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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신종코로나 확산세 주춤…후베이 지역도 1주일째 확진자↓

중국서 신종코로나 확산세 주춤…후베이 지역도 1주일째 확진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지 우한(武漢) 등 후베이(湖北)를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가 8일째 줄어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2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4만4653명, 사망자는 1113명이라고 집계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215명이 늘었다. 지난 9일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었으나 10일과 11일 2000명대를 유지해 증가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8일 89명, 9일 97명, 10일 108명으로 계속 늘던 신규 사망자 수는 다소 줄긴 했으나 11일에도 97명이나 됐다. 가장 피해가 심각한 후베이성은 지난 11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1638명, 사망자가 94명 각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우한에서만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104명과 72명이다. 하지만 후베이를 제외한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890명을 기록한 이래 4일 731명, 5일 707명, 6일 696명, 7일 558명, 8일 509명, 9일 444명, 10일 381명이었다. 이는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를 뺀 나머지 중국 지역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로 줄어들었음을 보여준다. 한편 중국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현 추세를 유지하면 2월 말 절정기를 지나 4월 전에 신종 코로나 사태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현지 매체는 중 원사의 로이터통신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 원사는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면서 "이 추세가 이어져 2월 말 절정기를 지나 4월 전에 사태가 마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월 말 절정기에 달한 뒤에는 평형 상태를 유지하다가 감소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런 예측의 근거는 현재 환자 수 등 수학적 모델과 최근 감염병 현황, 정부의 모든 조치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연합뉴스

2020-02-12 14:53: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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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공영주차장 요금인상 후 5등급차 78%↓

서울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미세먼지시즌제)' 시행 이후 5등급 차량 주차대수가 전월 대비 78%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미세먼지시즌제에 따른 대책으로 지난 1월부터 서울 전역 시영주차장(106개소)의 5등급 차량 주차요금을 50% 올렸다. 요금할증이 시작된 1월부터 한달 간 주차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전체 106개 시영주차장의 5등급 차량은 일평균 111대로 시행 전인 지난해 12월 한달 일평균(504대) 대비 393대(78.0%) 줄었다. 시영주차장 전체 주차차량 중 5등급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시행 전 2.0%에서 시행 후 0.4%로 같은 기간 1.6%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5등급 차량 상시 운행제한이 이뤄지고 있는 '녹색교통지역' 내 시영주차장(22개소)은 같은 기간 141대에서 18대로 87.2%(123대) 급감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중 모든 차량의 주차요금을 25%(5등급 차량은 50%) 일괄 인상한 '녹색교통지역' 시영주차장의 전체 주차대수는 7679대에서 7367대로 4.1% 줄었다. 시는 주차수요관리정책을 통해 공해유발 5등급 차량 이용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도심 혼잡 완화와 미세먼지 감소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끝나는 3월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주차요금 인상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라며 "특히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차량유입 제한을 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종료 후에도 주차요금 인상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2-12 14:53:47 김현정 기자
WHO "코로나-19 백신 18개월 내 나올 듯"… 한림원, 신종 바이러스 출현 가능성↑

신종코로나 공식 명칭 'COVID-19'로 결정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COVID-19)의 첫 백신이 18개월 이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백신을) 개발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동안 우리는 무방비 상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더불어 중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정했다고 알렸다. 'CO'는 코로나(corona), 'VI' 바이러스(virus), 'D'는 질환(disease), '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처음 보고된 2019년을 의미한다. 그는 WHO가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식량농업기구(FAO) 등과 합의한 지침에 따라 정한 것이라면서 "지리적 위치, 동물, 개인 또는 사람들의 집단을 지칭하지 않고 발음이 가능하면서 동시에 질병과 관련 있는 이름을 찾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신종 코로나 외에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와 국회에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과학기술한림원은 이런 주장을 담은 '한림원의 목소리 83호'라는 문건을 정부, 국회 등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한림원은 문건에서 "앞으로도 신종·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역학 조사의 질을 높이고 백신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림원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생존에 유리하게 변하며 진화했으며, 코로나바이러스는 이런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이 바이러스는 증식 속도가 빠른 데다 박쥐부터 사람까지 숙주의 범위가 넓어 종간 이동이 가능하다. 유전자를 재조합하는 능력도 뛰어난데, 사스와 메르스가 이런 재조합의 결과물이다. 그러나 신종 바이러스의 발생을 구체적으로 예측하기는 어려워, 상시 감시체계에서 이 바이러스를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는 게 한림원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역학조사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세경기자

2020-02-12 14:52:5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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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하철 이용이 가장 많았던 역은? 2호선 강남역

서울에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지점은 강남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가 공개한 교통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지하철 이용이 가장 많았던 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일평균 9만5885건을 기록했다. 이어 2호선 잠실역(8만3262건), 2호선 홍대입구역(7만7220건), 2호선 신림역(6만7883건),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6만565건) 순이었다. 버스정류장 역시 '지하철2호선강남역' 논현역 방면 정류장이 하루 9147건으로 가장 많은 이용량을 보였다. 서초구 '고속터미널' 신반포역 방면 정류장(8948건),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도봉세무서 방면 정류장(8412건)이 뒤를 이었다. 특정 지점이 아닌 행정동으로 보면 종각, 종묘, 인사동, 창덕궁을 아우르는 종로구 종로1·2·3·4가동에서 대중교통 이용이 가장 많았다. 하루 평균 지하철 이용 건수는 15만3090건, 버스 이용 건수는 6만7518건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지하철 하루 통행량은 강남구가 48만6045건으로 최다였다. 중구가 40만7991건으로 2위, 서초구가 35만1613건으로 3위였다. 버스도 강남구가 34만418건으로 가장 많았고 관악구(29만7793건) 서초구(27만2394건)가 그 다음이었다. 서울시민들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때 평균 1103원을 내고 1.3회 환승하며 33.4분 동안 11.1㎞를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자별 평균 이용요금은 일반인 1252원, 청소년 844원, 어린이 619원, 경로우대자 162원, 장애인 151원이었다. 환승 할인 등 대중교통 요금 할인 제도에 따른 교통비 절감 효과는 시민 1인당 하루 449원, 연간 16만원이라고 시는 계산했다. 시는 지하철, 버스 등에 부착된 단말기가 생산하는 연간 770억건의 교통 빅데이터를 교통정책시스템 구축에 활용하고 있다. 서울 대중교통 통행 패턴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2-12 14:48: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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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대 입시도 학종이 대세… 논술·특기자 축소돼 경쟁률 오를 듯

- 교육부 '수능전형 40%룰'에도 2021학년도 대입 학종 선발이 가장 많아 - 부산대·이화여대 논술 폐지, 연세·고려는 실기 폐지 교육부가 대입 제도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비중을 일정 이상 올려달라고 대학들에 권고했으나, 적어도 올해 대입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12일 진학사에 따르면,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의대 모집인원은 2928명으로 이 가운데 수시모집 인원은 1815명(62.0%)으로 다수를 선발한다. 수시 선발 비율은 지난해(62.7%)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의대 진학에서 수시 모집이 더 많다. 대학별 수시모집 요강은 4월 이후 발표된다. 지난해 교육부 권고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정시 수능전형 비율이 40% 수준으로 높아지는 대신 학종 선발인원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의대 수시모집 중 학종 선발인원은 29개 의대 929명으로 가장 많고, 전년보다 41명 늘었다. 연세대(서울)는 학종 모집인원을 전년보다 21명 늘려 학종 선발 증가 인원이 가장 많다. 연세대를 비롯해 단국대, 동국대, 부산대, 순천향대, 연세대, 원광대, 중앙대, 충북대 등 8곳은 학종 선발 인원을 전년보다 늘렸다. 동국대는 참사랑전형을 신설해 7명 모집하고, 기존 지역인재전형에서 2명 늘려 7명을 뽑는다. 단국대, 원광대, 중앙대, 충북대는 기존 학종 선발인원을 4~5명 늘렸고, 부산대는 학종을 신설했다. 고려대는 유일하게 학종 선발인원을 전년보다 13명 줄였으나, 타 전형보다 학종 선발이 가장 많다. 이밖에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경북대, 경상대, 경희대, 계명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미래) 등은 전년과 같은 인원을 학종으로 뽑는다. 교과전형은 23개 대학 742명으로 학종 다음으로 선발 인원이 많다. 전년대비 26명 증가했다. 부산대는 지역인재(교과)전형을 신설해 15명을, 일반(교과)전형에서 5명 늘렸다. 고려대는 학교추천전형에서 18명 더 뽑는다. 고려대 교과전형은 서류와 면접이 전형요소에 포함돼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하고, 대구가톨릭대의 경우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 교과성적만 5배수 선발, 2단계에서 면접 20%를 반영한다. 건양대, 영남대, 인제대, 제주대 등도 면접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교과성적 외에 전형요소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입시업계에서는 이런 형태의 교과전형의 경우 학종 전형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의대 논술전형과 실기전형(특기자)은 축소되거나 폐지 추세다. 올해 의대 논술전형은 전년보다 49명 줄인 144명을 뽑고, 실기전형은 전년 고려대와 연세대가 37명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모두 폐지했다. 실기전형은 앞서 2019학년도 연세대(미래), 이화여대가 폐지했다. 이에 따라 실기전형 위주로 지원해오던 과학고와 영재고 출신이 학종과 논술전형으로 분산되면서 해당 전형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앙대 의대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전년보다 4명 줄였으나 가장 많은 26명을 뽑는다. 특히 부산대와 이화여대는 의대 논술전형을 아예 없앴다. 논술전형은 수시모집에서 의예과 진학 희망자들이 부족한 내신을 만회할 수 있는 전형으로 모집인원이 줄었다고 해서 지원자가 비례해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논술전형 모집인원이 전년보다 감소한 2020학년도 논술전형 평균 경쟁률은 172대 1로 전년(135.34대 1)보다 오히려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부산대, 이화여대의 경우 수리논술만 출제했던 대학으로 수리논술만 출제하는 가톨릭대, 경북대, 인하대 등에 지원자가 더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수석연구원은 "2년 연속 고3 학생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재학생들은교과성적 관리가 어려워졌다.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도 졸업생들의 지원이 증가할 수 있어 재학생들에게 올해 의대 진학은 더 어려운 상황이다. 단순히 가고 싶은 대학이나 모집인원이 많은 전형유형만 쫓을 것이 아니라 본인 성적을 고려한 보다 현실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02-12 14:43: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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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청년 1인가구 증가하는 서울, 인구 구조 맞게 교통 정책 개편해야

고령화와 저출산, 비혼에 따른 가구 분화로 서울의 인구 구조가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주류층이 된 노인과 청년 1인가구의 통행 특성을 반영한 교통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서울연구원은 '사회환경 변화와 서울의 모빌리티' 보고서를 통해 "청년 실업 증가, 계층 간 소득 불균형 심화, 근로시간 단축 등 지난 10여년간의 사회·경제적인 환경 변화는 서울시민의 교통 이용과 통행 행태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며 "서울시 전체 가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1인 가구의 통행 방식에 걸맞는 정책을 개발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 의하면 서울의 인구는 2005년 976만명에서 2017년 940만명으로 3.69%(36만명) 감소했다. 서울의 인구는 줄었지만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같은 기간 가구 수는 334만 가구에서 395만 가구로 18.26%(61만 가구) 증가했다. 연구진은 1인 가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고령자와 청년층의 생활 환경 변화에 주목했다. 서울에 사는 노인들의 경우 고용률과 소득이 함께 증가하면서 평균 통행 빈도도 늘어났다. 도보나 자전거, 승용차를 이용한 통행량은 증가했고 대중교통 이용률은 감소했다. 고령자의 총 통행량은 2006년 108만통행/일에서 2016년 217만통행/일로 갑절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도보와 자전거를 이용한 통행은 3.8배(31만통행/일→119만통행/일) 늘었고 고령자의 승용차 자가운전은 82.4%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경상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도보·자전거 통행 지원을 위해 고령 인구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을 우선으로 생활권 보행 인프라 개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재래시장이나 복지시설 등 어르신들의 방문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보도의 턱을 낮추고 평탄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노인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증진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승강기 확충 등 지하철 역사 내 수직 이동 시설을 늘려야 한다"며 "고령자 대중교통 하차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시설을 우선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청년 1인가구는 다른 집단에 비해 통행을 더 많이했고 주로 이용하는 수단은 대중교통(49%), 도보·자전거(24%), 승용차(22%), 택시·기타(5%) 등이었다. 지난 10년(2006~2016년) 동안 대중교통, 택시·기타 수단을 이용하는 비율은 각각 3.6%포인트, 6.9%포인트 줄었다. 반면 도보·자전거와 승용차를 이용하는 비율은 각각 8.6%포인트, 1.9%포인트 늘었다. 연구진은 "청년 1인가구의 도보·자전거 이용 증가는 서울시 따릉이 정책의 영향"이라면서 "자가운전 통행 증가는 진입장벽이 높아진 서울시 주택 마련 대신, 자동차 소유에 대한 욕구 증가의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청년 1인가구의 통행 중 5km 미만 단거리 통행 비율이 70%인 행정동은 ▲종로구 교남동·숭인 2동 ▲관악구 남현동 ▲마포구 신수동 ▲서대문구 남가좌2동 등 약 93개였다. 유경상 연구위원은 "20~30대 1인가구는 소득이 낮아도 승용차를 보유, 운전을 자주하고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단거리 통행 비중이 높은 특성을 보였다"며 "청년 1인가구의 거주 비율이 높고 단거리 통행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승용차 수요 관리와 함께 자동차 없이도 이동이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0-02-12 14:29: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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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中 공장 재가동 시작…완전 정상화는 아직

중국에 진출에 있는 우리 식품기업 공장들이 춘제(春際·중국 설) 연휴가 끝난 10일부터 일부 재가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현지 공장이 완전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태가 아직 남아 있고 중국 정부 지침으로 인해 직원들의 현장 복귀가 다소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은 중국 춘제 기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연휴가 끝나는 30일부터 공장을 다시 가동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중국 정부가 연휴 기간을 연장해 이달 9일까지 공장 가동을 멈췄다. 중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지난 10일부터 공장을 재가동했다. 현재 CJ제일제당은 중국 내 공장 20여 곳(바이오·사료 포함), 오리온은 6곳, 농심은 4곳, 대상은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CJ제일제당, 오리온, 농심, 동원홈푸드는 전 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갔다. CJ제일제당의 경우 바이오, 사료 공장은 공정 특성상 가동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춘제 기간에도 정상 운영했다. 10일부터 생산을 재개한 식품 공장도 안전, 위생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0%에 달하는 오리온도 10일 중국 공장을 재가동했다. 오리온은 중국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농심은 중국 선양, 상하이, 칭다오, 옌볜 등 4곳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3개 공장(선양·상하이·칭다오)은 주요 생산품(라면)이 생활 필수품목으로 분류돼 3일부터 가동이 재개됐다. 백산수를 생산하는 옌볜 공장은 10일부터 재가동을 시작했다. 베이징과 톈진에서 공장을 운영 중인 대상은 아직 공상 정상 가동 시점을 정하지 못했다. 대상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중국 각 행정 정부 지침에 따라 공장 가동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며 "상황을 지켜보며 공장 재가동 시점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 기업들이 공장 가동에 나서고 있지만 당장 생산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회사와 같은 도시 안에 거주하는 직원들은 직장 복귀를 허락했지만, 외부 도시에서 오는 직원들은 14일 자가격리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다. 인력이 가동률과 다름없는 만큼 공장 정상화에는 시일이 필요한 것이다. 중국 내부에서 물류가 원활히 이동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공장이 원활히 가동된다고 하더라도 물류가 원활히 이동하지 못한다면 오프라인 유통망을 복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공장이 재가동을 시작했고 원·부자재 같은 경우에는 인접 국가에서 조달하는 등 방책이 마련돼 있을 것"이라며 "아직 중국 현지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빠르게 회복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20-02-12 14:28:55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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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도 주목한 CJ…이미경 부회장도 집중 조명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올해 아카데미상을 석권한 가운데 투자배급사인 CJ그룹 대한 미국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오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도 집중 조명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 시간) '식품기업으로 시작한 기생충 투자배급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CJ를 조명하며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독식은 미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나 한국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70년 가까이 된 재벌 기업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WSJ은 전날 '기생충'의 책임프로듀서로 무대에 오른 이미경 CJ 부회장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은 불가능해 보였던 꿈의 실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며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창업주이자 1950년대 설탕, 밀가루 제조사로 CJ그룹을 세운 이병철 선대회장의 손녀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오스카 작품상 후보작 중 '기생충'이 유일하게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작품이 아니었음에도 영화 제작비 1100만 달러(한화 약 130억 원)를 지원한 CJ가 오스카를 겨냥해 어마어마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고 WSJ은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주 로스앤젤레스 사무실에서 한 WSJ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식품회사에 불과했다"며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우리가 독립했을 때 동생과 나는 회사를 정말로 확장하고 싶었다"고 당시 드림웍스에 투자를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이미경 부회장이 기생충에 투자하고 배급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주목했다. 이 부회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기생충'을 18번 봤다"며 "처음 봤을 때는 저소득층이 고소득층에 기생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로 봤을 땐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이 서로에 기생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를 존중하면서 선을 넘지 않고 공존할 수 있는지에 관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2020-02-12 14:28:22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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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신임 이사장에 박상규 목사 선출

한신대 신임 이사장에 박상규 목사 선출 한신대와 영생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신학원은 11일 오후 교내에서 2020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제30대 이사장으로 박상규 목사를 선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신임 이사장은 목포고와 광주대를 졸업하고 한신대 신학대학원 석사(M. Div.),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 석사(MATS), 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4월 한국기독교 장로회 전남노회에서 안수를 받은 후 여천중부교회(현 여수한빛교회), 경기도 광주제일교회(현 옥토교회), 미국 장로교 High Desert Korean Community Church, Zion Central Presbyterian Church 등에서 목회를 했으며, 현재 광주성광교회의 담임목사로 재직 중이다. 이밖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 광주기독교단협의회 공동대표, 한국기독교장로회 광주노회장 및 총회 실행위원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목포시민민주화투쟁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아 항거를 이끌다 계엄군에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고 옥고를 치렀다. 이후 1987년 6월 민주항쟁 광주전남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광주경제정의실천연합 공동대표, 민주통일평화포럼 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광주7대종단종교인협의회 대표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에는 국가체육발전공로로 대통령표창장을 받은 바 있다. 박상규 신임 이사장은 "한신학원 이사회를 굳건하게 다지면서 한신대와 영생고의 발전에 힘쓰고 기장총회와의 긴밀한 협조로 상생하는 한신학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0-02-12 14:24: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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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키즈모델, 美 런웨이 무대 올라…5월 중 할리우드 영화 제작

4월 중순 한국에서 할리우드 영화 캐스팅 탤런트 쇼 예정 한국 키즈 모델들이 미국 할리우드 트리뷰트 어워즈 무대에 지난 9일(현지시간) 오르며 미국 진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할리우드 트리뷰트(회장 단조·Don Cho/CEO 신명희)는 "6명의 한국 키즈 모델들(김아린, 김유리, 남궁윤서, 임지민, 홍리예, 홍예준)이 미국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치러진 '할리우드 트리뷰트 어워즈 및 오스카 뷰잉'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 어린이들의 미국 데뷔를 성공적으로 알렸다"고 11일 전했다. 이날 한국 키즈 모델들은 '할리우드 트리뷰트 어워즈 및 오스카 뷰잉' 오프닝 무대에서 K-pop그룹 블랙핑크의 '뚜두 뚜두'에 맞춰 워킹과 댄스가 컬라보레이션된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할리우드 트리뷰트 관계자는 "한국 키즈 모델들의 무대가 할리우드 모델, 코스메틱 및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각광받았다. 게티 이미지를 비롯해 미국 현지 언론에서 한국 키즈 모델들의 무대뿐만 아니라 한복 착장한 모습도 취재 및 인터뷰해갔다"라며 "성공적인 무대도 기쁘지만, 다양한 캐스팅 및 투자 제의가 들어오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트리뷰트는 키즈 모델의 할리우드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단조 할리우드 트리뷰트 회장은 "오는 5월 말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투자자와 감독 모두 정해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캐스팅을 한국에서 진행할 것"이라며 "오는 4월 중순 한국에서 '할리우드 트리뷰트 캐스팅 탤런트 쇼'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할리우드 트리뷰트 어워즈 및 오스카 뷰잉'은 제92회 오스카 아카데미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문화교류 행사다. 해당 행사에서는 오스카 시상을 축하하며 댄스공연, 특별패션쇼, 영화시사회 등이 열린다.

2020-02-12 13:43:46 조효정 기자