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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익 9967억…B2B 등 '미래비전' 성과 확인

LG전자가 3분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꾸준한 호실적을 이어갔다. 미래비전'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 LG전자는 3분기 매출 20조7094억원에 영업이익 9967억원 실적을 확정 공시했다. LG전자는 냉난방공조(HVAC) 등 B2B 사업이 전체 30% 비중을 넘어서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2030년까지 매출액 기준 4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가전과 TV 등 기존 사업에 더해 콘텐츠와 서비스 등 무형 사업 영역을 결합하는 방식도 수익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30% 이상 늘어 기대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사업영역에서는 시너지를 낼 유망 영역에 집중하며 투자와 육성을 가속화하고 추가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 사업이 대표적이다. 지난 7월 발표한 '미래비전 3대 동력'이 일관성 있게 추진된 것. LG전자는 ▲성장 주도(B2B) ▲수익 창출(Non-HW) ▲기업가치 제고(신사업)을 앞세워 연평균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가치 7배 이상이라는 '트리플 7목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업별로는 H&A사업본부가 매출 7조4574억원에 영업이익5045억원으로 높은 성적을 이어갔다. 성수기를 앞두고 마케팅 비용이 늘었지만, 생산과 물류 등 경쟁력을 앞세워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렸다. B2B 비중 확대도 성과가 있었다. VS사업본부도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새로 썼다. 매출 2조5035억원에 영업이익 1349억원으로, 연말 100조원에 육박하는 수주잔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간 매출액 10조원 돌파도 확신했다. HE사업본부와 BS사업본부는 시장 침체 위기 속에서도 선방했다. HE사업은 매출 3조5686억원에 영업이익 1107억원으로 견조한 수준을 이어갔고, BS사업은 매출 1조3309억원에 영업손실 205억원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LG전자는 가전 부문에서 탈탄소화와 전기화 트렌드에 따라 B2B 부문을 더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히트펌프 600만대 공급 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등 B2B 사업뿐 아니라 가정용 실외공기 전담공조시스템 도아스(DOAS)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노력도 이어간다. 업가전 2.0을 앞세운 서비스와 구독 중심 생활가전 패러다임도 주도한다는 포부다. 전장사업도 일시적 수요둔화 우려에도 고속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 예상하며 고부가 프로젝트 대응과 멕시코 생산기지 가동 등 성장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HE 사업은 제품뿐 아닌 플랫폼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며 2026년까지 WebOS를 3억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BS 사업은 어려운 환경 속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노트북 등 프리미엄 IT 라인업을 앞세우고, 전기차 충전사업 투자를 지속하며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27 15:27: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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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스타트업과 미래 신사업 논의 나서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25~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이버니아에서 '혁신을 통한 성장'을 주제로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2023'을 개최했다. LG 노바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2020년 말 출범 이후 매년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을 개최해 왔다. 2021년부터 2년 간 총 50여개 스타트업이 선발돼 LG전자와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 헬스케어·클린테크·몰입형 AI·전동화·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사업화를 지원하고 신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올해부터는 특정 기간 내 협업 대상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공모전 개념에서 벗어나 수시로 아이디어 및 협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연간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했다. 많은 스타트업과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아이디어가 채택된 스타트업과는 긴밀히 협력하며 급변하는 시장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아이디어가 채택된 스타트업은 6개월 이상 LG노바와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프라임 펀드 및 투자 파트너들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도 얻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0-26 14:23:0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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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A 초격차 이상무, 삼성전자 파운드리 정기태 부사장 SEDEX서 강연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정기태 부사장은 지난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회 반도체 산학연 교류 워크숍'에서 '파운드리 반도체 기술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 부사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자제품 공급이 늘면서 세계 반도체 시장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에는 4.25% 역성장하겠지만 내년부터는 연간 8.1%, 2025년에는 9.35%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에 대응해 삼성 파운드리도 시장 성장에 대응해 새로운 구조와 신소재를 통한 선단 미세화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준비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정 부사장은 특히 '스페셜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객사 니즈를 충족해야하는 사업 특성상 로직은 물론 PMIC(전력관리반도체), 임베디드 시스템 등 여러 가지를 필요로 한다는 것. 고객사가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솔루션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사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디자인 서포트를 해주는 등 고객사와 함께 칩을 만들고 있다며 필요한 과정을 대행해 줄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부사장은 "파운드리의 가장 중요한 일은 고객사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해 주는 것"이라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선단 공정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DDR5, LPDDR5X 등 차세대 D램 선단 공정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리더십도 확대한다는 포부다. 2025년에는 2나노를,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한다는 계획. 2나노부터는 HPC 향 공정과 오토모티브 공정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1.4나노부터는 로직과 SRAM의 밀도를 개선하고, 나노시트 층도 4개로 확대해 성능 향상과 전력 효율성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다양한 형태로 BSPDN(Backside, Power Delivery Network)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는 인텔이 '파워비아'라는 이름으로 공개한 기술이다. 미국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도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쉘 퍼스트' 전략을 내세운 상황, 미국 오스틴에 이어 테일러에 생산 공장을 계획대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고객사가 자국의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 내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은 미국 고객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0-26 14:15:2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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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Q D램 흑자 전환 성공…키옥시아-WD 합병 "동의 안해"

SK하이닉스가 결국 D램 흑자 달성에 성공하며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HBM 시장에서 리더십도 자신했다. 예상보다 수요 회복이 더디지만, 내년에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9조662억원에 영업손실 1조79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로 여전히 저조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24% 늘고 영업적자도 1조원이상 줄이면서 회복세를 확인했다. SK하이닉스는 특히 D램 부문 사업이 2개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10% 가량 크게 늘었으며, AI 등 고성능 제품 호조로 출하량도 20% 많아졌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메모리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사 경영실적은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대표적인 AI용 메모리인 HBM3, 고용량 DDR5와 함께 고성능 모바일 D램 등 주력제품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매출은 24%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3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는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컨퍼런스콜에서는 HBM이 다양한 응용처로 확대되고 있다며 기대를 넘는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고객사 재고에 대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봤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방산업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탓에 수요도 저조했다. 빗그로스도 기대를 하회했다. 낸드플래시도 시장 침체로 인한 가격 하락에 개발비 증가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 축소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에는 빠르게 정상화하면서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PC를 비롯한 시장에서 DDR5 비중이 늘면서 '크로스오버' 대한 확신도 드러냈다. 이미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분위기로, 낸드 회복이 다소 늦긴 하겠지만 비용 효율을 높이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HBM 시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자사 점유율과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2025년까지 생산량 증가와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이같은 시장 흐름에 따라 HBM과 DDR5 등 주력제품 투자를 늘리고 D램도 선단 공정 중심으로 전환하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당사는 고성능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면서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이 될 회사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HBM, DDR5 등 당사가 글로벌 수위를 점한 제품들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낼 것이며, 고성능 프리미엄 메모리 1등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WD) 합병에 동의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구체적으로는 비밀유지 계약을 들어 말을 아꼈다.

2023-10-26 10:35: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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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Q 적자 1조 줄였다…D램도 흑자 전환

SK하이닉스가 결국 D램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9조662억원에 영업손실 1조79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로 여전히 저조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24% 늘고 영업적자도 1조원이상 줄이면서 회복세를 확인했다. SK하이닉스는 특히 D램 부문 사업이 2개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10% 가량 크게 늘었으며, AI 등 고성능 제품 호조로 출하량도 20% 많아졌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메모리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사 경영실적은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대표적인 AI용 메모리인 HBM3, 고용량 DDR5와 함께 고성능 모바일 D램 등 주력제품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매출은 24%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3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는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것으로 기대했다. 낸드도 시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HBM과 DDR5 등 주력제품 투자를 늘리고 D램도 선단 공정 중심으로 전환하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당사는 고성능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면서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이 될 회사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HBM, DDR5 등 당사가 글로벌 수위(首位)를 점한 제품들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낼 것이며, 고성능 프리미엄 메모리 1등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26 08:31: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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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이닉스, 치열한 HBM 기술 경쟁"...반도체대전 개막

국내 반도체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를 알아보는 반도체대전이 개막했다. 'AI와 반도체 혁신, 미래를 연결하는 힘'을 테마로 하는 '제25회 반도체대전(SEDEX)'이 서울 코엑스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반도체대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을 비롯해 총 320개사, 830개 부스로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 HBM 기술 경쟁으로 치열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HBM3E를 공개했다. HBM3E는 초당 최대 1.15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는 Full-HD급 영화 230편 이상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며 HBM 처음으로 TB 벽을 넘은 것이다. 또한 HBM3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 규격을 기반으로 제품 호환성까지 확보했다. 삼성전자도 HBM3E Shineblot와 함께 차세대 HBM4에 적용할 새로운 공정 기술 NCF를 소개했다. HBM3E Shineblot는 최대 9.8Gbps의 성능으로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초당 최대 1.15TB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는 HBM3의 다음 세대인 HBM4를 개발하기 위해 고온열 특성에 최적화된 NCF(Non-conductive Film, 칩 간 절연과 기계적 충격 보호를 위한 플리머 레이어) 조립 기술과 HCB(Hybrid Copper Bonding, 숄더가 아닌 구리와 산화막을 이용한 접합 방식)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모듈인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최첨단 파운드리·패키징 공정을 비롯해 반도체에 걸맞은 다양한 칩들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솔루션을 소개하며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메모리 안에서도 연산할 수 있는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 기반 AI 가속기 카드 'AiMX'를 비롯해 서버용 DDR5 D램, 임베디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저장 장치 등을 전시했다. SK그룹 계열사 사피온도 AI 반도체 X220을 제시하며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 X220은 기존의 GPU와 비교를 했을 때 화면 스크롤링 작업 처리 속도를 빠르게 향상했다. 이는 데이터 센터 환경에서 AI 작업을 수행하는데 빠른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제공한다. 사피온은 X220의 차세대 버전 X330을 이달 말에 출시 예정이다. 그 밖에도 양사는 DDR5 D램과 eSSD 등 대중화 제품을 소개하며 전세계 메모리 강국임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력도 뽐냈다. 삼성전자가 전시한 모바일과 전장 등 시스템반도체도 관람객에 관심을 끌었다. 특히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2400은 처음으로 공개됐다. 엑스노스 2400은 차세대 플래그십 모바일 프로세서로 데카 코어를 탑재해 CPU 성능을 전작 대비 1.7배 향상했다. 또한 삼성 모바일 프로세서 최초로 싱글 카메라 모드에서 최대 320MP를 지원한다. 자동차 모형을 만들고 다양한 전장 반도체 제품군을 전시하기도 했다. 또 삼성전자는 관심이 높아지는 패키징 기술, AVP 사업을 소개하며 시스템 반도체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한다는 '반도체 비전 2030'도 분명히했다. 그 밖에 여러 소·부·장 기업들도 다양한 공정과 패키징 기술을 소개하며 소부장 독립 성과를 보였다.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는 현직 엔지니어와 인사팀이 반도체 산업으로 진로를 고민하는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램 엔 토크'세션을 마련했다.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자사 IP가 탑재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AI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반도체를 선보였다. 더불어 체험형 부스는 참관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를 활용한 핀볼 게임 등의 오락기를 설치해 특히 청소년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키엔스코리아는 마이크로스코프 체험 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반도체 장비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마이크로스코프는 고해상도를 자랑해 작은 반도체의 세부 사항까지 선명하게 초점을 잡아 정교함을 실감케 했다.

2023-10-25 16:52: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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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이노텍, 3Q 회복세 확인…4Q '점프' 전망

LG 부품 계열사가 여전한 어려움을 고백하면서도 연말 업황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은 3분기 실적을 25일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매출 4조 7853억원에 영업손실 6621억원, LG이노텍은 매출 4조7636억원에 영업이익 1834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영업적자 5000억원대, LG이노텍이 영업이익 1900억원대를 볼 것으로 예상했었다. 양사 모두 전분기보다는 실적을 개선해냈지만, 증권가 기대를 충족하지는 못했다. 양사는 전방산업 회복이 예상보다 더뎠다고 입을 모았다. 전세계적인 경제 위축이 이어지면서 수요도 좀처럼 늘어나지 않았다는 것. 그러나 위기 속에서도 효율성을 확대하며 손익 개선을 이어갔다는 데에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4분기에는 큰폭으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 LG디스플레이, 수익성 극대화 자신 LG디스플레이는 전체 수요 감소와 함께 스마트폰 패널 공급 지연 이슈 등 어려움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4분기 흑자 전환에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가 혁신 노력에 따른 수익성 극대화와 함께 연말 수요 증가를 따라 큰폭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패널 공급 지연 문제도 이미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대형 OLED 부문에서 초대형 중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중소형 OLED에서는 모바일 제품 출하를 확대하며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도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는 있지만, 수주잔고가 20조원 초반대로 향후 5년 동안 매출 비중 1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텐덤 OLED가 2025년부터는 50% 중반까지 올라서며 주력 제품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내년 1분기까지 계획한 투자와 양산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저전력이면서 수명도 긴 하이엔드 패널을 준비중이라고 예고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어려운 시장 환경 하에서도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가 혁신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며 손익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전방 산업의 패널 재고 조정이 완화되고, 연말 성수기 수요 대응을 위한 중대형 제품과 모바일 신제품 패널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 LG이노텍, 이미 개선 중 LG이노텍은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확대 시기가 4분기로 조정됐다며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LG이노텍이 애플 아이폰15에 공급하는 부품에서 수율 문제를 겪었지만, 이미 해결한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도 확신했다. 신모델 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 전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을 899.1%나 증가시키며 분명한 실적 회복세를 확인하기도 했다. 성과도 있었다. 광학솔루션사업과 기판소재사업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2%, 24% 감소한 매출을 기록한 대신, 전장부품사업이 4120억원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보다 8%나 증가했다. 전분기보다도 6% 많아졌다. LG이노텍은 차량조명모듈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와 자율주행용 부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비중도 늘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전장부품사업에서 제품과 고객 구조를 '정예화' 하고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강화하는 등 개발을 통해 수익성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3분기는 글로벌 경기 침체, 고물가 여파로 인한 전방 IT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확대 시기가 4분기로 조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며 "4분기에는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이 집중되며 실적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25 16:19:0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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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서 LPDDR5T 성능 검증

SK하이닉스가 퀄컴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D램 성능을 검증했다. SK하이닉스는 퀄컴에 LPDDR5T를 스냅드래곤8 3세대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LPDDR5T는 모바일용 D램인 LPDDR 성능을 끌어올린 새로운 표준이다. LPDDR5X를 업그레이드해 SK하이닉스가 처음으로 개발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LPDDR5T 개발 후 퀄컴과 호환성 검증 작업을 진행해 스냅드래곤 8 3세대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SK하이닉스는 HKMG 공정을 적용해 성능을 높였다. 다음 세대인 LPDDR6가 대중화되기 전까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16GB 용량 패키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초당 77GB 속도로, 풀HD급 영화 15편을 1초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JEDEC 최저 전압 범위인 1.01~1.12V에서 작동해 전력 소모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퀄컴 지아드 아즈가(Ziad Asghar) 수석 부사장(Product Management 담당)은 "스냅드래곤8 3세대 제품은 생성형 AI 기반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대규모 시각 모델(LVM)을 저전력에서 지연 없이 구동시킨다"며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과 SK하이닉스의 최고속 모바일 D램이 결합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놀라운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류성수 부사장(DRAM상품기획담당)은 "LPDDR5T가 초고성능 모바일 D램에 대한 글로벌 고객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킨다는 점을 확인해 기쁘다"며 "당사는 퀄컴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이 분야 기술력을 높여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25 15:07:22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