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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美서 전력망 프로젝트 3건 수주...'1300억 규모'

대한전선이 미국 전력망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3건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약 1300억원이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만 약 3300억 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게 됐다. 이는 미국 진출 후 가장 높은 성과를 냈던 지난 2022년 연간 누적 수주(약 4000억 원)의 80%를 상회하는 결과다. 미국의 전력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미국에서 역대급 수주가 전망된다. 이번에 수주한 3건의 프로젝트는 초고압 프로젝트 1건, 중저압 프로젝트 2건이다. 약 450억원 규모의 초고압 프로젝트는 미국 동부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뉴욕주에 신규로 건설되는 반도체 공장에 345kV(킬로볼트)급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자재 공급부터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책임지는 풀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수행한다. 반도체 공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으로, 대한전선의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운영 능력이 업체 선정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건의 중저압 프로젝트는 서부 캘리포니아주 LA지역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총 850억 원 규모다. 이 중 한 건은 3년 동안 중저압 케이블을 공급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전력산업의 슈퍼 사이클을 주도하는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동서부의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는 신규 전력망 구축 및 신재생 연계 프로젝트,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수주하며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에서 쌓아온 품질과 기술에 대한 신뢰 덕분에 글로벌 업체들과의 치열한 각축전에서 연이어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것"이라며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돼 있는 만큼 현지 생산 거점 확보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8 10:39:0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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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4 엣지'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PC '갤럭시 북4 엣지'를 18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퀄컴의 AI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탑재된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의 '코파일럿+ PC'다. AI 기능을 빠르고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는 '코파일럿 전용키'도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도입됐다. 코파일럿+ PC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가 탑재된 PC다. AI 기능으로는 ▲ 쉽고 간단하게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페인트 코크리에이터' ▲ AI가 실시간으로 44개 국어를 영어로 번역해주는 '라이브 캡션' ▲ 사용 기록을 바탕으로 작업 이력 등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리콜 기능' 등을 제공한다. 리콜 기능은 오는 9월 이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s)' 기능으로 '갤럭시 북4 엣지'를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는 '갤럭시 AI'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나 통번역 기능 등도 PC에서 매끄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하이브리드 AI로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를 모두 지원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창작, 커뮤니케이션, 자료 검색 등 더 많은 작업을 쉽고 빠르고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모델은 총 세 가지로 40.6cm(16형)은 프로세서, 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235만원, 265만원 2개 모델로 출시된다. 35.6cm(14형)은 215만원 1종이다. 이 제품은 전국 삼성스토어,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매장과 삼성닷컴,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까지 '갤럭시 북4 엣지'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네이키드니스 브랜드 파우치 ▲MS365 퍼스널 ▲삼성케어플러스 12개월 이용권을 증정한다. 또 ▲삼성에듀 ▲대성마이맥 ▲코멘토 ▲다락원 등 입시·어학·취업의 다양한 분야 교육 콘텐츠 수강권과 ▲굿노트 1년 이용권 ▲예스24 크레마 클럽 60일 이용권 ▲네이버 바이브 3개월 50% 할인권 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4 엣지' 구매 시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을 반납하면 PC 브랜드와 모델에 따라 최대 25만원까지 추가 보상해주는 '갤럭시 AI PC로 바꿔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0일부터 삼성 강남을 포함해 삼성스토어 5개 매장에서 '갤럭시 북4 엣지'의 기능을 소개하고, 제품을 활용해 나만의 취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는 '삼성 컬처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을 비롯해 누구나 삼성닷컴에서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8 09:57:1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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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생성형 AI’ 자체 개발…업무혁신 가속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자체 생성형 AI를 개발해 업무에 도입했다.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도 기술 및 정보 유출 우려 없이 사내 지식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17일 LG디스플레이는 "자체 생성형 AI를 통해 문제 검토 및 해결에 길게는 수개월 소요되던 시간을 초 단위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며 "임직원이 고객가치 창출에 더 많은 시간을 몰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생성형 AI는 LG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지식을 학습해 최적화된 결과물을 도출해 낸다. AI 시스템에 제품 품질과 관련된 질문을 입력하면 축적된 사내 특화 지식을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시해 준다. 예를 들어, "OO 품질 강화 방법 알려줘"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이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즉각 답변해 주는 형식이다.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임직원들은 업무 전문 지식이 필요할 때 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과거 자료를 찾아보지 않고도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생성형 AI를 이용하면 데이터로 자산화된 선배들의 노하우를 수 초 내에 획득할 수 있게 돼 업무 지식의 상향평준화도 가능하다. 업무 효율이 높아진 만큼 임직원이 고객가치 혁신 활동 등 핵심 업무에 더욱 매진할 수 있다.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기업의 기술 정보를 외부 AI 시스템에 입력해 민감 데이터가 사외로 유출되는 보안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점을 감안해 LG디스플레이는 LLM(Large Language Model, 대형언어모델)을 사내에 구축했다. 기술의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한 것이다. 자체 생성형 AI 개발을 위해 LG디스플레이와 LG AI연구원, LG CNS이 협업했다. 학습과 분석을 위한 LLM으로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인 '엑사원(EXAONE)'을 활용한다. 사용자의 특정 질문에 맞춰, 사내문서 30만여 건에서 답변을 찾아내는 역할은 LG CNS가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 '키룩(KeyLook)'이 담당한다. LG디스플레이와 LG CNS는 사내 문서 약 91%가 PPT 형식이라는 점에서 PPT 전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LG CNS는 키룩이 문자뿐만 아니라 테이블, 도표 등 비정형적 텍스트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키룩에 15개 전처리 알고리즘도 적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의 사용 내역을 지속 학습시켜 하반기에 더욱 고도화된 생성형 AI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안에 검색 영역도 품질과 더불어 특허, 안전, 장비, 구매 등 타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병승 LG디스플레이 DX그룹장(상무)은 "독자적인 생성형 AI 도입으로 정보의 외부 유출은 원천 차단하고 임직원 개개인의 업무 역량은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업무혁신을 가속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7 11:58:2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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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커피차 쏜다"…대학교서 커피트럭 채용행사

삼성전기가 대학생 격려 및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서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에서 이색 채용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기는 지난 14일 경기 수원 성균관대에서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커피트럭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우수 기술 인재를 대상으로 회사를 알리고 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요 대학을 방문해 이색 행사를 열고 있다. '삼성전기 첫째, #막내 구함' 등 재치 있는 티셔츠를 입은 삼성전기 채용 담당자들은 커피는 물론 갤럭시 워치부터 카메라, 비타민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대학생들을 응원하며 회사를 알렸다. 또한 대학생들이 현직자에게 취업 및 진로 고민들을 상담할 수 있도록 커리어 컨설팅 부스도 운영했다. 삼성전기 피플팀장 박봉수 부사장은 "시험 준비로 힘든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우수인재들이 삼성전기와 소재·부품에 대해 관심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서동민 학생은 "날씨도 덥고 기말고사 준비로 힘들었는데, 시원한 커피와 선물을 받아 힐링되었다"며 "삼성전기에 입사한 선배로 부터 진솔한 조언도 받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17일 한양대, 20일 서울대에서 커피트럭 이벤트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도 더 많은 대학에 커피트럭을 설치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우수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렌즈, 반도체패키지기판 등 주요 제품 T&C(Tech & Career)포럼, '차세대 소재·부품 개발 인재 웰컴 데이' 등을 개최했고, 포항공대와는 채용 연계형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해 소재·부품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및 과제를 연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학생들에게 기술트렌드, 삼성전기 경쟁력과 신사업을 소개하며 인재 확보에 힘을 쏟았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6 13:17: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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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페인에 AI가전 체험관 '어나더 한옥' 지었다

LG전자가 스페인에 자사 가전을 전시한 한옥을 지었다. LG전자가 지난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자사의 차별화된 공감지능(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체험공간 '어나더 한옥(Another Hanok)'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어나더 한옥은 한국 전통 건축양식의 건물에 LG전자의 고효율 에너지 제품으로 채워져 100% 에너지 자립을 달성한 스마트한 공간이다. LG전자는 어나더 한옥을 기업간거래(B2B) 고객 대상 '넷제로 쇼룸'으로 운영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B2B 고객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B2B 사업 확대 거점이 된다. 어나더 한옥에는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이 설치돼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줄였다. 또 전기를 태양광으로 생산해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하는 홈 에너지 솔루션을 구현했다. 한옥 내부에는 LG 올레드 에보(evo),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LG 트롬 워시타워 등 다양한 고효율 AI 가전이 설치돼 방문객들은 LG전자의 각종 프리미엄 제품 경험을 할 수 있다. 하이메 데 하라이즈 LG전자 스페인 법인장은 "어나더 한옥은 스페인에서 B2B 고객과 만나는 비즈니스 공간의 본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6 12:23:4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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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5월 판매 25% 증가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한 달 간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판매가 지난해보다 2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도 15%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이 공간 활용도가 높고 인테리어에도 뛰어나, 디자인·공간 활용 등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스템에어컨은 분양·입주·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에만 설치할 수 있는 어려운 제품으로 여겨져 왔으나, 삼성전자의 제품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도 최대 6대까지 8시간 만에 설치 가능해 판매가 늘어났다. 거주 중인 집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한 건수는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삼성스토어·삼성닷컴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경우, 삼성전자에서 지정한 공식 전문 설치 파트너사가 시공을 담당한다. 또 삼성전자가 표준 자재 사용 및 2년 무상 사후관리서비스(AS) 기준도 준수하도록 관리해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스마트한 AI 기능, 무풍 냉방 등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6 12:03: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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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점유율 비상에 '조기진압'…신기술 대거 공개

삼성전자가 최근 파운드리 시장(반도체 위탁생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최근 파운드리 세계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 점유율 격차가 더 커진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오는 2027년 첨단 파운드리 기술을 도입해 인공지능(AI) 칩 개발부터 위탁생산, 조립에 이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AI 칩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를 잡겠다는 포부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반도체 부문의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AI를 중심으로 모든 기술이 혁명적으로 변하는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AI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라며 "삼성전자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기술 등으로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산 속도 단축 삼성전자는 종합반도체사로 일괄 생산의 장점을 앞세워 생산 속도를 줄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파운드리-메모리-첨단 패키징' 사업을 협력한 턴키(일괄수주)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개 사업 협력을 통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객사 요구에 맞추는 '통합 AI 솔루션'을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AI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20% 가량 단축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반도체 생산, 첨단 패키징, 테스트까지 모든 제조 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고객의 요구에 맞춘 커스텀 솔루션 제공을 위한 협력에 유리하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고객의 공급망을 단순화하고, 제품의 시장 출시를 가속화한다. ◆삼성전자, TSMC와 격차 50% 이상 커져 이처럼 삼성전자가 전열을 가다듬는 데는 최근 파운드리 세계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삼성전자를 크게 앞질러서다. 이날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TSMC 간 파운드리 점유율 격차는 기존 49.9%에서 50.7%로 벌어졌다. 양사 매출 모두 전분기 대비 줄었지만, 삼성전자 등 경쟁사의 부진으로 TSMC의 시장 점유율은 61.7%로 전 분기(61.2%)보다 0.5%포인트(p) 늘었다. ◆2027년 신규 공정 공개 삼성전자는 고객사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신규 공정도 준비중이다. 삼성전자는 후면전력공급 기술(BSPDN)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오는 2027년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BSPDN은 고난도 기술로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소비전력·성능·면적)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여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시킨다. 아울러 회사는 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TSMC 역시 2나노 이하 공정에서 이 기술을 적용해 2026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앞서 TSMC는 2026년 하반기 1.6나노(A16) 양산 로드맵을 추가했다. 또 TSMC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2나노에 도입해 삼성전자의 추격을 방어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주요 고객사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칩 수주 물량은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기회다.

2024-06-13 16:12: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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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 사진부터 VR촬영 고도화 "렌즈 무게 낮추고 화질 높여"

캐논코리아가 사진과 영상은 물론 VR촬영의 화질과 편의성을 높인 신제품을 공개했다. 간편하고 범용성 있는 제품들로 다양한 수요를 가진 크리에이터들을 겨냥하겠다는 계획이다. 캐논코리아는 캐논코리아가 13일 미러리스 카메라용 RF 마운트 렌즈 3종과 스피드라이트 신제품을 공개했다. 새로운 광각 단초점 RF L렌즈 'RF35mm F1.4 L VCM'과 캐논의 두 번째 VR 렌즈 'RF-S3.9mm F3.5 STM DUAL FISHEYE', 애플 비전프로 공간영상 촬영용 렌즈 'RF-S7.8mm F4 STM DUAL' 등 렌즈 3종과 스피드라이트 'EL-10' 1종 등 4종이다. 'RF35mm F1.4 L VCM'은 사람의 시야와 비슷한 초점거리를 가진 35mm 광각 단초점 렌즈로, 최근 사진과 영상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의 등장에 맞춰 장르와 피사체를 가리지 않고 드라마틱한 표현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UD 렌즈 2매를 포함한 11군 14매의 렌즈를 효과적으로 배치했으며, 최단 촬영거리 0.28m, 최대 촬영 배율 0.18배를 지원한다. 여기에 약 555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까지 겸비했다. F1.4의 조리개는 풍부한 배경 흐림을 구현하며, 어두운 곳에서도 감도를 높이지 않고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하면서도 인상적인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RF-S3.9mm F3.5 STM DUAL FISHEYE'는 캐논의 APS-C 타입 EOS R시스템에 대응하는 VR 렌즈로 높은 화질은 유지하면서도 기존 VR 렌즈보다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 크롭 센서(APS-C) EOS 미러리스 카메라 전용 렌즈로 무게를 290g으로 줄였다. 최대 해상도는 4K 수준으로 줄여 편집시 부하를 경감했다. 이 제품은 ▲144도 화각 지원 ▲좌우 렌즈를 동시에 구동시키는 듀얼 렌즈 AF ▲포커스/컨트롤링 ▲초점 차이 조정 모드 등을 지원한다. 먼저 짧은 백 포커스와 굴곡진 광학 경로에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높은 해상력을 갖췄고 144°의 화각을 지원한다. 화각 1° 당 화소 밀도가 높아져 EOS R5와 RF5.2mm F2.8 L DUAL FISHEYE 렌즈로 촬영한 4K 동영상과 동등한 해상도를 실현했다. 간편한 조작으로 VR 시스템의 편의성도 높였다. 좌우 렌즈를 동시에 구동 시키는 듀얼 렌즈 AF가 탑재됐으며, 포커스/컨트롤 링과 좌우 초점 차이 조정 모드 스위치를 사용해 좌우 초점 차이를 조정할 수 있다. 젤라틴 필터 또는 30.5mm 구경의 스크류 타입 필터 장착도 지원해 ND필터 등 촬영에 필요한 필터도 장착할 수 있다 편집 또한 간편해졌다. 데이터 용량이 적어 편집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전용 프로그램인 EOS VR 유틸리티(EOS VR Utility) 또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용 플러그인(EOS VR Plug-in for Adobe Premiere Pro)을 통해 촬영한 이미지를 VR 이미지로 쉽게 변환할 수 있다. 144° 이미지를 180° VR 이미지로도 변환이 가능하다. 'RF-S7.8mm F4 STM 듀얼 렌즈는' APS-C 미러리스 카메라와 함께 작동하며 애플 비전프로에서 볼 수 있는 공간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올 가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스피드라이트 'EL-10'은 EOS R과 호환되는 스트로브로 가이드넘버 40급 보급형 제품이다. 발광부를 위로 90도, 왼쪽 150도, 오른쪽 180도로 조절할 수 있으며 확산판, 눈동자에 빛을 비추는 캐치 패널을 내장했다. 한편, RF-S3.9mm F3.5 STM DUAL FISHEYE는 RF35mm F1.4 L VCM과 함께 오는 6월 26일에 출시되며, 가격은 162만9000원이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는 "사진/영상 VR촬영 등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해 이번 RF렌즈 3종과 스피드라이트 EL-10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4-06-13 14:42:3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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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세계백화점 본점 초대형 LED 사이니지 공급

삼성전자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되는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전체를 감싸는 LED 사이니지는 가로 71.8m, 세로 17.9m (면적 1285㎡)로, 농구장 3개 크기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말 발표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중 '명동관광특구'에 속해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LED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명동관광특구는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로 변신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제1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인 코엑스 SM타운 외벽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고화질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데 이어 신세계백화점 본점 LED 사이니지까지 수주하며 기술력·품질 안정성 등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LED 사이니지는 UL 48·UL 746C 등 다양한 산업 표준을 모두 충족하고, IP66 등급의 방수·방진 인증을 획득해 눈·비가 오는 환경에서도 안심할 수 있으며, 먼지 또는 이물질에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7680Hz 주사율(Refresh rate)이 적용돼, 관람객이 사이니지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할 때 플리커(flicker) 현상이나 무아레(Moire)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최소화했다. 또 HDR10+를 지원해 한층 생생하고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올해 9월까지 초대형 LED 사이니지 설치를 완료하고, 11월 초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서울 지역 관광과 문화의 중심인 명동에서 삼성전자 LED 사이니지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3 13:47:4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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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생산 속도 20% 단축…신규 공정도 도입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의 강점으로 꼽히는 'AI 턴키' 서비스와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지를 통합 제공하는 '원스톱(One-Stop)'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 미주총괄 사옥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최시영 삼성전자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건 AI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와 조나단 로스 그로크 CEO 등 업계 주요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파운드리 '통합 AI 솔루션' 실행 …생산 시간 20% 단축"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메모리-첨단 패키징' 사업을 협력한 '턴키'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한다. 세 개 사업 분야 간 협력을 통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객사 요구에 맞추는 '통합 AI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AI 시대에 필요한 사양과 고객의 요구에 맞춘 커스텀 솔루션 제공을 위한 협력에 유리하다. 삼성전자는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을 통해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고객의 공급망을 단순화하고, 제품의 시장 출시를 가속화한다. 이를 통해 AI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20%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광학 소자까지 통합할 계획이다. AI 시대에 고객들에 맞춘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공정 공개, 2027년까지 준비 삼성전자는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파운드리 공정 로드맵에서 SF2Z, SF4U를 추가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후면전력공급 기술(BSPDN)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오는 2027년까지 준비할 계획이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소비전력·성능·면적)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여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시킨다. 또 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욘드 무어(Beyond Moore)'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소재와 구조의 혁신을 통해 1.4나노를 넘어 미래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중이며, 올해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은 GAA 양산 경험을 누적해 경쟁력을 갖췄으며, 2나노에도 지속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의 GAA 공정 양산 규모는 2022년 대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선단공정 수요 성장으로 인해 향후 지속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경쟁력 강화위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과 응용처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가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8인치 파운드리와 성숙 공정에서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파운드리 포럼을 통해 파트너사들에게 고객 맞춤형 기술 및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날 르네 하스(Rene Haas) Arm CEO와 조나단 로스(Jonathan Ross) Groq CEO 등 업계 주요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삼성전자의 기술과 사업 현황뿐 아니라 30여 개 파트너사가 마련한 부스를 통해 다양한 반도체 기술과 솔루션, 협력 방안을 활발하게 공유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3 13:03:27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