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라마단 맞이한 중동 시장 공략…'스마트싱스' 팝업스토어 개장

삼성전자가 중동 최대 명절인 '라마단' 동안 삼성만의 차별화된 통합 연결 경험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앞세워 중동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라마단 이후 이어지는 '이드 알 피트르(Eid al-Fitr)' 축제 기간인 지난 21일 연간 1억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쇼핑몰 '두바이몰'에 스마트싱스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드 알 피트르(Eid al-Fitr)는 라마단 종료 이후 3일 동안 라마단을 무사히 끝낸 것에 감사하고 성대하게 음식을 장만해 가족·친지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다양한 제품간 연결 경험은 물론, '갤럭시 S23'의 독보적인 '나이토그래피', 2023년형 'Neo Q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아크' 등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0일부터 '라마단을 스마트하게'라는 주제로 중동지역 14개국에서 특별 할인판매와 함께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은 ▲기도 시간에 맞춰 조명과 TV 등을 조정해 기도에 최적화 된 집안 환경 조성 ▲금식 기간 이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모드 작동 ▲축제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유통기한을 알려주는 냉장고 알림 기능 등 중동 고객 맞춤형 스마트싱스 시나리오를 소개한다. 지난 3일 공개된 캠페인 영상은 일주일 만에 3백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중동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중동 지역 특화 마케팅을 통해 갤럭시 S23, Neo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라마단 기간 이후에도 스마트싱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개편한 600여개 매장과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3 10:21:3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SK매직, 가정의 달 맞아 안마의자 최대 30% 할인

월 렌탈료 기준…30만원 상당 설치비 지원도 SK매직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31일까지 안마의자를 파격적인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23일 SK매직에 따르면 할인 판매하는 제품은 패브릭 소파형 안마의자(MMC-146), 프리미엄 4D 안마의자(MMC-150)로, 월 렌탈료를 최대 30% 할인해준다. 여기에 설치비, 등록비 등 30만원 상당의 설치 초기비용을 전액 지원하며 10만원 상당의 고급 러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패브릭 소파형 안마의자'는 방석과 등받이 부분에 '탈부착식 탑퍼'를 추가해 마치 명품 소파에 앉은 듯한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동급 모델 기준, 최고급 사양의 고급형 안마의자로 총 38개의 에어백이 팔, 다리는 물론 종아리와 발까지 몸 전체를 시원하게 마사지한다. 외부 소재는 가죽이 아닌 변색에 강한 고급 패브릭 소재를 적용해 각종 얼룩과 손때 등 생활 오염을 방지한다. SK매직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건강을 선물하려는 고객들에게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안마의자 특가전 마련하게 됐다"며 "특가전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마의자 특가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 SK매직, 공식 온라인몰 'SK매직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4-23 08:58:0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코웨이 '페이퍼 정수기' 생기원원장상 수상

'2023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서…종이 활용한 친환경 제품 코웨이의 '페이퍼 정수기'(사진)가 '2023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21일 코웨이에 따르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패키징 산업의 우수 기술 및 제품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로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기준을 반영해 심사한다. 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한 제품은 업사이클링(Up-cycling) 콘셉트로 선보인 페이퍼 정수기로 참신한 기술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코웨이 페이퍼 정수기는 제품 외관을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를 활용해 제작한 친환경 제품이다. 특히 기존에 버려지던 제품 포장재를 정수기 외관 케이스로 조립해 사용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포장재 재활용 차원을 넘어 정수기 구성품 일부로 활용성을 극대화해 혁신성과 친환경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내장 부품을 나사없이 단일 소재로 모듈화해 만들어 분리배출이 쉽고 제품 포장 완충재까지 친환경 종이 패키지를 사용해 자원 순환율을 높였다. 여기에 무전원 직수 방식으로 별도의 전기가 필요없고 초소형 크기로 제작했다. 코웨이 박찬정 환경기술연구소장은 "코웨이는 제품 개발, 생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적 영향을 평가하고 자원 효율화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인식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1 03:55:57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에이서, 노트북 신제품 라인업 대거 공개

에이서(Acer)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디자인의 노트북 신제품 라인업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이서는 20일 온라인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 '넥스트 에이서(next@acer)'를 개최했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 중 '프레데터 트리톤 17 X(PTX17-71)'는 에이서의 가장 강력한 게이밍 노트북으로 13세대 인텔 코어 i9 프로세스,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90 GPU, 최대 64GB DDR5 5600Hz 메모리, 최대 4TB PCIe SSD 등 강력한 구성 요소가 탑재되어 게이머뿐만 아니라 제작자에게도 최적의 모바일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16:10 화면비의 17인치형 디스플레이는 250Hz 주사율, DisplayHDR™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1000니트(nits) 이상의 최대 밝기 및 100만:1의 높은 명암비를 제공하는 WQXGA 미니 LED(AmLED)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두 가지 패널 구성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DCI-P3 100% 색 재현율로 보다 현실감 넘치는 비주얼을 제공한다. 강력한 'DTS:X Ultra 서라운드 사운드 6' 스피커 시스템까지 갖춰 게임, 영화, 음악 감상에 이르기까지 몰입감을 한층 더 향상시켜준다는 게 에이서 측의 설명이다. 슬림한 디자인에도 5세대 에어로블레이드™ 3D 팬을 포함하는 트리플 팬 냉각 시스템이 장착돼 뛰어난 쿨링 기능으로 장시간 게이밍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14인치형으로 나온 '프레테더 트리톤 14'는 약 19.9mm의 슬림한 두께에 13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4070 또는 4050 GPU가 탑재됐다. 16:10의 화면비의 WQXGA(2560×1600)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100% DCI-P3을 충족하는 색 영역으로 풍부하고 탁월한 색상 표현력을 보여주며, 최대 32 GB의 6000 MHz LPDDR5 RAM과 M.2 SSD 슬롯을 지원하여 넉넉한 고속 스토리지를 제공해 준다.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는 에이서 게이밍 노트북 중 강력한 성능에 가성비가 더해진 라인이다. 이번에 공개된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6(PHN16-71)'은 최신 13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성능에 엔비디아 지포스 RTX4070 GPU가 결합된 모델로 최대 32GB의 듀얼 채널 DDR5-4800MHz RAM, 최대 2TB PCIe NVMe SSD, 고급 냉각 시스템을 통해 보다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제공한다. 특히 165Hz 및 3ms 응답 시간에서 WQXGA(2560x1600) IPS 디스플레이와 sRGB 색상 범위의 100%를 커버하는 165Hz 주사율의 WUXGA(1920x1200)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다양한 패널 옵션을 제공하며, 화면 조정 기술인 G-싱크(G-Sync) 기술 적용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게임 플레이 속에서도 끊김 없는 부드럽고 생생한 그래픽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3D 안경 없이도 입체적인 게임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스페이셜랩스 기술이 탑재된 '프레데터 헬리오스 3D 15 스페이셜랩스 에디션'도 공개됐다. 13세대 인텔 코어 i9-13900HX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80 GPU, 최대 32GB의 DDR5-5600 MHz 메모리가 장착되어 게이밍에 필수적인 고사양과 고품질 그래픽 성능을 갖췄으며, 전용 트루게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다양한 AAA급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 에이서는 게이밍 노트북 외에도 크리에이터와 디자이너를 위한 '스위프트 X 16'도 새롭게 선보였다. '스위프트 X 16(SFX16-61G)'은 16인치형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17.9mm 두께, 1.9kg에 불과한 무게로 잦은 이동에도 휴대가 용이하며, AMD 라이젠 9 7940H 프로세서와 스튜디오 드라이버가 사전 설치된 지포스 RTX 4050 GPU가 탑재되어 높은 효율성과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최대 밝기 500nits, 0.2ms 미만의 응답 속도를 자랑하는 3.2K OLED 디스플레이는 100% DCI-P3 색영역을 지원하여 선명하고 실물에 가까운 색상을 구현하며, 이전 모델 대비 스크롤 공간이 33% 넓어진 부드러운 터치감의 터치패드로 디자인 작업 시에 보다 높은 생산성을 보장한다. 최대 16GB의 LPDDR5 메모리, 최대 2TB의 PCIe Gen 4 SSD 스토리지를 비롯해 Micro SD 슬롯이 함께 제공되어 창의적인 디자인 보관을 위한 넉넉한 저장 공간도 확보할 수 있다. 넥스트 에이서에서 공개된 신제품의 정확한 사양, 가격 및 출시 여부는 국가마다 상이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에이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04-21 01:42:4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LG 올레드 에보 TV, 유럽 인증기관서 친환경 인증 획득

LG전자는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TV 전 모델이 비영리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트러스트와 스위스 SGS로부터 각각 3년 연속 환경 관련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심사과정에서 LG전자의 플라스틱 사용 감축 노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며 "LG 올레드 에보에 사용된 플라스틱 양은 같은 크기의 LCD TV의 약 4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LG 올레드 에보는 플라스틱 대신 복합섬유소재와 메탈을 적용해 무게는 가벼워지고 내구성은 더욱 강해졌다. 이를 통한 올 한해 동안의 플라스틱 사용 감축 효과는 약 2만톤이다. 65형 올레드 에보의 경우,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20% 가량 가벼워 제품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도 줄인다. 메탈소재는 플라스틱보다 내구성이 높기 때문에 파손으로 인한 자원 낭비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올레드 에보 뿐만 아니라 2023년형 올레드 TV, QNED TV, 나노셀 TV 전 제품 후면 커버 등에는 폐플라스틱이 30% 이상 포함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TV 제품에서만 연간 3200톤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2023년형 올레드 TV를 비롯해 QNED TV(LCD 기반 프리미엄 TV), 나노셀 TV 전 제품 후면 브라켓 커버 등에 폐플라스틱이 30% 이상 포함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는 "LG 올레드 에보는 압도적 시청 경험은 물론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 TV"라며 "올레드 TV 시장의 리더로서 ESG 활동을 지속해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0 15:17:4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SK하이닉스, 12단 적층 HBM3 개발…"세계 최초, 올해 상반기 양산"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 적층해 현존 최고 용량인 24기가바이트(GB)를 구현한 고대역폭메모리(HBM) 4세대 제품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 중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HBM는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현존 최고 성능 D램으로,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기술력 중 하나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 적층해 현존 최고 용량인 24GB(기가바이트)를 구현한 HBM3 신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사로부터 제품의 성능 검증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 제품은 D램 단품 칩 8개를 수직 적층한 16GB의 기존 HBM3보다 최대 용량이 50% 확대한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이다. SK하이닉스의 HBM3는 최대 819GB/s(초당 819기가바이트)의 속도를 구현하며, FHD(Full-HD) 영화 163편을 1초에 전송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한정된 공간 위에 D램을 안정적으로 쌓아올리는 데 성공하며 기술적 한계를 다시 한번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에 HBM3 24GB 샘플을 제공해 성능 검증을 진행 중이다. 고객들 역시 이 제품에 대해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최근 AI 챗봇(Chatbot·인공지능 대화형 로봇) 산업이 확대되면서 늘어나고 있는 프리미엄 메모리 수요에 맞춰 하반기부터 시장에 신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기술진은 이번 제품에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와 'TSV'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어드밴스드 MR-MUF 기술은 반도체 칩을 쌓아 올린 뒤 칩과 칩 사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공간 사이에 주입하고, 굳히는 공정이다. 이를 통해 공정 효율성과 제품 성능 안정성이 강화된다. 또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기술의 일종인 TSV(Through Silicon Via)를 통해 D램 칩에 수천 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어 상층과 하층 칩의 구멍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전극으로 연결했다. D램 칩의 두께가 40% 얇아져, 기존 16GB 제품과 같은 높이로 제품을 구현했다. SK하이닉스가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HBM은 고성능 컴퓨팅을 요구하는 생성형 AI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 제품으로 업계의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양산한 HBM3는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는 데 최적의 메모리로 평가받으며, 빅테크 기업들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홍상후 SK하이닉스 부사장(P&T담당)은 "세계 최고의 후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속, 고용량 HBM 제품을 연이어 개발해낼 수 있었다"며 "상반기 내 이번 신제품 양산 준비를 완료해 AI 시대 최첨단 D램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20 14:31:0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2023년형 '비스포크 인덕션' 출시…"더 조용하고 똑똑해졌다"

삼성전자는 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팬의 소음을 기존 제품보다 23% 줄인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엔 삼성전자 인덕션 가운데 처음으로 좌우 화구를 동시에 사용할 때 발생하는 고주파 소음을 줄이는 기술인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DNC)를 적용했다. DNC는 좌우측 화구 간 주파수 차이로 소음 발생할 때 인버터 통신을 통해 주파수를 자동 제어해 기존 모델보다 고주파 소음을 약 50%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2023년형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은 팬 소음 최소화 설계로 기존 대비 소음 수준을 약 23% 줄여 도서관보다 조용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와 연동해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스마트쿡' 기능을 업그레이드됐다. 농심·프레시지 등 식품사와 함께 개발한 '스캔쿡'의 지원 메뉴는 총 29개로 스마트싱스 앱으로 밀키트나 간편식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메뉴에 알맞은 조리값을 비스포크 인덕션이 자동 설정해줘 간편한 요리가 가능하다. 1개 화구를 최대 4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는 '콰트로 플렉스존'뿐 아니라 직경 28㎝의 화구에 용기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듀얼링 대화구'가 있어 다양한 모양의 용기를 사용해도 열 전달이 가능하는 게 장점이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144만~184만원으로 주방 환경에 따라 빌트인 타입과 프리스탠딩 타입으로 설치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의 이준화 부사장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덕션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방 인테리어를 조화롭게 완성하여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신제품은 차별화된 화구와 스마트쿡 기능·저소음 기술 등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조리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0 11:42:5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5에 피부온도 기반 생리주기 예측 기능 넣는다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5' 시리즈에서 피부 온도 기반 생리 주기 예측 기능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20일부터 '삼성 헬스 앱' 업데이트가 시작되며, 해당 기능은 갤럭시워치5 블루투스 모델부터 적용된다. 해당 기능은 삼성전자의 정교한 센서 기술과 '내추럴 사이클스'의 알고리즘을 결합해 구현되며, 기존의 캘린더 기반 생리 주기 예측 방식에 피부 온도 정보를 더해 보다 편리한 예측을 도와준다. 일반적으로 생리 주기 단계에 따라 피부 온도가 달라지는데,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 탑재된 온도 센서가 사용자의 수면 중 피부 온도를 측정하고 이후 생리 주기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 예측한다. 삼성 헬스 앱은 생리 주기와 함께 예상 배란일, 예상 가임기 등을 직관적으로 알려주고, 측정된 피부 온도는 그래프로 표시해 준다. 아울러 일일 기록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증상과 기분 등을 입력하면 생리 주기 단계에 맞는 유용한 팁을 함께 제공한다. 명상, 스트레칭 등 증상 완화를 위해 도움이 되는 콘텐츠도 지원한다. 생리 주기 예측 기능을 사용하려면 갤럭시 워치5와 연동된 스마트폰에 최신 버전의 삼성 헬스 앱이 설치돼 있어야 한다. 해당 기능은 피임의 용도로 사용할 수는 없고, 배란 억제를 위한 호르몬제를 투약하는 등 치료를 받고 있다면 워치를 이용해 배란일을 추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생리 주기 예측 기능 탑재를 위해서는 국가별로 의료기기 승인·등록을 받아야 한다. 해당 기능이 제공되는 국가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총 32개국이다. 혼 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상무)는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센서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종합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갤럭시 워치5 시리즈의 온도센서를 통해 사용자들이 개인 건강에 대한 이해를 보다 높이고 편리하게 자신의 생리 주기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0 11:29:3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EU도 반도체 지원법, '초격차' 흔들 수 있나

유럽까지 반도체 전쟁에 동참하면서 국내 업계도 셈법이 복잡해졌다. 일단은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게 중론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악영향 우려도 제기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는 2030년까지 430억유로를 투입해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법 제정에 합의했다. 2021년 처음 EU 집행위원장이 제안한 이후 2년만이다. EU는 앞으로 의회와 이사회 표결을 거쳐 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당초 반도체 공장으로 지원을 제한했지만, 구공정 고도화를 포함한 R&D 등 다양한 분야에도 지원금을 내기로 했다. 목표는 10년간 점유율을 두배로 끌어올리는 것. EU는 2020년을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했고, 2030년까지 20%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EU는 코로나19에 이어 미중무역분쟁으로 반도체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산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자동차 생산은 물론,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던 반도체 업체들도 위기를 겪었다. 유럽의 반도체 굴기는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국제반도체재료장비협회(SEMI)에 따르면 2022년 유럽의 장비 매출액은 6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3%나 성장했다. 유럽에서 장비를 그만큼 많이 사들였다는 얘기다 내년 유럽 및 중동지역 팹 장비 지출액도 82억달러로 올해보다 36% 늘어날 것으로 SEMI는 전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7개 분류 중 5번째에 불과하지만, 성장률로만 보면 한국(41.5%)에 이어 두번째다. 미국 인텔과 대만 TSMC는 일찌감치 유럽 투자를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인텔이 지난 3월 독일 마그데부르크 공장을 건설하는 등으로 10년간 800억유로(한화 약 115조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TSMC도 독일 드레스덴에 공장을 짓기 위해 현지 정부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일단 국내에서는 관망하는 분위기다. 실제 유럽 반도체 투자 '레거시(낡은)'라 불리는 20나노 이상 구형 공정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EU 반도체 산업이 자동차용과 IoT 에 쏠려있는 상황, EU도 지원 대상을 첨단 팹 뿐 아니라 구형 공정과 R&D 등으로 확대하면서 추측에 힘을 더했다. 인텔과 TSMC도 EUV를 쓰지 않는 7나노 이상으로 공장을 구축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부가가치가 높은 선단 공정을 육성하는데 집중하는 국내 반도체 업계 입장에서는 매력이 없다는 얘기다. 오히려 EU 반도체 지원법이 국내 반도체 업계에는 기회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입장문을 통해 국내 기업은 유럽에 생산시설을 운영하지 않는만큼 영향이 없을 것으로 평가하며, 오히려 국내 소부장 업계가 새로운 수출 기회를 얻게됐다고 기대를 표했다. 실제로 국내 소부장 업계는 최근 중국 시장 확대를 타진해왔다. 국내 주력 분야인 첨단 반도체에서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와 램시서치 등 주요 장비 업계와 경쟁이 어려워 성장에도 제한이 컸던 탓. 반도체 산업 침체로 업계 투자가 축소하면서 공포도 확대됐다는 전언이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잠재적 경쟁자를 만들 수 있다는 지적에도 설득력이 높다. 당장은 경쟁 상대가 안되겠지만, 현지 생태계가 조성되면 본격적으로 선단공정까지 노릴 수 있어서다. 당장 유럽 전장용 반도체 업체들도 최근 들어 최선단 공정 수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인텔이나 TSMC가 유럽에서도 EUV나 하이NA EUV 장비를 쓰는 팹을 조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 EUV 장비를 만드는 ASML이 EU 회사인 만큼 가뜩이나 어려운 장비 수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20 08:30:20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