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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청년 창업가 위해 '일일 멘토'로 나서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서 동문간 네트워킹 행사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이 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일일 멘토로 나섰다. 중진공은 경기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동문 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선 ▲7개 분과별 소모임 ▲동문기업 간 협업 기회를 발굴하는 비즈매칭 네트워킹 ▲회사·제품 홍보 부스 운영 등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엔 커피·식음료·펫 분야 사업을 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입교 기업 대표 100여명이 참석했다. 중진공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김학도 이사장은 이날 농업회사법인 넥스트온 최재빈 대표 등 스마트팜에 관심 있는 선후배 기업들이 모인 소모임에 참석해 일일 멘토로 나서 청년 창업가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중소벤처기업 현장 경험을 살려 조언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청년 창업가들이 자발적으로 기획·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선후배 기업들 간 자유로운 네트워킹이 지속되길 바란다. 중진공은 이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혁신적인 청년 CEO(최고경영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7 12:47: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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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물·불 속 인명 구조한 3인에 LG의인상

LG가 물과 불을 뚫고 이웃을 구한 영웅들에 감사를 전한다. LG복지재단은 새로운 LG의인상 3인을 7일 발표했다. 국방홍보원 소속 공무원 표세준 씨는 지난달 8일 서울 서초구에서 폭우로 6차선 도로에 고립된 운전자를 구했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로 물이 목까지 차오른 상황, 침착하게 플라스틱 표지판을 들고 헤엄쳐 인명을 구조하고 조용히 현장을 떠났다. 표씨는 "순간 연배가 비슷하신 어머니가 떠올라 빨리 구해드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일단 물에 뜨는 뭐라도 가지고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주변에 있던 표지판을 집어 헤엄쳐 들어갔다"며 당시 상황을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영주지사 소속 안전순찰원 안창영, 문희진씨는 지난 7월 11일 충북 단양군에 있는 중앙고속도로 상행선 두음교 부근을 달리던 화물차가 넘어져 불에 타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운전자를 구출해냈다. 차가 수차례 폭발하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공구를 챙겨 깨진 유리를 들어올리고 인명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구조 이후 차량은 불길과 폭발 속에서 전소됐다. 구조된 운전자는 잠시 의식을 잃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안 씨는 손가락에 유리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입었다. LG 관계자는 "위험한 수해 및 화재 현장에서 본인보다는 이웃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LG 의인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故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2018년 구광모 LG 대표 취임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수상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180명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07 10:27:0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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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홈씨씨교실' 3호점 부산서 門열어

아동 교육시설 개선사업…서울, 경기 이어 세번째 KCC글라스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복지관 아동 교육시설 개선사업인 '홈씨씨교실' 3호점이 부산에 문을 열었다. 7일 KCC글라스에 따르면 홈씨씨교실은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 인테리어'의 사업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동들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위해 오래된 지역 사회복지관 교육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에 개소한 홈씨씨교실 3호점은 부산시 북구에 위치한 '화명종합사회복지관'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홈씨씨 인테리어의 고탄력 쿠션층 바닥재, 방염 인테리어 필름, 고효율 LED 조명 등이 시공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도 높은 교육 공간으로 거듭났다. 화명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004년 부산시 북구청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했다. 최근 초등학생 돌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낡은 바닥재와 벽지 등 노후된 시설로 인해 리모델링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개선된 홈씨씨교실은 돌봄 아동들을 위한 학습 및 놀이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홈씨씨 인테리어가 가진 사업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 경기에 이어 부산에 홈씨씨교실 3호점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KCC글라스의 사회공헌 비전에 부합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2-09-07 09:37: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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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한식요리사들 "셰프의 멸종 위기...글로벌 관심↑ 갈길 멀어"

"수십년간 지속된 한식 셰프의 멸종 위기...가르쳐준대도 안오더라" (조희숙 셰프) "셰프를 한명의 창작자로 생각하고 한식당에 대한 꾸준한 투자 있어야" (권우중 셰프) "단발적인 국가정책 지양하고, 꾸준한 발전 전략 필요하지 않나" (이원일 셰프) 대한상공회의소가 국가발전 프로젝트 두 번째 시즌으로 진행하고 있는 '식자회담'에서는 한식 요리사들이 한식산업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그간 높아져 온 한식의 세계적 인기와는 별개로 한식을 산업 구조화하는 데에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 한식 대표 요리사들 "한식 요리사들의 멸종위기가 문제" 깊은 공감 6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국가발전프로젝트: 식자회담'에서 한식 대표 요리사들과 한식산업화의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를 토론했다고 밝혔다. 권우중 셰프는 "평소 TV 출연을 꺼리지만, 한식 산업의 현실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고, 이원일 셰프는 "오늘 정말 이를 갈고 나왔다"며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느낀 바가 많은데 다 털고 가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희숙 셰프는 "한식 셰프의 멸종위기가 문제"라며 인재양성 문제가 한식산업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셰프는 "30~40년 전에 요리할 때도 인력난이 있었는데, 지금도 현장에는 사람이 없다"며 "그동안 사람이 안 키워진 것인데, 그러면 인재 양성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식품·외식 분야 중 '조리과학·조리계열' 재학생의 '한식 분야 일자리' 선호도는 23%에 불과하다. 또한, 이들이 한식을 희망하지 않는 이유는 적성에 맞지 않아서'(43.8%), '업무 강도가 높아서'(13.7%), '전망이 좋지 않아서 (4.9%) 등으로 조사된 바 있다. 셰프들은 이에 대해 르꼬르동 블루, 페란디 요리학교와 같이 한식 셰프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 설립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대체로 한식 교육 기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으나, 기존과 같은 직업학교 형태는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공감했다. 권우중 셰프는 "한식당에 대한 투자가 멸종되었다"며 투자를 통해 자금이 들어와야 산업구조의 혁신 및 한식의 고급화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기업이 체육, 예술 등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만큼 셰프를 한명의 창작자로 생각하고 투자를 한다면 한식의 산업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원일 셰프는 "한식당 산업화의 아쉬운 점은 국가정책"이라며 해외 한식당에 대한 지원 정책, 홍보 방법들이 너무 단발적인 지원에만 치중되어 있다는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누군가가 한식산업에 대한 주도권을 잡고 장기적이고 꾸준한 발전 전략을 끌고 가야된다는 이야기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셰프 식자단들은 이 외에도 한식당 비즈니스가 갖는 구조적 문제(낮은 마진율, 인건비 등), 한식에 대한 인식 개선, 재료 수급, 전문 서버의 양성 문제 등에 대해서도 깊게 논의됐다. ◆"한식의 산업화 점수 10점 만점에 3점... 해야할 일이 더 많아" '국가발전프로젝트: 식자회담'에 출연한 기업인 식자단(게스트)들은 한식산업화에 대해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이 더 많은 분야라고 전한 바 있다. 이들이 점수 매긴 현재 한식의 산업화 점수는 10점 만점 기준 3점이다. CJ제일제당 김숙진 그룹장은 "한국인이 한식 외의 음식을 먹는 횟수는 일주일에 적어도 1~2회"지만 "다른 나라에 계신 분들은 한식을 그 정도로 먹지 않는다"며 2점을 부여했다. SPC 파리크라상의 이명욱 대표 역시 "이제 막 발걸음을 시작한 단계"라며 3점을 매겼다. ◆한식 산업적 접근 있어야 세계적 관심 계속 이어날 수 있어. 이처럼 한식을 산업으로서 육성하고 발전시키려는 전략과 접근은 아직 미흡하다. 날로 치솟는 한식의 인기와는 별개로 산업화·체계화되지 못하고, 전반적인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국내 외식업은 산업화가 미흡한 대표적 업군이다. 농림부에 따르면 국내 외식업 사업체 수는 80만개로('20년 기준) 전 산업의 13.3%에 달하는 반면 매출액은 140조원으로 전 산업의 2.1%에 그친다. 게다가 영세 소상공인이 대다수(84.6%)이며, 5년 생존율이 20.1%('20년 기준)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폐업이 잦은 업종이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푸드테크 육성, R&D 활성화 등이 필요한 이유다. 실제 정부에서도 이런 문제를 인식, 향후 5년간 9,000억 규모의 재원을 투자해 외식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한상의 측은 "앞으로 방영될 5, 6회차 방송에서는 지금까지 제기되었던 많은 문제점들에 대해 해법을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 전하며 "이번 식자회담을 계기로 향후 한식 산업화를 위해 관련 업계 의견을 모으는 창구를 오픈할 예정"이라 밝혔다.

2022-09-06 17:00:1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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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국내외 판로돕는 '대한민국 소싱위크' 열렸다

6~7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44개국서 바이어 180개사 참여 중소기업들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돕는 '2022 대한민국 소싱위크'가 6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싱위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유통센터,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동참한다. 아울러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부담을 줄이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기부와 삼성SDS가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8월 디지털 물류서비스 '첼로 스퀘어'를 새롭게 오픈해 중소기업이 손쉽게 수출입 물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틀간 열리는 행사에는 44개국 바이어 180개사와 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 등 국내 60개 유통망에서 바이어 145명 및 중소기업 1100개사가 참여한다. 해외 바이어와 중소기업 700여개사가 참여하는 1대1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 유통 바이어와 중소기업 250여개사가 참여하는 1대1 내수 상담회도 운영한다. 또한, 수출상담회와 함께 국내외 바이어가 현장에서 직접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뷰티, 패션, 소형가전 등 국내·외 수요가 높은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 100개사를 선별해 '우수제품 전시관'도 꾸렸다. GS·롯데·현대·공영홈쇼핑 등 TV홈쇼핑 유통 담당자와 함께 해외 홈쇼핑에 입점해 수출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발굴하는 해외 홈쇼핑 품평회도 진행한다. 아울러, 중국, 베트남 등 중소기업 주요 수출국가의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중소기업 제품 시연회와 라이브커머스 방송 판매전을 진행해 바이어뿐만 아니라 현지 소비자에게 우수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최근 중소기업이 처한 어려운 대내·외 경영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마케팅부터 온라인 판로 확보 지원, 물류애로 해소 등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소싱위크는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 유통과 해외 판로를 종합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별도로 진행하던 '대한민국 마케팅 페어'와 해외 판로를 돕는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를 통합해 처음 열렸다.

2022-09-06 15:30: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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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파스토와 물류센터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나서

배출 폐기물량 정확 측정…90% 이상 자원순환 목표 폐기물 수집운반 토탈 서비스 '업박스'의 운영사 리코(Reco)가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파스토(FASSTO)와 물류센터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파스토는 인공지능(AI) 물류 플랫폼 기업으로 지난 2018년 창립 이후 올해 3월 회원 수 1만명을 달성한 데 이어 최근 95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6일 리코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파스토 물류센터 내 전용 분리 배출장(업박스 스테이션)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 관리 시스템(업박스 클라우드)을 통해 배출하는 폐기물량을 정확하게 측정해 90% 이상의 자원을 순환하겠다는 목표다. 물류센터 특성상 다양한 폐기물이 발생하기 때문에 혼합 배출되거나 정확한 양을 측정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업박스는 폐기물 수거 후 계근기를 이용해 정확하게 배출량을 측정하며 고객은 측량 값 및 환경 지수, 처리 과정을 업박스 클라우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업박스 클라우드는 감량 계획, 자원화 계획 등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돕고 있어 국내 1700여 개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업박스와 파스토는 이번 분리배출장 조성으로 단순 소각 매립 비중을 10% 미만으로 줄이고, 데이터 기반의 폐기물 관리로 글로벌 환경 인증 프로그램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파스토 홍종욱 대표는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리코와 함께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자원순환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물류 운영 프로세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업사이클과 탄소 배출 저감 활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풀필먼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리코 김근호 대표는 "물류센터의 경우 폐자원이 혼합 배출되거나 배출되는 폐기물의 관리 기준이 부재한 경우가 많다"면서 "파스토와 함께 물류센터의 새로운 폐자원 관리 기준을 개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06 14:32: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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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9명 '납품단가 연동제' 통한 공정 환경 구축 중요 인식

중기중앙회, 1000명 대상 조사…97.9%, 경제 성장위해 '공정 환경' 구축 필요 94.5%, 中企 납품단가 제값 못받는 것 '불공정'…정부 역할도 '필요하다' 답변 중기부, 9월 중순부터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용 시작…40여 위탁기업 신청 정부가 납품단가 연동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대다수는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납품거래 환경 구축이 경제 성장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한 납품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대부분은 정부의 '적극적 역할'도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모습이다.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에 대해선 10명 중 9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석 연휴 이후 곧바로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대기업 등 40곳이 넘는 위탁기업이 신청한 상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말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납품단가 연동제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해 6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7.9%는 경제 성장을 위해 공정한 납품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수탁기업인 중소기업들이 납품단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94.5%가 '불공정하다'고 인식했다. 41.5%는 '매우 불공정', 53%는 '불공정'하다고 밝혔다. 또 공정한 납품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의 역할이 '일정부분 필요하다'는 것에는 94.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러면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이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필요'가 43.5%, '필요'가 51.9%로 응답자의 95.4%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련 제도 도입이 필요한 이유(중복응답)로는 ▲공정거래 환경 조성(53.6%) ▲상생협력 문화 조성(38.1%) ▲납품단가 제값받기에 도움(2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납품단가 연동제 실시가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와 동반성장에 기여하는지에 대해선 91.1%가 긍정적이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달 말 진행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납품단가 연동제는 시장의 과도한 개입 때문에 14년간 법제화를 하지 못했다. 9월 중순 시작하는 시범사업을 6개월간 진행하고 법제화를 위해 법무부와 계속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의 이번 설문조사 결과 바람직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방식에 대해선 88.7%(주요 조건 51.4%+모든 조건 37.3%)가 최소한의 주요 조건들을 법제화해야한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론 '주요조건들만 법으로 정하고 세부사항은 자율로 정해야한다'는 응답이 51.4%, '원자재 종류, 연동조건 등 모든 조건들을 법으로 정해야한다'는 응답이 37.3%에 달했다. 반면 '모든 조건들을 기업간 자율로 정하는 방식'에 대해선 9.5%에 불과했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원자재값 급등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의 납품대금 제값받기가 어려운 불공정한 환경에 대한 국민들 인식과 함께 납품단가 연동제를 놓고 공감대도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납품단가 연동제를 기업간 선의나 자율에 맡길 경우 한계가 있는 만큼, 여야가 민생법안으로 합의한 납품단가 연동제 법안이 국회 민생특위를 통해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기부가 지난 2일 기준으로 발표한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용 참여기업 모집 결과에선 위탁기업 41개사, 수탁기업 294개사 등 총 335개사가 신청했다. 신청 위탁기업 중에선 대기업이 29개사, 중견기업 7개사, 중소기업 5개사가 포함돼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시범운영 참여기업 모집과정에서 '납품단가 연동제 TF'에 참여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전자, 현대중공업 그리고 KT 등이 적극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는 대·중소기업·농업협력재단과 선정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이달 14일께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식'을 열고 시범운영에 본격 들어갈 계획이다.

2022-09-06 12:00: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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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반기 공채 지원 접수…5년간 8만명 채용 작전 스타트

삼성이 청년 일자리 확대 작전을 시작한다. 삼성은 6일부터 하반기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4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9월 직무적합성검사와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GSAT은 올해에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공개 채용은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삼성생명 등 2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를 도입한지 66년째로, 5대 대기업 중에서는 유일하다. 삼성이 앞으로 5년간 8만명 규모 채용을 약속한 이후에는 첫 공채다. 앞서 삼성은 지난 3년간 4만명을 채용하며 청년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번 공채부터 채용 인원을 더 확대하며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공채를 통해 '기업은 사람'이라는 '인재제일' 이념을 실현해왔다. 연고주의 인사로 인한 기업의 폐쇄성을 차단하고, 혈연·지연·학연을 배제한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왔다. 아울러 청년들에 공정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데에도 기여해왔다. 또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성장시키면서 회사와 국가 미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은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 뛰어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06 11:22:4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