향 평가를 의무화했으며, 총 70개 과제에서 229건의 잠재적 위험을 식별해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또 '모든 문제는 데이터 문제로부터 시작된다'라는 인식 아래 AI 모델이 학습하는 데이터의 위험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위험 등급을 평가하는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에이전트(Data Compliance Agent)'를 개발해 데이터 사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였다. 실제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에이전트'로 수백건의 AI 학습 데이터셋의 라이선스, 저작권, 개인정보 보호 등 법적 안정성을 검토한 결과 법률 전문가와 비교해 정확도는 26%, 속도는 45배 높이고 비용은 0.1% 수준으로 낮춘 것을 확인했다. LG AI연구원은 대규모 라이선스 검토를 진행해야 하는 산업 현장과 연구 기관 그리고 법률 지원 조직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에이전트'가 AI의 법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음을 증명한 연구성과를 공개하고, 글로벌 표준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글로벌 법률 전문가들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12 13:11: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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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 中企 미국 수출액 1.2조원 감소 '우려'

중기부, 수출 중소기업등과 간담회…산업硏, 영향보고서 발제 11.3% 수출 감소 추산…전기전자, 기계류, 車, 화학등 '악영향' 金 연구위원 "수출 감소로 생산 감소, 생산기지 이전등도 고려" 吳 장관 "3500억 긴급경영안정자금 단기 지원…추가 대책 준비" '트럼프 관세'로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수출액이 최대 11.3%, 금액으로는 1조2000억원(8억5280만 달러) 가량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12일 오전 서울 63빌딩에서 개최한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 중소기업 지원 간담회'에 앞서 산업연구원이 발제한 트럼프 행정부 추진 보편관세 정책이 우리 중소기업 수출에 미치는 영향 자료에서 나왔다. 수출액 감소치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가장 유사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캐나다·멕시코 제품에 25% 관세, 그외 국가 제품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시 추산한 결과다. 산업연구원 김정현 연구위원은 "보편적 관세 부과로 인한 한국의 대미국 수출 변화 추정 결과 전기전자, 기계류, 자동차, 화학, 전기전자 분야 등의 대미 수출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중소기업 수출 감소 뿐만 아니라 대기업 수출 감소로 인한 생산 감소,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대기업의 생산기지 이전 등의 파급효과도 함께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위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파급효과를 비교해보면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약 2배 가량 크게 나타난다"면서 "이는 대기업 위주 최종재 및 준최종재 수출 감소로 인한 생산파급효과가 중소기업에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에 따른 고환율 등 최근의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트럼프 2기 대응 TF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관세정책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우리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자리에선 트럼프 2기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이 당면한 어려움 완화를 위해 2월 중 발표예정인 '중소·벤처기업 수출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먼저, 중기부는 단기 수출현안 대응을 위해 전국 13개 지방중기청에 애로 신고센터를 설치해 고관세, 고환율, 공급망 재편에 따른 영향 등 수출 중소기업들의 피해접수와 상담을 추진한다. 또한, 수출 중소기업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등 정책 금융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위기가 심화되는 경우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오영주 장관은 "지방청에 있는 애로신고센터를 통해 매주 현장 목소리를 파악·검토하고 분류한 결과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올해 배정한 35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이 수출 애로기업들을 단기적으로 지원하는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또 우리 중소기업의 탄탄한 수출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정책도 시행한다.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밀착지원을 강화하고 테크서비스 수출, 해외진출, 신한류품목 육성 등으로 수출정책 외연을 확대한다. 또한 아세안, 중동 등 신흥시장별·지역별 수출 전략을 새롭게 추진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뒷받침 하기위해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원팀 협의체' 지원 기능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다. 오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등 통상 정책 변화가 우리 중소기업들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계 부처와 공동 대응하고있다"며 "신보호무역주의가 우리 중소기업에 도전적인 상황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지원 대책을 이달 내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자리에선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애로를 호소하고 정책 지원을 추가로 요청했다. 아이델 이재식 대표는 "우리는 멕시코에서 제품을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멕시코가 (원자재 수출에 대해)35%의 관세를 앞서 부과했다. 직격탄이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면 우린 생산량을 줄이고 미국 수출이 줄어드는 등 추가 타격이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관세에 대해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금융 관련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맥파이테크 신용철 대표은 "800달러 이내의 소액 물품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가 관건"이라며 "관세를 부과한다면 이를 피할 수 있는 루트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만큼 이에 대한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 아울러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지원하는 수출바우처에서 마케팅 비용을 추가로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파워플레이어 김유재 대표는 "정책자금을 통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아마존 등 글로벌 대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수출 판로를 넓힐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2025-02-12 10:58: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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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오만과 中企 협력 방안 모색나서

김기문 회장, 오만 상의 회장·상무부 장관과 간담 오만측, 金 회장에 '백두포럼' 무스카트 개최 요청 金 "협력 확대하면 양국 기업 상호 발전 가능할 것" 중소기업중앙회가 오만과 양국 중소기업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2010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글로벌 포럼인 '백두포럼'을 올해엔 오만에서 열 가능성도 크다. 중기중앙회는 김기문 회장이 오만을 방문해 파이잘 압둘라 알 라와스(Faisal Abdullah Al Rawas) 오만 상공회의소 회장 및 카이스 빈 모하메드 알 유세프(Qais bin Mohammed Al Yousef) 오만 상무부 장관과 잇따라 간담 자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파이잘 알 라와스 오만 상의회장은 김 회장에게 "뛰어난 기술을 가진 한국의 중소기업이 오만에 진출하는 첫걸음으로 '제16회 백두포럼'을 다른 곳이 아닌 오만 무스카트에서 꼭 개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그는 "오만 대표단이 올해 4월 일본 오사카 엑스포를 방문하기 전에 한국을 들러 양 단체에서 서로가 원하는 업종에 대한 리스트를 공유해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튿날 이어진 간담회에서 카이스 알 유세프 오만 상무부 장관은 "오만 상의의 백두포럼 무스카트 개최 제안을 알고 있으며, 오만 정부 차원에서 투자설명회와 진출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하며 오만과 한국 정부 간의 가교 역할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오만과 미국은 FTA가 체결돼 미국이 인센티브를 많이 주고 있으므로 한국기업이 무스카트에서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면 한국에서 수출하는 것보다 유리하고, 파키스탄과 스리랑카 등에서 값싼 노동력 공급도 가능해 한국 중소기업과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23년 두바이 포럼에서 의료기기와 제약, 스마트팜 등 한국의 중소기업을 소개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오만이라는 나라는 한국 기업인들에게 낯선 부분도 있지만 양 기관에서 백두포럼의 오만 개최를 강력히 요청하는 만큼 단순 제품 수출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과의 합작 투자 등 협력을 확대하면 양국 기업이 상호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오만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하면 서로 필요한 기술과 업종 등을 매칭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공동 개최하자"고 화답했다.

2025-02-12 09:16:5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